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택 기자/  승인 2023.05.02 06:40

복지부, "한미 기술동맹 격상목표라는 점에서 큰 의미"
경제사절단에 HK이노엔 등 20개사 참여

정부가 대통령 방미길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다수 동행한 건 산업육성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이번 방미가 한미동맹을 첨단 분야를 포괄하는 기술 동맹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서면질의에 이 같이 서면 답변했다. 

1일 답변내용을 보면, 김 의원은 이번 대통령 방미에 다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는지 물었다.

실제 이번 방미길에는 셀트리온, 보령, HK이노엔, 영케미칼, 올릭스, 진캐스트, 셀러스, 소젠, 메디픽셀, 바이오오케스트라, 아이엠비디엑스, 시프트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 바이오기업 13곳, 웰트, 에이슬립, 닥터나우, 에어스메디컬, 휴이노, 테서, 지비소프트 등 디지털헬스케어기업 7곳 등이 함께 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대통령 방미 시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다수 동행한 것은 정부의 산업육성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에서 제시된 것처럼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은 신성장 동력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면서 "이번 대통령 방미는 한미 동맹을 첨단 분야를 포괄하는 기술 동맹으로 격상시키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각종 규제로 바이오헬스 관련 정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해법이나 구상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의료 마이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의 충돌, 산업육성이 국민건강보다 앞설 순 없다는 의료계 입장 등에 대한 물음이었다.

복지부는 "지난 3월 2일 발표한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민간의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비대면진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최우선으로 해 의·약계, 환자·소비자 등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의료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디지털헬스케어법을 제정해 안전한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방미 경제사절단에 플랫폼 업체가 포함된 데 대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방미 경제사절단은 복지부에서 관여하지 않았다. 전경련에서 기업대표를 대상으로 '2023 미국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 후 신청을 받고 선정위원회를 구성, 두 차례 심의 후 닥터나우를 포함해 122개사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바이오기업 다수 방미 동행, 정부 산업육성 의지 보여준 것"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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