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9 06:57

대웅 등 17곳 실적현황...코로롱생과 매출 -35.2% 감소
영업이익, 종근당홀딩스 흑자전환...경동제약 적자전환

그동안 주요하게 영위해왔던 사업을 접으면서 급격한 매출하락은 물론 이익마저 크게 급락하는 제약사가 등장했다. 

금융감독원에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지난해 연간실적을 공개한 17개 상장기업들의 명암이 갈렸다. 

특히 코로롱생명과학의 매출하강과 그에 따른 이익하락이 컸다. 매출은 12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924억원 대비 무려 -35.2%를 찍으며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렸다. 영업이익과 순익도 모두 적자로 전환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시장확대를 꾀해왔던 수(水)처리제 사업을 접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경동제약도 매출부터 이익까지 모두 급락세를 만들었다. 162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전년 1827억원 대비 -11%를 보이며 큰 폭 하락을 나타냈다.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경동제약은 임금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직-간접 매출원가가 증가했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임상 비용의 증가로 기술개발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의 감소로 이어졌다. 

업체별로 보면 지주사인 대웅이 1조8138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1조6973억원 대비 6.9%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자회사의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신약 출시 등이 반영된 이유다. 영업이익은 -5.7%, 순이익은 57.2% 증가했다. 

역시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는 879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9090억원 대비 -3.2%를 기록했으나 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면서 규모보다는 실속을 챙겼다. 

HK이노엔와 동아에스티는 잠시 성장은 쉬어가고 이익에 신경썼다. HK이노엔은 828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1%를, 영업이익은 659억원으로 25.5%, 순이익은 472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도 605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4.8%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을 17.2%, 순이익은 130.3% 늘었다. 

휴온스와 휴젤, 환인제약은 두자릿수 고성장을 보이며 쾌속 행진을 이어갔다. 

휴온스는 5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2.1%, 영업이익 34.6%, 순이익 119.9%씩 증가했다. 휴젤은 3197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13.5%, 영업이익 16.2%, 순이익 60.0% 늘었다. 환인제약은 23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5.8%, 영업이익 1.2%, 순이익은 25.4% 성장했다. 휴온스는 의약품 수출 증가가, 휴젤은 전 사업부문이 두루 성장한 게 기여했다.  

1000억원대 제약사들은 경동과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크게 울었고 여타 제약사들도 제각각이었다. 

팜젠사이언스는 1668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 대비 10.5%의 성장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21.9%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91.9%를 보이며 추락했다. 주요 관계회사 이익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이연제약도 하향세를 그렸다. 이연은 15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9%, 영업이익 -40.1%, 순이익 -37.5%로 저조했다. 이연은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이익성적표가 좋지 않았다.  

알피바이오는 15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2%, 순이익은 14% 성장했다. 이익은 원자자재상승과 인건비 증가가 반영됐다. HLB제약은 13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26.5% 증가하며 고공행진을 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가며 알맹이가 없었다. 이익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시장출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순실이 컸다.

국전약품은 1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17.6%의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85.2% 증가하며 기염을 토했다. 다만 순이익은 -47.1%로 주춤했다. 

이밖에 1000억원 이하 제약사들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CMG제약은 9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2%, 영업이익 1.9%,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면서 상향곡선을 그렸다. 비씨월드제약은 75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1.9%, 순이익은 4738.6%를 폭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6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9%, 순이익은 799.4%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CMG제약은 이자수익 증가와 지분법 이익 등에 다른 영업외 이익 증가가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으며 비씨월드는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 엘앤씨바이오는 신규거래처 발굴로 영업실적 개선과 관계기업 투자주식매각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사업중단으로 매출급락...국내제약들, 지난해 명암 갈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9 06:59

신산업 지원-민생불편 부담 개선-국제조화-절차적 개선 등 추진 

식약처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관련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규제혁신 과제' 180건을 선정,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3년차에 들어서면서 40여 과제를 지속 해소하기 위해 나서고있다. 신산업 지원, 민생불편·부담 개선, 국제조화, 절차적 규제 개선,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 소비자·소상공인 편익증진, 미래산업 지원 등 의약품, 의료기기는 물론 관련 산업이나 소비자-환자 편의 등을 위한 제도 개선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각 분야별로 추진중인 주요 규제혁신과제의 진행사항을 살펴봤다.      

