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2 06:15

지난 5월 1318건 중 590건 달해...낙상 467건 순

요양기관에서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중 최근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사고유형은 무엇일까.

그동안 요양기관에서 고질적인 환자사고였던 낙상을 뛰어넘는 또다른 사고유형이 부각되고 있다. 바로 약물사고이다.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약물사고가 낙상을 넘어선 이후 5월 보고에서도 약물사고가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보고된 환자안전사고는 1318건이 보고됐으며 이중 약물사고는 590건에 달했다. 이어 낙상은 46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약물사고가 535건, 낙상이 402건이었던과 비슷한 격차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특성상 약국 보고여부에 따라 약물보고건수가 달라질 여지는 있다. 5월 약국보고가 140건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약물사고 유형이 늘어날 수 있는 것. 다만 4월에는 불과 30건만이 약국에서 보고됐지만 약물사고가 가장 많았다는 점은 감안할 부분이다.   

이밖에 상해가 37건, 검사 36건, 수술 21건,  행정과 진료재료가 각각 15건, 환자의 자살-자해 12건 순이었다.

이같은 사고로 인한 위해정도는 근접오류가 509건, 경증 335건, 위해없음 306건, 중등증 154건, 사망 8건, 중증 4건, 불명확 2건 순이었다. 

보고된 의료기관은 종합병원이 특히 많았따. 403건에 달했으며 의원 277건, 상급종합병원 210건, 요양병원 166건, 약국 142건, 병원 58건, 정신병원 52건, 치과병의원 8건 순이었다.

사고발생 후 조치사항(중복)은 교육 5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가검사 368건, 기록 365건, 처방변경 332건, 보존적 치료 331건, 단순처치 238건 순이었다. 

환자사고 보고자는 전담인력이 739건, 보건의료인 538건, 보건의료기관의 장 33건, 환자보호자 4건, 불명확 3건, 환자 1건 순이었다. 

환자안전사고 보고...약물사고, 여전히 낙상 앞질렀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2 06:16

상반기 보고 1084건...피부 27.6%, 위장관 25.4%, 전신 21.0% 순

경기 성남지역 분당서울대병원에 보고된 약물이상반응 중 조영제와 항암제가 20%에 가까운 보고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상반기 약물이상반응보고 현황에 따르면 원내보고 전체 1309건 중 의약품안전관리원에 1084건이 보고됐다. 원내보고중 자발적 보고는 1190건, 약물이상반응 의심 119건이었다.

또 자발적 보고 중 977건과 약물이상반응 의심 107건은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됐다.

원인 약물군별로 보면 조영제가 전체의 18.9%인 205건, 항암제가 18.5%인 200건으로 여타 약물에 비해 많은 보고건수를 보였다.

이어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142건으로 13.1%, 트리마돌 함유 제제 118건으로 10.9%, 항생제인 세팔로스포린 40건으로 3.7%, 기타 항감염제 28건으로 2.6%, 비스테로이드제제 21건 1.9% 순이었다. 

이상반응 증상은 피부가 299건으로 전체의 27.6%, 위장관이 275건으로 25.4%, 전신 228건으로 21.0%가 상위 삼총사로 뽑혔다.

이밖에 신경 75건으로 6.9%, 심혈관 49건으로 4.5%, 정신 15건 1.4%, 호흡기 14건 1.3%, 신장 12건 1.1%, 혈액 10건 0.9% 순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약물이상반응...조영제-항암제 '최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22 07:00

희귀센터 공급약 아트리안스-무수에탄올주 대만99.5%도

7월에 새롭게 서울대병원 처방목록에 안착은 의약품은 무엇일까.

서울대병원은 최근 7월 약사위원회 통과 약품을 공개했다. 국내외 제약사 등이 공급하는 7품목이 대상에 올랐다.

