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5.27 06:28

상위 25곳, 판관비 1조1629억원...전년동기 대비 1099억원 추가
보령-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대원-하나-제일 증가율 최고
대웅제약-경동제약-종근당 감소...한미약품-일동은 제자리걸음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지난 1분기에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비용을 의미하는 '판매비와관리비'(이하 판관비)가 1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제약사 25곳이 지난 1분기에 판관비로 쓴 규모는 1조1629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1조530억원 대비 10.43% 늘어난 수치다. 1099억원이 증가했다.

보령제약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원제약, 하나제약, 제일약품 등은 크게 늘었다. 전체 25곳 중 22곳이 증가했지만 대웅제약을 비롯해 경동제약, 종근당은 오히려 줄었다.

먼저 판관비를 많이 쓴 상위 5곳은 셀트리온이 894억원으로 전년동기 651억원 대비 37.33%를 더 썼다. 녹십자는 875억원으로 전년동기 826억원 대비 5.99%, 한미약품은 848억원으로 전년동기 845억원 대비 0.37%로 비슷했다. 유한양행은 810억원으로 전년동기 686억원 대비 18.01% 증가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742억원으로 전년동기 827억원 대비 -10.28%를 기록하면서 위축됐다.

또 판관비를 아껴쓴 제약사는 경동제약이 168억원으로 전년 180억원 대비 12억원이 줄어 전년동기 대비 -6.33%였다.

종근당은 532억원으로 전년 536억원 대비 4억원 줄었다. 전년동기 대비 -0.7%였다.

증감률이 높은 제약사를 보면 보령제약이 38.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셀트리온이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4.85%, 대원제약이 22.05%, 하나제약이 20.69%, 제일약품이 19.8% 순이었다.

이밖에도 동아에스티가 17.57%, 휴젤이 15.23%, 신풍제약이 13.61%, JW중외제약이 13.40%, 동국제약 12.01%, 휴온스 10.94% 순으로 평균 증감률을 넘었다.

이어 평균치 이하는 삼진제약이 8.86%, 에이치케이이노엔 5.64%, 광동제약 5.34%, 동화약품 4.21%, 한독 4.12%, 일동제약 0.45%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65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5.18 06:31

 

대원-신풍-대한약품-경동 위축...동구바이오-이연은 상향

지난 1분기에 유한양행과 유유제약은 규모를 키웠으나 광동제약과 제일약품, 일동제약은 이에 동승하지 못했다.

국내제약사 18곳이 17일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먼저 유한양행은 37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3133억원 대비 무려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39억원을 올리며 전년동기 11억원 대비 1164%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동기 1154억원 대비 -83%를 기록했다.

유유제약도 265억원의 매출을 보여 전년동기 232억원 대비 14% 늘었다. 다만 이익은 위축됐다.

이와 반대로 광동제약은 29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3007억원 대비 -2%를 보이며 주춤했다. 영업이익도 85억원으로 전년동기 110억원 대비 -23%, 순이익도 69억원으로 전년동기 112억원 대비 -38%를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매출 1705억원으로 전년동기 1708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달렸다. 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일동제약도 133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1388억원 대비 -4%를 찍었다. 이익도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를 유지했다.

대원제약과 신풍제약, 대한약품, 경동제약도 위축된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동구바이오과 이연제약은 순성장을 보였다.

대원제약은 7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806억원 대비 -7%, 신풍제약도 45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491억원 대비 -8%, 대한약품은 391억원으로 전년동기 428억원 대비 -9%, 경동제약도 390억원으로 전년동기 409억원 대비 -5%를 보이면서 저조했다.

동구바이오는 364억원으로 전년동기 342억원 대비 6% 매출이 증가했으며 이연제약도 336억원으로 전년동기 324억원 대비 4% 늘어 순증을 그렸다. JW신약도 241억원으로 전년동기 237억원 대비 2% 성장했다.

이밖에 삼일제약과 메디톡스, 알리코제약, 국제약품은 각각 -1%, -6%, -1%, -17%의 매출 증감률을 그리며 추락했다. 대화제약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95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5.04 06:46

박성민 변호사, '바이오산업과 약가제도' 기고 통해 밝혀
"저렴한 복제약 더 팔릴 수 있는 약가제도 마련돼야"

의약품의 가치에 대응하는 형평성 있는 보상이 주어지는 약가 제도를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좋은 약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고, 여기에 기여한 제약회사가 합당한 이윤과 긍정적인 사회적 평가를 받는 바이오산업의 기반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신약과 제네릭에 대한 '가치'와 보상수준인데,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강연에서 거론한 '가치'와 '원가 + α' 개념이 인용됐다.

