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26 07:07

제일약품, 이익 흑자전환...에스티팜 영업실적 큰폭 성장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매출 성장 속 이익은 빨간뿔

제일약품 등 상장기업 국내제약 7곳이 지난해 매출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나 이익은 기업마다 극과 극을 달렸다.

이들 제약사들이 19일부터 23일까지 금융금독원에 공개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매출의 경우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소폭 성장에 그쳤다. 전자는 80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1.4%, 후자는 7264억원을 기록해 0.6% 성장해 다소 주춤했다. 

에스티팜 등 5곳은 모두 두자릿수 이상 매출성장을 올리며 규모의 경제를 그대로 증명했다. 

에스티팜은 284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14%, 명문제약은 1705억원으로 12.1%, 에이프로젠은 1506억원으로 92.2%,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874억원으로 34%, 경남제약은 684억원으로 1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각각 208억원과 87억원으로 전년 전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티팜은 334억원을 기록해 87.3% 증가하며 기염을 토했다. 명문제약은 24억원으로 -63.3%,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경남제약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제일파마홀딩스의 경우 적자를 이어갔지만 제일약품은 52억원을 찍어 적자에서 탈출했다. 에스티팜은 175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반면 명문제약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적자로 전환됐고 에이프로젠과 경남제약은 적자의 늪에서 나오지 못했다. 

한편 이들제약사의 실적과 관련해 제일파마홀딩스과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기술수출로 인한 매출 증가가, 에스티팜은 올리고 CDMO사업 매출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가 이뤄졌다. 

명문제약은 직전사업연도 대비 판관비의 증가가, 에이프로젠의 경우 합병에 따른 매출, 손익 등이 반영됐다. 경남제약은 종속기업의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제일 등 국내제약 7곳, 매출 증가세 지속...이익은 '상반'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26 07:08

국내사, 통풍-비만-당뇨-위식도 역류질환겨냥 진행
2월 8일부터 23일까지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현황

다국적제약사들은 암환자의 생명연장을 위한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폐암부터 유방암, 다발골수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중이다. 

반면 국내제약사들은 통풍이나 비만, 당뇨, 위식도 역류질환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2월8일부터 23일까지 식약처가 승인한 임상시험 현황에 따르면 이와 같은 흐름이 역력했다.   

먼저 다국적제약의 경우 한국엠에스디는 이전에 치료받은 이력이 있고 EGFR 돌연변이나 기타 유전체 변이를 동반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상피 비소세포 폐암을 대상으로 'MK-2870'을 화학요법(Docetaxel 또는 Pemetrexed)과 비교하는 무작위배정, 라벨 공개, 제3상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DS-6000a'에 대한 2/3상 임상을 실시한다. 백금 저항성, 고등급 난소암, 원발성 복막암 또는 난관암 시험대상자들에서 CDH6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인 '랄루도타툭 데룩스테칸(R-DXd)'에 대한 제2/3상, 다기관, 무작위배정 시험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3건의 임상시험을 한꺼번에 진행한다. 'DS-1062a'에 대한 3상의 경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1차 선택 치료로서 Datopotamab deruxtecan(Dato-DXd)을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는 Osimertinib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라벨, 무작위배정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또 '지보텐탄-다파글리플로진'에 대한 3상도 함께 실시한다. 만성신장질환과 고도 단백뇨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단독투여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며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at)'에 대한 3상도 추진한다.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포함해 2가지 이상 약제 투여에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아시아인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PF-07220060'에 대한 임상을 전국 의료기관에서 추진한다.  이전 CDK4/6 억제제 기반 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호르몬 수용체-양성, HER2-음성 진행성/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만 18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PF-07220060+풀베스트란트'와 시험자가 선택한 요법을 비교한 중재적, 공개라벨, 무작위배정, 다기관 3상 임상시험이다. 

한국비엠에스제약도 2건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후 최적하 반응을 보이는 새로 진단된 다발성 골수종 성인 대상자에서 '이데캅타진 비클류셀(ide-cel)'과 '레날리도마이드' 유지요법 병용 투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레날리도마이드 유지요법 단독 투여와 비교하는 무작위배정, 공개, 제3상 임상시험과 '알눅타맙(BMS-986349, CC-93269)'과 관련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RRMM)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에서 표준 치료 요법과와 비교하여 실험적 면역 요법 약물인 알눅타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3상을 실시한다. 

이밖에 노보노디스크제약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심혈관 결과에 대한 질티베키맙 대 위약의 효과,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시험대상자에서 주 1회 'NNC0519-0130'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용량결정) 시험을 실시한다. 

국내사들도 임상시험에 동참했다.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URC102정'의 임상 1상을 진행한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에파미뉴라드(Epaminurad, URC102정)와 소염진통제 나프록센(Naproxen)을 병용투여 시 안전성 및 약동-약력학적 상호작용 평가 또는 에파미뉴라드 반복투여 시 안전성 및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다. 

휴온스는 심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HUC2-565'에 대한 임상 1상을 추진한다. 건강한 성인 시험대상자에서 HUC2-565-A 및 HUC2-565-B 단독 또는 병용 경구투여 시 약동학적 약물상호작용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 중재군, 단일 순서, 평행, 공개, 반복 경구투여하며 충북대학교병원가 실시기관으로 나섰다. 