◆신산업 지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신시장 창출=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신설,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를 도입 및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해 건강기능식품의 소분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지난 1월2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이 이뤄졌으며 이에 맞춰 하위법령인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마 성분 의약품 제조-수입 허용=공무·학술연구·제한적 의료목적만 허용했지만 대마의 의료 목적 사용 국제적 흐름과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권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의료목적 허용 범위 확대를 추진중이다.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중이며 올해까지 결과물을 낼 계획이다. 

▶디지털헬스기기 선제적 임상·허가 기준 마련=디지털 헬스기기 임상평가 허가기준 개발 3개년 로드맵을 수립중이다. 우울증, 공황장애, 경도인지장애, 마약중독 관련 디지털 헬스기기 임상평가 허가기준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에 디지털기기는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수집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등을 활용해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가능한 맞춤형 임상방법 개발 검토, 시제품 단계 소프트웨어, 센서등 임상평가 운영 안내서 발간도 함께 추진된다. IRB 승인 신속화, 품목분류, 사전검토제도 활용 등 제도지원을 안내한다. 올해말까지 디지털 헬스기기 임상평가·허가기준 로드맵 수립 및 관련 지침·안내서 발간할 예정이다. 

▶혁신기술 바이오의약품의 기존 의약품 제조시설 사용 허용=기존에는 바이오의약품은 원칙적으로 전용 시설 사용이 의무였으나 향후 기존 제조시설 사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혁신기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시설 운영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의 화학의약품과 기원 및 제조공정 등이 유사한 마이크로바이옴의 경우 기원 특성, 제조공정 등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적합한 시설에 대한 허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기술 바이오의약품 시설 운영 관리 지침'을 연말까지 제정할 방침이다. 

◆민생불편·부담 개선

▶대형마트, 백화점 등 건강기능식품 자유판매 허용=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약국을 제외한 일반판매업 영업신고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신고 제외대상을 기타식품판매업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성이 확보된 건강기능식품을 포장된 상태 그대로 단순 판매하고, '판매차단시스템'으로 유해제품 유통 차단이 가능한 기타식품판매업소의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 영업신고 면제 허용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협의 등을 통해 연말까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저함량 비타민 제제 등 의약외품 제조관리자 겸직범위 확대=현행 의약품 제조소에서 의약외품인 저함량 비타민 제제 등을 같이 제조하더라도 별도의 제조업 신고 및 별도의 제조관리자를 두어야 하는 업계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약품 제조소에서 저함량 비타민 제제 등 의약외품을 같이 제조하는 경우 제조관리자 겸직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 올해말까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의약품 허가 변경사항 적용시 유예기간 부여=의약품 허가 변경시, 변경허가 완료 이후에는 변경된 허가사항이 반영된 제품이 수입돼야 했으나 향후 수입의약품 '제조방법' 변경시,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변경인 경우, 허가변경 후 일정기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변경사항 반영된 의약품 수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 연말까지 '의약품 변경허가 사전통보제' 시범사업을 운영중이다. 이와함께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과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 개정을 통해 수입의약품 변경허가 유예기간 부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사용 가능 범위 확대=법 시행 이전 채취-구축된 세포은행은 현 법령에서 규정하는 채취 단계의 기준을 만족할 수 없어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로 사용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법 시행 이전 채취·구축된 세포은행의 활용 필요성을 고려해 해당 인체세포등의 품질·안전성 확보 및 활용 방안을 오는 25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외 세포은행 구축현황 및 품질동등성 방안 등 연구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시범 검증 등을 통해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원료세포별 품질·안전성 확보 방안 및 법적근거 마련을 내년까지 추진한다. 지난 2022년 규정 비교분석에 이어 올해 방안구체화 및 시범검증을, 내년에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제조화

▶디지털헬스기기의 국제적 규제기준 선도=미비한 디지털헬스기기에 대한 국제적 인·허가, 임상평가 기준 등을 국제조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국내 개발 기준 영문화 및 국가 간 MOU 체결을 비롯해 IMDRF 실무그룹 가이드라인 제·개정 및 국제기준화 추진, 디지털헬스케어 양자 협력네트워크 구축, 규제당국자 및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 개최, 국제조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수행한다. 