박성민(법학박사) HnL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BT분야 전문가들이 보는 정책 동향 지 'BioINpro'에 기고한 '바이오산업과 약가제도'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약가 보상은 원가보전에 더해 새로운 투자 및 연구개발이 가능한 수준의 '원가+α'이어야 하며, 의약품의 가치에 대응하는 형평성 있는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데, 가령 신약의 경우에는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영역에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기여하는 가치이며, 복제약의 경우에는 고가의 신약 시장을 대체하는 접근성의 확장과 재정 효과에 상응하는 가치라고 설명하는 견해가 있다"고 했다.

김용익 이사장이 2019년 3월 히트뉴스와 약사공론 공동 초청강연에서 언급한 말이다. 박 변호사는 그러면서 "이 견해는 의약품의 가치에 대응하는 보상은 약가만이 아니라 사용량을 통해서도 제공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으며(가령, 질이 높은 약이 더 좋은 가격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 식으로), 연구개발과 새로운 투자로 산업발전을 선도하고 내수시장을 넘은 수출기반 산업으로 발전하며 비효율 요소와 낭비 요소를 개선할 수 있는 노력을 유도할 수 있는 보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시하고 있다. 이 견해에 동의한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같은 맥락에서 "신약의 가치는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영역에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기여하는 가치이다.
단순히 연구개발비를 많이 투자했다는 이유로 신약이 가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개발비를 많이 투자해서 치료제가 없던 영역에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기여하는 가치를 실현했기 때문에 신약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치 있는 신약에는 그에 걸맞는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 보상은 약가와 사용량을 곱한 매출이다. 현재 약가 제도에서도 사용량 연동 약가 조정, 급여기준 확대 약가 조정, 위험분담계약의 총액제한제 등 여러 방식으로 사용량을 고려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로 약가 자체에 주목할 뿐 약가와 사용량을 곱한 총액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또 "의약품은 의료수요자 집단 전체 중 일부에 대해서만 의도한 효과를 나타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의도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와 후자의 경우 동일한 약가로 보상하는 것이 타당한지도 장기적 관점에서 고민해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제네릭 약가제도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박 변호사는 "복제약의 가치는 고가의 신약 시장을 대체하는 접근성의 확장과 재정 효과에 상응하는 가치이므로 약값이 더 저렴한 복제약이 다른 동일한 성분의 의약품보다 더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약가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전체 의약품 중 복제약 사용량이 90% 정도인데 전체 약제비 중 복제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과 같은 공보험이 없어서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가격 경쟁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공보험 하에서도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약회사로 하여금 가격을 정하게 하고 국민건강보험에서는 보험재정에 부담을 적게 주는 저렴한 의약품을 구입하는 것이 적절하므로 복제약이 출시된 성분에 대해 제약회사들이 일정 기간마다 판매 가격을 제출하도록 한 후 동일 성분 의약품들 중 가장 저렴한 의약품(들)만을 급여 대상으로 지정하는 시스템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가당국에서 치료적 동등성을 인정받은 동일한 성분으로 된 의약품들이 있는데, 국민건강보험이 그 중 약가가 더 높은 의약품을 구매할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23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2.17 06:14

녹십자, 셀트리온 등 5개사 현금, 주식으로 배당 결정

녹십자가 50% 증가한 배당을 하는 등 제약사들이 1년간 지은 수확물을 주주에게 나눠준다.

녹십자 등 국내제약사들이 최근 지난 한해 동안 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 배당을 결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녹십자와 셀트리온, 한독, 서흥, 휴온스 등 5개사가 결정한 배당 현황을 보면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금액 등이 증가했다.

먼저 녹십자는 1주당 1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00원에 비해 500원이 늘어난 수치다. 배당총액은 171억원으로 전년 114억원 대비 57억원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0.05주를 배당했던 전년에 비해 0.03 적은 0.02주였다. 이는 지난해 주가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배당 주식총수는 267만5697주로 전년 636만313주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독은 현금으로 배당한다. 1주당 300원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전년 275원 대비 25원이 늘었다. 배당총액은 41억원 규모이다. 전년 38억원 대비 2억원 가량 늘었다.

서흥은 1주당 450원의 배당해 전년 400원 대비 50원이 증가했다. 50억원이 배당총액이며 이는 전년 44억원에 비해 6억원 가량 늘었다.

휴온스는 1주당 600원의 현금을 배당한다. 59억원을 주주들의 몫으로 돌렸다. 전년에는 1주당 0.1주를 제공했었다. 제공주식은 89만6987주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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