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5 06:40

내년 9월 현 입주건물 리모델링으로..."이전 물색중"

일선 기관들이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지만 비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최근 높아가는 임차료 등으로 이전할 적당한 건물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는 내년 9월에 현재 입주하고 있는 서울 중구 소재 금제기빌딩에서 이전을 해야 한다. 이유는 해당 건물이 리모델링을 위해 모든 세입자들의 임대계약이 종료가 되기때문.

이에 센터는 최근부터 서울의 여러 지역을 두고 이전할 건물을 알아보고 있지만 적지않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 입주건물과 비교해 이전건물들의 임차료가 높고 무엇보다 센터 역할이 확대되고 있어 수용인력 등을 고려한 적당한 건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와 관련 센터 관계자는 "이전을 해야 할 상황이라 서울지역 여러곳을 물색하고 있지만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환자들의 접근을 높이기 위해 되도록 서울역 인근을 알아보고 있지만 난관"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과 관련 기재부에 이전비도 신청해놓은 상황인데 공공기관들의 예산삭감 등 절세에 들어선 만큼 이 또한 어찌될지 모르겠다"면서 "현재의 임차료가 3300만원 예산안에서 이뤄지고 있어 이를 맞춰 이전할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약품안전관리원도 올해 경기도 광명시로 확대이전을 계획했으나 이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잠정 보류된 바 있다.

"이전 해야 하는데..."임차료 등 비용 걱정인 희귀센터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4 07:57

22곳 27품목 8일부터 처방 가능...다국적사는 항암제 위주

경기 수원지역 아주대병원에 오는 8일부터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신규 의약품이 쏟아졌다.

아주대병원은 올해 2차 약사위원회 승인 신규코드 생성 약품 등을 공지하고 오는 8일부터 처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처방목록에 오른 품목은 국내외 제약사 22곳이 공급하는 27품목이 진입했다.

먼저 국내사의 경우 유한양행의 진행거담제 '코프시럽 20ml/PAK'과 기관지천식치료제 '밤백정'이, 삼진제약의 항전간제 '에필라탐서방정'500mg과 750mg, 보령제약이 수입하는 백혈병치료제 '비자다킨주', 휴온스의 스테로이드주사제인 부신피질호르몬제 '베타메타손포스페이트나트륨주사액'이 포함됐다.

또 라이트팜텍이 수입하고 한림MS가 판매하는 해독제인 로쿠로늄 또는 베쿠로늄에 의해 유도된 신경근 차단 역전제 '브리스틴프리필드주', 대한뉴팜과 로드메디컬이 공급하는 면역기능 저하 고령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시 보조요법으로 쓰이는 '지씨웰빙이뮨알파원주', 테고사이언스의 상처치유 촉진제 '칼로덤', 경보제약의 진통제 '맥시제식주', 부광약품의 갑상선기능저하증치료제 '씬지로이드정0.112mg', 한림제약의 최면진정제 '덱스토민프리믹스주'은 같은회사 제품을 대체해 도입됐다.

다국적사의 경우 항암제가 대거 신규로 등록됐다. 

화이자제약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로비큐아정' 25mg과 100mg과 유방암치료제 '탈제나캡슐' 0.25mg과 1mg, 한국얀센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리브리반트주'와 건선치료제 '트렘피어프리필드시린지주', 바이엘코리아의 고형암치료제 '비트락비캡슐'25mg과 100mg, 안텐진제약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엑스포비오정'이 처방목록에 올랐다.

원외처방에 추가된 품목은 종근당의 고지혈증치료제 '베자립정'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위궤양치료제 '라베듀오정'20/800mg, 서흥-한국팜비오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쏘메토', 동아ST의 당뇨병치료제 '슈가메트서방정', 명인제약의 항불안제 '자나팜정0.125mg'이 대상에 됐다.  

다국적사인 글락소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듀오다트캡슐'과 바슈헬스코리아의 점안제 '루미파이점안액'과 '비줄타점안액'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한국팜비오의 완하제 '모비졸로정'과 제일약품의 간기능검사제 '디아그노그린주'도 처방코드로 안착했다.

아주대병원 신규 처방목록 입성...국내외 제약 봇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4 07:57

동아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관련 보고내역 공유

국내 한 대형병원이 5개월 동안 3679건의 약물이상반응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동아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집계된 약물이상반응 현황을 공개했다.

