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더보이스
  •  승인 2022.02.14 15:39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제페토‧VR전시관’ 오픈

경희의료원에서 직접 기획·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3종을 동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게더타운 ‘경희의료원 가상 컨벤션센터(KHMC Convention Center)’ △네이버Z의 제페토 ‘경희 놀이터(Kyung Hee Playground)’ △가상현실 전시공간 아트스텝스 ‘경희의료원 VR역사전시관(KHMC VR History Exhibition)'이다. 

게더타운 ‘경희의료원 컨벤션센터’는 △병원 전경 △1,2층 공간(시청각실, 방송실,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등) △옥상 루프탑으로 구성돼 있다. 

병원 밖에서 정문을 통과해 1층으로 들어오면 본관 로비와 유사한 구조로 구성했다. 우측에는 경희의료원이 걸어온 발자취를 볼 수 있는 ‘VR역사전시관’으로의 연결공간이 존재한다. 2층에는 건강콘텐츠(유튜브 연결) 시청공간, 설명회 등의 시청각실, 건강상담 및 가상 스튜디오 촬영의 방송실, 협약체결 및 각종 행사, 회의가 진행되는 국제회의실과 세미나실이 있다. 

야외공간으로 구성된 옥상 루프탑은 참여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친목 도모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과 달리 시공간 제약 없이 아바타가 대신 이동하면서 대화·회의는 물론 여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네이버Z의 제페토 ‘경희 놀이터’는 경희의료원 앞 놀이터를 가상으로 구성했다. 병원에서 힘겨워하는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가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뛰고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보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누구나 모바일앱 ‘제페토’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 기능들이 담겨있다. 네이버Z로부터 1월 24일에 공식 승인받고 월드로 오픈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3천 명 이상이 접속했고 제페토 추천월드로도 소개됐다. 

세부 놀이 요소는 △병원 앞 벚꽃길 산책 △관람차 타고 구경하기 △회전목마타기 △고층타워 체험 △도넛정원과 인공연못 구경하기 △한옥길 체험하기 △다이빙풀장에서 수영하기 △렌터카 타고 드라이빙하기 △워터파크 돌고래 체험 및 징검다리건너기 등이다.

가상현실 전시공간인 아트스텝스 ‘경희의료원 VR역사전시관’은 연도별로 4개 구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각의 시기에 해당하는 핵심적인 경희의료원의 기록 사진과 영상을 담고 있다. 

4개 구역은 △1관 1951년~1980년 △2관 1981년~2014년 △3관 2015년~2019년 △4관 2020년~2022년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러 명이 동시 접속해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사진별 세부적인 설명을 첨가해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 채팅으로 참여자 간의 소통도 가능해 단순 관람 외에도 유대감과 화합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맵을 이용해 원하는 사진‧영상의 위치로 바로 이동해 관람이 가능하고, 가이드 투어 기능을 통해 관람순서대로 전체 투어가 자동으로 안내되기 때문에 편리한 관람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이대비뇨기병원, 14일 정식진료 개시 

국내 대학병원 최초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인 '이대비뇨기병원'이 14일 정식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MCC(Mokdong Hospital Caring Complex) A관에 자리한 이대비뇨기병원은 3층, 80개 병상 규모다. 이대비뇨기병원은 국내 최고 의료진이 방광암·인공방광센터의 성공 노하우를 살려 최고난도 비뇨기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대목동병원은 2015년 국내 최초로 방광암·인공방광센터를 설립, 현재까지 1천 례 넘는 '인공방광 수술'을 성공했다. 

특히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방광암·인공방광센터장, 비뇨의학과 교수)은 1990년대 '인공 방광'이라는 명칭을 만들고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인공방광 수술을 실시한 '국내 인공방광 수술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환자 본인의 소장으로 인공적인 방광을 만들어 요도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게 하는 인공방광은, 옆구리에 소변 주머니를 차는 회장 도관 수술에 비해 환자들의 후유증이 적고 외관상 티가 나지 않아 삶의 질을 높여준다. 방광암·인공방광센터의 성공에 힘입어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는 이미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입원환자 수로 3위 안에 들 정도로 특화돼 있다. 

이대비뇨기병원은 기존 방광암·인공방광센터 뿐 아니라 비뇨기 전 질환을 특화 치료할 방침이다. 이에 전립선암센터, 신장암·부신종양센터 등 센터를 신설하고, 성기능·갱년기클리닉, 소아청소년클리닉, 전립선비대증·배뇨장애클리닉, 요로결석클리닉, 비뇨기감염·염증클리닉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에는 없는 세부 클리닉으로 전문화했다.  
  