대원제약은 비만치료제 'DW1222'에 대한 임상 1상에 눈을 돌렸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W1222-T1과 DW1222-R1/DW1222-R2의 식후 투여 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며 충북대병원에서 실시한다. 

셀트리온은 당뇨병치료제 'CT-L03'의 임상 3상을 실시한다. 메트포르민(Metformin)과 엠파글로플로진(Empagliflozin) 병용요법으로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추가 병용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일동제약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서 'ID120040002'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평행군, 제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 외에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보령의 결장-직장암치료제 '옥살리틴(oxalitin)'과 항암제 '캠푸토(campto)'에 대한 임상 2상을 추진한다. 1차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신경내분비암종 환자 대상 2차 항암 요법 modified FOLFIRINOX 요법의 효과에 관한 단일군 연구자 임상시험이다. 이 임상시험은 화순전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전북대병원에서 함께 추진된다. 

다국적사, 폐암부터 유방암, 다발골수종까지 치료제개발 주목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2.22 06:47

[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12)동국제약---⑨특수관계자 거래

지난해 3분기 기준, 동국생명과학 매출 54억원 등 발생  

동국헬스케어홀딩스-엠앤아이, 수입임대료 등 1억원내

 

동국제약은 지난해 3분기 기준 특수관계자는 관계기업의 경우 지분 24.79%를 보유한 디티알사모비전 합자회사와 26.15%의 지분을 소유한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있다.

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주사 동국헬스케어홀딩스, 기타특수관계자로 분류된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가 존재한다. 여기서 동국헬스케어엠아이는 지난해 지주사에서 인적분할한 유통전문회사로 권기범 회장이 지배하는 개인회사이다. 이 회사는 건강기능식품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공급한다.

이들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연결재무)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동국헬스케어홀딩스와 수입임대료 9342만원,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와 수입임대료 366만원으로 총 9708만원을 거래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개별재무) 특수관계자와 거래

또 같은기간 특수관계자 대여금은 1억3409만원이었으며 회수는 3300만원이었다.

종속기업인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동국제약이 56.11%의 지분을 소유하고있으며 해당기간 개별 거래 제품 매출은 54억원, 원재료 매입은 14억원, 수입임대료 3억원에 이른다. 전분기의 경우 제품매출 98억원, 원재료 매입 13억원, 수입임대료는 1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개별재무) 특수관계자와 거래.

특수관계자에 대한 채권-채무내역은 동국생명과학의 경우 채권은 12억원, 채무는 매입채무 4여억원과 임대보증금 3억원 가량이 있었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채권 미수금 605만원, 채무 미지급금 134억원과 임대보증금 4763만원이 있었다. 동국헬스케어엠앤아이는 채권의 경우 미수금 403만원, 채무는 임대보증금 4763만원이었다.

동국제약, 특수관계자와 거래...종속기업 외 소규모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22 06:48

식약처, 유전독성 불순물 평가자료 제출  등 업계 부담 완화 추진

식약처가 완제의약품 중심으로 품질심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의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는 최근 품질심사시 제출하는 실측치, 시험기초자료 등 기준 설정 근거자료와 유전독성 불순물 평가자료 제출에 대한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선사항을 업계에 알렸다. 

그 추진 방안을 보면 먼저 원료의약품의 경우 구조결정 및 물리화학적 특성과 관련, 기기분석에 관한 자료 및 물리화 학적 성질에 대한 실측치 자료 요구했으나 앞으로는 공인된 표준품 등과의 IR, UV 분석자료를 제출 한 경우 Mass. NMR, 원소분석자료 생략하고 рН, 해리정수, 분배계수, 분배비, 선광도 등은 문헌자료로 인정한다. 

여기에 용해도, 융점 및 열분석치는 기허가 품목의 원료의약품의 자료 및 문헌 등에서 확인되는 결과와 상이하지 않은 경우 실생산 1 배치 자료 인정하게 된다. 다만 결정다형 이슈, 중합체 형태의 고분자 원료 등 필요한 경우 제외된다.

공인된 표준품 등은 USP, EP. KP 표준품 및 공인된 표준품을 기준으로 확립된 자사표준품을 의미한다.

또 ICH M7 QSAR 근거자료의 경우 dass 분류 근거자료로서 QSAR 리포트를 요구하고 있으나  데이터베이스 및 문헌검색을 통해 위해평가를 수행한 경우 QSAR 리포트 생략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완제의악품의 경우 첨가제 규격 근거와 관련, 첨가제 규격 설정 근거자료로 시험성적서 요구하고 있으나 공정서 규격인 경우 시험성적서 요구하지 않으며 단, 미결정셀룰로오스의 평균중합도 등 세부규격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 성적서 요청, 별첨규격 첨가제는 기허가 사용례가 확인되는 경우 이를 기준설정 근거로 인정하게 된다.

금속불순물의 경우 금속불순물 분석 결과에 따라 기준 미설정시 LOD, LOQ 요청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개개 금속불순물의 실측치가 허용기준 30% 이내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료로 인정하게 된다. 