먼저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공급하고 있는 T세포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T-ALL) 및 T세포 림프모구성 림프종(T-LBL) 치료제 노바티스의 '아트리안스(atriance)'과 에탄올주입술 치료에 쓰이는 '무수에탄올주 대만 99.5%'가 신규 진입했다. 후자의 경우 희귀센터가 긴급도입약으로 수입하는 품목으로 보험에는 등재되지 않았다.

또 엘지화학의 배란유도제 'IVF-M HP'와 경보제약의 국내 최초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 '맥시제식', 보령의 진해거담제 '뮤코미스트'가 서울대병원에 입성했다.

아울러 원외등록약으로 비아트리스코리아의 뇌전증치료제 '뉴론틴'이 새롭게 진입했다.

이밖에 질병관리청이 무상 공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증강제 '이부실드'도 이달 목록에 포함됐다.

7월 서울대병원 신규 진입...엘지-경보-비아트리스 등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19 05:56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직접진료 등 총 5개부문
연중 모바일 설문조사 시스템 구축...상시 결과확인 체계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그 의료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진행,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조성하려는 병원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환자경험조사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과 조사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심사평가원은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환자경험평가'를 새롭게 추가한 바 있으며 많은 국내 대형병원들도 이와 발맞춰 '환자경험'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4월부터 실시간 환자경험조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만족과 공감 등 환자로부터 실제 보고된 내용을 기반으로 의료의 질 수준을 측정해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자경험 모바일조사를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하기 위해 용역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나 보호자의 경험 수준을 조사해 병원의 현수준 확인과 환자, 보호자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현재 실시되고 있는 대면조사나 전화조사는 대상자와 접근성 부분의 한계가 있어 이를 해소하고 분당서울대병원만의 특성을 반영한 조사설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사업은 오는 8월까지 모바일 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 실시간 결과 화면 구성이후 실시간 모바일 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모바일 조사는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올 9월과 내년과 내후년 상반기에 개선사항 피드백을 통해 그 결과를 최종적으로 내놓게 된다.

조사 대상자는 제한이 없으며 소아청소년과 환자는 보호자에게 조사를 시행하며 직접진료와 간접진료, 입원병동, 특수진료, 진료지원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와 관련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만들고 실시간 조사 실행으로 조사 효울성을 극대화하고 상시 결과 확인으로 체계적인 환자경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환자경험 조사에 나선다. 표는 조사부서와 문항

환자중심 '환자경험' 실시간 파악나선 분당서울대병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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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18 06:16

유통업계, 감기약-진단키트 등 약국 선구매 증가세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하루 4만명(17일 기준)으로 다시금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관련 의약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체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환자수가 늘어나는 추세가 확연해지면서 일선 약국에서의 감기약 등 관련 제품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해열진통제나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다. 

서울의 모 유통업체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잦은 비와 더위 때문에 여름 겨냥 상품이 그리 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코로나19 관련 증상 치료제들의 움직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유한양행의 진해거담제 코프시럽이나 해열진통제 등의 감기약, 진단키트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약국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선주문이 많아 재고확보에 미리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통업계는 여름특수시절인 만큼 드링크류의 약국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매출증가 이슈는 없다고 전했다. 
'다시 온다'...코로나19 환자 증가에 관련제품도 들썩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7.14 06:03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상사례 공유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제제를 복용한 60대 남성환자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호소했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따르면 67세 남성환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골관절염, 심방세동, 일과성 허혈 발작의 병력으로 장기간동안 고혈압치료제 '비소프롤롤', 항부정맥제 '플레카이니드', 고혈압약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혈액응고억제제 '아세틸사이실산',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복용했다. 

그는 17개월의 모니터링 기간동안 두 차례의 구음장애가 발생했으며 'dee'와 같은 특정 단어와 음절을 발음하는 것과 식사를 하는 동안 씹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호소했다. 

해당 증상은 환자가 면분 동안 말을 할때 정기적으로 나타났으며 감정이 격해질 때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환자가 말하거나 씹는 것을 멈추면 사라졌다. 환자 스스로 로수바스타틴 복용을 중단하자 몇 주내로 구음 장애가 완전히 사라지며 구강 및 안면 행동이 정상화된 사례였다. 