전국 비뇨의학계를 선도하는 인재들도 적극 영입했다. 국내에서 전립샘암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한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가 이대비뇨기병원에 합류했고, 국내 36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신정현 교수(배뇨장애 전문)도 가세했다. 여기에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 김완석, 김명수 교수도 지난해 합류해 적극적으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확장이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4일 종합건강검진센터를 본관에서 별관으로 확장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별관에 새롭게 오픈한 종합건강검진센터는 881㎡ 규모로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성별, 연령, 건강상태 등에 따라 생애주기검진 및 일반검진, 정밀검진 등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통한 개인별 맞춤 검진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한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내시경 시술을 받을 수 있고, 가정의학과 전문의 3명이 상주해 세심한 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대표센터인 소화기센터 · 뇌신경센터 ·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건강관리와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대한비뇨의학회,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대한비뇨의학회와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가 사랑의 연탄나눔봉사를 지난 1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탄사용 가구에 대한 연탄 공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 학회는 500만원의 기부금과 함께 연탄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학회 관계자는 "소외계층, 저소득층 그리고 사회와 함께하는 비뇨의학과로 거듭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봉사를 통해 3.65kg 연탄처럼 365일 누군가에게 조금은 따뜻한 사람, 따뜻한 비뇨의학과 의사일 수 있기를 바라며, 추위에 힘들어 하시는 모든 분들이 부디 따뜻한 겨울을 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일산병원, 내과 개원의 온라인 연수강좌 개최

일산병원은 오는 19일 제 15회 내과 개원의 온라인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과 주최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각 의료현장에서 내과계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추후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연수강좌에서는 일산병원의 내과계 의료진들이 직접 나서 다양한 내과계 질환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와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최신치료와 그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가 공동 좌장으로 나서 ▲ 대장게실(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 ▲ 코로나19 치료제 (감염내과 최흔 교수) ▲ 통풍 치료의 목표와 실제 처방(류마티스내과 박진수 교수)등 내과계 질환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코로나거점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 환자의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2부에서는 신장내과 신석균 교수와 엔도내과의원 송영득 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 말초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심장내과 장지용 교수) ▲ 골다공증 약제의 적절한 선택(내분비내과 박세희 교수) ▲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신장내과 김재영 교수) 등 내과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그간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안양윌스기념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행사 개최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이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동찬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80만 명의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며 “이로 인해 명실상부한 척추전문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윌스기념병원 10주년은 꿈을 무한대로 이어 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자 새로운 출발이다. 지난 10년의 성과는 더 큰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었다.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임직원 모두가 최고의 자리에 함께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2년 2월에 개원한 안양윌스기념병원은 ▲3회 연속 보건복지부 척추전문병원 지정 ▲안양시 최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3연속 획득 등 전문적인 의료환경을 구축하며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을 대표하는 척추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10년간 누적 외래환자 80만 명, 전체 수술건수 약 2만 6,000례 등으로 양적·질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뇌신경센터를 신설하고 뇌질환 특화진료와 함께 척추·관절센터와의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하여 환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건양대병원 심혈관질환 국제심포지엄 성료

건양대병원이 지난 12일 대전인터시티호텔에서 미국 메이요클리닉, 일본 신동경병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12회 건양대병원 심혈관질환 국제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참석자를 50인 이하로 제한했으며, 심포지엄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심혈관질환 분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건양대병원 배장호 교수를 비롯한 국내 심장질환 전문의뿐 아니라 미국 메이요클리닉, 레녹스힐병원, 신동경병원 등 미국과 일본의 심장질환 전문의들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주제발표 이후 심장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심혈관질환 치료 관련 이슈와 최신 트렌드 정보를 공유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심혈관질환 발생과 치료에 관한 내용도 논의됐다.

고려대산학협력단-투비디티엑스, 기술이전 협약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투비디티엑스와 ‘심박수 기반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한 기립성 저혈압 선별시스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전 된 기술은 고려대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김병조 교수와 김정빈 교수의 오랜 연구개발 성과로, 70세 이상 인구 중 3분의 1에서 유병률이 나타나고, 모든 국민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립성 저혈압 질환을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 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일으킬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눈앞이 흐려지거나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위해서는 기립경사 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검사에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의 부담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다양한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을 정해진 검사실 환경 내에서만 시행함으로써 위음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날 이전된 기술은 기립경사 검사가 가지는 위음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일상생활 속에서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측정된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기립성 저혈압을 선별한다는 점에서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8월 국내 최초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은 투비디티엑스는 코스닥 상장 법인인 투비소프트에서 본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서울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한 자회사로, 본 기술을 이용해 홍릉특구 연구소기업으로 인증받아, 심장박동 기반 기립성 저혈압 진단 웨어러블 기기와 VR 기기를 활용한 기립성 저혈압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갈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본 기술은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에 따라 의료 뿐 아니라, 산업안전보건 분야에도 즉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며 바이오, 의료 분야에 많은 우수한 연구자들과 연구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계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그 성과의 결과물을 맺고 있다.

황반에 ‘색소 이상’ 보이면 습성 황반변성 주의해야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준원 교수 연구팀은 탈색소 병변의 크기에 따라 습성 황반변성 진행 위험이 최대 132배까지 높아진다고 14일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주로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망막에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 변성되는 질환으로 선진국에서 실명 원인 1위로 꼽힌다. 

황반변성은 ‘습성’과 ‘건성’으로 나눌 수 있다. 중심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황반변성은 대부분 습성이다. 건성 황반변성은 습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정기 검진이 필요하며, 습성으로의 진행을 빠르게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좋은 예후에 중요하다.

