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2.10 07:07
19개 성분 조합...4제 복합제 등 4개 품목 경쟁가세
고혈압ㆍ고지혈 2제 복합제 경쟁은 과열되고 있지만 시장은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됐다. 반면 3제 복합제는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제 세부인정기준을 토대로 유비스트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보를 분석한 결과, 2제 복합제 시장은 성장을 멈추고 최근 3년간 매출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3제 복합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2년간 새롭게 급여 등재된 품목은 7품목(2제 2품목, 3제 4품목, 4제 1품목)에 달하고,고혈압ㆍ고지혈 복합제 전체 시장규모는 약 1,600억원대로 추산된다.
세부적으로 11개 품목의 2제 복합제 시장은 2월말 재심사기간이 만료되는 리바로 브이(중외제약)를 포함, 총 5개 복합 성분군의 제네릭 진출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시장규는 전혀 변화가 없다.
신규 복합성분 2품목과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후발제품군의 가세에도 불구 시장 규모는 최근 3년간 1,300억원대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성장이 멈췄다. 품목만 늘어날 뿐 기존 매출을 쪼개어 나눠 갖는 구조다.
표면적 이유는 3제 복합제 시장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면서 2제시장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00~300억원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3제 복합제는 6개 성분군이나 실제 제품을 출시한 품목 기준으로는 암로디핀+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 10품목 등 16 품목이다. 즉 2제 복합제 성장 부문을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다.
좀 더 들여다 보면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제시장은 16년 전 출시된 '카듀엣'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사간 경쟁이다. 다만 만성질환 복합제라는 품목의 특성상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매출 비중이 의원급을 크게 압도하는 구조를 갖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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