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1.01 06:44

병원약사회 병원약학분과협의회 APCF 심포지엄 진행
김진경-이수경-진하진 분과장 업무-향후계획 등 소개

병원약사가 진행하는 복약상담과 약물부작용, 임상약동학 관련 업무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이영희, 원장 한옥연) 병원약학분과협의회(협의회장 최경숙)는 관련 분야 최신 정보 공유 및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전문약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실무적인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첫번째 Advances of Pharmacy Practices in Clinical Fields (이하 APCF)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비대면 실시간 화상교육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복약상담, 약물부작용, 임상약동학’, 약물경제성평가 등 총 4개 분과로 개최했다. 이중 복약상담 김진경 분과장(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약제팀장)과 이수경 약물부작용 분과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복약JM), 전하진 임상약동학 분과장(아주대학교병원 약제팀 계장)을 만나 해당 업무,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복약상담>

"환자에 대한 '마음'이 중요하다"

김진경 분과장(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약제팀장)

"환자와 소통하면서 환자가 감동받을 때가 약사로서 가장 보람됨을 느낍니다."

병원약사 업무=모든 의약품을 환자에게 투약할 때 복약상담이 기본이다. 이 약이 어떤 효과가 있는 약인지, 이 약을 왜 복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복용하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으며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설명하는데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환자와 눈을 맞추고 의사소통하면서 환자가 본인의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병원마다 복약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로 특수의약품, 예를 들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노인 환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흡입기, 소아 천식 환자가 사용하는 흡입기, 장기 이식환자들의 면역억제제, 항응고제 등에 대한 복약상담 업무를 맡게 된다. 흡입기는 사용방법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알고 사용해야 하는데 노인 환자들은 사용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도 하고 사용방법을 잊기도 해 환자가 직접 재방문하기도 하고 호흡기내과 의사의 판단하에 재교육이 필요한 경우 복약상담을 의뢰해 상호 의사소통하며 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복약상담 관련된 업무 중 보람을 느낄 때는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환자분들의 감동받는 표정을 볼 수 있을 때이다. 외래 약국 투약구가 아닌 환자 병실, 침대 옆에서 퇴원 환자 복약상담을 수행한 결과 "약사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할 때, 글을 모르는 어르신에게 그림으로 설명해 드리고 잘 복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을 때 저를 바라보며 안도하는 눈빛이 지금도 생생한다. 환자에게 본인이 복용하는 약이 어떤 약인지 혈압약, 당뇨약, 진통제를 구분해서 알려드리고, 왜 변비가 생기는지, 왜 그렇게 입이 마르는지 설명했을 때 궁금증이 시원하게 해소되고 "이렇게 자세하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시할 때 가장 행복했다.

환자에 대한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면서 환자의 눈빛을 보면서 대화하면 환자가 이해하고 있는지 다른 설명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대화를 해보면 인지기능이 저하된 분들은 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약의 올바른 복용방법이 우선이므로 개별 맞춤 복약상담이 필요하나 이 모든 복약상담은 전문지식에 바탕해야하므로 지속적인 약료에 대한 공부와 열정이 함께 해야 한다.

복약상담 노하우=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여유’가 제가 가진 작은 자신감이다. 얼마 전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구활동으로 2시간 동안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어린 친구들의 열정과 그 시기에 가질 수 있는 혼란과 다양한 생각들을 경험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같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오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숙해나갈 생각을 하니 대견하기도 하여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왔다. 복약상담도 환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나 자신의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들을 수 있고, 그러려면 나의 전문지식을 높이고 많은 경험을 함으로써 가능하다.

복약상담 분과 소개=복약상담 분과에서는 다양한 질환의 기본적인 복약상담 수행능력을 키우고 주요 질환 및 약물에 대해 효과적인 상담을 실시 할 수 있도록 병원약학분과의 복약상담 기본교육 강의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각종 의약품의 복약안내문을 제작해 중소병원의 약사님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실에 공유하고 있다. 복약상담 실습교육도 개인별 맞춤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의약품들의 복약안내문도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병원약학 발전 기여=환자중심 약료에 기본이 되는 복약상담 관련 이론과 실습교육이 복약상담 분과 운영을 통해 더 활발해지고 단단해지도록 할 수 있다. 많은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복약상담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전문분야 활동에 도움이 된다.

