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5.17 06:23

혁신적 위생용품 개발 스타트업 김지연 어라운드바디 대표

"20대 젊은 여성 직원들을 최대한 많이 뽑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큰 그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지혜로운 여성들이 지혜롭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2018년 '왜 생리대엔 꼭 비닐-부직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나'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기업, 어라운드바디 김지연 대표는 여성을 위한 진정한 여성기업의 밝은 청사진을 그렸다.

어라운드바디는 혁신적인 위생용품을 개발하는 여성기업이자 스타트업으로, 비닐을 대체한 친환경 여성 위생용품 '엄브렐론™'펄프'를 개발했다. 지난해 엄브렐론 펄프를 적용한 세계 최초 노비닐 위생용품인 'JIHE'를 내놓았다. 현재는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저의 20대 시절은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해 우왕좌왕했었습니다. 어라운드바디는 그런 저 자신을 경험을 거울삼아 젊은 여성들의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만의 소신을 담은 경영철학을 펼치고 있다. 여성건강을 지키고 지혜로운 젊은 여성을 키우며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흔히 혈이나 소변을 방수하는 위생용품은 비닐 없이 만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버려지는 위생용품 비닐쓰레기가 한해 3만톤이 넘습니다. 전 세계 여성들이 버리는 양을 고려하면 위생용품이 대안이 꼭 필요합니다. 매립되거나 태워지는 위생용품 비닐 쓰레기는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킵니다."

그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위생용품이 대안으로 지목했다. 천연펄프로 만든 위행용품은 여성의 건강과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JIHE'(지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좋은 제품은 여성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봤습니다. 특히 최근 약사님들이 먼저 제품의 강점을 알아보고 입점을 문의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성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생리대는 약국에서 판다'는 인식이 있어 약국을 판매채널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라운드바디 제품은 그 외 자사몰(aroundbody.com)과 미국 등 해외 7개국에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또 현재 글로벌 대형마트에 입점을 논의 중이다. 판매공급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소셜네트워킹으로 진심을 전파하기에 손쉬운 시대라는 점은 스타트업으로서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 요즘 소비자들은 정확한 정보전달과 기업이 가진 진심을 보고 소비를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소비자들인 겁니다. 우리도 이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을 고민한 '노비닐'이라는 키워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실제 체험 인터뷰 위주로 홍보를 하고자 계획 중이며 편집없이 실험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어라운드바디는 앞으로 '괴짜 생리대 개발 회사'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Beyond the line'이라는 회사의 비전에 걸맞게, 기존 여성용품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현 출시된 '노비닐 팬티라이너-생리대'를 비롯해 7월부터는 '변기에 버리는 생리대'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나아가 올해 안에 '여성질환자가진단생리대'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좋은 여성제품을 만들어 여성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다짐했다. 안정적인 매출을 올려 다시금 지혜로운 여성을 뽑는 환류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제 첫걸음을 뗀 어라운드바디는 성장의 궤도에 조금씩 올라타고 있다.

김 대표는 끝으로 '목소리'에 주목했다.

"스타트업계는 '목소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때론 눈으로 보이는 것이 더 큰 진실을 가릴 수 있지만 목소리는 미세한 떨림과 호흡까지 감추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그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나가고 있습니다. 뉴스더보이스도 작은 목소리를 높치지 않고 진실한 보도와 건강한 힘을 낼 수 있는 매체가 되길 기대합니다."


어라운드바디가 개발한 '엄브렐론™'펄프'를 적용한 여성위생용품 생리대 'JIHE'.
어라운드바디가 개발한 '엄브렐론™'펄프'를 적용한 여성위생용품 생리대 'JIHE'.

