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4.24 06:15

24일 2000억원 투자사채 상장 공모...투자위험 등 설명
보령은 24일 2000억원 규모의 사채공모를 진행하면서 투자에 있어 위험요소를 설명했다. 

보령이 23일 2000억원 규모의 투자사채 공모에 들어가면서 투자위험 등에 적극 나섰다. 

보령은 23일 공시를 통해 투자설명에 들어갔다. 정식 상장 공모는 24일다. 860억원과 1140억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자금공모는 운영자금으로 1500억원으로, 채무상환에 500억원을 쓸 예정이며 운영자금의 경우 소화성궤양용제 케이캡, 항암제 온베브지 등의 상품매입 대금으로 사용된다. 

사업 위험과 회사 위험, 기타 위험로 나눠 투자자에게 관련 사항을 자세히 설명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주문했다. 

먼저 사업 위험의 경우 제약산업의 성장성 둔화 위험과 경쟁강도 심화, 정부의 규제, 신약개발 불확실성, 지적재산권 침해 등과 더불어 사업다각화 관련 우려 사항을 전했다. 

이는 2022년 02월 04일 우주정거장 건설회사 Axiom Space사에 지분투자를 집행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12월 12일 Axiom Space사와 합작법인인 (주)브랙스 스페이스를 설립, 2024년 12월 17일에는 달 착륙선 제작사 Intuitive Machines사에 투자하는 등 우주 헬스케어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집행한 것에 대한 내용이다.

보령은 Axiom Space사와의 협업을 통해 우주 정거장 내 의약품 초기 연구개발 단계를 촉진해 사업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증권신고서 작성 기준일 현재 당사의 신사업 분야가 미래 전략사업으로서 향후 우주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해나갈지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해당 사업분야 관련해 당사의 예정된 투자내역이 없는 점과 당사 영업실적의 외형적 규모를 고려했을 때, 신규 사업과 관련된 당사의 전략적 투자는 당사의 전반적인 사업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위험으로는,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도 682억원 대비 3.2% 증가한 705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대적으로 이익기여도가 높은 ETC제품비중 확대, 카나브 패밀리의 지속적인 성장, LBA 품목 자체생산 전환 등에 힘입어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 상품비중 확대 및 카나브 위탁판매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해 수익성이 다소 악화 가능성이 존재하며 제약산업 특성상 품목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무형자산 투자 및 연구개발비 확대 등에 따른 자금 소요가 발생할 경우 당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안정성 관련, 기존의 보수적인 재무관리 기조와 카나브 패밀리 성장에 따른 매출 확대 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대규모의 자금 소요가 진행될 경우 당사의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우발채무 관련해서는, 증권신고서 제출 기준일 현재 당사가 피고가 되어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14건, 소송가액은 13억원이며 물품 납품 계약보증 및 공탁 등으로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4억50,23만원의 보증을 제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 사건의 규모, 자금조달 약정 현황 및 담보제공 자산의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때 당사의 재무제표나 손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소송사건의 경우 최종결과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으므로 향후 본 소송사건들의 진행 경과에 따라 당사는 배상의무를 지게될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기타 투자위험의 경우 환금성 제약 위험은 이번 사채의 경우 한국거래소의 채무증권의 신규상장심사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바,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급격한 채권시장의 변동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상장 이후 채권에 대한 매도량과 매수량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환금성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1987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5.04.24 06:15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 관련 사례 공유
의료기관에서의 오진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병원에서 소화기 암에 대한 오진으로 인한 환자와 의료기관간 법적다툼 사례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은 의료사고예방 소식지를 통해 소화기 암 오진과 관련된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암 오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사례를 보면 환자 등 원고는 피고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았고 그로부터 3년 후 복부CT 및 MRI 촬영 결과 간암 전이 의심 판정을 받고 3차례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다른 종합병원에서 PET-CT 및 MRI 영상분석 결과 간암 전이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타 병원에서 항암치료 중단 권유를 받은 사례다.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피고 병원 의료진이 영상의학적 검사결과상 종괴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음에도 간암전이가 있음을 의심했고 그 치료과정을 결정함에 있어서도 재검 등의 방법으로 보다 확실한 근거 및 자료를 모은 후 치료를 시행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원고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했어야 함에도 이러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피고 병원의 책임을 인정했다. 

