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승인 2021.06.03 07:20

지난 2010년 첫 허가후 지난해 '아카브정' 추가로 24품목
전체 매출의 18.83% 비중....전년동기 14.86% 대비 3.97%

 

보령제약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국산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성장세가 코로나19 속에서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이 15.76%의 비중을 차지했했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제약사들이 영업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보령제약의 카나브 패밀리는 역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올 1분기에는 271억원을 올리며 18.83%까지 매출 비중을 찍으면서 올해 진정 1000억원의 매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분기에는 199억원으로 매출의 14.86%에 불과했다. 무려 3.97%의 매출비중을 끌어올린 셈.

지난해 '아카브정'이 새롭게 추가하며 카나브패밀리는 총 24품목이 제도권에 들어왔다. 현재 아카브정은 조금씩 처방조제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4월까지 처방조제액이 349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동기 293억원에 비해 19.1% 증가한 수치다.

4월까지 품목별로 보면 카나브(플러스 포함)은 154억원, 듀카브 122억원, 아카브 19억원, 투베로 16억원, 듀카로 38억원의 처방조제액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월별로는 1월 86억원, 2월 84억원, 3월 92억원으로 늘어난 후 4월 86억원로 내려왔다.

연도별 전체 매출을 보면 2012년 182억원에서 2013년 218억원, 2014년 345억원, 2015년 334억원으로 주춤한후 2016년 445억원으로 급증했다. 2017년 386억원으로 다시 내려앉은 이후 2018년 575억원, 2019년 717억원으로 상향곡선을 만들어갔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와관련 "올해는 지난해 출시한 아카브와 듀카로의 시장 안착으로 매출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올해 1000억원 매출은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는 또다른 품목이 추가될 예정이며 듀카브에 이뇨제를 더한 3제 복합제"이라면서 "내년에는 한층 카나브 패밀리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아카브정의 시장 안착여부에 따라 소폭 또는 대폭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국내를 넘어 해외수출도 속도를 낸다면 대폭 성장에 한표를 던질 수 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20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6.03 07:29

의료기관인증원 "의료기관에 투약 기본원칙 '5Right' 준수 당부"

고혈압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70대 환자에게 투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강하제 니카르디핀 주사제 처방이 나왔는데 응급카트에서 의약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혈압상승제인 노르에피네프린으로 잘못 준비된 것이다.

이런 사실은 환자에게 혈압상승제를 주입하던 중 심전도 모니터에 부정맥이 관철돼 투여를 즉시 중단하고 발생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환자는 각종 응급처치 시행 후 중환자실로 이송해 경과를 관찰했고 이후 회복됐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이런 사실을 보고받고 '환자에게 처방되지 않은 다른 의약품 투여'를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3일 발령했다.

그러면서 투약 오류 예방을 위해 보건의료인 모두가 지켜야 할 사항으로 ▲정확한 환자(Right Patient) ▲정확한 의약품(Right Drug) ▲정확한 용량(Right Dose) ▲정확한 시간(Right Time) ▲정확한 투여경로(Right Route) 등 투약의 기본 원칙(5 Right)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약품을 투여하기 전에 처방을 반드시 확인하고 처방에 대한 의문 사항이 있으면 담당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재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만한 주위 환경에서 투약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만큼 업무 방해 상황을 최소화해 투약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영진 인증원장은 "최근 환자에게 처방되지 않은 의약품을 잘못 투여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례가 있듯이 보건의료인은 투약의 기본 원칙(5 Right)에 따라 의약품을 정확하게 확인해 투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도 자신에게 처방된 의약품이나 투여된 의약품의 이름, 용법, 용량 등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또 환자가 생각하기에 잘못됐다고 생각될 때는 이것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37

최은택 기자/ 승인 2021.06.03 07:20

국회 보건복지위 복수의원실 만지작...소급적용 숙고 중
"연내 법률안 국회 통과 목표 추진"

국회가 이른바 약가인하 집행정지 '환수·환급법안(건강보험법개정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정확히는 법률안 초안을 마련한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인데, 늦어도 올해 정기국회 전에는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여당 관계자는 2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해당 법률안을 검토 중인 의원실은 3~4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약가인하 처분을 내려도 잇따라 해당 고시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법률안은 집행정지 기간동안 제약사가 얻게 되는 '기한의 이익'을 환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약가를 인하했다가 정부가 패소하면 환급해주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법률안 초안은 건강보험공단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것으로 안다. 현재 여당 복수의원실에 법률안이 들어가 있는데, 어느 의원실에서 대표 발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위 위원들이 환수·환급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국회 전에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정기국회 내 처리"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고민은 현재 소송 중인 집행정지 사건까지 소급해서 적용하는 문제다. 법리적으로 어려움이 있긴한데, 이 부분을 어떻게 할 지 고심 중"이라고 했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상한금액 인하 처분에 불복해 제약사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해당 고시 효력이 정지(집행정지)돼 있는 약제는 현재 한국맥널티 이노프리솔루션액, 인트로바이오파마 이노쿨산, 비엠에스제약 엘리퀴스정, 엘지화학 시노비안주, 에스케이케미칼 프로맥정, 유영제약 루칼로정, 게르베코리아 리피오돌울트라액, 아스텔라스제약 베타미가서방정, 삼오제약 세레브로리진주, 바이엘코리아 자렐토정 등이 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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