전문약사 시험=저는 병원약사회의 노인약료, 감염약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증을 가진 전문약사이다. 내분비약료나 심혈관약료, 소아약료, 종양약료 등 모든 분야에 복약상담이 포함되어 있으며, 약사의 업무에 기본이 된다. 현재는 국가전문약사제도 도입을 앞두고 세부시행방안이 논의되는 시기로서 앞으로 많은 논의가 필요하며, 약사의 전문분야가 좀 더 세분화 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계획=커뮤니케이션 관련한 주제는 다양하게 접근해서 논의를 계속해가야 한다. '디지털 치료제 복약상담'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복약상담 수가를 현실화하는 것이다. 입원 시 처방받은 약물 및 약물관련 문제에 대한 상담과 약사가 병실로 방문해 수행하는 퇴원약 복약상담, 복약상담실에서 30분~1시간 가량 이어지는 특수의약품 복약상담 및 수가가 개발되어야 한다. 수가가 현실화돼야 병원에서 약사의 충원과 적절하고 여유로운 복약상담이 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약물부작용>

"체계적 약물부작용 모니터링...환자 안전한 약물사용 기여"

이수경 약물부작용 분과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복약JM)

"의약품 부작용 보고하고, 인과관계를 평가하며, 부작용에 대한 대응안 제시 및 환자 추적조사를 실시해 부작용의 추가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약물부작용 관련 주된 업무=아나필락시스 등과 같이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약물의 재처방, 사용을 방지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약물의 처방, 처치, 복용 시 주의할 수 있도록 원인 약물의 파악 및 의료진이나 환자에게 관련 정보 제공 등의 업무로 이루어진다며 병원 내에서 환자에게 발생하는 약물부작용을 파악하고, 약물과 부작용 간의 인과성을 평가하며 이후 재발을 예방해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감소시킴으로써 보다 안전한 약물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중이다.

또 관련 전산 프로그램 및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관리하는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으며 중대한 부작용을 파악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기관(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보고하는 업무도 필요 시 함께 담당하고 있다.

흔한 부작용=국내 의약품등 안전성정보 보고동향에 따르면 약물부작용 원인 약물로는 해열-진통-소염제, 항악성종양제, X선 조영제 등이 주로 보고되며, 다빈도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가려움증, 두드러기, 어지러움 등이 보고되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백신 관련 부작용 보고가 많았으나 그 외에는 예년과 유사하게 항악성종양제, 해열-진통-소염제, X선 조영제 등에 대한 부작용이 다빈도로 보고됐고, 해당 증상으로는 백신류의 경우 두통, 근육통 증상이, 항악성종양제에서는 백혈구 감소증, 오심 증상이, 해열-진통-소염제에서는 오심, 구토 증상이, X선 조영제에서는 두드러기, 소양증 증상이 다빈도로 보고됐다.

약물부작용 분과 소개=약물부작용 분과는 약물 복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에 따라 임상현장에서의 효율적인 부작용 모니터링 업무 수행을 돕기 위해 관련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업무 표준화 및 향후 전문성 강화를 통해 해당 분야 전문약사 배출 가능성 모색과 연구 및 학술 활동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활동들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병원약학발전 기여=약물부작용은 모든 약물치료에 포함되는 분야이다. 약물 복용 시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 측면도 고려해야 하며, 시판 전 확인되지 않았던 부작용이나 실제 임상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며 환자에게 나타나는 부작용들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 등 체계적인 약물부작용 모니터링 업무가 수행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환자의 안전한 약물사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전문약사 분야=약물부작용 업무는 모든 약물치료에 포함되며 실제 임상에서는 다양한 약물들을 함께 복용할 수 있기에  약물에 의한 주요 부작용이나 부작용에 대한 조치, 약물과 부작용 간의 인과성 평가 등은 필수 업무이다.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분야 중 '의약정보 전문약사'가 약물부작용 업무가 포함되어 있다.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해서는 예상하지 못한 이상사례, 장기간 투약에 따른 누적효과, 소수의 부작용 발현, 환자의 내약성에 대한 이해 등 임상 시험을 통해 발견하기 힘든 의약품 안전성에 대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므로 전문성이 요구이다. 의약정보 제공 중 약물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 해당 내용을 보고하고, 인과관계를 평가하며, 부작용에 대한 대응안 제시 및 환자 추적조사를 실시해 부작용의 추가 발생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획=병원에서 약물부작용 업무를 수행하면서 약물부작용 실무를 수행하는 다른 약사분들과 관련 정보나 의견들을 공유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APCF 심포지엄이 그러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 방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첫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약물부작용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약물부작용 업무나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상약동학>