지역센터가 최근 발행한 소식지에 따르면 해당 기간동안 보고된 약물이상반응은 3679건에 달했으며 이중 경증 8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등증 110건, 중증 29건, 모름 34건이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기타의학적으로 중요한 상황이 28건, 사망이 1건이 보고됐다.

이상반응 의심약물은 항생제가 가장 많았으며 항생제 중 퀴놀론 60건, 3세대 세파 58건, PC 46건, 2세대 세파 45건, 1세대 세파 41건 순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외 마약성 진통제는 182건, 조영제 178건, 해열진통소염제 121건, 항암제 42건, 마약성 진통제(W/비마약성진통제) 35건, 일반수액제 31건, 항불안제 26건, 항전간제 25건, 항정신병용제 22건, 위장관용제 21건 순이었다.

특히 중증반응 원인약물로는 통풍치료제인 알로푸리놀이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방암-난소암치료제 파클리탁셀과 조영제 이오헥솔, 근육이완제 이페리손, 진통제 덱시부프로펜, 세파클러, 소염진통제 아세클로페낙이 각각 2건씩이 보고됐다.

5개월에 약물이상반응 3679건...사망 등 중대 29건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4 07:57

식약처 중앙약심 심의결과...1~2차 평가변수 성공못해 허가 불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까지는 아직도 멀고도 멀다?

식약처는 업체가 제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를 통해 심의,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지난 7월12일 열린 중앙약심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허가신청에 따른 임상시험성적의 타당성에 대한 자문이 논의됐으며 제출된 임상시험 결과는 확증적 임상시험으로 인정하기에 불충분하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임상시험 1~차 평가변수를 미충족한 임상에 대한 허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미국 FDA도 이와같은 논의가 있었으며 이는 임상 의사들이 치료제가 없고 바이오마커에서는 효과가 있었기에 베타아밀로이드 감소에 대한 부분 허가를 해준 이유에 대해 국내에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견해도 제기됐다. 

특히 제출된 임상들은 사전 정의된 무용성 선언에 따라 중간에 중단된 결과이며 결측치가 40% 이상인데 이를 전체 환자에 대한 확증결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상 환자 50% 모집 후 무용성 분석 시에는 결과가 실패였으나 그 후 추가 모집한 환자에서 결과가 좋다는 주장은 100% 수행된 결과에선 아무도 그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봤다. 통계학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분석결과라고 평가했다. 

참석 한 위원은 "신청 서류의 허가사항 효능효과 부분에 베타아밀로이드가 확인돼야 한다는 문구가 있다"면서 "이 약물 사용시 현저한 베타아밀로이드의 감소는 확인됐으나 치매치료효과 등 임상적 결과는 무용성으로 판정됐다, 다시 말해 바이오마커와 결과의 연관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치매에 있어 바이오마커로 허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향후 충분한 논의와 학계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람 미국의 규정과 국내 규정은 동일하지 않고 회사도 바이오마커를 근거로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논의된 제품은 국내에서 장기안전성 평가임상, 2인~24인 대상 치료목적사용이 승인되어 제한적이나마 사용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마커는 단밸질이나 DNA, RNA, 대사물질 등을 활용한 몸안의 특정 질병이나 암 등을 확인하는 지표이다. 일선 국내 의료기관들은 젬백스가 개발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 'GV1001(리아백스)'를 식약처의 사용승인을 얻어 환자 치료목적으로 임상 활용하고 있다. 앞서 GV1001는 췌장암치료제로 개발하다 포기한 물질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허가?..."확증적 임상 불충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3 06:26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소식지 통해 60대 여성사례 공유

위 내시경 중 위액 역류에 의한 흡인성 폐렴으로 번지면서 문제가 된 의료사고가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은 최근 발행한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건개요는 이렇다.

자궁, 난소 절제수 받고 호르몬 복용 중인 60대 환자가 하복부 불편감으로 타 병원에서 CT검사 후 급성 충수염으로 충수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복부배액량이 줄지 않아 A종합병원 응급실 내원 후 검사받았고 이후 다시 소화기내과 외래에 내원해 지난 복수 액상세포병리검사 결과 암종 소견이 발견돼 복부엑스레이와 CT검사, 복막암종증 의심아래 입원해 원발부위 찾기 위한 검사 진행하기로 했다.

