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3.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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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ㆍ크레스토 71.8%는 병원에서 처방...처방전 분산 공염불

리피토와 크레스토 처방의 71.8%는 병원에서 이뤄졌다. 반면 제네릭은 73.7%는 의원에서 처방돼 의료기관 종별로 뚜렷한 선호도 차이를 나타냈다.

약업계 입장에서 처방전 집중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효과를 보기 어려운 고착화된 구조적 문제다.

성균관대학 디지털헬스학과 김재영 석사의 학위논문 '고지혈증 환자에서 브랜드 스타틴과 제네릭스타틴의 효과와 안전성의 차이에 대한 연구' 분석과정에 종별 오리지널ㆍ제네릭 뚜렷한 선호도가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 빅테이터를 활용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환자 8만 4,927면 분석 결과다. 스타틴 제제 중 제네릭을 처방받은 환자는 6만 6,869명, 오리지널은 1만 8,058명이다. 제네릭 점유율은 80%에 달했다. 오리지널과 제네릭 처방이 교차되거나 처방받은 기간이 짧은 환자들은 모두 배제하고 지속적으로 처방을 받은 환자만 대상으로 분석됐다.

종별로 살펴보면 스타틴 제네릭 처방은 의원급의료기관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면 4만 9241만명(73.6%)에 달했다. 병원은 6420명(9.6%), 종합병원은 1만 1208명(16.8%)의 분산률을 보였다.

반면 오리지널은 1만 8,058명중 1만 986명(60.8%)이 종합병원에서, 1980명(11.0%)이 병원에서 처방을 받았다. 의원은 5092명으로 28.2%에 그치며 오리지널과 제네릭 체방 선호도가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아토르바스타틴의 오리지널 리피토(병원 72.4%, 의원 27.6%)나 로수바스타틴의 오리지널 크레스토(병원 70.8%, 의원 29.2%) 모두 비슷한 수치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제네릭이 처방되어 동일성분조제(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약업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은데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발행되는 처방전 분산에 어려우 가중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해당 논문에서는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효과와 안전성이 어느 정도 유사한지를 살폈다. 분석자료의 한계는 있지만 약효는 오리지널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심뇌혈관 질환 등 관련 합병증 발병율 또한 높게 분석됐다.

해당 연구의 의의는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통과한 제네릭이 오리지널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리얼월드 분석에 가까운 탐구를 진행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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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3.11 07:03

의사협회, 관련 법률 제한 해석으로 의사 미동승시 거절 빈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는데 119 구급차가 상급병원으로의 이송을 거부한다?

의사협회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을 제한적으로 해석해 이송을 요청한 의료기관의 의사가 동승하지 않을 경우 응급환자의 상급병원 이송 요청을 거절하는 사례가 빈발해 소방청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해당 법률 제 13조 '구조-구급활동' 3항 '소방청장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위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구조-구급대를 출동시키지 아니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제한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

의사협회는 지난해 6월 의원급 의료기관 응급환자 발생시 119 구급차 출동 및 이송 요청을 한 바 있다. 지난 3일에도 관련 제도 개선을 재요청했다.

의협은 "의원급 의료기관은 지역 주민의 각종 질환을 1차적으로 진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시설 및 규모적 한계로 인해 내원한 환자가 응급환자로 판단되거나 진료과정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환자의 즉각적인 상급의료기관 이송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일부 지역의 119구급대에서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제13조제3항 및 동법 시행령 제20조제2항 7호를 제한적으로 해석해 이송을 요청한 의료기관의 의사가 동승하지 않을 경우 응급환자의 상급병원 이송 요청을 거절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조항은 비응급환자의 119 구급차 이용을 제한해 공공재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규정으로,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의 경우 이용에 제한이 있어서는 안 되며, 의사의 동승 여부는 이송 거절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의사 1인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갖춘 119구급차를 통한 이송일 경우 의사의 동승이 불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기다리는 다른 환자에 대한 고려 없이 구급차에 동승을 강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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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경준 기자

심평원 약국ㆍ인력 현황 분석 결과...지난해 폐업 크게 줄어

코로나19 여파로 약국 근무약사가 지난해 최소 466명이 줄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개국시장은 활성화돼 812곳 순증했다.

10일 뉴스더보이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국 및 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국수는 19년 2만 2,493곳에서 지난해 말 2만 3,305곳으로 812곳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직전년도 411곳에 비해 거의 두배 가까이 개국이 늘었다.

반면 약국 근무인력은 19년 3만 2,058명에서 20년 3만 2,404명으로 346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즉 기존 개국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에 대응, 최소 466명의 근무약사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했다는 이야기다.

약국 1곳당 약사수는 19년 평균 1.42명에서 지난해 1.39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개국한 약국의 근무약사 고용률을 기존 개국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계산하면 실제 지난해 일자리를 잃은 약국 근무약사는 약 690명 전후로 추산된다. 신규 개국 약국에 채용된 약사는 340명 정도다.

반면 근무약사의 일자리가 늘어난 곳은 종합병원으로 19년 대비 193명 늘어난 1,911명를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도 142명 늘어난 1,956명 이었다. 병원과 요양병원은 각각 9명과 18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방병원와 한의원에도 근무약사가 늘어 각각 48명과 69명 증가했다. 반면 의원과 치과의원은 2명과 1명 감소했다.

약국의 개원 증가는 기존 양도양수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신규 및 이전 개원이 주류를 이뤘다. 요양기관 기호 등록 기준 약 1,300여 곳이 증가했으며 폐업은 500여 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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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2.18 06:15

유비스트 자료 분석...표시과목별 편차 커
소청과 47%-이비인후과 36% 급감

소아청소년과 의원 처방건수는 지난해 47%가 줄어든 반면 피부과는 11%가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원외처방 건수는 평균 17% 감소한 가운데 표시과목별 희비가 극명했다.

17일 유비케어의 원외처방 통계 분석 솔루션 '유비스트'에 따르면 원외처방액 상위 17개 의과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처방 건수는 평균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과목별로는 소청과가 -47%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다음은 이비인후과(-36%), 가정의학과(-17%), 영상의학과(-14%), 일반의(-12%), 내과(-11%), 외과와 성형외과(각 -9%), 산부인과(-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피부과(11%), 마취통증의학과(6%), 정신건강의학과(5%), 신경과(4%), 재활의학과(3%)는 코로나 19 영향에도 불구 처방건수가 증가했다.

원외처방의약품비 기준으로도 소청과는 33%가 감소했다. 의약품 사용량 기준으로 의과중 2016년 다섯번째로 높았던 순위는 매년 한단계씩 떨어져 지난해에는 아홉번째까지 내려왔다. 지난해의 경우 피부과와 순위바꿈이 이뤄졌다.

이비인후과도 26% 감소한 반면, 처방조제건수가 감소한 내과, 가정의학과 일반의의 경우 각각 13%, 13%, 11% 씩 약품비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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