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승인 2021.11.22 06:16

민명숙 병약 부회장, '전문약사의 성과와 새로운 도전' 제시

2023년 4월8일 전문약사 법제화에 따른 전문약사가 국가차원의 제도로 탈바꿈됨에 따른 그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약사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돼 관심이 모아진다.

민명숙 병원약사회 부회장(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장)은 창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전문약사의 성과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전문약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민 부회장은 먼저 전문약사의 현황을 설명했다.

병원약사의 인력이 부족하며 1인당 환자가 많아 업무 과중, 근무부서 이동으로 전문성 유지 및 지속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약사 행위에 대한 보상체계와 수가의 부재는 물론 전문약사 활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민 부회장은 전문약사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전문약사 인력 및 업무 확대를 통한 약물치료 최적화를 꾀하고 전문약료 업무의 표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봤다. 전문약사 업무의 기본 원칙과 필수 점검항목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근거 중심의 '전문약사 활동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지목했다. 연속적이고 장기적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약사 행위에 대한 가치 제고와 정책 보완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민 부회장은 "병원약사 인력 산정 기준 검토와 원활한 수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전문약료 행위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임금 등 제반 환경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다학제 팀의료 수가 신설과 가산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같은 팀의료에서 전문약사가 필수 구성원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방향설정을 통해 병원약사는 최적의 약물치료를 제공해 환자안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며 약의 전문가로서 환자중심의 약료를 책임지는 병원약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병원약사의 핵심기치는 환자안전과 전문성, 소통과 협력, 도전과 열정이 덧붙였다.

한편 민 부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정부 및 약사회 연구과제를 통해 전문약사제도의 개발연구를 진행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약대 6년제 통합교육과정 및 전문약사제도 연계방안 연구를 비롯해 올해 약사 전문성 향상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기여방안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연구는 정책환경 변화에 대한 의료기관, 지역약국 및 제약산업 약사 등 직역별 약사의 역할 및 전문성의 지속적인 고도화는 물론 약사 전문성의 효과적 적용 및 활용을 위한 전문약사 관련 정책적 개선을 모색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 연구과제로는 올해 지역 약국-약사 역할 강화를 위한 전문약사제도 활용 발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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