며칠이 지난후 복부 불편감과 오심, 속쓰림 호소해 위장관 튜브 삽입하려 했으나 거부했고 다음날 오심으로 녹색을 띈 구토를 한 후 역시 다음날 진정 하 상부위장관 내시경 받던 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며 흡인 소견 보여 내시경을 중단, 흡인성 폐렴 의심돼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이후 기관삽관, 지속적인 대체요법 등 치료를 받았으나 전신상태 악화돼 결국 사망한 사례다.

이와 관련 환자측은 의식하 진정내시경 검사 시 위액이 폐로 넘어갈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내시경을 시행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반면 A종합병원은 내시경 전 L-튜브 전처지를 꼭 해야 하는대상이 아니였으며 환자의 사망은 말기암의 진행상태에 따른 결과로 봐야 하다고 주장을 했다.

중재원은 이에 대해 적절성 판단과 관련, 위장관 튜브 사입이 필요한 경우는 아니었다면서 위내시경 중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진 환자상태에 비춰 내시경 시술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위 내시경 검사 실패 후 환자가 춥다고 하면서 떨리는 현상이 나타났고 38도 이상 발열 소견, 호흡수 분당 28회, 산소포화도 70% 및 paO2 45mmHg으로 저산소증이 나타났다고 봤다.

여기에 내시경 시행전 흉부방사선검사 소견은 촬영시 정상이었으나 위 내시경 시도 후 검사소견이 양측 폐의 다발성 반점상 폐렴으로 나타났고 이후 검사소견에서도 폐렴이 더 악화된 점도 슬기의 적절성에 의문을 뒀다.

중재원은 이에 A종합병원의 경우 환자의 사인이 원인미상의 복막전이암이라고 주장했으나 내시경 전에는 산소포화도 수치 저하 등 특이소견이 없었던 점, 내시경 검사 실패 후 산소포화도 수치가 81%로 저하되고 오한과 발열, 흉부방사선상 다발성 반점상 폐렴 소견, 호흡수 부당 28회, 산소포화도가 70%로 감소하는 등 저산소증이 나타난 점으로 미뤄볼 때 내시경 시술과정이 적절하지 못해 환자가 흡인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사건은 환자가 이번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1억5730만원으로 신청했지만 조정을 통해 A의료기관이 1500만원을 환자츠에 배상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한편 중재원은 내시경 시술 전 예방 및 대처 방안으로 충분한 금식을 유지 확인, 검사 2기간 전에 수분 섭취 금지, 6시간 이상 금식 유지 권고하고 복막 전이가 있는 경우 위장관 폐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단순 촬영 등을 시행하는 등을 주문했다. 

중-후 예방 및 대처방안은 구강 및 인후두에 있는 체액 및 이물을 충분히 흡인하고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의식하 진정내시경을 시행할 경우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면서 기침을 격려, 흡인 발생 대비 응급의료장비 갖춰고 저산소증에 빠진 경우 상급병원 이송시 적절한 기도유지 및 산소 공급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위 내시경 중 위액 역류로 흡인성 폐렴...그 결과는?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3 06:26

영업이익 녹십자 214%, HK이노엔 37% 증가...유비케어 감소

녹십자와 HK이노엔, 유비케어가 지난 상반기에 폭풍성장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들이 1~2일 양일간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3개사의 매출성장은 전년동기 대비 20% 안팎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유비케어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녹십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남반구향 독감백신, 혈액제제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840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6698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4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161억원 대비 241%, 당기순이익은 289억원으로 전년동기 250억원 대비 16% 성장하면서 고공행진을 만들어냈다. 

HK이노엔도 가파른 성장세를 그렸다. 

4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3718억원 대비 16%의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그에 따른 이익도 호황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19억원을 올리며 전년동기 160억원 대비 37%, 당기순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년동기 74억원 대비 무려 181% 증가했다. 

반면 유비케어는 주력 사업인 EMR(전자의무기록) 부문의 안정적 매출과 EMR 부가 서비스의 확대, 유통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매출성장을 만들어냈다. 

6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538억원 대비 16% 성장하며 상향곡선을 그렸다. 

다만 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결과를 냈다. 이는 대리점 수수료 비용 증가와 신제품 및 신규사업 확보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에서 비롯됐다. 

이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동기 68억원 대비 -34%, 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동기 87억원 대비 -78%를 찍으며 하향곡선을 나타냈다. 