"전문약사 교육-실무역량 강화 위한 분야로 역할 다할 것"

전하진 임상약동학 분과장(아주대학교병원 약제팀 계장)

"병원약사가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특수한 임상 중재하는 임상약동학 업무가 정착되고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병원약사 업무=임상약동학 업무(CPCS)는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혈중농도와 임상약동학 원리를 응용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약물투여 계획을 설정하는 임상 업무이다. 본 업무를 통해 치료용량을 최적화함으로써 환자의 치료효과를 향상하고, 치료기간을 단축하며, 약물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의 간접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임상약동학 업무는 여러 직종이 환자 치료효과 향상을 위해 함께 협업하는 다학제팀에서의 중요한 임상약사 업무 중의 하나이며, 임상 연구에서도 중요한 분야이다.
 
임상약동학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된 점은 혈중농도를 기반으로 한 중재들을 해나가면서 환자의 치료결과 향상에 기여하고, 의료진과의 신뢰를 쌓아 다학제 활동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임상약동학 분과 소개=임상약동학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환자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약동학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약물에 대한 약물사용적절성 검토, 용법 설정, 약물이상반응 평가 등의 임상약동학 자문을 시행할 수 있도록 병원약사들을 교육하고 분과위원들 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분과이다. 온라인 교육강좌뿐 아니라 TDM 관련 실습 교육도 운영했으며, 2021년에는 분과위원회의를 통해 의료기관별 Vancomycin Bayesian Program 테스트(PrecisePK, Mwpharm)를 공유하고, Vancomycin AUC-guided dosing 관련 비대면 workshop에 참여하며, Vancomycin AUC(area under the curve) 환산 제언 자료를 분과협의회에 공유한 바 있다.
 
병원약학발전 기여=그간에 임상약동학 분과는 전문약사 시험의 필수과목으로써 많은 병원약사들의 관심을 받아왔고, 병원약사가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특수한 임상 중재의 일환으로서 임상약동학 업무가 정착되어 왔다. 앞으로도 새로운 약물의 임상약동학 업무 세팅이나 TDM 프로그램 선정, 기관별 임상기준 마련 등에서 병원약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고 저희 분과는 이를 최대한 도울 것이다.

전문약사 시험=임상약동학은 전문약사 모든 분야의 업무 수행 시에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전문역량 중 한 분야로 한국병원약사회 주관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에 필요한 공통과목에 포함되어 있다. 2023년 이후 시행 예정인 국가전문약사제도에서도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한 분야로 분리하기보다는 전문약사의 교육 및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로써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임상약동학은 이론교육도 중요하지만, 전문분야 실무능력 향상도 매우 중요하므로, 실습교육, 워크숍, 단기 연수과정 등도 고려해 전문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 계획=그간에 병원약학분과 심화교육을 통해 임상약동학적 지식과 증례 중심 교육을 진행해왔다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시행되지 못했던 실습 교육을 재개해 실제 임상 실무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늘리는 것이 계획이다. 정기적인 심포지엄을 통해 본 분야의 최신 지견을 전달해 병원약사가 중심적으로 임상약동학 업무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약상담-약물부작용-임상약동학, 전문가가 말하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0.27 06:36

회장선거 출마...의료기관 약제 수가-인력기준 개선...전문약사제도 안착 공약

"소통과 화학을 통해 병원약사의 역량을 결집, 비상하는 2년을 만들어가겠다."

제27대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김정태 후보는 병원약사회원에게 크게 5개 방향으로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여는 비상하는 병원약사'라는 목표를 세우고 공약실현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기 후보는 첫번째 공략으로 의료기관 약제 수가 개선을 다짐했다.

수가 개발과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수가TF 활용을 전개해나가고 마약류관리료 분리와 마약관리료 가산을 적극 추진한다. 마약관리료와 향정약 관리료를 만들어간다는 공약이다.

또 퇴원환자 복약지도료 신설과 외래환자-퇴원환자 조제료에 주사제 조제료 산정도 함께 추진한다.

