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후 기자
승인 2020.11.0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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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비만에 '삭센다'-두경부암에 '키트루다' 등 권고

최근 한 달간 영국에서는 어떤 약물이 급여 권고 받았을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국립임상보건연구원(NICE)은 ‘삭센다(노보노디스크)’, ‘키트루다(MSD)’, '뉴베카(바이엘)', ‘메이젠트(노바티스)’ 등에 긍정적인 결론을 내놨다.
삭센다는 신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이며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전당뇨단계 환자군 치료에 권고됐다. 해당약물은 잉글랜드·웨일즈에서 체중감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단, 1년 내 5% 이상의 체중감량에 기여하지 못할 경우 투여는 중단된다.
올해 초 NICE는 삭센다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노보노디스크측의 약가 인하에 따라 비용효과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트루다 단독요법은 두경부암 1차치료에 필요성을 인정 받았다. 대상은 PD-L1 양성 환자군이다.
권고는 KEYNOTE-048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KEYNOTE-048에서 키트루다 단독 및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은 두경부암 환자들을 상대로 세툭시맙+항암화학요법 대비 생존율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다만, 이 연구에서 평가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전략은 NICE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뉴베카는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치료에 비용효과성을 입증 받았다. 해당약물은 국내에서도 같은 적응증에 대해 급여를 도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이젠트는 2차 진행성 다발경화증(SPMS) 치료에 권고됐다. 일련의 과정에선 노바티스측의 약가 인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젠트는 2차 진행성 다발경화증 환자를 위한 첫 경구용제제다.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 1월 유럽에서 허가됐다. 허가 임상시험에선 2차 진행성 다발경화증 환자의 장애진행 위험을 위약 대비 30% 이상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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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03 06:35

식약처 묶음정보 동일제조소 현황 분석...30품목 집계
경동제약 화성공장 5품목 최다...유한양행 1공장 4품목

제품설명서를 보면 판매자와 제조사가 다른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의약품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럼 지난해 국내 매출 1위를 달린 유한양행의 경우는 어떨까. 여타 제약사과 같이 제조를 다른 곳에서 한 후 가져다가 판매하는 경우가 적지않았다. 위탁생산이 많다는 것이다.

식약처가 제공하고 있는 제네릭 묶음정보를 확인해보면 유한양행은 자사 공장을 포함해 제네릭의약품을 제조하는 곳이 16곳에 달했다. 제네릭 묶음정보에 공개된 품목수는 총 30개였다.

의약품에 유한양행의 상호가 붙어있지만 실제는 타사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26품목이었다. 유한양행이 '뉴큅정'과 '키목신' 등 4품목만을 직접 제조하고 나머지 품목은 모두 타사 공장에서 생산된 품목이었다.

유한양행이 의뢰해 생산에 뛰어든 회사는 총 15곳이었다. 이중 경동제약의 화성 제1공장에서 5품목을 생산해 최다였다. '레코미드정'을 비롯해 '탐스날서방정', '티로랙스', '팜빅스정' 등이었다.

이어 한국콜마도 '글라디엠정'과 '알포아티린리드', '유한라푸티딘정' 등 3품목을, 제일약품이 '아리페질정'과 '클로그렐에이캡슐' 등 3품목,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이 '파나스카정'과 '페로시아정'을,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유한아픽사반정' 2품목, 휴온스가 '유한2%염산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사' 2품목을 생산했다.

한품목씩 제조해준 제약사들은 대웅제약이 오송공장에서 '위큐정'을, 서흥이 '알포아티린', 유유제약이 '아보테리드', 한국얀센이 '라이포실', 구주제약이 '레보미신정', 안국약품이 '톨라딘에스알정', 알보젠코리아가 '안플라그서방정', 일동제약이 '도소텔주', 콜마파마 가 '유한파모티딘정'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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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03 10:56

JW중외제약, 관련 임상연구결과 저널 영향력 지수 국제학술지 게재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주가 항암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됐다.

JW중외제약은 항암 환자 빈혈 치료에 대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주'의 유효성을 입증한 새로운 임상연구결과가 '저널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11.05의 국제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Medicine : Public Library of Science Medici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페린젝트주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체내에 신속히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철 결핍 또는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여성이나 만성 출혈 환자뿐만 아니라 출혈이 발생하는 다양한 수술과 항암요법으로 인한 빈혈 등에 활용된다.

지금까지 항암화학치료의 부작용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 환자들의 빈혈은 수혈, EPO 제제 등으로 치료해왔다.