완제약 중심 품질심사 개선 지속...기준설정 근거자료 등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21 06:11

식약처, 허가사항 변경안 마련...국외 안전성 정보 등 반영

뇌전증치료제 '가바펜틴'제제가 독성표피괴사용해 등의 중증 이상반응이 발현돼 허가사항에 반영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서 '가바펜틴' 성분 제제의 경고 및 주의사항에 '독성 표피 괴사 용해' 등을 추가한 국외 안전성 정보와 관련해 주기적 모니터링(1차)을 실시, 허가사항 변경명령안을 마련해 의견조회에 나섰다. 

변경명령안의 보면 이상반응에 독성 표피 괴사용해가 추가된다. 

일반적주의에는 스티븐슨-존슨 증후군, 독성 표피괴사용해가 신설됐으며 가바펜틴은 약물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치료용량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더불어 화학 물질 남용 이력이 있는 환자는 가바펜틴 오남용 및 의존성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 가바펜틴을 사용해야 한며 환자의 오남용 또는 의존성 위험을 주의깊게 평가해야 한다고 새롭게 주문됐다. 이번 변경대상에는 '건스펜틴캡슐' 등 165품목에 달한다. 

앞서 가바펜틴제제는 지난해 8월 금단증상, 태아의 중대 선천적 결함 발생을 높이는 등의 내용도 허가사항에 추가된 바 있다.

한편 식약처는 골격근 등의 경직치료제 '바클로펜 단일정제'의 품목 허가(신고) 갱신 자료 검토 결과를 허가사항에 반영한다.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해 오는 28일까지 의견조회를 실시한다. 

변경안은 용법용량이 조정되며 내용을 보면 기존 소아12~24개월, 2~10세)로 나눠 용량용법이 있었으나 이를 소아(12개월~18세)로 통합해 조정됐다. 

변경안을 보면 치료는 일반적으로 매우 낮은 용량으로 투여(1일 0.3mg/kg 2~4회 분할 투여, 유지용량의 일반적인 1일 복용량은 0.75~2mg/kg, 8세 미만 소아의 1일 최대 복용량은 40mg이고, 8세 이상 소아의 1일 최대 복용량은 60mg으로 투여하도록 조정됐다. 

다만 10세 이상의 입원환자는 철저한 감독하에 1일 최대 체중 kg당 2.5mg을 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은 삭제됐다. 변경대상은 '비엘바클로정' 등 18품목이다.

가바펜틴, 독성표피괴사용해 등 신설...바클로펜, 용량용법 조정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21 06:13

보통주당 평균 345원씩 현금제공...주총은 오는 29일부터 시작

국내제약들이 주주들에게 지난해 이익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국내제약 17곳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현금 등 배당결정을 보면 이들 제약사들이 총 1000여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배당할 예정이다. 

녹십자 등 17곳이 배당하는 총액은 951억원에 이르며 보통주당 345원을 제공한다. 

배당금총액을 보면 녹십자가 17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가 136억원, 실적이 저조했던 경동제약도 109억원의 배당을 진행한다. 삼진제약은 102억원을 주주에게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JW중외제약은 97억원을, 지주사인 JW홀딩스는 74억원, 대한약품공업 44억원, 휴온스 39억원, 휴온스글로벌은 34억원, 휴메딕스 29억원, 일양 28억원, 이연 28억원을 배당한다.

이밖에 대화제약과 녹십자웰빙 각 18억원, 지속적으로 적자를 이어가는 일동홀딩스도 11억원을, 현대약품 9억원, 비씨월드제약은 5억원 가량을 주주에게 제공하게 된다. 

보통주당 배당의 경우 녹십자가 1500원으로 가장 높은 액수를 배당한다. 삼진 800원, 대한약품공업 750원, 경동과 JW중외 400원씩, 휴온스 330원, 녹십자홀딩스 300원, 휴온스글로벌과 휴메딕스 275원씩이었다. 

그 외 일양과 이연 150원씩, JW홀딩스 105원, 녹십자웰빙과 대화, 일동홀딩스, 비씨월드 각 100원씩 배당한다. 현대약품이 35원으로 가장 적었다. 

주주총회는 현대약품이 오는 29일 개최해 가장 빨랐으며 나머지는 모두 3월말에 집중됐다. 일동홀딩스와 삼진 3월22일, JW중외와 JW홀딩스, 녹시잡웰빙이 3월27일,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 대한약품이 3월28일, 경동이 29일이었다. 휴온스 등은 아직 주총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국내제약 1000억원 주주에게 쏜다...17곳 배당 잔치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2.20 06:20

'대한트라넥사민산주사500밀리그램'과 '레프퀸인퓨전주'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시간은 대한약품공업의 '대한트라넥사민산주사500밀리그램'과 '레프퀸인퓨전주'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대한트라넥사민산주사500밀리그램

대한트라넥사민산주사500밀리그램은 지난 2007년 허가된 트라넥사민산제제이다.  전신적 섬유소용해항진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출혈 경향인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자반병, 암 등 및 수술 중-수술 후의 이상 출혈이나 국소적 섬유소용해항진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이상출혈인 폐출혈, 성기출혈, 신출혈, 전립선 수술 중-수술 후의 이상 출혈에 사용된다. 