이와 관련 저자(관계자)들은 "의심약물 증량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고 의심약물 중단 및 추가 처지없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보아 시간적 선후관계가 합당하며 다른 의약품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인과성에서 가능함(Probable)로 평가됐다. 

또 여러 증례 보고서를 인용, 스타틴계 약물은 중증 근무력증 증상, 구음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으나 이번 사례에서는 환자가 로수바스타틴을 복용하는 동안 어떠한 근육통이나 신경-근육 질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의료전문가들은 중증 근무력증의 병력이 없는 환자에서도 스타틴 치료에 의해 구음장애가 나타날 수 있음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수바스타틴' 장기 복용했는데...'구음장애 생겼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12 05:59

원외보다 원내 도입약 많아...항암제부터 여드름치료제까지 대거

국립암센터가 올해들어 신규로 원내외 처방목록에 올린 의약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립암센터는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2022년 1~2차 약사위원회 결과 도입된 신규의약품을 안내했다. 

원내의약품의 경우 먼저 치료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품목들이 많았다.

대한적십자사의 국소지혈-봉합제 '티씰', 제이더불유중외제약의 혈액대용제 '하트만덱스액'과 대한약품공업의 '대한하트만덱스주사액',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이노엔하트만-디액', 대한약품공업의 간세포암종에 대한 경피적 에탄올 주입요법으로 쓰이는 '대한무수에탄올주'이 공급중단됨에 따라 '대만99.5%무수에탄올주'으로 대체됐다.

여기에 항암제가 다수 포함됐다. 안텐진제약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엑스포비오'를 비롯해 한국페링제약의 전립선암치료재 '데카펩틸주', 한국화이자제약의 비급여 급성 골수성 백혈병치료제 '마일로탁주', 한국노바티스의 비급여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피크레이정', 한국로슈의 급여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로즐리트렉캡슐'이 들어갔다.

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긴급도입약인 비급여 방사선노출감소제 노바티스의 '리사케어주', 한국로슈의 급여 만성 신질환 환자이 증후성 빈혈치료제인 '미쎄라프리필드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급여 성인 만성 B형간염치료제인 '베믈리디정'이 목록에 올랐다.

국내제약사가 공급하는 품목도 원내처방약으로 새롭게 입성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의 통증-발열치료제 '아세트펜 프리믹스주', 유영제약의 비급여인 신경근차단역전제 '유리디온주'와 라이트팜텍의 '브리스턴프리필드주', 현대약품의 '슈가디온 프리필드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위막성대장염치료제 급여 '반코진'이 원내 환자 치료에 활용된다.

원외약의 경우 다국적사는 한국산텐제약의 고안압증약인 '에이베리스점안액'과 중증의 각막염치료제 '아이커비스점안액', 바이엘코리아의 여성에스트로겐결핍 호르몬데체요법제 '크리멘'이 포진됐다.

국내제약사는 한미약품의 급여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2품목과 동아에스티의 급여 위궤양치료제 '라비듀오정' 2품목, 유유제약의 급여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치료제 '악토넬EC정35mg', 대웅제약의 급여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아사콜디알정', 더유제약의 심상성여드름치료제 '클린디올겔', 다림바이오텍의 급여 갑상선기능항진증치료제 '메티마졸정'이 환자치료에 처방약으로 낙점됐다. 

국립암센터, 올 신규약은?...'마일로탁' 등 다수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11 07:03

최경숙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

"글로벌시대에 한국병원약사회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네트워크가 기반이 된 메타버스 등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교육 플랫폼의 시도도 미리 준비되고 검토돼 할 시점이다."