◆절차적 규제 개선

▶마약류 행정처분 감면기준 확대=법률 위반자에 대한 검사의 기소유예 또는 법원의 선고유예 시 약사법, 의료법 등 다른 법령에서는 행정처분을 감경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으나, 마약류관리법에서는 처분 감면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위반행위가 경미하거나 고의성이 없음이 인정되어 유예처분(판결)을 받았음에도 일률적인 행정처분이 부과돼 다른 법령과의 형평성 논란 및 마약류취급자에 대한 과도한 행정처분 우려가 지적됐다. 이에 기소유예 또는 선고유예를 받은 경우로서 위반사항이 고의성이 없거나 국민 보건상 위해 우려가 없는 경우에 대해 행정처분 감경이 가능하도록 행정처분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유사 입법례 등을 고려해 처분기준의 2분의 1(기소유예) 또는 3분의 1(선고유예) 범위에서 감경 처분을 검토중이다. 오는 상반기까지 '마약류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

▶의약품 수급 부족 인공지능(AI)으로 예측, 의약품 수급 안정적 지원=감기약 등 국민 다소비 의약품 수급부족에 신속한 공급관리에 주력,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 필요해 과거 수급 문제가 있었던 의약품 데이터 분석 및 수급 부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요소 도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측 모델 개발‧시범을 적용한다. 수급 위험도 예측모델프로토타입 개발 및 시범적용을 통해 오는 8월31일까지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으로 한약 관능검사 정확성·효율성 개선=한약재 수입통관시 관능검사 위원의 오감(五感)에 기반한 기존의 관능검사를 상반기내 한약재 2종에 대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을 활용한 한약(생약) 관능검사 보조 기술 시범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맞춤형 데이터 분양으로 식의약 정보활용=수요자 관점에서 사용 가치 있는 공공데이터의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식의약 제품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연결된 정보를 원시데이터 형태로 구축해 비공개 데이터 일부를 제외한 맞춤형 데이터 제공(시범사업) 및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데이터 분양 시범사업 내부 설명회 개최 및 의견 조회와 지난해 9월부터 의약품 생애주기 데이터 활용 분석과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11월13일 의약품 생애주기 데이터를 분양한 바 있으며 오는 9월30일까지 맞춤형 데이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본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첨부문서, 인터넷 홈페이지로 제공하는 의료기기 품목 확대=인터넷으로 첨부문서 제공이 가능한 품목을 별도로 지정하고 있으나 그 외 제품은 종이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분실 우려 및 출고 후 최신 정보제공(주의사항 등)이 어려움이 지적돼 소비자의 의료기기 안전정보 접근성을 고려해 인터넷 첨부문서 제공이 가능한 품목 확대 및 식약처 의료기기 홈페이지를 이용한 첨부문서 인터넷 주소 제공할 예정이다. 창상피복재(병원 주사용 품목), 치과재료 등이 대상이다. 1분기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형태 첨부문서 제공 가능 의료기기의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을 진행한다. 

◆소비자·소상공인 편익증진

▶최신 희귀의약품 정보 한곳서 확인=식약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누리집에 정보가 분산되어 있고 일부 정보는 링크만 제공되는 등 정보 접근이 어려움이 있어 희귀의약품 관련 최신정보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방법을 개선하고 수입요건확인기관-관세청 간 '수입요건 확인 면제대상 의약품등 추천 시스템'을 구축‧연계를 추진중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누리집에 희귀의약품 관련 최신정보 제공방법을 개선 중이다. 


◆미래산업 지원

▶국내 유병률 낮은 질병 검사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조건부 허가=국내 유병률이 낮은 질병의 경우 임상적 성능시험에 필요한 검체 수를 확보하기 어려워 제품화가 불가했으나 앞으로 검체 확보가 어려운 경우 허가 후 일정 기간 내 임상적 성능시험 자료를 제출토록 하는 조건부 허가를 도입한다.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 

▶한약(생약)제제 최근 제조기술 인정=한약(생약)제제의 제조방법을 과거 탕약을 달이던 방식(전탕)만 인정하고, 원료 투입량으로 '1회 복용량'을 관리했으나 전탕 방식의 고전적 제조방법에서 벗어나 가압, 환류, 분리 등 현대화된 제조기술을 인정하게 된다. 오는 9월30일까지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이를 개선할 계획이다. 