황반변성은 황반에 쌓인 노폐물인 ‘드루젠’과 망막의 색소가 짙어지거나 연해지는 ‘색소 이상’을 확인해 진단한다. 대부분의 서양인 황반변성 환자가 드루젠 소견을 보여, 지금까지 국내에서도 드루젠 확인을 위주로 진단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드루젠 없이 색소 이상만을 보이는 동양인 황반변성 환자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 이에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황반변성 진단을 받은 환자 중 드루젠 없이 색소 이상 소견만 보이는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안저 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을 진행했다. 

안저 검사로 안구 안쪽의 망막 등을 찍고, 빛을 이용한 빛간섭단층촬영으로 망막·황반의 단면을 관찰해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보이는 증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안저 검사에서 탈색소 병변의 크기가 클수록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 위험도가 높았으며, 탈색소 병변이 없는 경우 대비 최대 23배 더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특히, 안저 검사에서는 탈색소 병변으로 나타나고, 빛간섭단층촬영에서 관찰되는 ‘망막색소상피 올라감(elevation)’ 소견의 크기가 클수록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 위험도가 높았으며, 망막색소상피가 정상인 경우 대비 최대 132배 더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Show Your ART’ 전시회 진행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내달 31일까지 스텔라관 1층 로비와 암센터 3층 피아트갤러리에서 ‘Show Your ART’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4일 전했다.

코로나19로 피로감이 쌓인 환자 및 의료진에게 힐링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미술 작품 전시회는 ‘희노애락’을 주제로 서양화, 한국화, 설치, 사진, 미디어 등 개성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병원 내 전시 중인 김윤태 작가의 ‘Personal Space’, 김시원 작가의 ‘Flex Flex’, 강외구 작가의 ‘어느 여름날의 숲’ 등 21점의 작품들은 작가 개개인의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시작점은 전부 다르지만 관람객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해주는 하나의 길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전시회 개최가 어려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 예술가들의 안정적 창작활동을 고취하고자 대구광역시 주최, 대구문화재단 주관의 사업으로 진행됐다. 

[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2월 14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11 06:42

은평병원, 지난해 연간 원내신약-백신접종 환자 대상 평가 진행
조스타박스 45건, 프리베나13 20건, 아박심160U 4건, 유박스비 2건
신약 부작용...졸림 18건, 구갈 6건, 어지러움-식욕증가 각 5건 순

병원내에서 신약을 복용했거나 백신을 투여받은 1045명에 대한 의약품 부작용 모니티링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은평병원이 지난해 추진한 약물유해사례관리 결과를 보면 직원 코로나19 예방접종 473명을 비롯해 직원 독감예방접종 모니터링 82명, 대상포진-폐렴-간염 백신 277명, 원내 신약 복용환자 모니터링 213명 등 총 1045명에 대한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중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보고건수는 전체 375건이었다. 직원 코로나19 예방접종 부작용 발현보고 265명(보고비율, 56.0)%으로 부작용 사례는 1217건이었으며 직원 독감예방접종 부작용 발현보고는 22명(26.8%)으로 38건의 부작용 사례가 있었다. 

백신의 경우 평가의뢰 71명(25.6%), 부작용 사례는 107건이었으며 원내 신약은 평가의뢰 17명(8.0%)으로 부작용 사례는 42건이었다. 

특히 백신 유해사례의 경우 대상포장백신 '조스타박스'가 45건, 폐렴 '프리베나13'이 20건, A형간염 '아박심160U' 4건, B형간염 '유박스비' 2건이었다. 

백신의 부작용 증상별로 보면 투여부위의 통증이나 온감 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기 23건, 가려움과 홍반 22건, 멍듦 2건 등 총 84건이었다. 전신증상의 경우 23건으로 근육통이나 몸의 통증 10건이었다. 발열이나 오한 5건, 피로 4건, 어지러움 2건, 시력저하 1건, 두통 1건이었다. 

107건의 부작용사례중 인과성 평가결과, 확실함 84건, 상당히 확실함 14건, 가능함 8건, 가능성 적음 1건 순이었다. 중증도 평가결과, 경증 106건이었으며 평가가 곤란한 게 1건이었다. 

원내 신약의 유해사례를 보면 먼저 졸림 18건으로 자이레핀정, 데파코트서방정, 쎄로켈정, 알프람정, 탄산리튬정, 영프로마정, 인데놀정, 뉴프람정, 아빌리파이정, 리페리돈정, 벤즈트로핀정이 유발약품으로 지목됐다. 

구갈 증상은 총 6건으로 벤즈트로핀정, 인베가서방정, 아빌리파이정, 데파킨크로노정, 뉴프람정이, 어지러움은 총 5건으로 뉴프람정, 클로자릴정, 클로나제팜정, 트라조돈정, 로라방정이, 식욕증가나 체중증가는 인베가서방정, 아빌리파이정, 뉴프람정 등에서 5건의 부작용이 발현됐다. 

또 무기력함이나 피곤한 증상은 총 4건으로 할로페리돌정, 푸록틴확산정, 클로나제팜정, 이팩사엑스알캡슐이, 두통의 경우 총 3건으로 프리스틱서방정, 클로자릴정, 로라반정이, 가슴불편은 프리스틱서방정에서 1건이 발현됐다. 

인과성 평가에서는 총 42건 중 가능함이 40건, 평가곤란 2건이었으며 중등증 3건, 경증 37건이었다. 