두번째 공약은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을 꾀한다.

종별, 규모별 법정 인력 기준의 차등을 없애고 일원화하고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을 폐지 등을 위해 정책토론회와 인력 연구사업을 지속 수행할 방침이다.

세번째 공약은 병원약사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KSHP 40주년 미래도약을 위한 새롭게 정립한 '병원약사 가치체계인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확산하는 한편 요양기관 특성에 따라 맞춤형 실무 지원을, 지부 활성화와 중소요양병원 위원회 활동을 통한 비회원 병원약사의 신규가입 유도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문약사제도의 안착을 도모한다.

전문약사제도 하위법령 입법추진과 세부기준 마련을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약사 육성체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약사 행위의 보상체계 연계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끝으로 비상하는 병원약사를 위해 내부 결속은 물론 유관 학회와 협력증진을 위한 지속적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파트너쉽 강화를 통한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회원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며 이에 대한 후보자 답변은 오는 11월4일까지 제출받는다. 이후 11월15일 제27대 회장 및 감사 선출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대면 투표를 통해 회장을 뽑는다. 김 후보의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찬반을 물을 예정이다.

병원약사회 향후 2년...김정태 후보..."비상하는 병원약사"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0.25 06:24

전체 89건 중 38건...비마약성진통제 22건, 마약성진통제 12건 순

충남대병원에 보고된 중증-중등증 약물이상보고 중 항암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병원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지난 3분기 약물이상반응보고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원내보고 1197건과 원외보고 241건 등 총 1438건이 보고됐으며 이중 중증-증등증 약물이상반응은 89건이었다.

또 중증-증등증 약물이상반응 중 항암제가 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에이디마이신주'를 비롯해 '엔독산주', '씨스푸란주', '하이캄틴주', '시타라빈주', '빈크리스틴황산염주', '5-에프유주'가 각 3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메토트렉세이트주'와 '아바스틴주'는 각 2건씩, '네이플라틴주'와 '로이나제주', '맙테라주', '벨케이드주', '탈리도마이드캡슐', '옥살리틴주', '이피에스주', '자벨주', '젬탄액상주', '캠푸토주', '탁솔주', '파텍솔주', '플루다라주'가 각 1건씩 보고됐다.

이들 항암제서 백혈구 감소나 탈모, 구내염, 아나필락시스, 호중구 감소, 혌팜 감소, 설사, 발열, 전신발진, 흉통, 오심, 구토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비마약성진통제는 '파세타주'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모부로펜주'와 '파라케이주'가 3건씩, '디크놀주'와 '케토락주'가 각 1건씩 등 총 22건이 보고돼 항암제의 뒤를 따랐다. 호흡곤란이나 국소발진, 저혈압이 보고됐다.

마약성진통제는 12건이 보고됐으며 '구연산펜타닐주'와 '펜타닐스트르산염주'가 9건으로 가장 많으며 '염산페치딘주' 2건, '모르핀황산염수화물주' 1건이 있었다. 이들 약물은 호흡곤란, 의식저하, 실신, 심주정맥, 저혈압, 오심, 어지러움, 식은땀, 산소포화도 감소, 의식저하, 오심, 구토, 저혈압 등의 이상반응이 있었다.

아울러 항균제와 항결핵제가 각 5건이 보고됐다. 항균제는 '세파클러서방정'과 '메이액트정', '타조페란주', '후라시닐정'에서 호흡곤란이나 의식저하 간효소치상승, 호중구 감소 등이 발현됐다.

항결핵제는 '리팜핀정'과 '마이암부톨제피정', '피라진아미드정', '튜비스정'에서 전신두드러기. 간효소치 상승, 활달, 오심, 구토, 어지러움 등이 보고됐다.

이밖에 '브레비블록주'가 저혈압, '라믹탈정'이 스티븐슨-존슨증후군, '셀레나제티프로주'가호흡곤란 등이, '쎄로켈정'이 호중구 감소 등이, '에르빈주'가 어지러움이나 다리절림 등이, '주사용후탄'이 전신발진이나 가려움증 등이, '탬보코정'이 의식저하 등이 보고됐다.
 

