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16 06:59

화장품은 '한국콜마', 제약은 HK이노엔으로 이원화로 경쟁력 집중
1990년 화장품 전문회사로 시작...콜마파마 등 제약으로 사업확장
지주사 홀딩스 아래 상장사 2곳, 비상장 22곳으로 그룹사 발돋움
신약 '케어캡'으로 해외시장 공략...신약-바이오약 등 개발 뒷받침

화장품에서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제조를 넘어 현재는 신약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공략에 눈을 돌리고 있는 회사가 있다. 2018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인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큰 이슈를 끌어낸 한국콜마다. 당시 대형 그룹사를 작은 회사가 먹었다는 항간의 시선이 많았다. 한국콜마가 2017년 기준 매출이 6816억원이었으며 씨제이헬스케어는 2018년 기준 49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었다.

여하튼 한국콜마로서는 제약부문에서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한 도전으로 이와 같은 대형 물고기를 잡았고 현재는 기존 의약품 제조업체인 콜마파마와 한국콜마의 제약부문을 4517억원에 모두 매각한다. 오는 12월28일 한국콜마의 의약외품을 제외한 제약사업부문과 CMO사업에 주력하는 콜마파마를 아이엠엠로즈골드4사모투자합자회사에 양도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한국콜마는 화장품에, 올해 씨제이헬스케어에서 사명을 바꾼 HK이노엔은 제약에 집중하는 전략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상반기 기준 상장사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 2곳과 파마사이언스코리아, 에이치케이이노엔 등 비상장회사 12곳, 국외비상장 10곳을 거느리면서 크게 화장품사업과 제약사업으로 나뉘고 있다.

회사의 중심인 한국콜마는 지난 1990년 설립됐다. 1992년 화장품 중앙연구소 설립 이후 1994년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업체로 선정됐으며 이듬해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1996년 코스닥(장외) 등록을 했으며 창립 10년이 된 2000년 100만불 수출을 기록하면서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CMO 주력업체인 콜마파마도 1992년에 설립, 한국콜마의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2002년 300만불 수출과 함께 한국증권거래소 상장, 제약공장 준공을 했으며 중국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2007년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콜마 경인을 열었다. 2012년 지주사 전환에 눈을 돌려 현재의 체계로 재편했다. 한국콜마홀딩스를 통해 계열회사를 지배, 기업경영의 안정화와 효율성을 높였다.

이어 2013년에는 한국파마사이언스와 한국크라시에약품을 설립하고 2015년 콜마비앤에이치를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2017년에는 중국 우시신구 공장과 통합기술원을 착공하는 한편 여주아카데미를 준공했다. 2018년에는 한국콜마·한국콜마홀딩스·콜마비앤에이치, 한국거래소 KRX300 지수 종목 편입과 함께 CJ헬스케어를 인수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상표권사용수익, 경영관리수수료, 지분법이익, 배당금 및 임대료 등의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연말 제약 CMO사업을 매각하는 한국콜마는 화장품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상품개발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ODM(Original Development & Design Manufacturing) 네트워크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업계에 도입한 시스템으로 시장 상황에 대한 동향과 흐름 파악에서부터 상품의 기획, 개발, 생산, 관리, 그리고 출하에 이르기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부터 생산의 토털 카운셀링을 하고 있으며 기초화장품부터 색조화장품, 네이비화장품, 헤어제품, 바디제품, 향수, 기능성화장품, 의약외품, 마스크팩 등을 주력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300여개 거래처에 연간 1만5000품목이 넘는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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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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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과 당뇨병치료제, HA관절주사제 등 주력제품 포진
2017년 엘지생명과학, LG화학으로 합병 후 신약개발 등 충전
희귀비만-통풍-대장염 치료제 개발 등 해외 진출 준비 강화

LG화학의 생명과학 익산공장.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핫한 기업이 있다. 주당 30만원대에서 70대로 올라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LG화학이다. 특히 오는 12월1일부로 전지사업본부가 LG 에너지 솔루션으로 분사함에 따라 일선 주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28.6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주력은 역시 석유화학이다. 석유화학사업본부가 15.5조원, 분사가 예고된 전지사업본부가 지난해 기준 8.4조원, 자동차 소재 등 첨단소재사업본부가 4.9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7년 엘지생명과학에서 LG화학으로 합병된 생명과학사업본부는 0.6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LG화학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다. 그만큼 미미한 수준.