▶신기술 의약품 제품화 지원=개인맞춤형 신생항원 등 신기술 적용 신약 개발이 증가하고 있으나 소규모 벤처기업의 경우 인허가 경험이 없고, 신기술 분야 관련 규정 등이 미비한 경우가 있어 초기 개발 단계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신기술 의약품의 개발지원을 위한 체계 마련이 이뤄진다. 신기술 의약품의 R&D 코디, 제품 맞춤형 사전상담 프로그램 연계 등 맞춤형 상담과 신기술·신개념 의약품 평가를 위한 심사 가이드라인을 지속 마련하게 된다. 

이밖에도 백신 개발 안내서 지원, 약전토론그룹 가입, 제외국 인정원료 허용이 추진중이다. 

식약처 규제혁신 과제 180건...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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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6 06:29

영양보충용 421건으로 26.9% 비중...식이섬유 차전자피식이섬유 11.6% 순

건강기능식품도 잘못 복용하면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식약처 식품안전나라에 보고된 지난해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무려 1434건에 이르렀다.

이는 2017년 874건에서 2018년 964건, 2019년 1132건, 2020년 1196건, 2021년 1344건, 2022년 1117건으로 다소 주춤한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다.  

지난해 신고된 의심신고중 제품유형별로는 총 156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섭취 제품이 2개 이상인 경우가 있어 신고건수와는 상이하다. 

이중 영양보충용제가 421건으로 전체의 26.9% 비중을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신고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식이섬유 차전자피식이섬유 181건으로 11.6%, DHA/EPA함유유지제가 125건으로 8%에 달했다. 

그 뒤로 LactobacillusgasseriBNR17 65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64건, 미역등복합추출물 53건, 쏘팔메토열매추출물 45건, 엠에스엠 43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40건 순이었다. 

이밖에도 녹차추출물 38건, 콘드로이친 33건, 프락토올리고당 27건, AP콜라겐효소분해펩타이드 23건이었다. 

증상별(2상 이상 포함)로는 총 2351건으로 소화분량 등이 1067건이 가장 많았다. 가려움 등이 432건, 어지러움 등이 274건, 배뇨곤란 등이 143건, 가슴답답 등이 114건, 갈증 등이 62건이었다. 체중증가 등 기타가 259건에 달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을 먹은 후 나타나는 이같은 증상으로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치료로 이어졌다는 것.

의료기관 이용여부를 보면 신고건 중 병원치료는 168건, 약국치료 11건, 치료받지 않음이 712건이었따. 정보가 없는 경우도 543건이었다. 

건강기능식품도 부작용?...지난해 이상보고 1434건 집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6 06:31

아리-신텍스 26품목씩 최다...사노피-화이자씩 2품목 포함

오는 4월까지 품목갱신을 위한 자료를 식약당국에 제출하지 않으면 시장 퇴출 수순을 밟을 품목은 얼마나 될까.

식약처에 따르면 4월 갱신 대상에 오른 제약사는 152개사이며 그 수만 627품목에 달한다. 

국내제약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다국적사는 일부 품목만이 대상에 올랐다. 

대상 중 아리제약과 신텍스는 각 26품목씩 갱신대상에 올라 여타 제약사중 가장 많았다.

아리제약은 '아뮤렉정'과 '암베산정', '에이빅스정' 등이, 신텍스제약은 '코디듀오정'을 비롯해 '엔틱사정', '아젤라틴정' 등이 대상에 들어갔다. 

이어 휴비스트제약이 20품목에 달했다. '휴비카정'과 '라미휴정', '아픽스정'이 갱신해야 할 품목이었다. 한국글로벌제약과 하나제약이 각각 15품목이어서 그 뒤를 따랐다. 전자는 '암로스티정'과 '글리아틴정' 등이, 후자는 '세비원정'과 '넥스파정' 등이 포함됐다.

팜젠사이언스와 이든파마, 제뉴원사이언스, 한풍제약이 각 12품목이 대상이었다. 팜젠사이언스는 '올스카에이치씨티정' 등이, 이든파마는 '이큘레어정' 등이, 제뉴원은 '아픽플로정' 등이, 한풍제약은 '케이파이콜싹과립' 등이 갱신해야 할 상황이다.