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와 연구진이 유방암, 비소세포 폐암, 위암, 대장암 등의 고형암 또는 림프종으로 진단받은 18세 이상 환자 중 빈혈이 발생한 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항암화학요법 혹은 표적치료의 투여 주기 첫 날 페린젝트주 1,000mg 단회 투여 후 8주 간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추적 관찰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연구에서 정의한 '헤모글로빈 반응(Hb response : 헤모글로빈 수치가 1g/dL 이상 상승하거나 8주 이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11g/dL이상 도달)을 보인 환자의 비율은 투여 3주 차 39.1%, 6주 차 57.6%에 이어 8주차에는 66.3%까지 늘어났으며,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 또한 baseline대비 3주 차 0.55g/dL, 6주 차 1.35g/dL, 8주 차 1.77g/dL 상승해 페린젝트주 단독 투여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페린젝트주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2명의 환자에게서 발생한 투여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경증이었다.

  • 최은택 기자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건정심서 의견피력
"생명과 직결된 약제들 더 세심히 살펴주길"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항암제 급여확대가 지연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대책마련을 정부와 보험당국에 요구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30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도 한 위원이 이런 우려와 당부의 말을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주인공. 이날 건정심에는 신약 3개 품목의 급여 등재안이 의결안건으로 다뤄졌다. 진행성·전이성 유방임치료제인 한국노바티스의 키스칼리정도 포함돼 있었다.

2일 뉴스더보이스 취재결과 안 대표의 이날 발언 취지와 내용은 대략 이렇게 정리된다.

키스칼리와 같은 유방암 표적항암제가 건정심까지 온 건 환자들이 보다 빨리 신약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보험당국, 제약사 모두 노력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생명과 직결된 약제여서 그 가치와 요구도는 더 중요하고 컸을 것이다.

면역항암제 폐암 1차 요법(한국엠에스디 키트루다주)의 급여확대가 지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깝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정부와 보험당국의 고충도 이해가 간다.

다만 올해 유방암 표적항암제 신규 등재나 급여확대(버제니오정, 입랜스캡슐, 키스칼리정)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데, 적어도 2차 이상에서 사용하는 면역항암제 요법이나 방사성의약품도 건정심까지 올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더 세심하게 살펴주길 희망한다.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들에 대한 관심과 고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건정심 약제 안건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환자단체연합회 차원에서 정부와 보험당국에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었는데, 최소한 생명과 직결된 약제에 대해서만이라도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게 됐다"고 말했다.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22

 

"면역항암제·방사성의약품 급여도 적극 검토해달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항암제 급여확대가 지연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대책마련을 정부와 보험당국에 요구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30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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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1.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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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국회에 서면답변..."제도개선 지속 추진 중"
건보공단 "복지부 등과 재정관리 방안 선제적 협의"

허가-평가연계 18개·경평면제 17개 성분 등재

보험당국이 항암제 급여확대 감소논란과 관련해 올해 국정감사에서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과정을 거쳐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거듭 밝혀왔는데, 통로로 시민참여위원회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또 희귀질환치료제 등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종합국정감사 서면답변자료를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1일 관련 자료를 보면, 먼저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항암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율 감소 논란과 관련, 급여 우선순위 재설정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심사평가원은 "2017년 이후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등 고가의 위험분담대상 약제 급여확대 신청 증가로 급여기준 확대 시 비용효과성과 재정영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사회적 공론화 및 합의를 거쳐 암환자에 대한 급여 보장성을 강화하면서도 한정적인 건강보험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했다.

여기서 '사회적 공론화 및 합의'와 관련해서는 "시민 및 소비자 관점의 의견소통,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시민참여위원회, 암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해 공론화 및 합의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급여화 방안에 대해 물었다. 희귀질환 범위를 확대하고 급여적용 기간을 단축하라는 취지의 질문이었다.

심사평가원은 "현재 급여기간 단축을 위해 허가-평가연계제도, 경제성평가 면제제도, 약가협상 생략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약 등재기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허가-평가 연계제도는 식약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이후 허가가 나기 전에 제약사가 심사평가원에 급여 결정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신속등재 절차다. 2014년 9월 도입돼 올해 9월 기준 18개 성분 21개 품목이 이 제도를 활용해 등재됐다고 심사평가원은 설명했다.

경제성평가 면제제도는 2015년 5월에 도입됐다. 대체제가 없거나 환자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근거생성이 곤란한 희귀질환치료제와 항암제의 경우 경제성평가를 면제하고, A7국가의 조정 최저가 이하 수준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한다. A7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을 말한다. 올해 6월 기준 17개 성분 28개 품목이 경평면제로 등재됐다. 약가협상 생략제도는 2015년 5월부터, 위험분담제는 2014년 1월부터 각각 시행됐다.

