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16 06:32

영국 헬세라, 환자처방약 관리 앱으로 약국 원격처방시장 확대
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보건산업동향서 'Pharm Exec' 등 소개

종양학 치료분야에서 환자중심접근방식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공개한 '글로벌보건산업동향'을 통해 글로벌 저널 'Pharm Exec' 등이 밝힌 내용이 공유됐다.

내용을 보면 환자중심접근방식(Patient-Centric Outcomes)이 환자의 예방, 진단, 치료 및 관리 모니터링과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결과에 광범위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종양치료분야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종양학 치료분야에서 환자중심접근방식이 중요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사망률과 이환율(morbidity rates)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암에서 개선되고 있으며, 일부 암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CML 등 만성질환으로 전환됐으며 조기에 발견되면 흑색종 등 치료가 가능,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2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인 맞춤형 치료법이 치료 패러다임을 재편되고 있으며, 면역요법에서 세포 요법, 유전자 요법, 뉴클레오타이드 요법, 암 백신 등 차세대 바이오치료제에 이르는 표적 요법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면역요법을 받은 환자의 약 30%가 치료되고 있다고 언급됐다.

특히 환자중심접근 방식은 질병 진단, 치료 최적화, 치료 모니터링, 환자 헬스케어 관리 등으로 환자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관점에서 환자의 수명주기의 각 단계별로 관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됐다.

한편 영국 헬세라(Healthera)가 온라인 앱으로 약국 원격처방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국립보건원(NHS) 데이터에 따르면, 앱으로 복약 추적·관리와 처방전 재발급을 도와 환자가 자율적, 능동적으로 처방약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국 헬세라(Healthera)사는 제휴약국이 2020년 영국 처방약 시장에서 180% 성장한 것.

지난해 400개 이상의 약국이 폐쇄됐으며, 일반 약국은 코로나19 기간동안 10만 개 이상의 항목이 감소한 반면, 영국의 상위 5개의 원격판매약국(Pharmacy2U, Echo by Lloyds, Co-op, Well.co.uk, Boots Online)은 동기간동안 월간 조제 항목이 120만개가 증가했다고 헬세라는 밝혔다.

지난해까지 헬세라와 제휴한 약국은 월 평균 300개의 처방 품목이 증가했으며, 헬세라의 제휴약국의 상위 4분의 1은 매월 1,650개의 처방 품목이 증가했으며 이는 연간 총이익이 3만 파운드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영국에서 처방 의약품의 2%만이 디지털 방식으로 주문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약국들의 온라인구매사이트에서 재방문 환자의 40% 이상이 헬세라 앱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063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15 06:42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녹십자---①품목군 현황

최근 코로나19치료제 개발과 공급에 역할 주력
침체기 일반약 시장에서도 새로운 자신감 가져

녹십자는 크게 혈액제제와 백신제제, 전문약, 일반약 등을 주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 유아식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외품, 의료기기 등에도 눈을 돌려 토탈헬스케어 회사를 넘어 세계시장에 당당하게 진출하는 제약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가하면 최근에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백신시장에서의 그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소 침체기에 놓여있는 일반약시장에서의 자신감도 가지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녹십자가 시장에 내놓고 판매하고 있는 품목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주요 제품과 상품을 보면 먼저 혈액제제류는 '알부민', '아이비글로블린' 등 면역결핍, 혈액응고제가 있으며 백신제제는 '독감백신'과 '수두박스' 등이, 일반제제류는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등이, 일반약은 외염소염진통제인 '제놀', 소화제 '백초', '디오겔' 등이 있다.

상품은 혈액응고제인 Advate, 백신제제 조스타박스,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프리미엄 분유 노발락 등이 있다.

4월14일 기준 식약처으로부터 의약품으로 허가를 득한 품목은전체 211품목에 달한다. 이중 원료의약품은 16품목, 외품 2품목, 일반약 75품목, 전문약 118품목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한약(생약)은 '징코메디정'과 '징코메디연질캡슐', '훼미그린정' 등 10품목이었다. 이중 9품목은 일반약, 전문약은 '신바로정'이 유일했다. 다만 허가품목은 타사에서 OEM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녹십자가 판매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생물의약품은 57품목으로 원료의약품의 경우 15품목, 전문의약품은 42품목이었다. 이중 '헌터라제'만 희귀전문약으로 분류돼 있다.