이 품목은 지난 2018년 2억원대를 생산됐으며 2019년 3억원, 2020년 4여억원, 2021년 1억원, 2022년 3억원이 생산돼 치료시장에 공급됐다. 

트롬빈 투여환자-혈전색전증 환자 등 투여 금지

쇽, 색감각이상, 대량혈뇨, 혈전색전증 등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트롬빈을 투여 중인 환자나 혈전색전증 및 그러한 병력이 있는 환자 등은 투여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이 약을 경막내 및 경막외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투여=뇌혈전 심근경색, 혈전정맥염 등 혈전이 있는 환자 및 혈전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환자, 소모성 응고장애가 있는 환자, 수술 후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 및 압박지혈 처치중인 환자, 혈중농도가 축적될 수 있는 신부전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파종혈관내응고(DIC) 환자의 경우 급성 중증 출혈로 인해 섬유소용해계가 주로 활성화된 환자들에게만 국한해 투여해야 하며 반대로 응고계가 주로 활성화된 DIC환자들에게 투여하지 않는다. 

▶이상반응=드물게 쇽, 가려움, 발진, 홍조 등의 과민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해야 된다. 눈의 경우 일시적인 색감각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상부요로에 대량혈뇨, 특히 혈우병환자는 이 약을 사용 시 요관폐쇄가 몇 건 보고됐다. 구역, 구토,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으나 용량을 감량하면 없어지며 드물게 졸음, 두통, 혈전색전증이 보고됐다.

▶상호작용=트롬빈의 경우 혈전형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병용시 혈전형성이 증가하므로 병용투여하지 않는다. 지혈성 장기제제, 헤모코아귤라제와의 대량병용투여에 의해 혈전형성 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병용시 신중하게 투여한다. Batroxobin과의 병용투여에 의해 혈전색전증을, Eptacog alfa 등의 응고인자제제와 병용시 구강 등 선용계활성이 강한 부위에서 응고작용이 강화될 수 있어 신중하게 투여한다. 호르몬 피임제를 병용하는 환자에게서 혈전색전증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어 이런 환자에게 이 약을 사용해야 한다면, 효과적인 대체 피임법(비호르몬)을 사용하도록 권고해야 한다.

▶임부 및 수유부 투여=이 약이 태반을 통과하므로 임부에게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며 모체혈중농도의 약 1%의 농도로 모유로 이행되나 영아에게 항섬유소용해 등의 영향은 확인되지는 않았다.


■레프퀸인퓨전주

레프퀸인퓨전주는 지난 2009년 허가된 보플록사신수화물제제이다. 지역사회감염 폐렴이나 급성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합요로감염,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의 감염, 급성 부비동염, 만성기관지염의 급성 세균성 악화에 쓰인다. 이 약을 포함한 플루오로퀴놀론계 약물은 중대한 이상반응과 관련이 있으므로 급성세균성부비동염, 만성기관지염의 급성세균성악화,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의 감염은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한다.

이 품목은 지난 2020년 1543만원을 생산한 후 2021년과 2022년 3억원가량 시장에 공급했다. 

간질-검염-건파열 환자, 18세 이하 청소년-임부 투여금지

아나필락시, 저혈압 쇼크, 발작, 경련, 호흡곤란 등 이방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간질 환자는 경련이 위험이 있으며 이 약 및 퀴놀론계 항균제로 인한 건염, 건파열의 병력이 있는 환자, 소아 및 18세 이하의 성장 중인 청소년,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투여=경련성 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나 펜부펜, 플루르비프로펜과 같은 페닐초산계 또는 프로피온산계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및 테오필린을 투여 중인 환자, 중증 뇌동맥경화증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환자, 글루코오스-6-인산 탈수소효소(G-6-PD) 결핍 환자, 중증 신장애 환자, 인슐린 또는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이 약을 동시에 투여받는 당뇨병 환자, 중증근무력증 환자,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가 있거나 또는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의 가족력이나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 심장판막 역류-부전이 있거나 또는 심장판막 역류-부전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 심장판막 역류-부전의 가족력이나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는 투여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상반응=때때로 치명적인 과민반응과 아나필락시 반응이 초회 투여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심장혈관 허탈, 저혈압 쇼크, 발작, 의식 상실, 저림, 맥관부종, 기도폐쇄, 호흡곤란, 두드러기, 가려움, 기타 심각한 피부반응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또 때때로 가려움, 발진, 드물게 두드러기, 기관지경련, 호흡곤란, 매우 드물게 맥관부종, 저혈압, 아나필락시양 쇽, 광과민반응,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과 같은 심한 수포성 발진, 중독성표피괴사용해(리엘증후군)와 같은 외부발한성 다형홍반, 호산구증 및 전신성 증상을 동반한 약물반응(DRESS)가 보고됐다. 