신약복용 환자 등 1045명, 원내 부작용 모니터링, 그 결과는?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2.03 06:09

복지부, 4월3일까지 한시 적용...초과 시 2만1690원
환자부담금 면제...요양급여비 청구 14일부터 가능

정부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감염예방관리료를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등에서 외래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환자들이 대상인데, 수가는 당일 검사건수 10건을 기준으로 달리 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감염예방관리료 수가 및 적용기준'을 2일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효과적인 상황 대응과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코로나19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것이다.

안내내용을 보면, 대상은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과 의료기관형 호흡기전담클리닉 외래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환자다. 

해당 의료기관은 외래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경우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감염예방관리료'를 산정할 수 있다. 수가는 방문당 1회 산정하는데, 당일 건수기준으로 10회까지는 '감염예방관리료Ⅰ', 10회 초과 시 '감염예방관리료Ⅱ'가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의원과 보건의료원 내 의과의 경우 '감염예방관리료Ⅰ' 3만1680원(351.22점), '감염예방관리료Ⅱ'  2만1690원(240.44점)이다.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요양기관의 경우 '안심병원 감염예방관리료-외래(AH310)'와 중복해 산정하지 않는다.  또 소아, 야간·공휴, 종별 등 별도 가산도 적용대상이 아니며, 감염예방관리료 Ⅰ, Ⅱ 는 중복 산정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전액 보험자 또는 의료급여기금이 부담하는 만큼 환자부담금은 없다. 

적용기간은 2월3일부터 4월3일까지다. 요양급여비용 청구는 2월14일부터 가능하다. 현행 요양(의료)급여비용 청구방법과 동일하게 의과 명세서에 작성해 청구하며,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감염예방관리료는 “01항”(진찰료) “03목”(응급 및 회송료 등)에 기재한다.

복지부는 "연장 여부는 추후 안내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일선 병의원을 대상으로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참여 신청을 두번에 걸쳐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1차는 1월27~2월1일로 마감했고, 2차는 2월2~2월7일까지다. 이어 2월 8일부터는 심평원 시스템을 활용해 수시 접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월 1일 기준 전국 병의원 1004개소가 신청했고, 이중 343개소는 3일부터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대한의사협회는 집계했다. 

정부는 "다만 연휴 등으로 인해 최종 확인을 거칠 필요가 있어서 실제 운영 가능한 일자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이용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 목록 및 운영 시기를 3일 오전 중 최종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속항원검사 감염관리료 차등...의원, 10건까지 3만1680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24 06:30

식약처, 의협-약사회 등 7개 단체 보고 인력 확보 등 현실화
생산-수입-공급중단부족 보고 의약품 대상 확대 등도 고려

의료 현장에서 실제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정부에 현 상황을 보고하고 신속한 조치를 하기 위해 설치된 '현장 수급모니터링센터'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센터가 설치된 7개 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정부예산을 마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현재 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의약품유통협회,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바이오의약품협회 등 7개 단체에 '현장 수급모니터링 센터'를(이하 센터) 설치해 운영하고 이를 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의약품 공급 부족 발생을 신고해 공유하고 있다. 

여기에 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이를 식약처에 알려 공급중단 대응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혜영 국회의원은 지난해 서면질의를 통해 몇년간 센터에 보고되는 부족-중단 의약품 보고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센터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식약처는 이에 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그간 7개 단체들과 간담 등을 통해 센터의 기능을 재검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왔다. 

개선방안은 7개 단체에 설치된 센터에 인력 등을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급중단 및 부족 의약품에 대한 보고 대상을 확대에 제도적 뒷받침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 문은희 의약품정책과장은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센터의 현장 모니터링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담인력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다"면서 "협회내 센터 업무는 여타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이 함께 하는 수준이고 또 이를 지원하는 정부의 현재 예산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 과장은 "올해는 센터들이 의지를 갖고 좀더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고 식약처는 노력하는 센터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웠다"면서 "올해 정부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는 센터에서 담당업무를 하는 인력 등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센터는 의무보고 대상은 아니지만 의료현장에서 부족현상이 나타나는 의약품 등을 모니터링해 보고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기존에 의무보고 대상이 아니였지만 지속적으로 이같은 현상이 이뤄지는 경우 이를 의무보고 대상에 넣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 수급모니터링 센터'는 7개 단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현장에서 벌어지는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자율적으로 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보고하고 식약처가 이를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식약처의 계획대로 내년부터 예산지원이 이뤄진다면 '자율'의 옷을 벗고 '책임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현장 수급모니터링센터 활성화..."예산지원통해 실질적 지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1.20 06:36

양윤석 보험약제과장 "앞으로 행정력 사후관리 집행해야"

보건복지부 양윤석 보험약제과장은 "최근 (원샷치료제인) 킴리아주에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제들 도입했는데 앞으로 (사후평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세팅할지가 중요한 숙제다. 올해 정책적으로도 중점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킴리아주와 같은) 초고가약제가 계속 나올텐데 (이제) 약제비 지출구조를 손봐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 과장은 19일 심사평가원이 주최한 '사전승인을 통한 고가의약품 급여관리 포럼'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양 과장은 이날 초고가 약제 급여 과정의 고민을 말하면서 "환자 접근성 강화와 재정관리는 양립하기 어려운 주제이지만 또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입장에서는 현 제도가 기대에 못미칠 수 있겠지만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접근성과 재정관리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정책은 계속 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양 과장은 이어 "킴리아주 급여등재 과정에서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 방식을 도입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잘 세팅할지가 중요한 숙제다. 올해 정책적으로도 중점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큰 측면에서는 초고가 약제가 앞으로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약제비 급여지출 구조를 손봐야 할 시점이 왔다고 본다"고 했다.