충남대병원, 3분기 중증-중등증 이상보고...항암제 '최고'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0.21 06:06

정경주 병원약사회 기획이사, 병원약사 인력기준 제도개선 제안
정경주 기획이사

"입원환자 등에 투여되는 의약품에 대해 반드시 검토해야 하는 상항들이 약사 인력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기획이사(인력기준지표개발TF 부위원장)는 20일 '2022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병원약사 표준업무 수행평가를 통한 인력기준지표 개발 연구보고를 공개한 후 이같이 지적했다. 

정 기획이사는 "주 40시간 미만으로 근무하는 시간제 약사가 약물관련 전반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실제로 중소병원에서는 더욱 약사인력을 구하기가 갈수록 힘든 상황에 놓이면서 약물 관리에 대한 허점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사를 구하기 위해서는 처우개선이 필요한데 현행 인력기준으로서는 이같은 문제를 풀 수 없고 악화시키고 있다"며 "결국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가는 구도로 돌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 보면 상급종합병원조차도 약사인력이 부족해 필수 처방검토를 70%수준밖에 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약 용법이나 용량, 상호작용, 과거 약물 부작용 등 환자투약에 앞서 반드시 확인해야할 처방검토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그런 한계가 곧바로 약물 환자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실정을 토로했다. 연구결과, 확인해야할 필수항목이 10개라면 이중 1~3개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기획이사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적정인력 10명을 투입해야 하나  현재 병원들은 7명밖에 투입하지 못하고 있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추가근무를 할 수밖에 없고, 또 환자투약에 앞서 체크해야할 사항들을 최대한 간소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꼼꼼하게 처방검토를 해야하는 약사업무가 현실적 인력부족과 이에 따른 업무 과부하에 놓여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대형병원인 상급종합병원에서 약사 48명이 추가근무한 시간이 무려 600시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추가근무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최소 3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설명하고 중소병원의 약사인력의 현주소는 더욱 심각하다고 지목했다.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보통 10가지 넘는 약이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는데 약사가 없어 제대로 중복되는 약물을 걸려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복지부 조차도 요양병원의 이같은 실태를 제데로 알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 기획이사는 "이번 연구는 약사가 병원내에서 수행하는 업무를 방대하고 상세하고 조사해 분석한 것으로 의료기관 약사의 인력기준이 보다 현실적으로 개선되는 첫발이 되길 바란다"면서 "약사의 업무가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절실하다. 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남인순 의원과 서영석, 서정숙 의원 등을 통해 의료법 시행규칙 38조 '약사-한약사 정원' 개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주 기획이사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병원약사회는 의료기관 약사의 인력 관련 법 개정에 대해 크게 5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법정정원 단일화를 주장했다. 종별 및 병상별 차등화돼 있는 약사 법정정원을 전 의료기관에 단일기준으로 적용해야 하며 입원환자 수 및 외래원내 조제 업무량을 토대로 전 의료기관에 동일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제안했다. 

또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 폐지를 주문했다. 기본적인 약제업무 수행을 위해 의료기관 규모와 무관하게 전일 통상근무 약사 2인 이상 근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성별 중점업무 수행인력 충원을 당부했다. 특성별 중점 업무 수행에 필요한 입원 환자 100명당 약사 인력 충원과 추가 업무수행시 별도 인력 산정을 요구했다. 이번연구에서 현재 요양병원 3.53명, 병원 4.23명. 종합병원 6.48명, 상급종합병원 6.91명의 약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의료기관 인증평가 항목에 약사 인력 기준이 추가돼야 한다고 지목했다. 인증평가가 단순히 서류제출로 이뤄지고 인증평가가 끝나면 약사인력이 유출되는 현상이 반복됨에 따라 계속된 약사인력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약류 전담인력 확보도 제안했다. 마약류 취급 기관은 최소 1인의 마약류 전담 인력 배치 후 업무량에 따라 추가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의약품 안전관리에 대한 보상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야간 및 휴일 근무약사 배치를 권고하고 이를 위한 보상체계 구축과 무자격자 조제에 대한 관리 강화 및 위반시 조제료 환수 등의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약물 환자안전사고 증가는 처방검토 등 약사인력 부족 때문"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0.21 06:06

의협, 복지부에 ‘2024년도 보건의료 관련 학과 입학정원 산정’ 의견제출

의사협회가 의대를 증원하거나 신설하는 것은 보건의료제도와 시스템을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며 중장기 인사인력 수급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의협은 20일 보건복지부에 ‘2024년도 대학 입학정원 조정계획 수립’을 위한 입학정원 관련해 이같은 의견을 제출했다. 