반면 암 오진에 대한 책임을 부정한 사례의 경우 위암조영검사 결과 정상 소견으로 판독됐으나 그로부터 4개월 후 다른 종합병원에서 위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한 결과 위암 4기 진단을 받았고 위전절제술을 받고 1년 만에 사망한 사례이다. 

이에 대해 법원은 위장조영검사 촬영 영상에서는 위 궤양에서도 보일 수 있는 소견이 있었고 과거에 위궤양이 나타났으나 특별한 증상을 느끼조 못한 채 치료없이 완치됐다면 위 궤양의 흉터로 남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위 소만부에 나타난 병변의 크기가 작았던 점, 이 사건과 같이 검사자와 판독자가 다른 경우 판독자가 직접 검사를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배제된 채 이미 촬영한 영상만을 가지고 판단하기에 병변의 발견, 진단 가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는 점 등을 종합해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재원은 암 오진과 관려난 분쟁에 대해 "건강검진이 늘어나고 검사랑이 늘어갈수록 관련 분쟁도 필연적으로 증가되고 있다"면서 "다만 일반 임상의학 분야에서 실천되고 있는 진단수준의 범위를기준으로 해 그 책임유무를 파단하므로 결과적으로 오진이라 하더라도 그 진단방법 및 과정에 있어 일반저긴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면 의료진의 의료과실 책임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점을 환자나 의료진 모두 이해한 상태에서 관련 분쟁에 대한 검토 및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며 "진단과정에서의 문제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진행되므로 의료진의 충분한 검토와 설명, 환자의 이해를 통해 의료분쟁으로 비화되지 않고 원만하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1993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5.04.25 06:08

식약처, 유럽의약품청 안전성정보 검토결과 허가사항 반영
익사조밉시트레이트 단일경구제 시판 후 조사 결과도 적용

감기약에 쓰이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제제에 새로운 허가사항이 추가됐다. 

식약처는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슈도에페드린' 성분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를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 오는 5월9일까지 의견조회에 나선다. 

슈도에페드린 성분 제제는 감기의 제증상(여러 증상)(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목구멍)통, 기침, 오한(춥고 떨리는 증상),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의 완화에 사용된다. 

이번 변경안은 사용상의 주의사항으로 중증 신장질환 또는 신부전 환자의 경우 해당 약을 복용하지 말 것이 주문됐다. 

한편 다발골수종치료제 '익사조밉시트레이트' 단일경구제에 대한 허가사항도 변경된다. 

변경내용은 국내 시판 후 조사 결과가 추가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국내에서 6년 11개월 동안 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 후 조사결과, 이상사례의 발현율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80.11%로 149명서 418건이 보고됐다. 

이중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의 경우 7.53%인 14명서 17건이 보고됐다. 흔하게 설사, 발열성 중성구 감소증, 흔하지 않게 폐렴, 코로나19 폐렴, 위장염, 패혈증, 구토, 혈소판 감소증, 혈소판 수 감소, 급성 신 손상, 무력증, 척추 골절, 폐염증, 발진이 발현됐다. 

또 예상하지 못한 약물이상 반응은 29.57%로 55명서 75건이 보고됐다. 

흔하게 상복부의 불편감, 빈혈, 무력증, 부종, 소양증, 지각이상, 식욕 감소, 불면, 안면의 홍조 등이, 흔하지 않게 위장염, 패혈증, 소화불량, 만성 신장병, 급성 신 손상, 척추 골절, 기및, 혈관 부종, 다형성 홍반 등이 발현됐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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