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1.23 06:11

 

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 부작용 등 안전성 평가 공유

한국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을 투여한 환자 44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연구자 장미애, 윤지은, 예경남, 김정태)은 단일기관의 아테졸리주맙 사용 현황을 분석하고 부작용을 통해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대상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2년간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해당 약제를 처방 투여받은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남자 37명, 여자 7명이었으며 평균 66세였다. 

환자 진단명으로는 소세포폐암-간세포암-비소세포폐암이 각 11명씩이었으며 이밖에 방광암 7명, 유방암과 요관암이 각 2명, 전립선암 1명이었다. 

이들 환자에게 투여한 용량은 100% 정량이 43명, 90% 용량은 1명이었다 감량사례는 부신기능부전이 있었다. 

또 환자당 투여 횟수는 최소 1회에서 최대 22회로 평균 투여횟수는 6번이었으며 투여중단환자는 31명으로 전체 환자 중 70%에 달했다. 투여중단 이유는 질병의 진행이 16명, 이상반응 10명, 사망 3명, 기타 2건이었다. 

투여 이상반응은 식욕저하 13명, 하지통증 5건과 그 외 통증 10건, 변비와 감각저하가 각 6건, 피부 부작용과 오한 발열, 기력저하, 복부 불편감이 5건씩, 설사 4건, 부종과 폐렴, 오심 구토가 각 3건, 체중감소와 인지기능 저하, 시각장애가 2건씩, 이밖에도 부신기능저하, 어리러움, 탈모, 당뇨, 무기폐, 구내염, 아뇨가 각각 1건씩 보고됐다. 

65세 미만은 식욕저하, 통증, 감각저하, 피부 부작용 순으로, 65세 이상은 식욕저하, 하지통증을 포함한 통증, 변비 순이었다. 

혈액학적 부작용은 빈혈 13명, 혈소판감소증 9명, 호중구감소증 6명이었으며 약제 투여 후 신기능 저하는 15명, 간기능 저하는 16명이었다.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은 5명이었ㅇ며 특발성기질화폐렴, 피부 부작용, 부신기능저하, 포도막염으로 인한 시력저하 등이 있었다. 

연구자들은 "아테졸리주맙 약물 사용시 적응증과 용량, 용법은 적절했다"며 "약물 부작용은 그 양상과 빈도가 허가사항과 유사한 수준으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65세 미만과 65세 이상에서의 부작용 빈도의 비율 차이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또 "새로운 승인허가로 최근 해당 약제의 사용량이 증가해 분석기간 동안의 대상환자가 적고 관찰기간이 짧았던 한계가 있었다"며 "장기간의 치료결과 추적이 필요하며 그 수는 적지만 중증의 다양한 이상반응이 있어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환자 44명 모니터링 결과는?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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