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승인 2021.08.09 07:50

환자 남성 34.7%, 여성 65.3%...성인 57.5%, 노인 39.8%, 소아 2.7%

지난 상반기동안 약국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이 보고된 건수가 총 1만7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접수된 56건을 제외한 대약 이상사례보고 시스템에 접수된 부작용 건수는 총 1만17건이었다. 이중 부작용 발생환자는 남성 34.7%인 3405건, 여성은 65.3%인 6409건이었으며 연령별로는 성인 57.5%인 5759건, 65세 이상인 노인 39.8%인 3990건, 18세 이하인 소아 2.7%인 268건이었다.

이상사례 중 처방조제가 9831건으로 전체의 98.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안전상비약 등 비처방 일반의약품은 152건으로 1.5%, 건강기능식품은 22건으로 0.2%, 기타 12건으로 0.1%였다.

부작용보고에 참여한 약국은 전체 770곳이었으며 경기 226곳이 참여해 2807건을 보고해 최다였다. 이어 서울이 171곳의 약국이 참여, 2424건을 보고했으며 대구가 128곳이 1896건을 보고했다. 그밖의 지역은 인천 61곳이 582건, 대전 16곳 560건, 부산 25곳 399건을 보고했다.

보고된 사례중 위장관계 장애가 29.9%인 36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신질환 15.7%인 1902건,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 14.3%인 1740건, 전신적 질환 9.9%인 1208건, 피부와 부속기관 장애 8.3%인 1004건이었다.

이상사례별로는 졸림이 1076건으로 전체의 8.9%로 최다였으며 어지러움 1059건으로 8.7%, 소화불량 1002건으로 8.2% 순이었다.

부작용 의심 약물로 보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및 항류마티즘제가 약물개수 2725개로 12.1%를 차지했다. 소화성 궤양 및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는 1988개로 8.8%, 운동개선제 1277개로 5.4%, 오피오이드계 1075개로 4.8%, 전신용 항히스타민제 1073개로 4.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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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부작용 #약물이상사례 #이상반응 #약국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7.02 06:25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원내 약물이상반응 사례 공유

마약류 진통제 '페티딘염산염주'를 투여받은 30대 환자가 경련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냈다.

서울성모병원 약제부가 1일 밝힌 원내 약물이상반응 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38세 남환자가 구불결장암을 진단받고 수술 후 돌발성 복부 통증으로 입원, 페티딘염산염주25mg 정맥내 투여했다.

이후 15분 정도 경과해 환자 울렁거림 증상이 있어 온세란주4mg 정맥내 투여해 10분 후 울렁거림 증상이 호전됐으나 다시 3분 후 환자 1분 이내로 몸을 떨며 의사소통이 느려지는 모습이 관찰되는 등 경련 양상이 나타났다.

환자 경련 양상으로 미다졸람주 2mg를 투여한 후 간헐적으로 몸을 떠는 등의 경련 양상은 보이나 그 외 특이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환자는 경련 과거력이 있었으며 다만 2020년 부터 통증조절 위해 페티딘염산염주 투여 기록이 있으나 경련 양상 관찰된 적은 없었다.

이와 관련, 경련과 페티딘염산염주 사용간 시간적 인과관계가 성립하고 경련 부작용은 국내 허가사항 내 반영돼 있으나 환자 경련 과거력 및 해당 약물 이전부터 다회 투여, 경련 양상 1회 발현된 점을 고려해 '가능함'으로 인과성이 평가됐다.

한편 페티딘염산염주는 국내 허가사항에 경련, 어지러움, 이상황홀감, 진정, 환각, 발한 등과 의존성, 호흡억제, 착란, 건망, 두부손상과 두개내압 상승, 무기폐, 기관지 경련, 후두부종, 마비성 장폐색증, 중독성 거대결장 등의 이상사례가 있다.