이밖에도 화이트생명과학과 화일약품이 각 11품목씩 갱신대상에 올랐다. 전자는 '하비카정' 등이, 후자는 '바이태린정' 등이 들어갔다. 라이트팜텍이 10품목, 보령과 일화, 건일바이오팜이 각 9품목이었다. 엘지화학과 대웅바이오, 제일약품이 각 8품목이었다. 

여기서 보령은 '보령타미산제' 등이, 엘지화학은 '로바티탄정' 등이, 제일약품은 '세비듀오정' 등이 포함됐다. 

다국적사 품목도 갱신대상에 들어갔다. 사노피와 화이자, 먼디파마가 이에 속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렘트라다주'와 '잘트랩주'가, 화이자는 '토비애즈서방정' 2품목, 먼디파마는 '플루티폼흡입제' 3품목, 오츠카제약은 '델티바정'이 목록에 들어갔다. 

오는 4월까지 품목갱신 안하면 퇴출...152개사 627품목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6 06:31

(62) '제VⅢ인자(단클론항체정제, 베록토코그알파)주'와 '혈액응고제VIII인자주'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2022년 3월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했다. 이번 예순두번째로 혈우병A 치료제인 '혈액응고 제VⅢ인자(단클론항체정제, 베록토코그알파) 주사제'와 '혈액응고제VIII인자 주사제'에 대해 살펴본다.

 

작은 상처에도 혈액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나오는 경우 혈액이 정상적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혈액에는 기본적으로 상처 등이 발생할 때 응고작용이 따르게 되는데 이게 작동하지 않는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이런 경우 가장 흔하게 유전성 응고장애질환인 혈우병이 있다. 

혈액응고는 혈소판과 혈액응고인자가 상호 도우며 피를 멎게 한다. 하지만 혈소판 또는 혈액응고인자가 모자라거나 기능이상이 생기면 피가 멈추지 않는다.

혈액응고는 혈관과 혈소판, 혈액응고계가 균형이 중요한데 선천적, 후천적으로 문제가 있어 지혈이 되지 않는다. 혈액응고인자는 혈장속에 제1혈액응고인자부터 제13혈액응고인자까지 순차적으로 작용해 혈액을 응고하게 된다. 

여기서 혈우병A는 제 8혈액응고인자의 결핍에서 비롯된 것이며 혈우병B는 제9혈액응고인자가 결핍돼서 발생하는 병이다.  

혈우병 외 혈액응고장애의 주요 원인은 특정 응고인자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항체의 발달로 발생하는 순환 항응혈소, 파종성 혈관내 응고, 간경화나 감염, 급성 간부전,급성 임신성 지방간 등 중중 간질환, 비타민 K결핍이 있다. 
 

<혈액응고 제VⅢ인자(단클론항체정제, 베록토코그알파) 주사제>

▶그린모노주250단위는 지난 2004년 녹십자가 허가받은 건조FVⅢ:C단클론항체정제사람혈액응고제VⅢ:C인자제제이다. 혈우병A(전형적인 혈우병)의 출혈 에피소드 예방 및 치료에 쓰인다. 

이 약은 마우스 단백 과민반응 환자나폰 빌레브란트 질환 환자에는 투여해서는 안되며 IgA결핍증 환자, 마우스 단클론 항체로 정제한 생물학적 제제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 용혈성, 실혈성 빈혈 환자, 면역부전 환자, 면역결핍 환자는 투여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품목은 지난 2018년 15억원, 2019년 14억원, 2020년 11억원, 2021년 12억원, 2022년 11억원이 생산됐다.  

이밖에 녹십자는 그린모노주500단위도 같은해 허가받았다. 2018년 200억원, 2019년 213억원, 2020년 199억원, 2021년 228억원, 2022년 180억원을 치료시장에 공급했다.  

▶그린진에프주1000단위는 지난 2011년 녹십자가 허가받은 베록토코그알파:혈액응고인자VIII:유전자재조합제제이다. 혈우병A 환자의 출혈 증상의 조절과 지혈 및 일상 생활 또는 수술 시 출혈 예방제이다. 이 약은 von Willebrand 인자 결핍증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 약은 용제(주사용수) 4mL로 용해해 환자에 따라 수분 이상의 속도로 정맥내 주사 또는 점적주사한다.