최경숙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분당서울대병원 약무정보팀장)는 지난 9일 열린 '2022 전문약사 심포지엄'과 관련해 심포지엄 및 전문약사제도,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병원약학분과협의회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6월 병원약사의 미래발전을 위한 교육워크숍 개최하고 미래 교육 대비를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병원약사 교육' 특강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전문약사 응시 분야 이외의 분과에서 전문분야를 대상으로 10월 중 Advances of Pharmacy Practice in Clinical Fields(APCF) 심포지엄을 개최 예정"이라며 "APCF 심포지엄에는 복약상담, 약물부작용, 약물경제성평가, 임상약동학 4개 분과에서 최신 지견을 준비해 진행 예정이며 약물부작용 모니터링 매뉴얼 업데이트, 장기이식환자 복약상담 매뉴얼 개발, 항암조제로봇사용 실태조사, 항생제사용관리 활성화를 위한 다학제간 연구 참여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의료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했다"면서 "한국병원약사회에서는 선도적으로 2006년부터 온라인 임상약학 연수교육을 개설하고 2009년부터는 사이버 임상약학강좌로 통합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에서 온라인 교육 및 비대면 실시간 화상교육이 익숙한 상황이 됐다"고 밝히고 향후 메다버스 교육플랫폼 개발에 나설 것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심포지엄>

Q. 전문약사 심포지엄의 취지 및 연혁 등 전문약사 심포지엄 소개한다면?

전문약사 심포지엄은 2015년 병원약학분과협의회가 신설되면서 첫 분과심포지엄으로 ‘종양약료 심포지엄’ 개최로 시작됐으며, 2016년 내분비약료, 심혈관계약료, 중환자약료 3개 분과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후 매해 4개의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행 분과에서 관련 분야 최신 정보 소개 및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전문약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전문약사 심포지엄은 대면교육으로 진행돼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약사들께서 업무 관련 정보도 교류하고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했으나,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전환해 시행중이며 올해도 내분비약료, 의약정보, 노인약료, 소아약료 분과 전문약사 심포지엄이 비대면 실시간 화상 교육으로 진행했다. 

지난 9일 열린 심포지엄은 갑상선기능이상 관련 최신지견을 비롯해 전문약사가 알아야할 의학통계기본, 신약 관련 논문 읽기, 다제병용 노인환자의 포괄적 약물 검토, 뇌졸중 2차 예방, 소아에서 상황에 맞는 의약품 용량 조절 방법. Use of inotropes and vasoactive agents in critically ill patients, 소아에서 lipid 차광 투여 update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Q. 그동안 전문약사 심포지엄이 병원약사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나?

전문약사 심포지엄은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공통 및 전공과목 이수시간으로 인정되며, 현재 전문약사로 활동 중인 약사의 전문약사 재인증 교육 이수도 인정된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약사는 전문분야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 및 약물요법에 대한 요약정리 및 궁금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 전문약사 자격시험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 실무를 수행하는 약사는 해당 전문분야 최신 지견 등 이론교육 뿐 아니라 실제 업무 사례 및 노하우 등 의료현장 경험도 배우고, 전문분야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현장 실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

Q. 전문약사 심포지엄의 운영, 향후 준비하고 있는 것은? 

국가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된 이후에도 전문약사 심포지엄 개최는 지속돼야 한다. 현재까지 논의된 국가전문약사제도 교과목 중 심화약물치료학은 전문분야의 최신 가이드라인 및 의약품 관련 교육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관련분야 최신 정보 소개 및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 양성이 전문약사 심포지엄의 목적이라 해당 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지난 6월에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비하고, 임상약학 연수교육과 병원약학분과협의회 현황 공유 및 교육 방향 제안을 위해 ‘병원약사의 미래발전을 위한 교육워크숍’을 개최했고, 미래 교육 대비를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병원약사 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교육워크숍을 통해 전문분야 실무경력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준비 및 국가전문약사제도 시행을 위한 공통 교과목(보건의료정책과 약료서비스, 의사소통과 협업 등) 교육의 준비와 심화약물치료학, 전문과목별 전공이론에 대해 현재 병원약학분과협의회 교육 구성 및 매핑 등을 검토한 바 있다. 아직 국가전문약사제도 세부시행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내용 확정 후에 국가전문약사제도 응시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해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응시하는 약사이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한다. 