국내 허가품목은 비씨월드제약 '비씨염산페치단주사액'과 대원제약 '대원염산페치딘주사액', 명문제약 '명문염산페치딘주사', 하나제약 '하나염산페치딘주사' 등 10품목이 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66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6.11 06:31

 

불안-불면증 입원 치료 중 발현...인과성평가결과 '가능함'

서울성모병원에 불안과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70대 환자가 항우울제 '렉사프로정'을 복용한 후 저나트륨혈증 부작용이 발현됐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고혈압과 고지혈증, 역류성식도염의 기저질환이 있는 76세 남성환자는 가슴 답답함과 불안감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해 '렉사프로정5mg'과 '자나팜정'을 1일 2회 처방받아 복용을 시작했다.

이후 환자는 지속적인 불안과 불면증으로 입원, 입원시 혈액검사상 혈청나트륨 농도가 저나트륨혈증으로 나타나 염화나트륨주 정맥점적투여하며 전해질 교정을 했으며 또항이뇨호르몬 분비 이상 증후군 소견도 보여 수분제한 및 소금 섭취를 시작했으며 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한 렉사프로정에 의한 저나트륨혈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를 중단했다. 나머지 약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 다음날부터 혈정 Na 농동 정상범위내로 회복돼 소금 섭취, 수분 제한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멀타핀정'으로 약물 변경해 복용을 시작한 사례다.

이같은 사례에 대해 병원은 환자의 저나트륨혈증 부작용은 한국룬드벡의 '렉사프로정'과 인과관계가 '가능함'으로 평가결과를 내놓았다.

실제 해당 약물의 국내허가사항에서 내분비계 장애에서 부적절한 항이뇨호르몬 분비와 대사 및 영양장애에서 저나트륨혈증이 적시됐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06

 엄태선 기자/  승인 2021.06.08 06:28

보고자별 환경개선, 특성-세대별 맞춤관리, QR코드활용 홍보
신유섭 아주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 관련 학회서 소개

 

약물이상반응을 보고하는 시스템(ADR)이 장애요인을 지목됐다. 보고활성화를 위해 보다 쉽고 편리한 양시과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자가 복용한 약물의 이상반응을 보고하는데는 갖가지 걸림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유섭 아주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은 최근 '2021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제27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구교육'에서 온라인 QR코드와 부작용 보고 연계에 대해 제언, 약물이상반응 보고 장애요인 등을 설명했다.

먼저 약물이상반응 보고를 가장 많이 하는 간호사는 개인적으로는 보고할 시간이 부족하고, 조직적으로는 상관으로부터 긍적적인 피드백을 받지 못했으며 보고시스템이 어렵다는 장애요인이 지목됐다. 이를 위한 쉬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약사의 경우 부작용을 보고할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없다는 게 장애요인으로 지목됐다. 역시 보다 빠르고 편리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사도 약물 부작용의 자발적 보고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단순하고 시간 절약되는 간편한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환자는 연령대가 높고 학력, 소득수준이 낮은 경우 자발적부작용 보고제도에 대한 인식도가 높았으며 제도를 인식하게 된 경로에 대한 조사결과 병의원, 약국, 포스터 및 팜플렛, 지역약물감시센터가 가장 많았다. 이는 대중매체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의무보고 실시, 보고체계 단순화가 역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신 센터장은 이같은 장애요인을 없애기 위해 ADR보고방법 간소화와 접근성 향상, 홍보방법 다양화, 직종-세대별 맞춤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DR보고시 최소 3개월의 필수항목 입력 후 보고하도록 돼 있어 원내-지역 서면 보고 양식 간소화로 작성 소요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면서 "온라인 이상반응 보고 설문지를 제작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QR코드를 제작해 ADR 코드 활용 홍보물 제작과 배포하는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ADR 수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상반응 보고자별로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자의 특성과 세대별 맞춤으로 보고와 관리가 쉬운 방법을 활용하고 향후에도 QR코드 방식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보고자에게 결과에 대한 환류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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