의협은 "의료서비스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 인력 공급 정책은 국가를 막론하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곧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됨은 물론 국가 재정 및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의사 인력의 적정한 수급은 의료수요와 의료서비스 제공의 중요한 요인이 되는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 없이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의과대학을 신설하려는 시도는 의사 인력 수급 균형을 깨뜨려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와 시스템을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권의 이해관계 등 정치적 목적에 따라 공공의대 및 각종 의과대학 신설 법안이 발의되고, 객관적 근거 없이 일정기간 의사인력 배출을 늘리겠다는 등 혼란스러운 정부 정책 발표는 의료서비스 제공자인 의사는 물론 이를 준비하는 학생·학부모, 의료서비스 수요자인 전 국민에게까지 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사 인력의 경우 다른 산업 직군에 비해 전문성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자본·노력 등 막대한 자원의 투입이 요구된다"며 "의사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의료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참여를 통한 신중한 검토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 인력 공급 과잉으로 인한 의료비 상승 및 의료서비스의 왜곡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커지고 있어 의과대학 입학정원의 단계적 감축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의사 인력 적정 수급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간 진행했던 정부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정책추진을 지양하고,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전문가와 신중한 논의를 거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인 의사인력 수급정책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사인력 수급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의사 인력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의사 인력 공급은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중증응급·소아·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기피현상은 더욱 가중되고 있어, 늘어나는 의사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에 자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의료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의사인력 개편방안을 위한 첫 번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의료취약지 등 지방에도 보건의료인력들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취약지역에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건의료인력 유인기전 마련을 위한 지원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 전 부처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의대 증원-신설 안돼...중·장기 의사인력 수급정책 필요"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0.19 06:33

40년 역사 병원약사회 도약위한 성장 밑거름 약속

향후 한국병원약사회를 이끌 제 27대 회장선거에 김정태 수석부회장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사실상 회장직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한국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제27대 회장 선거입후보 등록을 실시, 김 수석부회장만이 17일 등록을 끝내 단독후보자가 됐다.

김 수석부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의 회장 입후보자 적격여부 심사 등을 거쳐 오는 21일 회장등록 결과를 공고, 통보받게 된다. 이후 11월15일 회원들이 참여하는 전자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을 확정하게 된다. 다만 전자투표의 경우 단독후보의 경우 회장자격에 대한 찬반 형태라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김 수석부회장은 이와 관련 "최근 몇년간 병원약사들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한경 속에서 환자와 국민 곁에서 그 사명을 다해왔다"면서 "우리 병원약사들도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 속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바를 잘 파악하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령화 시대에 따른 환자군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약사직능의 변화 등 우리 병원약사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저는 30여년 병원약사 생활동안 다양한 병원약사 직무 개발을 위해 매진해왔다"며 "그 중에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로 구성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발족을 위한 발기인으로 참여해 최근 회장직을 무사히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아시아지역 약사들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종양약학회의 한국 보드멤버로 활동하며 한국에서 조직위원장으로 성공적으로 국제학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며 "다직종, 국제적 학술활동을 밑바탕으로 이제 병원약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40년 성장을 밑거름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병원약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수석부회장은 경희약대를 졸업 후 숙명여대 임상약학대원원 석사, 경희대대학원 약학박사에 이어 동국대 약학MBA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바 있다. 

또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에서 근무한후 2006년부터 경동경희대병원 약제실에서 근무중이며 2001년부터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홍보이사, 학술이사, 국제이사, 부회장을 거쳐 현재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약사회 병원약사이사, 한국임상약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와함께 식약처 중앙약심부터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심평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의 다양한 위원회에서 위원직을 지내고 있다. 

병원약사회에서는 2005년 교육부위원장을 시작으로 2007년 대외협력이사, 2019년 부회장과 전문약사제도 운영위원회 위원과 전문약사 법제화 TF위원, 2021년부터 수석부회장을 맡아 역할을 다해왔다. 

김정태 수석부회장, 회장선거 단독출마..."미래 대비 앞장"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0.14 06:11

말 어눌해짐 등 전신독성 발현...'상당히 관련 있음' 인과성 평가

부산대병원을 찾은 20대 남자가 치료를 위해 투여한 국소마취제를 투여한 후 말이 어눌해지는 등 전신독성이 발현돼 주목된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8월18일 해당 보고사례를 최근 소식지를 통해 공유했다.