의약외품은 구강청정제 '피오쿨액'과 '피오후레쉬액'이 목록에 올라왔다.

수입과 제조로 구분하면 수입품목은 '글라지아프리필드펜'을 비롯해 '디어미순정'과 '디어미정', '리피딜슈프라정', '세키날린' 3품목 등 총 7품목이 있다. 나머지는 204품목은 제조품목이다.

최근 녹십자이 신경을 쓰고 있는 품목은 일반약시장이다. 대중에 녹십자를 알리면서 해당 품목을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 숨어있는 것.

특히 가수 비를 모델로 내세워 고함량비타민시장을 겨냥한 '비맥스'를 앞세우며 국내 일반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9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 안팎까지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빠른 성장을 통해 500억원을 최대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약은 특히 소화정장제 '백초시럽'을 비롯해 '제놀', 여름상품 '써버쿨', 알러지를 다스리는 '알러샷', 진통제 '탁센', 아이들 종합비타민 '티라노' , '후시메드연고'와 '훼미그린정' , '녹십자우황청심원' 다케다로부터 판권을 받은 '화이투벤' 등이 주요제품으로 돼 있다.

품목의 절반이상, 매출을 거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전문약은 어떤 품목이 있을까.

고혈압치료제인 '네오칸데정'와 '칸데디핀정'을 비롯해 '녹십자수두사람면역글로불린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 프리필드시린지주',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다비듀오', 혈압강하-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타칸', 만성동맥폐색증치료제 '베라스트', '세포배양일본뇌염백신주', '수두박스주' 등이 있다.

또 제2형 당뇨병치료제 '아마그린'과 항혈청-면역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저알부민혈증제 '알부민주',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주', 인플루엔자예방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췌염증상개선제 '판딕트주', 신증후출혈열예방백신 '한타박스주',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037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4.1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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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 약제 3품목 모두 자진취하 자동 종결
아주베셀듀.에프 258억-메소칸 81억 포기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와 함께 환수계약 협상명령이 나온 약제는 초당약품공업의 메소칸캅셀50mg(메소글리칸나트륨) 등 3개 품목이 더 있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콜린은 두 번의 협상기한 연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결렬 선언됐다.

그렇다면 이들 3개 품목은 타결됐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모두 회사 측이 자진취하해 협상이 자동 종결됐다.

해당약제는 알보젠코리아 아테로이드연질캡슐(설포뮤코폴리사카라이드), 아주약품 아주베셀듀.에프연질캡슐(설로덱시드), 초당약품공업 메소칸캅셀50밀리그람(메소글리칸나트륨) 등으로 혈전 위험성이 있는 혈관질환에 쓰인다.

이들 약제는 지난해 8월 식약처로부터 임상재평가명령을 받아 같은 해 12월 콜린제제와 함께 첫 임상재평가 환수계약 협상명령 약제가 됐다.

하지만 이중 아테로이드연질캡슐은 작년 11월20일 품목허가(1993년 10월22일 시판승인)를 취하해 처음부터 협상대상에서 제외됐고, 메소칸캅셀도 2월3일 허가(2001년 7월25일 시판 승인) 취하 대열에 합류해 협상명령이 철회됐다. 메소칸캅셀의 2019년 청구액은 81억원 규모였다.

아주베셀듀.에프연질캡슐의 경우 콜린 제제와 함께 협상기한이 연장됐는데 결국 1차 연장 마지막 날인 3월15일 허가를 자진 취하해 역시 협상이 자동 종결됐다. 아주약품 입장에서는 258억원(2019년)이나 되는 효자품목을 포기한 뼈아픈 일이었다.

1997년 4월15일 시판 허가 후 25년만에 퇴장한 것인데, 복지부 급여삭제 고시 후 6개월 동안은 건강보험이 계속 적용된다.

건보공단 측은 "임상재평가 명령약제 중 상당수는 자진취하의 길을 걷는다. 적극적으로 임상에 나서면서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콜린 제제는 예외적인 경우로 볼 수 있다"고 했다.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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