양 과장은 초고가 약제를 위한 별도 기금 도입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외 기금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영국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그런데 기금으로 운영해도 급여 적정여부는 평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성평가면제 제도를 통해 비용평가를 면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제도가 기금과 일반평가체계의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원샷치료제의 경우 1회 투약 후 비용이 지출되는 것이어서 근거를 갖고 있어야 하고, 행정력을 사후관리에 많이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심사평가원, 건보공단과 함께 평가체계를 갖춰날 것"이라고 했다.

"초고가약 사후관리 중점 검토...지불구조 손 볼 시점 됐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13 07:11

미국-유럽연합-일본 등 주요국 사례 제도 조사 분석 연구
식약처, 3000만원 예산 투입 안전관리방안 연구사업 진행

식약처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관리를 위한 국내외 현황을 조사 분석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페타닐 패치 등 마약류 진통제에 대한 언론 보도와 함께 국정감사에서 관련 지적이 쏟아지면서 식약처가 후속조치에 나선 것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요 오남용 마약류 사용환경 변화에 따른 안전관리 방안 연구'를 추진, 위탁용역자를 공모했으나 한차례 유찰됐으나 곧바로 병원약사회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착수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주요 오남용 마약류 처방량과 처방건수 등 처방이 변화한 원인 분석과 제형 특성을 고려한 안전관리 제도의 개선방향을 도출하게 된다. 

참고로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2019년 16억8224만6346개에서 2020년 17억5138만9585개로 4.1% 증가했으며 처방건수도 2019년 9967만7125개에서 2020년 9993만9580개로 0.3% 증가했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주요 오남용 마약류 처방량, 처방건수 등 처방 현황 조사·분석을 하게 된다. 국내외 주요 펜타닐 패치 등 오남용 마약류 진통제, 처방량, 처방건수 등 처방현황에 대한 조사 및 비교·분석이다. 패치제, 정제 등 제형별 특성에 따른 오남용 현황 등의 분석도 함께 이뤄진다. 

여기에 주요 오남용 마약류 펜타닐 패치 등 진통제 처방이 변화한 원인을 사회적·환경적 요인 등으로, 10대와 20대 등 연령별 사용 증감의 원인·인식도 분석을 델파이 기법 등을 활용해 도출하게 된다. 

이는 주요 오남용 마약류 펜타닐 패치 등 진통제 처방현황과 오남용 간의 상관관계 분석, 마약류 진통제 오남용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제도적·사회적·환경적 요인 등으로  분석하게 된다. 

이같은 분석을 통해 주요 오남용 마약류 펜타닐 패치 등 진통제의 안전관리 환경 변화와 제형 특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방향을 도출하게 된다. 미국이나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해외국가 사례·제도 등 조사 및 정책 연구를 진행, 개선안을 제시하게 된다. 

연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5개월간 진행하기로 했으나 연구용역기관 선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사업기간이 오는 5월말까지 늦춰졌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의료쇼핑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5월부터 오남용예방을 위한 의료현장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는 것.

의료기관처방 프로그램과 의료쇼핑방지 정보망 연계와 함께 개인 마약류 투약이력을 제공해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개인 마약류 투약이력의 경우 1년간 제품명과 일자 등 투약 내역 및 본인과 전국 환자 평균 비교 통계 등의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펜타닐 등 마약류, '오남용 잡는다'...관리제도 개선 추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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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1.12 06:45

한요셉 이스트버지니아 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반복되는 용종제거 수술과 스테로이드 치료 이외의 선택지가 없던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한 듀피젠트.

미국비과학회 (American Rhinologic Society)의 회장이자 듀피젠트의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적응증 획득의 근거가 된 임상시험에 참여한 요셉(Joseph Han) 교수 이스트버지니아대 의대교수를 만나, 듀피젠트가 비부비동연 환자에게 갖는 의미를 살폈다.

Q 본인 소개를 간략히 부탁드린다.

A. 이스트버지니아대학교 의과대학의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외과 교수로 있는 요셉 한이다. 

아주 어릴 적에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와 한국어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재미한인이비인후과의사회(KAOS)를 맡아, 한국의 의사선생님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Q. 한국에서 지난해 3월 듀피젠트가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국내는 아직 비부비동염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인데, 환자들의 질병부담을 포함해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부탁드린다. 

A. 만성 비부비동염은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거의 없어 질병부담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 반면 중증의 환자들은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코로 숨을 쉬는 것조차 어렵고 쉽게 잠들지 못하는 등 파킨슨병이나 천식과 같은 정도로 삶의 질이 악회된다.

미국에서는 학회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의료진은 물론 일반인 대상으로도 만성 비부비동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질환인지 알리기 위한 교육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만성 비부비동염의 유병률은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미국은 약 12%, 그리고 한국은 약 7%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제2형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환자가 많다. 1형과 3형은 별다르게 구별되는 점이 없지만, 제2형 염증 반응이 나타나면 대게 비용종이 발생한다.