아울러 자주 구역과 설사, 때때로 식욕부진, 구토, 복통,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변비, 드물게 혈변, 항이뇨호르몬 분비이상 증후군, 매우 드물게 당뇨환자의 저혈당증, 드물게 빈맥, 관절통, 근육통, 건염, 횡문근융해, 매우드물게 간염과 같은 간반응, 급성신부전, 무과립구증, 알레르기성 폐렴, 발열 등이 보고됐다. 

▶상호작용=다른 퀴놀론계 항균제에서는 테오필린과의 병용투여시 테오필린의 혈중농도를 증가시키고 그 작용을 증강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병용하는 경우 테오필린을 감량하는 등 신중히 투여한다. 프로베네시드와 시메티딘은 이 약의 소실에 통계학적으로 유의성 있는 영향을 주었다. 와파린과 같은 경구 항응고제와 단백결합부위에서 경쟁적으로 작용해 항응고제의 작용을 증강시켜 출혈, 프로트롬빈시간 연장 등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 

펜부펜, 플루르비프로펜과 같은 페닐초산계 또는 프로피온산계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병용 시 드물게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퀴놀론계 항균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당장애(고혈당 또는 저혈당)가 보고됐다. 

▶고령자 투여=이 약은 주로 신장으로 배설되는데, 고령자는 신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높은 혈중농도가 지속될 위험이 있고 이상반응이 발현하기 쉬우므로, 용량 및 투여간격에 유의해 신중히 투여한다. 역학연구에 따르면 플루오로퀴놀론계 항균제 사용 후 2개월 이내에, 특히 고령자에서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 발생률이 증가했다.


-대한약품공업 게재 순서-

(1)대한멸균생리식염수
(2)대한포도당주사액, 하트만액
(3)아미노헥스주, 대한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2%주
(4)메트리날주, 에이에취디액1호
(5)대한황산마그네슘주사액10%, 대한시프로플록사신주
(6)대한관류용멸균증류수-생리식염수, 부데코트흡입액
(7)에스밀주, 칼킬레이트주
(8)보노렉스300주, 프레졸지
(9)대한플라스콘주, 뉴트리헥스주
(10)멀티플렉스페리주, 프로파인퓨전주
(11)히아렌프리점안액, 플루톤점안액
(12)오프란점안액, 로파딘점안액
(13)징크인주, 대한엘아르기닌염산염주10%
(14)목시프란점안액, 셀레뉴민주
(15)멀티서플라이5주, 한빅스정75mg
(16)디쿠아에프점안액, 대한칼시톨주
(17)비타민케이1주사액, 대한아스코르브산주사액
(18)대한에피네프린주사액, 대한디-만니톨주사액20%
(19)대한염화칼륨-40, 대한50%포도당주
(20)글리푸롤주, 판비콤프주
(21)벨론에이액, 아르믹스주
(22)대한5%포도당가칼륨나트륨주2호, 데오에스베리벤에프주
(23)새로나민주, 트롤주
(24)프리솔주, 알파민주
(25)헤파비아주, 대한탄산수소나트륨8.4%주
(26)네프리솔주, 디에취덱스액0.1%
(27)카비트윈페리주1호, 오르니인퓨전주
(28)덱스테놀주, 살부톨흡입액
(29)액타존정15밀리그램, 이목스정
(30)대한트라넥사민산주사500밀리그램, 레프퀸인퓨전주

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30)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2.19 06:56

식약처, 지난해 9월21일 임상1상 승인...목표시험대상 40명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람 대상 임상시험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국내제약사들도 속속 임상시험에 뛰어들면서 신약 등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는 이들 제약사들이 신청한 임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제약임상...ing'를 통해 각 제약사들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인지 임상시험들을 통해 가볍게 소개하고자 한다.

<89>종근당 'CKD-846'

종근당은 현재 통증-소양증을 겨냥한 합성신약을 비롯한 혈관 괴사를 통한 암세포 분화를 저해하는 대장암치료제, 자가면역, 이상지질혈증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희귀질환-심장질환치료제 등의 신약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신약과 루푸스에 적응증을 둔 신약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치료신약으로 개발중인 'CKD-702'의 경우 cMET/EGFR 이중항체로 cMET과 EGFR에 결합해 두 수용체의 세포내제화를 촉진시켜 분해를 유도하며 두 수용체의 발현양을 줄이고, 관련된 하위신호를 차단해 효과적으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1상을 진행중이다. 

이같은 신약개발외에 당뇨와 이상지질혈증, 탈모, 암, 녹내장에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개량신약에도 주목하며 임상시험에 뛰어든 상태다. 

이번 시간은 지난해 9월21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개량신약으로 추진중인 전립선 비대증치료제 임상 1상에 대한 잠시 살핀다.

◆개요
건강한 성인 남성에서 CKD-846 투여 후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공개, 평행 설계 임상시험이다. 국내 허가용이며 대상질환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이다. 

◆대조약-시험기간-첫환자
대조약은 D-091이며 시험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이다. 목표시험대상자수는 국내 40명이다. 첫환자등록은 지난해 11월13일이며 중재군수는 5군이다. 

◆수행-평가방법-투여방법
1차 평가변수는 CKD-846 투여군 및 D091 투여군의 D31 혈중농도이다. 
2차 평가변수는 CKD-846 투여군 및 D091 투여군의 Cmax, AUClast, AUCinf, Tmax, t1/2, CL/F, Vd/F로 진행한다. 