심사평가원은 "희귀질환치료제 등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위험분담제를 후발약제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에게도 중증희귀질환치료제 빠른 급여적용을 위한 대책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는 "의약품은 심사평가원의 급여적정성평가(150일) 후 공단 협상(60일)을 통해 급여 등재되며, 중증희귀질환치료제 또한 법령에서 정한 60일내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접근성과 보험재정 영향 등을 고려해 신속하고 성실하게 협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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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선 기자

  •  

2015년 드림파마도 흡수합병으로 현 상호로 새 길 걸어
비만-신장질환 넘어 항암제, 골다공증 등 치료영역 확대
매출 3년째 정체기...추진중인 국내 연구개발 제네릭 주목

경기 향남소재 알보젠 생산공장.

 

2015년 6월 근화제약과 드림파마를 흡수 합병하면서 한국시장에 진출한 미국계 제네릭 글로벌제약사 알보젠이 최근 영역확장에 나서고 있다. 비만치료제와 신장질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신경정신계 질환 칠제인 '쎄로켈'을 도입해 판매하고 이듬해 MSD사의 일반약 피임제 '머시론'을 바이엘사로부터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같은해 항암제인 '졸라덱스'와 '아리미덱스', '카소덱스'를 판매하면서 암질환 치료까지 특화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18년에는 여성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약인 한국다케다제약의 '에비스타'를 도입해 품목을 넓혀왔다.

 

알보젠은 향후 신경정신과 제품과 항암제, 심혈관치료제 품목을 추가하고 나아가 복합제와 약효의 지속성을 높이는 서방정 및 복용의 편리성을 높이는 제품을 연구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알보젠에 합병된 근화제약은 1958년 근화항생약품으로 설립돼 1971년 근화제약으로 상호를 변경돼 오랜세월 제약업을 영유해왔지만 역사속으로 살아졌다. 드림파마도 한화그룹 한화케미칼 자회사로 있었지만 알보젠에 2000억원에 흡수됐다.

 

알보젠은 국내제약사를 통합하면서 투자한 자금을 지난해 상장폐지를 통해 회수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알보젠홀딩스가 알보젠코리아의 지분을 100%로 확보하면서 상장폐지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곡절 속에서 알보젠은 지난해 189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다만 지난 3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특별한(?) 성장동력을 가지고 시장개척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20년 코로나19 속에 영업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엿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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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가능성, 연내 확인될까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코로나19 백신개발 선두권 경쟁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양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다.이들 선두주자는 곧 중간분석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허가신청을 가늠할 안전성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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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10.28 06:25

선두주자 화이자-모더나, 중간분석결과 곧 도출 예정
1~2달 내 안전성 데이터도 확보 전망

코로나19 백신개발 선두권 경쟁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양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이들 선두주자는 곧 중간분석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허가신청을 가늠할 안전성 데이터도 연내 확보할 전망이다.

27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한 후보물질은 총 44개다.

이 가운데 진척도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후보물질은 ‘BNT162b2(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mRNA-1273(모더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후보물질은 모두 mRNA 기반 백신 후보물질이며 2번에 걸쳐 투여가 이뤄지는 점, 3상 임상단계에 돌입했다는 점 그리고 긴급사용승인(EUA)을 목표로 한다는 점 등에서 일부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다.

우선 BNT162b2의 2/3상 임상시험은 지난 7월 개시됐다. 임상시험은 참여자 4만4000명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시점 등록자 수는 4만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선 BNT162b2와 위약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대조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측은 연구 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특정 목표치(32명, 62명, 92명, 120명)에 도달할 때마다 중간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런 계획에 따라 BNT162b2의 첫 중간분석 데이터는 이르면 이달 내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나아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신청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2달간의 안전성)는 내달 중순쯤 도출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mRNA-1273의 3상 임상시험은 지난 7월말 시작됐다. 목표 참여자 수는 3만명이며, 이를 달성한 상태다. 참여자들은 mRNA-1273 또는 위약을 투여 받으며 연구에 임하고 있다.

모더나측은 연구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3명, 106명에 각각 도달하는 시점, 중간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참고하면, mRNA-1273의 첫 중간분석결과 도출 시기는 오는 11월이 유력한 상황이다. FDA 허가신청 기준을 충족하는 데이터는 12월께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두 후보물질은 유럽에서도 진도가 빠른 편이다. 이와 관련, 유럽의약품청(EMA)은 BNT162b2에 대한 사전검토(rolling review)를 진행 중이다. 이는 BNT162b2가 1·2상에서 기록한 중화항체 형성률 및 안전성 등을 참고한 결정이다. mRNA-1273에 대해선 사전검토 적합대상으로 판정한 상태다.

 

 

 

  • 양민후 기자

폐암 등에 가능성…암젠 ‘소토라십’ 대항마로 부상

KRAS 변이를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다. '여러 암종에서 발견된다'와 함께 '표적하기 힘들다'가 그것이다.