천식과 같은 다른 제2형 염증성 질환이 동반질환으로 나타날 확률도 높은데, 천식이 비용종을 야기시킬 가능성 또한 높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질병부담 또한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듀피젠트는 미국에서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를위한 최초의 생물의약품으로 지난 2019년 6월 승인 받았다. 비용종을 동반 만성 비부비동염은 고질적인 증상으로 치료가 굉장히 어려운데, 듀피젠트는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기전을 통해 치료 패러다임에 혁신을 일으켰다.

특히 제2형 염증 반응을 보이는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다. 환자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듀피젠트가 이 적응증을 획득한 근거가 된 임상에 연구자로 참여하셨는데, 듀피젠트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인가? 직접 경험하신 부분을 근거로 설명 부탁드린다.

A. 듀피젠트는 만성 비부비동염과 천식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비용종의 발생 원인을 알아보던 중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당시 사노피와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던 리제네론에 인터루킨-4(IL-4)와 인터루킨-13(IL-13)을 동시에 표적하는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마침 리제네론이 소개해준 치료제 후보약물이 듀피젠트였다. 이러한 계기로 듀피젠트의 글로벌 임상시험인 SINUS-24와 SINUS-52에 글로벌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SINUS-24 임상시험은 기존 치료에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24주 시점의 비용종 점수와 비강충혈/폐색 점수 등을 1차 평가변수로 두고 진행된 시험이다.

환자들의 증상과 비용종의 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환자들이 말하기를 “치료제를 투약한 지 일주일 만에 후각이 개선되었고 코막힘도 없어졌다”며, 본인이 위약군이 아닌 시험 투약군에 속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할 정도로 상당히 좋은 효과를 보였다.       

듀피젠트가 등장하기 전까진,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는 경구용 스테로이드가 수술을 제외한 유일한 치료 옵션이었다.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아 재수술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 경구용 스테로이드에 대한 의존이 높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문제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체중 증가나 수면 장애, 여성들의 경우 골밀도가 약해지는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듀피젠트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줄 수 있는 치료제다. 앞서 언급한 임상연구들에서 듀피젠트 치료 시 경구용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면서 비용종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Q. 듀피젠트의 후각 개선 효과가 굉장히 빠르다. 논문을 보면 의외로 비용종 수술과 듀피젠트의 후각 개선 효과 간의 상관관계는 미미한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에 대한 이유가 궁금하다. 

A.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수술 이후 후각 자체가 영구 소실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이 여러 차례 반복될수록 비가역적으로 후각을 잃게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듀피젠트 임상연구를 설계할 때 유효성 평가를 위한 1차 end point를 비강충혈(코 막힘) 개선 정도로 볼지, 후각 개선 정도로 볼지 논의가 많았다. 

결론적으로 듀피젠트 치료의 가역적인 개선효과를 평가할 수 있고, 다양하게 환자군의 변화를 유도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강충혈 개선 정도를 end point로 잡아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이미 용종 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군의 경우 과거의 수술 이력으로 인해 이미 후각 소실이 나타났을 수 있기 때문에 듀피젠트 투여 후 후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수술뿐 아니라 비용종을 동반한 투병 기간이 길었거나, 환자가 고령인 경우 혹은 남성 환자의 경우는 다른 환자군에 비해 후각 소실 가능성이 높아 평가 시에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Q. 그렇다면 이미 후각을 잃은 환자 중 듀피젠트 치료 후 개선된 사례도 있나?

A. 앞서 언급된 임상연구 SINUS-24와 SINUS-52의 참여 환자 대부분이 이미 후각을 소실한 경우에 해당하고, 이 환자들을 포함한 임상연구 결과 듀피젠트 치료 환자의 70%가 후각을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들이 얼마나 냄새를 잘 맡는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후각인지검사 UPSIT(University of Pennsylvania Smell Identification Test) 결과를 보면, 연구 시작시점의 평균 점수가 14점이었는데 듀피젠트 치료 후 연구종료시점의 평균 점수는 24점까지 상승했다. 14점 정도면 냄새를 못 맡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상태인데, 24점까지의 상승은 꽤 큰 개선 효과가 있었음을 의미하는 결과다.

Q. 임상 결과를 보면 후각은 3일만에 개선되고, 코막힘 등의 증상은 일주일 만에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각 증상에서 개선 속도가 차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두 증상의 개선에서 시간차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하진 않았다. 결과 상의 데이터가 약효 발현 속도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보긴 어렵다.  환자들이 효과를 체감하는 시점이 개인적으로 편차가 있었을 것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

연구의 결과는 환자마다 연구의 end point를 측정하는 시점과 그 데이터를 수집한 시점 등의 미세한 차이로 그런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다만 우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듀피젠트의 증상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고 평가 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과학적 추론을 해본다고 하면, 인터루킨-13(IL-13)의 경우 우리 몸 안에 있는 세포들 중 Goblet Cell, 즉 점액을 분비하는 배상세포에 영향을 끼쳐 콧물 같은 점액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비용종과 관계된 붓기 발생도 감소시켜준다. 이런 과정에서 시간차가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지만, 명확한 근거에 의해 밝혀진 것은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임을 참고해 달라.