투여방법은 시험약 투여군의 경우 CKD-846 투여군에 배정된 대상자는 D-1에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에 입원한다. 이후 투여 전 10시간 동안 물을 제외하고 금식하며, D1 오전 일정한 시각에 각 배정된 투여군에 따라 CKD-846 A 또는 B를 투여한다.

대조약 투여군은 D1부터 D30까지 매일 오전 일정한 시각에 자가 투여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D091 1정을 1일 1회씩 150 mL의 물과 함께 부수지 말고 그대로 경구 자가 투여한다. D1, D2, D30의 투여 일정은 입원해 진행하고, 외래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D4, D6, D8, D15, D22는 임상시험용의약품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로 내원하며 임상시험센터 병동에서 자가 투여를 실시한다. 

◆환자선정방식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인 건강한 남성이며 체중 55킬로그램 이상인 자, 체질량지수 18.5 kg/m2이상 27.0 kg/m2 미만인 자 등이 선정대상이다. 

다만 간담도(중증의 간장애 등), 신장(중등도의 신기능 장애 등), 신경, 면역, 호흡기, 내분비, 비뇨기(음경이 해부학적으로 기형인 자, 1년 이내에 약물남용의 과거력이 있거나 소변 약물 오남용 스크리닝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자, 지속적으로 과다한 흡연, 카페인 또는 알코올을 섭취하는 자, 임상시험용의약품 첫 투여일 전 7일 이내에 자몽 함유 음식물을 섭취한 자 등은 제외된다. 

◆시험책임자
임상시험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박민수 임상약리학과 교수가 책임자로 나서 진행된다.

'제약 임상은...ing'...종근당 '전립선 비대증치료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9 06:57

대웅 등 17곳 실적현황...코로롱생과 매출 -35.2% 감소
영업이익, 종근당홀딩스 흑자전환...경동제약 적자전환

그동안 주요하게 영위해왔던 사업을 접으면서 급격한 매출하락은 물론 이익마저 크게 급락하는 제약사가 등장했다. 

금융감독원에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지난해 연간실적을 공개한 17개 상장기업들의 명암이 갈렸다. 

특히 코로롱생명과학의 매출하강과 그에 따른 이익하락이 컸다. 매출은 12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924억원 대비 무려 -35.2%를 찍으며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렸다. 영업이익과 순익도 모두 적자로 전환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시장확대를 꾀해왔던 수(水)처리제 사업을 접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경동제약도 매출부터 이익까지 모두 급락세를 만들었다. 162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전년 1827억원 대비 -11%를 보이며 큰 폭 하락을 나타냈다.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경동제약은 임금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직-간접 매출원가가 증가했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임상 비용의 증가로 기술개발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의 감소로 이어졌다. 

업체별로 보면 지주사인 대웅이 1조8138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1조6973억원 대비 6.9%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자회사의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신약 출시 등이 반영된 이유다. 영업이익은 -5.7%, 순이익은 57.2% 증가했다. 

역시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는 879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9090억원 대비 -3.2%를 기록했으나 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면서 규모보다는 실속을 챙겼다. 

HK이노엔와 동아에스티는 잠시 성장은 쉬어가고 이익에 신경썼다. HK이노엔은 828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1%를, 영업이익은 659억원으로 25.5%, 순이익은 472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도 605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4.8%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을 17.2%, 순이익은 130.3% 늘었다. 

휴온스와 휴젤, 환인제약은 두자릿수 고성장을 보이며 쾌속 행진을 이어갔다. 

휴온스는 5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2.1%, 영업이익 34.6%, 순이익 119.9%씩 증가했다. 휴젤은 3197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13.5%, 영업이익 16.2%, 순이익 60.0% 늘었다. 환인제약은 23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5.8%, 영업이익 1.2%, 순이익은 25.4% 성장했다. 휴온스는 의약품 수출 증가가, 휴젤은 전 사업부문이 두루 성장한 게 기여했다.  

1000억원대 제약사들은 경동과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크게 울었고 여타 제약사들도 제각각이었다. 

팜젠사이언스는 1668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 대비 10.5%의 성장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21.9%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91.9%를 보이며 추락했다. 주요 관계회사 이익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이연제약도 하향세를 그렸다. 이연은 15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9%, 영업이익 -40.1%, 순이익 -37.5%로 저조했다. 이연은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이익성적표가 좋지 않았다.  

알피바이오는 15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2%, 순이익은 14% 성장했다. 이익은 원자자재상승과 인건비 증가가 반영됐다. HLB제약은 13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26.5% 증가하며 고공행진을 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가며 알맹이가 없었다. 이익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시장출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순실이 컸다.

국전약품은 1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17.6%의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85.2% 증가하며 기염을 토했다. 다만 순이익은 -47.1%로 주춤했다. 