녹십자-HK이노엔-유비케어, 상반기 20% 안팎 폭풍 성장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3 06:26

(14)저피브리노겐혈증치료제 '녹십자-파이브리노겐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 3월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에 이어 열네번째로 저피브리노겐혈증에 쓰이는 치료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섬유소원인 피브리노겐(Fibrinogen)은 간에서 합성되는 섬유소원인 혈액응고 혈장단백질이다. 혈장에 녹아 있으며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피브리노겐의 영향으로 딱지가 형성되며 응고에 관여하게 된다. 만약 이 혈장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피부나 혈관에 상처가 있을 경우 혈액이 응고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다.

멍이 잘 들거나, 잇몸에서 가도한 출혈, 코피가 빈번하게 생기는 경우 피브리노겐 검사를 하게 된다. 섬유소원은 1번 응고인자로 선천성 이상, 급성-만성 소모성 질환, 간질환 등이 의심될 때 혈전용해치료 시 섬유소원을 검사하게 된다.

섬유소원 검사는 방사면역확산법, 혼탁측정법 등의 면역학적 방법과 트로빈에 의한 응고법인 기능적 검사로 구분된다. 섬유소원 정상 수치는 보통 170~400mg/dL로 본다.

섬유소원이 증가하는 경우는 임신, 염증, 수술 등 급성기 반응이나 에스트로겐에 의해 간에서 섬유소원 생성이 증가하게 되며 동맥경화성 심혈관계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다. 반면 급성 파종성혈관내응고, 간질환, 혈전용해치료, 저섬유소원혈증, 이상섬유소원혈증 등에서 감소하게 된다.

이번 시간에는 선천성-후천성 피브리노겐이 낮은 경우에 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에 대해 잠시 알아본다.

 

▶녹십자-파이브리노겐주는 녹십자가 지난 2004년 11월 허가를 받은 국내 유일 건조사람피브리노겐제제이다. 선천성-후천성 저피브노겐혈증 치료에 사용되며 1회 3g을 주사용수로 용해해 정맥주사로 투여한다. 증상에 따라 투여양을 반복해 투여하게 되며 체중과 연령 등에 따라 증감한다.

이 약을 투여받기전 혈우병 환자 또는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A형 간염 백신 등 적절한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의사의 정기적 감염 여부에 대해 모니티링해야 한다. 사람 혈액을 원재료로 하고 있어 감염증 전파의 위험을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투여시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치료상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용에 그치도록 해야 한다.

용혈성, 심혈성 빈혈 혼자나 면역부전 환자, 면역결핍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며 약물이상반응의 경우 오한, 발열, 아나필락시스, 혈전색전증 등이 보고됐다.

해당 제제는 2017년 3341만원의 생산실적을 나타낸 후 2018년 3438만원, 2019년 6683만원, 2020년 6864만원, 2021년 7862만원을 공급해 점차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녹십자는 저피브리노겐혈증치료제 외 해당 유효성분을 함유한 별도의 제제를 공급하고 있다.

'그린플라스트큐프리필드시린지키트'를 지난 2011년 허가받았으며 사람피브리노겐농충물과 아프로티닌, 트롬빈 유효성분제제이다. 이 제제는 기존 치료법으로 조절할 수 없는 경우나 기존 치료법으로 불충한 경우 조직접착, 봉합, 국소지혈에 사용된다.

녹십자의 그린플라스트큐프리필드시린지키트와 동일한 제제들을 대한적십자사도 보유하고 있다. '베리플라스트-피콤비세트'를 비롯해 '타코실', '티씰'을 허가받은 바 있다.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저피브리노겐혈증치료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2 06:15

지난 5월 1318건 중 590건 달해...낙상 467건 순

요양기관에서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중 최근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사고유형은 무엇일까.

그동안 요양기관에서 고질적인 환자사고였던 낙상을 뛰어넘는 또다른 사고유형이 부각되고 있다. 바로 약물사고이다.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약물사고가 낙상을 넘어선 이후 5월 보고에서도 약물사고가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보고된 환자안전사고는 1318건이 보고됐으며 이중 약물사고는 590건에 달했다. 이어 낙상은 46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약물사고가 535건, 낙상이 402건이었던과 비슷한 격차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특성상 약국 보고여부에 따라 약물보고건수가 달라질 여지는 있다. 5월 약국보고가 140건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약물사고 유형이 늘어날 수 있는 것. 다만 4월에는 불과 30건만이 약국에서 보고됐지만 약물사고가 가장 많았다는 점은 감안할 부분이다.   