Q. 후각의 개선이 미각도 회복시키는 결과로 연결될 수 있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사실 가족 중 코로나 환자가 있었고 후각상실을 오랫동안 경험한 적이 있어 갑자기 드는 개인적 호기심이다.

A, 질문을 다른 방향으로 해석해서 답변하자면, 먼저 우리가 말하는 후각과 미각에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들면 후각과 미각을 완전히 별개로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인데 보통 사람들이 ‘초콜릿 너무 맛있어’, ‘커피 너무 맛있다’고 말할 때 이것이 정말 맛에 대한 평가일까? 엄격하게 보면, 신맛, 쓴맛, 단맛, 짠맛, 매운맛이 미각에 해당하지만 하는데 이는 후각을 퉁한 향미를 포함한다. 

저는 실제로 진료현장에서 후각을 상실한 비부비동염 환자들에게 코로 냄새를 맡는 후각과 입으로 맛을 느끼는 미각을 구별해야 함을 자주 설명하곤 한다. 환자가 후각의 소실로 기존에 누리던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실제로 달고 짜고 매운 그런 맛이 아니라 풍미나 향미 같은 것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코로나 19의 증상 중 하나로 후각 소실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코로나 19 뿐이 아니라 어떤 질환에서도 후각의 소실 및 상실로 입맛을 잃었다는 환자에게는 엄격한 의미에서의 미각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그 감각에 좀 더 의존해서 식사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각의 소실이 식욕 저하를 초래해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반대의 경우,  후각의 회복은 미각의 회복에도 도움을 줄 개연성은 높을 것이라는 개인적 견해를 갖고 있다.

Q. 듀피젠트 이후 다른 생물의약품도 적응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생물의약품과 구별되는 듀피젠트 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A. 일단 현재 이 분야 치료제들에 대해 간접 비교를 한 연구를 보면, 비용종의 감소와 비강충혈의 개선 측면에서 듀피젠트가 비교 약물(오말리주맙) 대비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비교 약물의 경우, 수술 여부 및 스테로이드 사용량의 감소 효과 등까지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 비교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각자 나타난 결과 수치들을 비교했을 때 듀피젠트의 결과가 더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현재 두 약물의 비용종 개선 효과를 직접 비교하는 임상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결과가 나온다면 좀 더 명확한 그림을 그려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향후 듀피젠트의 잠재적인 확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싶다. 계절성 비염 혹은 꽃가루 알러지와 같이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정말 많다. 이 분야 전문가로서 이런 증상들에서도 듀피젠트의 단기 투약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을까? 

A. 큰 틀에서의 답변을 하고 싶다. 알다시피 듀피젠트가 가장 먼저 승인을 받은 적응증은 아토피 피부염이었다.

홍콩에서는 아토피로 인한 고통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젊은 여성이 있었을 정도로 아토피로 인한 환자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듀피젠트의 등장이 아토피 환자들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력이란 매우 크다. 

이후 듀피젠트는 중증 천식과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에까지 적응증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세 개의 질환 모두가 제2형 염증에 기반하는 질환이기 때문인데, 듀피젠트는 제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IL-4, IL-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기 때문에 이 질환들에서 최적의 치료옵션일 수밖에 없다.

특히, 비용종 동반의 만성 비부비동염과 천식을 동시에 가진 환자 비중이 60%나 되는데 이들에게서 비용종의 개선, 천식 증상의 조절 등 듀피젠트의 효과가 상당히 좋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듀피젠트가 제2형 염증성 환자가 갖고 있는 다른 동반질환이나 아직 발현되지 않은 잠재적 동반질환에 대한 질병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허가받은 적응증 외 다른 종류의 제2형 염증 질환에도 듀피젠트가 효과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다. 현재 진행 중인 듀피젠트 3상 임상 중에 호산구성 식도염 적응증에 대한 연구도 있는데 현재까지의 양상으로 보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Q. 끝으로 한국의 보건의료전문가에게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향후 한국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가?

A. 올해 코로나 19 상황이 나아지면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비인후과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한국의 이비인후과 전문가들에게 한 마디를 덧붙이자면, 내 생각으로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들에게는 듀피젠트가 진정한 의미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비용종까지 동반한 비부비동염 환자는 현재 치료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의 악순환이 일어나기 쉬운데 스테로이드를 투여해야만 하는 환자들에게 듀피젠트야말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 

"듀피젠트, 용종 수술 부담 없애고 후각까지 되살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07 06:10

식약처, 위험도 높은 임상 심사, 중앙IRB와 함께 진행...약물 접근성 확대 기대

 

위험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항암제 관련 연구자임상은 올해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를 더욱 많이 듣는다.

