문윤희 기자/ 승인 2021.09.16 11:49

올해 말까지 20명 환자 치료 대기 중
큐로셀 개발 중 CAR-T와 얀센 '실타셀' 국내 임상 진행 중

단 한번의 투여로 희귀질환 완치 가능성을 높인 CAR-T 치료제 등장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삼성병원이 CAR T-세포치료센터 개원 이후 현재까지 11명의 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밝혔다.

병원은 올해 말까지 20여 명의 환자 치료 대기 중에 있어 30명이 넘는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CAR T-세포치료센터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과 25세 이하의 급성 B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노바티스의 킴리아를 투여하고 있다.

센터는 이와 함께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큐로셀이 개발한 CRCO1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재발성/치료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얀센에서 개발한 실타셀(실로캅타진 오토류셀)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병원 관계자는 "CAR T-세포는 치료 전부터 병원내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하고 치료 후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내과, 신경과, 순환기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CAR T-세포 전문 코디네이터가 치료 일정 및 안내 등의 코디네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센터 운영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센터는 현재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혈액종양환자들에 대한 고난도 세포 치료 및 환자 맞춤 치료를 선도하는 ‘세포치료센터’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졸겐스마와 함께 '꿈의 항암제'라고 불리는 킴리아는 1회 접종 비용이 약 5억원에 달해 '초고가약제' 중 하나로 급여 등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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