환자는 리도카인을 투여 직후 오한과 열, 저혈압, 말 어눌해짐, 운동장애 등이 발현돼 이상반응이 나타나 국소마취제를 포함한 약물중독 해독제인 지질 에멀젼을 투여, 점차 호전된 사례이다. 

이와 관련 병원 약제부는 문헌조사를 통해 해당 약물은 국소, 침윤 및 전도마취에 사용되는 국소마취제로 가역적으로 신경의 Na-K 통로를 차단해 활성전위의 전달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소개했다. 

또 이상반응으로는 쇼크, 악성고열, 진전이나 경련, 졸음, 불안, 어지럼증, 과민반응이 있으며 일정량 이상의 국소마취제가 전신순환시 이명이나 동요, 착란, 금속 맛, 구음장애 등의 전조증상으로 시작돼 발작, 호흡정지, 혼수, 심혈관계 합병증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주입 1분 이내 발생하며 주사부위, 환자의 개별요인, 친유성이 높은 국소마취제가 위험요인이며 치료는 발작, 무호흡 등 급성기 치료 이후 즉시 지질 유제 요법을 사용하기를 권고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음식에 대한 알러지 이력이 있으나 이번 사례에서 인과성 배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에 대해 중증도는 중증이었으며 인과성은 '상당히 관련 있음'으로 평가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원내보고 의약품이상사례는 총 292건이었으며 마약성진통제 128건, 항암제 78건, X선조영제 17건, 항균제 11건, 해열진통소염제 9건이었다. 

부산대병원 찾은 20대남, 리도카인 투여 후 이런 부작용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0.12 06:48

6월부터 8월까지 원내이상반응 2163건 중 66건 '중대 이상반응 보고'

서울성모병원에 보고된 약물이상사례 중 항암제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원내 이상반응 보고 현황을 분석해 공유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원내 이상반응 보고는 2163건이었으며 이중 중대 약물이상보고는 66건으로 전체의 3% 수준이다. 

특히 원내 중대 이상반응 보고중 이상사례는 이상증상 기준 104례였다. 

이상증상 중 항암제가 무려 79례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항생제 5례, 정신신경용제와 마약성진통제가 각 4례, 신경계 3례였다. 기타는 9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 보고됐던 122례 중 109례이 항암제였던 것과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다만 2분기에는 혈관확장제가 3례, 백신 2례, 항생제 2례, 기타 6례였다. 

증증 이상증상별로는 백혈구 수치(WBC) 29례로 최다였으며  혈소판 수치(PLT) 24례, 간수치인 나타내는 ALT가 9례 순으로 많았다. 

또 인과관계별로는 가능함이 97례로 역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상당히 확실함 7례였다. 

한편 원내이상반응 보고는 간호사 188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약사 106건, 의사 36건이었다. 

지역보고는 대전성모병원 241건, 인천성모병원 322건, 은평성모병원 222건, 의정부성모병원 134건, 성빈센트병원 113건, 국제성모병원 86건, 광명성애병원 6건, 여의도성모병원 5건, 부천성모병원 1건 순이었다. 

서울성모병원, 항암제 약물이상사례 최다...항생제 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0.07 06:20

서정숙 의원 발의 지역보건법 개정안 반대의견 피력

보건소장 임용 자격요건을 확대하는 법안에 대해 의사협회가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의협은 약사출신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의사 우선 임원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소속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포함한 보건소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지위인 보건소장의 자격요건으로서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면허가 있는 사람과 약사 등 보건 관련 전문인을 추하해 법률에 직접 규정, 특정 직역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의협은 이와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당 개정안은 보건소장 임용에 있어 현행 의사면허 소지자의 우선임용을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면허가 있는 사람과 약사 등 보건 관련전문인을 추가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보건소는 지역보건법 제11조 '보건소의 기능 및 업무'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관리를 위한 지역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소의 주요 기능을 감안했을 때 의료법에 따라 의료와 보건지도를 임무로 하는 '의사'면허를 가진 의료인이 보건소장으로 임명돼야 한다"며 "보건소의 역할이 과거 단편적인 행정중심 차원에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예방, 교육서비스 등 공중보건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고 코로나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과 예방활동에 있어 보건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기에 보건소장의 역할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일부 지역의 비의사 보건소장 임용으로 지역 보건의료체계의 왜곡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보건법 제정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에 판시한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이라는 공익에 비추어 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에 "지역주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보건의료발전, 민간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보건소장 임용에 있어 의사 우선 임용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6일 국회에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보건소장은 의사가 우선...의협 "법 취지 살려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10.06 06:04