하지만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핵심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LG하면 연구기술개발의 '선구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제약산업에서 손꼽히는 연구주도기업이다.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표본이 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1961년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한 후 1984년 의약품사업부 신설을 통해 의약품 사업을 본격 진출했다.

이어 1991년 세계 최초 제4세대 세파계항생제 개발을 시작으로 1996년 B형간염 백신 '유박스비' 국내 최초 WHO PQ 승인되기로 했다. 이후 2002년 LGCL의 생명과학 사업부문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LG생명과학으로 분사됐다.

분사 후 2003년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미국 FDA 신약 승인, 2012년 국내 최초 당뇨신약 '제미글로'를 출시했다. 하지만 다시 2017년 LG화학으로 합병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2019년에는 미국 보스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 등을 개발해 국내와 세계 경쟁력을 높이고 당뇨를 비롯해 '로바티탄' 등 심순환, '유셉트' 등 자가면역 등에 대한 의약품 개발과 사업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 촉진제 '유트로핀'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특수질환 의약품 연구개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인증받은 B형 간염백신과 5가 혼합백신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밖에도 에스테틱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기술로 개발한 미용필러인 히알루론산 필러를 출시하고 있다.

LG화학의 작은 씨앗으로 성장하고 있는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과연 무엇일까. LG화학의 금광이 될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엿봤다.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22

 

주식시장 뜨거운 LG화학, 연구개발 강자 생명과학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핫한 기업이 있다. 주당 30만원대에서 70대로 올라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LG화학이다. 특히 오는 12월1일부로 전지사업본부가 LG 에너지 솔루션으로 분사함에 따라 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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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1.09 06:30

성과·재정기반 사후평가 '툴' 동시 추진 전망

등재약 급여적정성 시범평가 대상이었던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본안소송 공판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와 보험당국이 다음달 중 급여적정성 본평가에 본격 착수하기로 해 주목된다. 본평가 1차 대상에는 이른바 '콜린 시범평가'와 같은 문헌기반 재평가 뿐 아니라 재정기반 재평가 약제까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콜린소송'과 상관없이 계획대로 등재의약품 급여적정성 본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달 중 본평가 가이드라인과 1차 평가대상 약제를 공개할 예정인데, 내용상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언급된 약제 지출효율화 방안의 본격 시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앞서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등재의약품 급여적정성 재평가 방식으로 '재정기반 사후평가'와 '성과기반 사후평가', 두 가지를 제시했었다. 다시 '재정기반'은 '제외국 가격비교 약제 재평가'와 '등재 년차 경과 약제 재평가', '성과기반'은 '문헌기반 약제 재평가'와 'RWE 기반 약제 재평가' 등으로 나뉜다.

이중 'RWE 기반 약제 재평가'는 심사평가원이 가치평가도구 개발을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실제 '평가툴'로 들어오는데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외국 가격비교', '등재 년차 경과', '문헌기반' 등은 본평가를 위한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는 상태다. 특히 '콜린 시범사업' 때와는 달리 법령에 재평가 근거가 신설돼 복지부와 심사평가원 입장에서는 더 안정적으로 본평가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중 공개되는 본평가 1차 대상은 일단 콜린알포세레이트와 같이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약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으로는 그동안 오메가-3, 인공눈물 등이 거론돼 왔는데, 실제 어떤 약제가 대상이 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외국 가격비교'의 경우 그동안 정부 측이 언급해온 것처럼 청구액이 높은 성분 중 다른 나라와 비교해 국내 약가가 높은 약제가 대상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후보군은 여전히 국내 청구액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피토정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이다. '등재년차 경과'의 경우 특허만료 이후에도 제네릭이 등재되지 않아서 높은 약가를 유지하고 있는 약제가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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