<전문약사> 

Q. 지난해부터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 부단장을 맡아서 보건복지부 용역 전문약사 연구도 같이 수행했고. 올해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와 함께 구성한 전문약사제도협의회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미 전문약사 법제화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히 확인됐지만, 법제화 이후 국가전문약사제도의 성공적인 시행 및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 국가전문약사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학제팀의료 등 전문분야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의료진 및 약료서비스를 제공받는 국민께 인정받는 것이 그 첫 단계이다. 의료진과 국민의 인정을 통해 국가전문약사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환자 중심 케어와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2010년 이후 한국병원약사회에서 배출된 10개 전문분야 역시 의료기관 현장에서 다학제팀의료 필요성이 인정돼 운영해 오던 전문분야이다. 분야별로 56명(소아약료)~270명(종양약료)의 전문약사가 배출되어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의료진과의 협력체계 및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어 있어 국가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Q. 병원약사들이 가장 궁금해하거나 혹은 기대하고 있는 것은?

국가전문약사제도의 가장 큰 부분인 전문약사 자격인정 조건이나, 실무경력 인증, 교과목별 이수시간, 자격시험 시행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이 부분은 지난 2월 개최된 약사 전문성 향상을 통한 전문약사제도 실행 방안에 대한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전문약사 전문과목, 교육과정, 실무경력, 자격시험에 대한 발제가 있었고 아직 논의 중이기는 하지만 한국병원약사회, 대한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 한국약학교육평가원과 함께 의논하였던 전문과목, 교육과정, 실무경력에 대한 개요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기취득자들은 응시자격 인정요건에 대해 신규 응시와는 차별화된 응시자격 인정요건에 대해 궁금해 한다. 

국가전문약사제도 시행과 관련해 기대하는 점은 약사 전문성 향상을 통해 치료 성과 및 건강 개선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문약사제도가 활성화되고 확대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전문분야 약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인력, 수가, 근로시간)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되는 다양한 약제 서비스를 세분화하여 점수를 산정하고 이에 따른 수가가 지불되는 시스템이 있어 별도 인력 기준을 두지 않아도 충분한 인력의 약사가 환자안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정 환자에 대한 약물요법 수행을 위해서는 담당 약사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병원내 분야별 전문약사 존재의 의무화 및 전문분야 약사에 특화된 업무에 대한 수가 보장을 통해 인력의 충원이 이어지고 전문약사 업무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전문약사의 업무의 다양화와 전문화를 유도하고 업무 질 관리를 통한 표준화된 임상업무를 수행하면 궁극적으로 환자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기존 자격증 보유자와 관련한 논의가 있다면?

한국병원약사회에서는 2010년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실시한 이후 12년간 10개 분과 1,416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전문약사는 현재 다학제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자안전을 위한 수준 높은 전문적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약사들은 자발적으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해 특별한 보상 없이 의료기관에서 안전한 약물요법을 위해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전문분야에서 약료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 학술 활동 등 관련 전문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수행해 왔으므로, 법제화를 위한 노력과 봉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미국 전문약사 재인증의 경우 일부 시험과목을 면제해 주는 사례가 있어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자격 취득자에 대해 응시자격 인정요건에 대해 신규 응시와는 차별화된 응시요건의 고려가 필요하다.

<병원약학분과협의회>

Q. 협의회장을 처음 맡아 회무를 시작하신지가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로 교육진행 등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소회를 전한다면?