이밖에 1000억원 이하 제약사들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CMG제약은 9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2%, 영업이익 1.9%,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면서 상향곡선을 그렸다. 비씨월드제약은 75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1.9%, 순이익은 4738.6%를 폭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6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9%, 순이익은 799.4%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CMG제약은 이자수익 증가와 지분법 이익 등에 다른 영업외 이익 증가가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으며 비씨월드는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 엘앤씨바이오는 신규거래처 발굴로 영업실적 개선과 관계기업 투자주식매각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사업중단으로 매출급락...국내제약들, 지난해 명암 갈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9 06:59

신산업 지원-민생불편 부담 개선-국제조화-절차적 개선 등 추진 

식약처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관련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규제혁신 과제' 180건을 선정,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3년차에 들어서면서 40여 과제를 지속 해소하기 위해 나서고있다. 신산업 지원, 민생불편·부담 개선, 국제조화, 절차적 규제 개선,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 소비자·소상공인 편익증진, 미래산업 지원 등 의약품, 의료기기는 물론 관련 산업이나 소비자-환자 편의 등을 위한 제도 개선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각 분야별로 추진중인 주요 규제혁신과제의 진행사항을 살펴봤다.      

◆신산업 지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신시장 창출=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신설,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를 도입 및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해 건강기능식품의 소분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지난 1월2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이 이뤄졌으며 이에 맞춰 하위법령인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마 성분 의약품 제조-수입 허용=공무·학술연구·제한적 의료목적만 허용했지만 대마의 의료 목적 사용 국제적 흐름과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권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의료목적 허용 범위 확대를 추진중이다.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중이며 올해까지 결과물을 낼 계획이다. 

▶디지털헬스기기 선제적 임상·허가 기준 마련=디지털 헬스기기 임상평가 허가기준 개발 3개년 로드맵을 수립중이다. 우울증, 공황장애, 경도인지장애, 마약중독 관련 디지털 헬스기기 임상평가 허가기준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에 디지털기기는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수집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등을 활용해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가능한 맞춤형 임상방법 개발 검토, 시제품 단계 소프트웨어, 센서등 임상평가 운영 안내서 발간도 함께 추진된다. IRB 승인 신속화, 품목분류, 사전검토제도 활용 등 제도지원을 안내한다. 올해말까지 디지털 헬스기기 임상평가·허가기준 로드맵 수립 및 관련 지침·안내서 발간할 예정이다. 

▶혁신기술 바이오의약품의 기존 의약품 제조시설 사용 허용=기존에는 바이오의약품은 원칙적으로 전용 시설 사용이 의무였으나 향후 기존 제조시설 사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혁신기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시설 운영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의 화학의약품과 기원 및 제조공정 등이 유사한 마이크로바이옴의 경우 기원 특성, 제조공정 등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적합한 시설에 대한 허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기술 바이오의약품 시설 운영 관리 지침'을 연말까지 제정할 방침이다. 

◆민생불편·부담 개선

▶대형마트, 백화점 등 건강기능식품 자유판매 허용=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약국을 제외한 일반판매업 영업신고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신고 제외대상을 기타식품판매업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성이 확보된 건강기능식품을 포장된 상태 그대로 단순 판매하고, '판매차단시스템'으로 유해제품 유통 차단이 가능한 기타식품판매업소의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 영업신고 면제 허용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협의 등을 통해 연말까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저함량 비타민 제제 등 의약외품 제조관리자 겸직범위 확대=현행 의약품 제조소에서 의약외품인 저함량 비타민 제제 등을 같이 제조하더라도 별도의 제조업 신고 및 별도의 제조관리자를 두어야 하는 업계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약품 제조소에서 저함량 비타민 제제 등 의약외품을 같이 제조하는 경우 제조관리자 겸직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 올해말까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의약품 허가 변경사항 적용시 유예기간 부여=의약품 허가 변경시, 변경허가 완료 이후에는 변경된 허가사항이 반영된 제품이 수입돼야 했으나 향후 수입의약품 '제조방법' 변경시,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변경인 경우, 허가변경 후 일정기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변경사항 반영된 의약품 수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 연말까지 '의약품 변경허가 사전통보제' 시범사업을 운영중이다. 이와함께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과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 개정을 통해 수입의약품 변경허가 유예기간 부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사용 가능 범위 확대=법 시행 이전 채취-구축된 세포은행은 현 법령에서 규정하는 채취 단계의 기준을 만족할 수 없어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로 사용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법 시행 이전 채취·구축된 세포은행의 활용 필요성을 고려해 해당 인체세포등의 품질·안전성 확보 및 활용 방안을 오는 25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외 세포은행 구축현황 및 품질동등성 방안 등 연구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시범 검증 등을 통해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원료세포별 품질·안전성 확보 방안 및 법적근거 마련을 내년까지 추진한다. 지난 2022년 규정 비교분석에 이어 올해 방안구체화 및 시범검증을, 내년에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제조화

▶디지털헬스기기의 국제적 규제기준 선도=미비한 디지털헬스기기에 대한 국제적 인·허가, 임상평가 기준 등을 국제조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국내 개발 기준 영문화 및 국가 간 MOU 체결을 비롯해 IMDRF 실무그룹 가이드라인 제·개정 및 국제기준화 추진, 디지털헬스케어 양자 협력네트워크 구축, 규제당국자 및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 개최, 국제조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수행한다. 