다만 마우스 또는 햄스터 단백질에 과민증을 가진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되며 혈액응고 제8인자 제제에 과민증의기왕력이 있는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여성에 있어서 혈우병A 발병은 드물기 때문에 임신 기간 중 이 약의 사용에 관한 경험은 없다.

이 품목은 지난 2018년 163억원, 2019년 128억원, 2020년 135억원, 2021년 153억원, 2022년 137억원이 생산돼 혈우병환자 치료에 쓰였다. 

이 외 녹십자는 그린진에프주500단위를 2010년, 그린진에프주250단위를 2016년에, 허가받은 바 있다. 전자는 2018년 39억원, 2019년 49억원, 2020년 53억원, 2021년 27억원, 2022년 32억원을, 후자는 2018년과 2019년 각 12억원, 2020년 10억원, 2021년 7억원을 생산한 바 있다. 

 

<혈액응고제VIII인자 주사제>

▶그린에이트주는 지난 2004년 녹십자가 허가받은 건조농축사람혈액응고제8인자제제이다.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환자에 대해 혈장중의 혈액응고 제8인자를 보충해 출혈을 억제하는데 사용된다. 

보통 1회에 250~2,000단위를 첨부된 용제(주사용수) 10mL로 용해해 1분당 5mL의 주사속도로 천천히 정맥 또는 점적 정맥주사 한다. 체중, 연령,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다만  IgA결핍증 환자나 용혈성, 실혈성 빈혈 환자, 면역부전 환자, 면역결핍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이 품목은 2018년 47억원을 생산한 이후 2019년 34억원, 2020년 27억원을 공급한 이후 코로나19 시국이었떤 2021년 2억원, 2022년 6억원으로 급감했다. 

▶에트비주250단위는 지난 1992년 에스케이플라즈마가 허가받은 건조농축사람혈액응고제8인자제제이다. 

이 약은 사람혈장으로 부터 제조되어 현재의 과학기술 수준에서 혈액 매개 바이러스 또는 다른 종류의 감염원의 감염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혈우병환자 또는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환자는 A형간염 백신 등 적절한 백신접종이 권장되며, 동제제 투여 시 의사는 정기적으로 감염여부를 모니터해야 한다. 

또 때때로 발열과 두드러기, 안명홍조, 아나필락시, 간장애, 구역,구토, 복통, 권태감, 위화감, 두통이 보고됐으며 혈관통이나 용혈성빈혈, 혈압상승, 오한, 요통, 흉부불쾌감, 결막의 충혈 등이 발현됐다. 

지난 2018년 3여억원을 생산한 바 있다. 

▶애드베이트주는 2007년 다케다제약이 허가받은 혈액응고인자8 유전자재조합치료제이다. 

혈우병 A 환자(혈액응고 제 8인자의 선천성 결핍)의 출혈의 치료 및 예방제이며 다만 약리적으로 유효한 양의 본 빌레브란트 인자를 함유하고 있지 않으므로 본 빌레브란트 환자의 치료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이 약은 반드시 정맥을 통해 투여해야 하며, 투여 속도는 분당 10 mL를 초과하지 않는 속도로 환자가 편하게 느끼는 정도 내에서 결정한다. 2ml 또는 5ml 주사용수와 혼화가 가능하며, 2ml 주사용수는 소아환자에 투여 또는 급성출혈 시 투여와 같이 적은 주입량, 빠른 주입시간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이 권장된다. 

이 품목은 지난 2018년 4474만달러, 2019년 3222만달러, 2020년 3409만달러, 2021년 2600만달러, 2022년 2307만달러를 국내에 수입한 바 있다. 

다케다제약은 2018년에도 애디노베이트주를 허가받았으며 이 약은 소아, 청소년 및 성인 혈우병 A 환자의 출혈 시 보충요법(on-demand) 및 출혈의 억제, 수술 전후 관리, 출혈 빈도 감소를 위한 일상적 예방요법에 쓰인다.

2018년 502만달러, 2019년과 2020년 각 1700만달러, 2021년 2315만달러, 2022년 2270만달러를 국내에 수입해 공급했다. 

