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승인 2021.10.05 06:25

50대 여성, 담낭절제술 위한 마취 직후 혈압저하 등 부작용
동탄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사례 보고사례 공유

 

50대 여성환자가 담낭절제술을 위한 마취 직후 아나필락시스가 발현됐다.

 

간기능이나 순환기능 검사에 사용되는 형광 조영제 '인도시아닌그린'을 투여한 후 아나필락시스가 발현된 사례가 발생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약물이상사례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는 기저질환이 없던 53세 여성 환자가 담낭절제술을 위한 마취 직후 혈압저하 및 산소포화도 감소로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진료를 받은 사례다. 이전 CT조영제 투약 후 두드러기 외에 알레르기 과거력은 없었다.

요도카테터 삽입 시 클로르헥시딘 젤리를 사용했고 마취이전 2% 리도카인, 1% 프로포폴, 로큐니움 투약하고 기관 삽입 시행, 이후 조영제 인도시아닌그린 투약 후 3분 후 세포페라존 투약하던 중 이같은 부작용 발생했다. 이에 항생제 투약중단 및 에피네프린 근주 및 수액 정주해 소생됐다.

이에 리도카인, 프로포폴, 클로르헥시딘, 인도시아닌 그린에 의한 즉시형 과민반응 가능성을 의심해 피부반응검사를 실시했으며 로큐니움, 인도시아닌 그린 피내검사 양성으로 해당 약물들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로 판단했다.

지역센터는 해당 약제 투여와 시간적 관계가 타당하고 피부 검사 소견 고려해 임상적으로 합당한 반응을 보였으나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유발검사를 시행하지 않아 '가능성 높음'으로 평가 및 두 약제 모두 처방을 제한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지역센터에 보고된 약물부작용은 6월 원내 314건, 지역 80건, 7월 원내 342건, 지역 63건, 8월 원내 453건, 지역 71건으로 원내와 지역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약품별로는 마약성진통제가 300여건이 보고돼 가장 많았으며 백신이 200건 이상으로 그 뒤를 따랐다. 증상별로는 위장관계가 33%, 피부 24%, 신경계 18%, 호흡기계 1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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