식약처는 임상시험계획서 등 항암제 연구자임상은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식약처는 모든 임상시험에 대해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되면 이를 종합적으로 심사를 진행해왔다. 앞으로는 항암제 연구자임상의 경우 중앙IRB와 함께 협력해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IRB의 역할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식약처는 이에 여타 임상시험 심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약물 접근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의료현장에서 수시로 사용되는 치료목적 약물에 대해서도 자문인력 풀을 넓혀 체계화한다. 치료목적 약물 신청이 들어올때마다 관련 전문단체인 학회에 자문을 요청하는 체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치료목적과 밀접하게 연관된 학회를 다양한 자문단으로 구성해 각각을 상시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먼저 "항암제에 대한연구자임상의 경우 현장 전문가들이 임상계획서를 그 누구보다 잘 구성해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면서 "원활한 임상진행을 위해 위험도가 낮은 이같은 임상의 경우 더욱 중앙IRB 등과 함께 심사를 진행해 현장이 목소리를 더 담고자 하는 것"일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종전보다 위험도가 높은 임상 심사에 더욱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치료목적 사용 자문체계를 상시화할 방침"이라면서 "그때 그때 여러 학회에 요청해왔던 자문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며 "암종 등 질환별 자문인력을 추가 확보해 보다 신속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올해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말 중앙IRB 운영과 임상시험지원자지원센터 운영을 의학회에 위탁하고 올해부터 운영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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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낮은' 항암제 연구자임상, 현장 전문가 중심 검토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06 07:22

식약처, 지난해 전체 670건 승인, 62개 제품 투여...노바티스 'INC424인산염' 56건 순

허가된 의약품은 아니지만 환자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 의료진으로부터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이같은 환자 치료목적으로 사용된 약물은 얼마나 될까.

식약처가 지난해 승인한 치료목적사용 현황을 보면 연간 670건이 승인됐으며 이중 개인별 환자가 661건, 2인이상 투여가 9건이었다. 제품명으로는 총 62개가 투여대상에 올랐다.  

승인이 가장 많았던 약물 상위 10개를 보면 먼저 화이자제약의 'PF-06463922정'이었다. 212건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투여된 것이다. 

노바티스의 'INC424인산염'도 이식편대숙주병 질환자에게 투여됐다. 무려 56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노바티스의 다브라페닙캡슐, 트라메티닙정'은 41건이 사용됐으며 갑상선암 환자에게 투여됐다.

얀센 제품도 'JNJ-61186372'이 38건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모두 사용됐으며 'JNJ-42756493'은 유방암을 비롯한 전이성 방광암, 저등급교종, 간내담도암, 방광암, 요로상피세포암, 방광암, 요막관암 등의 환자들에게 사용됐다. 31건이었다. 

화이자제약의 '탈라조파립'이 30건으로  투여됐으며 이중 유방암환자에 28건, 간세포암종 환자에 1건, 자궁내막암 환자에 1건이 사용됐다. 사노피아벤티스의 듀피젠트인 'SAR231893'는 30건이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들에게 투여됐다.

노바티스의 '알페리십(BYL719)'이 25건이 승인,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됐다. GC녹십자가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중단된 코로나19치료제 'GC5131'가 21건이 코로나19 감염환자에게 투여됐다.

이밖에 다케다의 'TAK-788'이 12건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됐다. 한미약품의 'HM95573'은 10명의 악성 흑색종, 신우암, 갑상선암 환자에게 사용됐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치료제 'CT-P59'이 10건 승인돼 치료에 쓰였다. 

또 갑상선암이나 침샘암 환자에 '티피파닙' 9건, 급성골수성백혈병환자에게 'Gilteritinib hemifumarate' 8건, 상행결장암이나 갑상선암, NTRK융합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Larotrectinib sulfate' 8건, 간세포암종에 '베바시주맙,아테졸리주맙(MPDL3280A)' 8건, 비소세포폐암에 'AMG510' 7건이 투여됐다. 

치료목적 사용...화이자 'PF-06463922정' 212건 우뚝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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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06 07:24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 공유

B세포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17세 환자가 혼합비타민제를 투여받은 후 아나필락시스 부작용이 발현돼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공유한 보고내용을 보면 해당 환자는 혼합비타민제인 셀트리온제약의 '타미풀주'가 혼합된 정맥영양수액 등을 투여한 직후 얼굴과 전신에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증이 발생했다. 

이상반응후 처치후 비타민제를 엠비아이주로 변경한 후 영양수액으로 투여하자 즉시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얼굴, 귀 부종, 양팔, 허리, 목 중심으로 발진, 두드러기 증상과 같은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발생해 또 다시 처지했다. 비타민제를 제외한 영양수액을 투여시 이상반응 없이 투여가 완료된 사례다. 

지역센터는 타이풀주와 엠비아이주는 혼합비타민제로 두 약물의 허가사항에 투여 후 쇽, 아나필락시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혈압저하, 의식 장애, 호흡곤란, 청색증, 구역, 흉부불쾌감, 안면조홍, 가려움, 발한 등이 발현되는 경우에는 즉시 투여를 중단하고 절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번 이상반응은 혼합비타민제인 해당 투여 직후 발생한 것으로 시간적 선후관계가 합당하며 비타민제가 포함되지 않은 영양수액 공급시 해당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음이 확인됐고 판단했다. 

또 두 약물 모두 아나필락시스 쇽 유발가능성이 잘 알려진 부형제인 비이온성 계면 활성제인 '폴리소베이트(polysorbate) 80'이 포함돼 있어 상당히 확실함(Probable)로 인과성을 평가했다. 
 

17세 백혈병환자, 혼합비타민제 투여 후 아나필락시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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