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3.25 06:08

분당서울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 공유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제제를 복용한 40대 남환자가 잇몸 증식증 증상을 호소해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난해 8월 49세 남환자는 지난해 7월19일 뇌내출혈로 본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 기저 병력으로 고혈압과 당뇨가 있으나 관련한 약물 투여력이 없었다. 입원 후 약물치료를 시작했으며 8월6일 구강내 출혈이 확인됐고 그 이전부터 매일 출혈 있었다는 보호자 진술 기록이 있었다. 

이에 치과 타과 의뢰 결과 아모디핀에 의한 증식성 치은염으로 추정돼 해당 약물 투여를 중단했다. 이후 경미한 구강내 출혈이 있었으나 구강내 출혈 없다는 기록을 확인한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국내허가사항에 시판 후 비교적 적은 빈도로 치은 비후 관찰됐다"면서 "해외문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임상증상이 의심 약물투여 시점과 비교적 일치하며 원래 있던 질환 및 병용투여 약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낮다"며 "투여를 중단했을 때 임상경과가 약물이상반응에 임상적으로 타당하며 문헌상 해당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다"고 밝히고 의심약물로 인한 이상반응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인과관계는 '비교적 명확함(Probable)'로 봤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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