주경준 기자/  승인 2021.05.17 06:24

 

UCL 연구팀, ACAT 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 처럼 항암작용까지

 

스타틴 계열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지 않은 오래된 고지혈증 후보약물인 화이자의 '아바시미베'(avasimibe)가 B형 간염 면역요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UCL(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B형 간염의 치료에 있어 ACAT 억제제가 간염바이러스를 직접 억제하는 것과 함께 면역세포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연구 결과를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에 최근 공개했다. (www.nature.com/articles/s41467-021-22967-7)

연구진은 현재 표준치료 요법에도 불구 세계적으로 매년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로 인한 간경변 및 간암으로 88만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ACAT는 기존 치료요법의 한계는 넘는 이중작용 기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서는 HBV 환자의 간과 HBV유래 간암환자들의 종양 조직에서 분리한 면역세포를 사용해, 세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효소 콜레스테롤 아실스랜스퍼라제(acyltransferase ACAT)를 표적한 억제제의 효능을 살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약제는 ACAT1/2 억제제인 화이자의 아바시미베와 선택적 ACAT1 억제제인 코와의 K-604 등이다. ACAT 억제제는 기본적인 바이러스의 억제 기전과 함께 간세포에서만 복제되는 HBV에 반응하는 CD8 + T 세포에 의한 항 바이러스 인터페론 감마(IFNγ) 생산을 크게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간 질환조직 샘플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 ACAT 억제제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T세포를 촉진한 것으로 보여주었으며 간암에서도 새로운 치료 체크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성 부문에서서도 이미 ACAT 억제제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후 ACAT억제제와 다른 면역억제제와의 병용 임상 등이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65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5.17 06:26

14일 공개 1분기 실적...화일약품-명문-유나이티드 '급락'

지난 1분기에 국내제약사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국내 상장 제약사 19곳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SK케미칼(제약부문)을 비롯해 셀트리온제약, 한올바이오파마가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화일약품과 명문제약, 유나이티드제약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먼저 고성장을 기록한 제약사를 보면 SK케미칼이 17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802억원 대비 120% 성장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영업이익도 609억원으로 전년 55억원 대비 1007% 성장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제약도 매출 856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444억원 대비 93% 고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96억원으로 전년동기 44억원 대비 118% 늘었다. 순이익도 73억원으로 전년동기 22억원 대비 232% 폭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221억원 대비 26% 폭풍성장을 찍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54억원, 45억원으로 각각 93%, 15%씩 늘었다.

반대로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화일약품은 259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69억원 대비 -30%를 나타내면서 추락했다. 영업이익도 8억원으로 전년동기 24억원 대비 -67%,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동기 -51억원에 비해 줄었으나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명문제약은 매출 315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338억원 대비 -7%였으며 다만 이익은 파란불이 켜졌다. 영업이익은 7억원, 당기순이익도 6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은 50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531억원 대비 -6%로 하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77억원으로 전년동기 93억원에 비해 -17%, 순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 117억원 대비 -21%였다.

이밖에 차바이오텍은 16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동기 1553억원 대비 8%를 성장하면서 이익도 흑자전환됐다.

LG화학(제약부문)은 1599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1583억원 대비 1% 성장해 제자리걸음을 했다.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동기 235억원 대비 -4%였다.

보령제약은 1439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1342억원 대비 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동기 134ㅇ거원 대비 -19%였지만 순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동기 83억원 대비 140% 급증했다.

한독은 매출 1190억원을 보이면서 전년동기 1159억원 대비 3% 늘었다.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동기 70억원 대비 -3%,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동기 -7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서면서 좋아졌다.

동화약품은 매출 718억원 대비 670억원 대비 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89%,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 23억원 대비 139% 고성장했다.

삼진제약은 주춤했다. 매출 552억원으로 전년동기 577억원 대비 -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75억원, 순이익 68억원을 찍으면서 하향곡선을 보였다.

특히 환인제약은 코로나19 속에서 빠른 성장을 보였다. 45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420억원 대비 8% 늘었다.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동기 72억원 대비 68%, 순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동기 64억원 대비 55% 성장했다.

하나제약은 매출 445억원으로 전년동기 418억원 대비 6%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역성장을 보였다.

부광약품과 동성제약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주저앉았다. 부광은 369억원, 동성은 223억원을 찍었다. 부광은 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동성은 적자를 유지했다.

100억원대의 매출을 보인 신신제약과 CMG제약, 위더스제약의 매출은 순성장을 나타냈지만 이익은 저조했다.

신신제약은 매출 162억원으로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152억원 대비 7% 성장했다. 이익은 전자로 전환되면서 좋지않았다. CMG제약은 1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145억원 대비 9% 증가했다. 위더스제약은 13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130억원 대비 4%를 기록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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