이밖에도 씨에스엘베링코리아가 2020년 앱스틸라주(로녹토코그알파)를 국내에 수입해 공급했으며 2020년 2만달러, 2021년 66만달러, 2022년 273만달러 규모였다.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혈액응고 치료제(1)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5 07:31

식약처,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 단일제 이어 복합제 시판후조사 공개

셀트리온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아달비클로정' 등 4품목에 대한 시판후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식약처는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클로르탈리돈'복합경구제에 대한 재심사 결과 등을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명령안을 마련, 오는 28일까지 의견조회에 나선다. 

이번 변경명령안은 국내에서 재심사를 위해 6년동안 6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후 조사 결과가 허가사항 이상반응에 반영된 것이다.

내용을 보면 이상사례의 발현율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14.08%인 86명서 107건이 보고됐다. 

여기에 이중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0.33%인 2건으로 어지러움과 저혈압이 발현됐다.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예상하지 못한 약물이상반응은 0.98%인 6명서 7건이 보고됐다는 내용도 신설됐다. 진전, 고혈압악화, 혈액중성지방증가, 고칼륨혈증, 두근거림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앞서 아질사르탄메독소밀칼륨 단일제에 대한 시판후 조사 결과도 공개돼 허가사항 반영을 위한 의견조회가 오는 16일까지 이루진다.

변경은 국내에서 재심사를 위해 6년 동안 24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 후 조사 결과이며 이상사례의 발현율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21.94%인 536명, 830건으로 보고됐다. 

이중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0.25%인 6명, 6건이 보고됐다. 급성신손상, 피부염, 경막하출혈, 요로감염, 어지러움이 드물게 나타난 것이다.

인과관계들 배제할 수 없는 예상하지 못한 약물이상반응은 3.19%인 78명, 83건이었다.

드물게 실신, 전실신, 변비, 구토, 입 냄새, 무력증, 호흡곤란, 이상지질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통풍, 고칼륨혈증, 관절통, 근육통, 근골격경직 등이 발현됐다.

여기에 아스파르트산아미노전이효소 중가, 요로감염, 상기도감염, 급성신손상, 당뇨성신장병증, 두드러기, 탈모, 피부염, 경막하출혈, 월경 불규칙이, 때때로 고혈압, 흉통, 혈압감소, 혈압증가, 두근거림이 나타났다.

변경대상은 셀트리온제약의 '이달비' 5품목과 '셀트리온아질사르탄메독소밀정' 6품목이다.

셀트리온제약 '아달비클로정' 등 4품목...저혈압 등 이상사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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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그래프로 보는 제약기업 지난 10년 성적표'(그기성)는 문자보다는 그림이나 도형으로 기업의 지난 10년의 주요 경영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질환치료를 위한 의약품의 연구개발과 제조-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을 초대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의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 부채, 연구개발비용과 그 매출 대비 비율, 기업성장에 따른 직원의 수 변화와 연봉의 규모, 기업활동에 따른 주식 배당과 주당순이익 등의 지표를 그래프로 표현했다. 이번 시간에는 환인제약를 살펴봤다. (그래프옆 화살표를 클릭하면 표가 전개됩니다.)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5 07:32

부산대병원 약제부, 주사용 멀티비타민 투여 환자 관련 연구결과 공유

인체에 필수 영양소이나 과량 투여시 축적돼 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용성 비타민을 투여받은 환자들의 실제 현황은 어떨까.

부산대병원 약제부(연구자 박성연, 김보미, 최은경, 배성진)는 지난해 1월 한달 부산대병원에서 주사용 멀티비타민을 연속 3일 이상 투여 받은 18세 이상 성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 A, D 일일 평균공급량을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후향적으로 조사해 분석, 공유했다. 

이들은 "비타민은 혈중 농도 측정이 어렵고, 임상 증상이 특이적이지 않아 독성 상태를 알기 힘들어 ASPEN의 일일 권장 용량(비타민 A 3300IU, 비타민 D 200 IU)에 맞추어 사용하고, 상한섭취량(비타민 A 10000 IU, 비타민 D 4000 IU)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멀티비타민 제제는 다양한 비타민이 포함되어 권장 용량을 맞춰 사용하기 어렵고 남용되기 쉽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원내 주사용 멀티비타민 처방을 분석해 환자별 지용성 비타민 A, D 공급 현황을 조사하고 연구 대상을 NST(Nutrition Support Team) 모니터링 유무로 나눠 멀티비타민의 적절한 사용에 NST 모니터링이 도움이 되는지 살폈다. 여기서 NST는 환자에게 적합한 영양관리를 시행하는 의료팀이다. 