2021년 코로나로 대면교육이 불가능하여, 전문약사 심포지엄,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이하 ASP) 심포지엄 등 대면교육을 비대면 화상교육 또는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여 진행했다. 대면교육은 현장에서 관련 전문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진의 커뮤니티 형성 및 정보 교환 등이 가능한 기회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기회를 마련할 수 없어 아쉬웠다. 임상약동학 및 약물부작용 등 분과협의회 심화 실습은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지침 및 실습 가능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지 않아 현장 실습을 진행하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

코로나19와 관련되어 새로운 업무도 신속히 진행됐는데, 그중 하나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비교자료의 제작 및 공유였다. 2021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가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2021년 2월 18일에 코로나19 백신 비교자료를 제작해 회원들에게 공유했고, 이후 허가사항 변경 등 최신 정보를 반영해 6월 4일자로 코로나 19 백신 비교자료를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비교표를 제공한 바 있다. 

새롭게 시작된 교육으로는 2021년에는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약물경제성평가 기본교육을 실시간 웨비나 화상교육으로 진행했으며, 요양병원 약사를 포함한 노인약료에 관심 있는 약사를 대상으로 ‘노인약료 분과 심포지엄-노인환자의 약물요법 및 요양병원 증례’를 신설해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전문약사제도 도입 이후 10여 년간 전문약사제도의 발자취와 성과를 담은 전문약사 백서 발간에 참여했으며, 동효의약품 핵심 정보 개정증보판 발간, 임상영양 길라잡이 개정증보판을 발간해 관련 업무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했다. 전문약사 활동 조사를 위한 패널 연구 및 약사 전문성 향상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기여 방안 연구에 참여해 전문약사 활동 영역 구체화 및 국가전문약사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에 노력했다.

"병원약사, 메타버스 등의 새 교육 플랫폼 준비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08 06:45

아주대병원, 지난 5월 신규입고 코드폐기약품 공개

대학병원 처방목록에 새로운 의약품 진입보다 생산중단이나 판매중단 등의 이유로 삭제되는 품목이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아주대병원의 지난 5월 신규 입고약뭄 및 코드폐기 약품 현황을 보면 이같은 분위기가 역력했다.

먼저 신규 입고 약품은 글로벌데이몬파마 효소결핍치료제 '암모납스'이 약품명 변경에 따라 이름을 올렸다. 제뉴파마의 지혈제 '멜린지 에스 캡슐'은 품절 대체의약품으로 합류했다.

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조스파타'와 한국화이자의 유방암치료제 '탈제나캡슐'의 경우 종양혈액내과의 긴급신청 약품으로 올랐다.

이밖에도 아주대 제약실에서 조제한 안약과 해독제 등이 신규 입고됐다.

처방목록에서 삭제되거나 변경, 대체되는 경우는 더 많았다.

대체의 경우 경동제약의 항바이러스제 '에크로바크림250mg'은 유나이티드제약의 '조이렉스정'으로 대체됐다. 원외처방인 한국갈더마의 '에피듀오포르텔겔'도 같은회사의 '아크리프크림'으로 대체됐다.

또 소모부진에 따른 코드삭제도 있었다. 브라코이미징코리아의 조영제 '이모메론' 등이 이같은 이유였다. 게르베코리아의 조영제 '제네틱스' 등도 포함됐다. 

제약사의 생산중단이나 판매중단, 회수에 따른 처방목록 삭제도 적지않았다.

노바티스의 성인 쿠싱병치료제 '시그니포주', 다림바이오텍의 여성호르몬제 '프레미나정' 등은 생산중단으로, 동아에스티의 항암제 '브레오신주' 등은 판매중단으로, 유한양행의 진통제 '폰탈'은 불순물 함유 우려로 회수, 품목허가 자진 취하로 코드에서 삭제됐다.

이외에도 한국로슈의 뇌전증약 '리보트릴정'은 종근당이 판매됨에 따른 변경됐으며 보령뮤코미스트액은 제형변경으로, 세엘진의 '포말리스트포캡슐'은 포장단위 변경으로 기존 코드를 삭제하고 신설 코드로 바꿨다.