병원약사회, 의료기관 약사 인력 관련 법 개정 제안

병원약사회가 의료기관 약사의 인력 관련 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최근 병원약사 표준인력 연구를 통해 이같은 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연구는 2018년 공포된 병원약사회 직무기술서에서 분류한 임무, 일, 업무내용 항목을 기본으로 의료기관 약제서비스 표준업무절차를 정의하고 업무별 수행률, 수행주체, 필수업무 판단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표준업무절차에 이거해 업무별 수행시 약사 인력기준지표를 제시했다. 

병원약사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기관 약사의 인력 관련한 법 개정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병원약사회는 "의료기관 종병 및 병상별로 차등화돼 있는 약사 법정 정원을 단일 기준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병원 및 요양병원의 주당 16시간 이상의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을 폐지하고 기본적인 약제업무 수행을 위한 최소 약사 인력은 의료기관 규모와 무관하게 전일 통상근무 약사 2인 이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한 의료기관 특성별 중점업무 수행에 필요한 약사 인력은 입원환자 100명당 요양병원 3.53, 병원 4.23, 종합병원 6.48, 상급종합병원 6.91(명, FTE)이다"며 "중점업무 외의 업무를 추가 수행하는 경우 별도의 인력산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은 최소 1인의 전담인력이 필요하고 마약류 관련 업무량에 따라 추가 인력이 별도 산정돼야 한다"며 "의료기관에서 약사 인력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야간 및 휴일에 근무약사를 배치하도록 권고하고 권고를 준수한 기관에는 의약품 안전관리 수행에 대한 적절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약사가 상시 근무하지 않는 의료기관에 대해 약사 근무시간 외에 무자격자에 조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시 조제료 환수 등의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병원약사회는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의약품 관리 평가 항목으로 기준별 조사와 함께 수행 인력의 적정성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력기준의 항목 추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약제부서 운영이 주 40시간 미만인 기관의 약사 충원율은 전체 평균 58.2%에 불과했고 병원의 경우에도 70.8%에 불과해  법정 정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며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주 40시간 미만으로 약제부서를 운영하는 기관의 충원율은 48.8%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약사회는 "약사 인력 현황 분석결과, 특성별(종별, 병상 수별)로 차등을 둔 현행 약사 법정 정원 기준으로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어 실제 의료기관에서는 법정 정원보다 많은 수의 약사를 채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왜곡된 법정 정원은 채용시장에도 영향을 주어 최소한의 법정정원만을 맞추려는 의료기관은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약사를 채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기관 내 의약품 안전관리 부실로 이어져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병원약사회에 신고한 상급종합병원 39곳, 종합병원 44곳, 병원 9곳, 요양병원 12곳 등 총 104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해 진행했다. 

연구결과, 업무별 전체 평균 수행률은 64.3%에 불과했으며 약사수행률도 85%에 머물러 이상적인 수행률과 차이가 있었으며 업무별 수행률이 76.7이고 약사수행률은 88.2%로 가장 높고 약사 충원율도 법정 정원의 124.6%로 법정 정원을 충족하고 있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업무별 인력 FTE가 이상적인 업무별 인력에 가장 근접하고 있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업무별 약사 인력 FTE를 기준으로 약사 인력기준 지표를 제시했다.

여기서 연구는 표준업무절차를 준수해 모든 업무를 수행한 경우 업무별 수행률 100이 되고, 약사가 그 업무를 전체 수행하면 약사 수행률 100이기에 이상적으로는 업무별 수행률과 약사 수행률 모두 100%가 되어야 한다고 전재해 분석했다. FTE는 노동투입과 관련된 것으로 임의의 업무에 투입된 노동력을 전일종사 노동자의 수로 측정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전일제 환산(FTE)을 뜻한다.  

"종별-병상별 차등화된 약사 법정 정원...단일기준 적용해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