이밖에 상해가 37건, 검사 36건, 수술 21건,  행정과 진료재료가 각각 15건, 환자의 자살-자해 12건 순이었다.

이같은 사고로 인한 위해정도는 근접오류가 509건, 경증 335건, 위해없음 306건, 중등증 154건, 사망 8건, 중증 4건, 불명확 2건 순이었다. 

보고된 의료기관은 종합병원이 특히 많았따. 403건에 달했으며 의원 277건, 상급종합병원 210건, 요양병원 166건, 약국 142건, 병원 58건, 정신병원 52건, 치과병의원 8건 순이었다.

사고발생 후 조치사항(중복)은 교육 5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가검사 368건, 기록 365건, 처방변경 332건, 보존적 치료 331건, 단순처치 238건 순이었다. 

환자사고 보고자는 전담인력이 739건, 보건의료인 538건, 보건의료기관의 장 33건, 환자보호자 4건, 불명확 3건, 환자 1건 순이었다. 

환자안전사고 보고...약물사고, 여전히 낙상 앞질렀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2 06:16

상반기 보고 1084건...피부 27.6%, 위장관 25.4%, 전신 21.0% 순

경기 성남지역 분당서울대병원에 보고된 약물이상반응 중 조영제와 항암제가 20%에 가까운 보고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상반기 약물이상반응보고 현황에 따르면 원내보고 전체 1309건 중 의약품안전관리원에 1084건이 보고됐다. 원내보고중 자발적 보고는 1190건, 약물이상반응 의심 119건이었다.

또 자발적 보고 중 977건과 약물이상반응 의심 107건은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됐다.

원인 약물군별로 보면 조영제가 전체의 18.9%인 205건, 항암제가 18.5%인 200건으로 여타 약물에 비해 많은 보고건수를 보였다.

이어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142건으로 13.1%, 트리마돌 함유 제제 118건으로 10.9%, 항생제인 세팔로스포린 40건으로 3.7%, 기타 항감염제 28건으로 2.6%, 비스테로이드제제 21건 1.9% 순이었다. 

이상반응 증상은 피부가 299건으로 전체의 27.6%, 위장관이 275건으로 25.4%, 전신 228건으로 21.0%가 상위 삼총사로 뽑혔다.

이밖에 신경 75건으로 6.9%, 심혈관 49건으로 4.5%, 정신 15건 1.4%, 호흡기 14건 1.3%, 신장 12건 1.1%, 혈액 10건 0.9% 순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약물이상반응...조영제-항암제 '최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8.02 06:16

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사례 공유

난소암을 앓고 있는 60대 여환자가 배뇨곤란으로 투여받은 세프트리악손에 의한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다. 

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지난 7월 소식지를 통해 세프트리악손에 의한 약물이상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64세 여환자가 지난 5월31일 난소암 진단을 받고 배뇨곤란으로 계명대동산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세프트리악손2g 정맥주사를 투여한 사례다. 

해당 환자는 투여 즉시 두드러기와 발진, 의식혼미, 청색증이 발생했으며 산소포화도 71%, 호흡 소실, 맥박 촉지 불가한 상태에 이르렀으며 곧바로 에피네프린과 덱사메타손, 페니라민을 투여한 후 기관내삽관, 심폐소생술 실시 등 불안정한 양상이 보였다. 

이에 에피네프린, 바소프레신, 노르핀 고용량 정맥주사에도 쇼크가 지속됐으며 베타차단제 복용환자였기에 에피네프린 사용에 반응 보이지 않아 글루카곤을 투여 후 혈압이 안정돼 응급실에서 퇴실했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세팔로스포린 항생제가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결과가 있다"면서 "세프트리악손 투여 즉시 청색증, 의식저하, 혈압저하, 호흡 및 맥박 소실이 발생해 의약품 복용과 부작용 발현 사이의 시간적 선후관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나필락시스의 확진 및 감변진단에 활용되는 혈청 트립신분해효소 수치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측정된다"며 "세프트리악손 중단 후 증상 호전된 것으로 보아 상당히 확실함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프트리악손제는 최근 유럽 의약품청에 베타메타손 함유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 검토 검과를 토대로 뇌병증 이상반응이 허가사항에 추가됐다. 

아울러 해당 제제는 독성표괴사용해에 따른 사망사례로 발생,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받는 사례도 최근 적지않다. 

'세프트리악손' 부작용 심각하네...배뇨곤란에 투여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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