"처방 진입보다 삭제가 더"...생산-판매중단 등 영향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7.04 06:15

송경아 서울아산병원 약사, 임상시험 관련 자주묻는 질의응답 소개

임상시험을 진행할 때 현장에서 실제 자주하는 궁긍증은 과연 어떻게 될까.

송경아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약국 약사는 지난 2일 병원약사회 '2022임상시험 종사자교육'에서 '임상시험약국 관련 Pro & Cons'을 통해 임상시험 관련 자주묻는 질의응답을 소개했다.

소개된 내용을 보면 먼저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추가 표시사항 부착의 경우 사용(유효)기한이 변경이 필요할 때는 적절한 제조소에서 실시돼야 하나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실시기관에서 관리약사가 실시할 수 있다. 또 시판의약품을 임상시험용약으로 사용하는 경우 '임상시험 목적으로만 사용가능하다는 표시'를 추가 부착시 실시기관 관리약사가 실시할 수 있다.  

임상시험용 약은 관리약사가 관리해야 하며 그 외 다른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관리약사만 출입 가능한 보관 장소에 임상용약 보관하고 있다면 냉장고, 냉동고 등 보관시설에 추가적인 잠금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유효)기간 변경은 식약처의 변경승인을 받아야 하며 사용기간은 실온 보관약의 경우 6개월간의 가속시험에서 유의성 있는 변화가 없으며 장기보존시험자료에서 시간에 따른 변화 또는 변동이 없다면 장기보존시험기간에 12개월을 더한 기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기보존 시험기간의 2배기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사용기간 변경 없이 안정성 시험자료 업데이트는 임상시험계획 변경승인이 불필요하다. 

사용(유효)기한 변경 시 표시기재는 새로운 사용(유효)기한 및 최초의 배치번호를 동일하게 표시하되 품질관리를 위해 최초의 배치번호 위에는 표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작은 용기 임상시험용약 라벨 표시의 경우 대상자 식별번호, 임상약 번호, 방문번호의 경우 그 특성 등을 고려해 기재 불필요의 특수성을 인정한 경우에는 문서화하고 이를 생략할 수 있다. 다만 중앙 전산 무작위배정시스템 사용 등으로 중앙에서 사용(유효)기한 관리가가능한 경우 생략할 수 있다. 

시험책임자 부재시 시험책임자 변경절차 없이 시험담당자가 시험책임자의 업무를 위임받아 임상시험 업무를 지속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적절한 시험담당자로 하여금 시험책임자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할 수 있으나 이런 경우 IRB는 해당 시험담당자가 시험책임자로서 임상시험을 수행하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눈가림, 비눈가림 업무 담당자를 구분해 눈가림을 유지해야 하는 임상시험은 임상시험 중에 비눈가림 상태에서 임상시험 관련 업무를 진행했던 시험담당자를 눈가림상태를 유지해야하는 임상시험책임자로 변경해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신규 관리약사 등에 대한 임상시험 관련 교육은 해당 임상시험에 대한 충분한 지식 등을 갖춘 관리약사가 교육해도 되며 반드시 시험책임자나 모니터요원이 교육할 필요는 없다. 

임상시험 실시 관련 자료 보존기간은 해당 임상시험용 의약품 등의 품목(변경)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관련 자료는 품목 허가일부터 3년간, 그외 임상시험 자료는 임상시험 완료일부터 3년간 보존해야 한다. 또 워크시트의 기록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으나 임상시험 기본문서와 동일하게 보관해야 한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임상시험 모니터링은 임상시험 의뢰자가 사전에 수립한 모니터링 계획을 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변경해 실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격 SDV 및 SDR를 위해 임상시험대상자의 동의를 받아 임상시험 관련 자료를 가명처리해 개인식별력이 없는 한 사본을 업로드해 수행하는 원격 모니터링은 가능하며 다만 업로드에 사용되는 시스템의 보안성 확보 및 가명처리된 자료의 삭제 절차 등을 적절히 마련해야 한다. 
임상시험 현장 궁금증 A~Z...시험용약 추가표시 등 다양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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