이런 통념에 도전하는 후보물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아다그라십(개발사:미라티 세라퓨틱스)’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KRAS 변이 동반 암종을 상대로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련분야 치료제 개발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라티 세라퓨틱스는 2020 미국-유럽연합종양학회에서 아다그라십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아다그라십은 긴 반감기를 가진 KRAS-G12C 표적 후보약이다. KRAS-G12 변이 발생률은 폐암에서 14%, 대장암에서 4%, 그리고 췌장암에서 2% 수준으로 조사됐다. 현 시점, 해당변이에 대안을 제시한 약물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 학회에선 아다그라십의 1/2상 임상시험(KRYSTAL-1) 결과가 공개됐다. KRYSTAL-1에는 KRAS-G12C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고형암 환자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앞서 항암화학요법 또는 면역항암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아다그라십을 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했다. 객관적반응률(ORR) 등은 주요지표로 정해졌다.

그 결과, 비소세포폐암 환자군(51명)에서 객관적반응률은 45%로 집계됐다. 질병조절률(CDR)은 96%였다. 장기추적관찰 결과에선 소수 환자들이 반응지속기간 11개월 이상을 기록한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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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지난 22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결정...신약개발 운영자금 활용
글로벌 신약 파프저해제 후보물질 'IDX-1197' 개발 활기 기대

일동의 신약개발 전문기업에 400억원의 운영자금이 수혈된다. 아이디언스는 지난해 5월 설립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 개발 중심 회사로 일동홀딩스의 자회사이다.

일동홀딩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통해 아이디언스에 '제3자 배정증자'를 결정하고 1주당 액면가액 500원의 보통주 800만주를 신주로 발행해 400억원의 운영자금을 모은다. 1차 유상증자는 10월29일, 2차 유상증자는 11월에 이뤄진다.

3자 배정 대상자는 사모펀드운영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아이디언스의 신약개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흥미로운 것은 아이디언스에 대한 자금융통을 위해 주식 배정대상자인 투자자에게 특약사항을 제공했다. 그만큼 투자자를 매료시킬 혜택을 주기로 약속한 것이다.

투자자의 주식매추청구권인 특약사항은 2022년 12월31일까지 최소 1200억원 기업가치에 최소 300억원의 추가 투자유치에 실패할 경우 또는 본 건 계약일을 기준으로 2022년 12월31일까지 추가 4개의 신약후보물질 파이프라인 확보에 실패할 경우, 투자원금의 50%에 대해 주식매수청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아이디언스를 2023년 12월31일까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에 회사의 기업공개 및 신규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완료해야 한다. 해당일까지 예비심사청구를 하지 못할 경우 투자원금의 50%에 대해 주식매수청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 말해 이같은 특약사항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이해관계자인 일동홀딩스가 해당 주식을 사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아이디언스로서는 당장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이같은 조건들을 내걸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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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택 기자

의평원, 조직·세포병리 검체관리 오류 환자안전경보 발령
"채취 준비부터 전 과정 관리절차 마련해야"

보건당국이 의료기관의 조직·세포병리 검체 관리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환자안전 주의경부'를 발령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26일 오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환자안전 주의경보'에는 검체바뀜, 검체분실, 바코드 오류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가령 식도-위 접합부위 악성 종양으로 인한 다발성 전이로 입원한 A씨는 악성 림프종이 확인돼 1차 항암치료를 마쳤다. 이후 치료경과 모니터링 중 항암치료 이전에 시행한 조직검사 당시 해당 환자의 검체(식도 편평상피세포암)와 다른 환자 검체(악성 림프종)가 바뀌어 잘못된 치료가 진행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한 의료기관에서는 주말 응급수술 때 채취한 검체를 월요일 오전에 조직검사의뢰서 없이 검체만 먼저 병리과에 보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조직검사의뢰서를 병리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전에 보낸 검체가 분실된 사실을 인지했다.

A환자와 B환자는 각각 산부인과 외래 진료 후 질 분비물 검사, 자궁경부 세포검사 등을 받았다. 이후 검사실에서 A환자 이름으로 동일한 검체가 여러 개 접수된 점을 이상하게 생각해 외래에 문의한 결과, A환자 바코드로 B환자 검체까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임영진 의평원장은 "검체와 관련된 처방, 의뢰, 접수, 검사, 결과보고 등의 업무는 여러 부서와 다른 직업군이 혼재해 있어서 역할, 책임, 절차 등 부서별 업무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검체 채취를 위한 준비과정부터 결과 확인까지 검사 전 과정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검체 바뀜, 분실 등의 오류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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