◆절차적 규제 개선

▶마약류 행정처분 감면기준 확대=법률 위반자에 대한 검사의 기소유예 또는 법원의 선고유예 시 약사법, 의료법 등 다른 법령에서는 행정처분을 감경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으나, 마약류관리법에서는 처분 감면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위반행위가 경미하거나 고의성이 없음이 인정되어 유예처분(판결)을 받았음에도 일률적인 행정처분이 부과돼 다른 법령과의 형평성 논란 및 마약류취급자에 대한 과도한 행정처분 우려가 지적됐다. 이에 기소유예 또는 선고유예를 받은 경우로서 위반사항이 고의성이 없거나 국민 보건상 위해 우려가 없는 경우에 대해 행정처분 감경이 가능하도록 행정처분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유사 입법례 등을 고려해 처분기준의 2분의 1(기소유예) 또는 3분의 1(선고유예) 범위에서 감경 처분을 검토중이다. 오는 상반기까지 '마약류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

▶의약품 수급 부족 인공지능(AI)으로 예측, 의약품 수급 안정적 지원=감기약 등 국민 다소비 의약품 수급부족에 신속한 공급관리에 주력,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 필요해 과거 수급 문제가 있었던 의약품 데이터 분석 및 수급 부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요소 도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측 모델 개발‧시범을 적용한다. 수급 위험도 예측모델프로토타입 개발 및 시범적용을 통해 오는 8월31일까지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으로 한약 관능검사 정확성·효율성 개선=한약재 수입통관시 관능검사 위원의 오감(五感)에 기반한 기존의 관능검사를 상반기내 한약재 2종에 대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을 활용한 한약(생약) 관능검사 보조 기술 시범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맞춤형 데이터 분양으로 식의약 정보활용=수요자 관점에서 사용 가치 있는 공공데이터의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식의약 제품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연결된 정보를 원시데이터 형태로 구축해 비공개 데이터 일부를 제외한 맞춤형 데이터 제공(시범사업) 및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데이터 분양 시범사업 내부 설명회 개최 및 의견 조회와 지난해 9월부터 의약품 생애주기 데이터 활용 분석과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11월13일 의약품 생애주기 데이터를 분양한 바 있으며 오는 9월30일까지 맞춤형 데이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본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첨부문서, 인터넷 홈페이지로 제공하는 의료기기 품목 확대=인터넷으로 첨부문서 제공이 가능한 품목을 별도로 지정하고 있으나 그 외 제품은 종이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분실 우려 및 출고 후 최신 정보제공(주의사항 등)이 어려움이 지적돼 소비자의 의료기기 안전정보 접근성을 고려해 인터넷 첨부문서 제공이 가능한 품목 확대 및 식약처 의료기기 홈페이지를 이용한 첨부문서 인터넷 주소 제공할 예정이다. 창상피복재(병원 주사용 품목), 치과재료 등이 대상이다. 1분기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형태 첨부문서 제공 가능 의료기기의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을 진행한다. 

◆소비자·소상공인 편익증진

▶최신 희귀의약품 정보 한곳서 확인=식약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누리집에 정보가 분산되어 있고 일부 정보는 링크만 제공되는 등 정보 접근이 어려움이 있어 희귀의약품 관련 최신정보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방법을 개선하고 수입요건확인기관-관세청 간 '수입요건 확인 면제대상 의약품등 추천 시스템'을 구축‧연계를 추진중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누리집에 희귀의약품 관련 최신정보 제공방법을 개선 중이다. 


◆미래산업 지원

▶국내 유병률 낮은 질병 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조건부 허가=국내 유병률이 낮은 질병의 경우 임상적 성능시험에 필요한 검체 수를 확보하기 어려워 제품화가 불가했으나 앞으로 검체 확보가 어려운 경우 허가 후 일정 기간 내 임상적 성능시험 자료를 제출토록 하는 조건부 허가를 도입한다.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 

▶한약(생약)제제 최근 제조기술 인정=한약(생약)제제의 제조방법을 과거 탕약을 달이던 방식(전탕)만 인정하고, 원료 투입량으로 '1회 복용량'을 관리했으나 전탕 방식의 고전적 제조방법에서 벗어나 가압, 환류, 분리 등 현대화된 제조기술을 인정하게 된다. 오는 9월30일까지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이를 개선할 계획이다. 


▶신기술 의약품 제품화 지원=개인맞춤형 신생항원 등 신기술 적용 신약 개발이 증가하고 있으나 소규모 벤처기업의 경우 인허가 경험이 없고, 신기술 분야 관련 규정 등이 미비한 경우가 있어 초기 개발 단계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신기술 의약품의 개발지원을 위한 체계 마련이 이뤄진다. 신기술 의약품의 R&D 코디, 제품 맞춤형 사전상담 프로그램 연계 등 맞춤형 상담과 신기술·신개념 의약품 평가를 위한 심사 가이드라인을 지속 마련하게 된다. 

이밖에도 백신 개발 안내서 지원, 약전토론그룹 가입, 제외국 인정원료 허용이 추진중이다. 

식약처 규제혁신 과제 180건...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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