그 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 305명 중 NST에 의뢰돼 약사 모니터링이 반영된 NST군은 38명(12%), 그렇지 않은 비 NST군은 267명(88%)이었다. 일일 평균 비타민A 공급량(NST군=5045.9 IU, 비 NST군=7632.7 IU, p=0.002)과 일일 평균 비타민D 공급량(NST군=504.6 IU, 비 NST군=732.1 IU, p=0.005)은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있었다. 비타민 D는 두군 모두 상한섭취량을 넘는 경우가 없었지만 비타민 A의 상한섭취량을 초과해 투여된 경우는 비 NST군에서만 8.2%였다. 

연구자들은 이와 관련 "주사용 멀티비타민을 투여 받는 입원 환자에게 NST군은 비타민A 권장 용량의 약 1.5배, 비타민D 권장 용량의 약 2.5배, 비 NST군은 비타민A 권장 용량의 약 2.3배, 비타민 D 권장 용량의 약 3.7배로 비 NST군에서 더 과량 투여됐다"면서 "특히 비 NST 군에서 상한섭취량을 초과해 투여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짧은 연구기간과 다른 병용 약제에 대해 확인이 되지 못하였다는 제한점이 있다"면서 "연구를 통해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용성 비타민 과량 투여 예방을 위해 NST 모니터링이 환자에게 더 안전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약사의 포괄적 처방감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https://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36663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4 06:15

'액타존정15밀리그램'와 '이목스정'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시간은 대한약품공업의 '액타존정15밀리그램'와 '이목스정'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액타존정15밀리그램

액타존정15밀리그램은 지난 2007년 허가된 피오글리타존염산염제제로 제뉴원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 약은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투여되며 후자의 겨우 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혈당개선효과를 보지 못했을 시 설포닐우레아제, 메트포르민 혹은 인슐린과 함께 병용투여하게 된다. 

이 약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각각 1억2313만원과 1억2362만원이 생산됐다.

심부전-활동성 방광암-간장애-중증 신장애 환자 등 투여 금지
인두염, 부종, 저혈당, 가슴통증, 호흡곤란, 간질환 악화등 발현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심부전 환자 또는 심부전 병력 환자의 경우 동물실험서 순환혈장량의 증가를 동반한 대상성 변화라고 생각되는 중량의 증가가, 임상적으로는 심부전을 악화 또는 발병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또 활동성 방광암 환자 또는 방광암 병력 환자, 간장애 환자, 중증 신장애 환자, 당뇨병성 케톤산증 환자, 당뇨병성 혼수 및 전 혼수, 제1형 당뇨병 환자,  수술 전후, 중증 감염증 환자, 중증 외상 환자, 조사되지 않은 육안적 혈뇨 환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는 절대 금물이다. 

▶신중투여=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복용중인 환자나 폐경전 여성, 부종이 있는 환자, 심부전 발병 우려가 있는 심근경색, 협심증, 심근증, 고혈압성 심질환 등의 심질환이 있는 환자, 신기능장애 환자, 뇌하수체기능부전 또는 부신기능부전 환자, 영양불량상태, 기아상태, 불규칙적인 식사섭취, 식사섭취량의 부족 또는 쇠약상태, 격렬한 근육운동, 과도한 알코올 섭취자 등은 저혈당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령자도 신중투여 대상이다. 

▶이상반응=상기도 감염, 두통, 부비동염, 근육통, 인두염이 흔하게 나타났으며 부종, 복부팽만, 저혈당, 체중 증가, 요로감염, 어지러움, 요통, 설사, 혈중 크레아티닌키나아제 상승, 고혈압 등이 보고됐다.

여기에 국내시판후 조사에서 식욕부진, 변비, 위쪽 복통, 가슴통증, 피로, 쇠약, 소화불량, 호흡곤란, 단백뇨, 명치불편, 저린감, 간질환 악화, 무릎이상, 불안, 심장기능상실, 기립저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이 발현됐다. 

▶상호작용=겜피브로질이나 다른 강력한 CYP2C8 저해제와 병용할 경우 이 약의 용량감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리팜핀 등 CYP2C8 유도제는 피오글리타존의 노출(AUC)를 유의하게 감소시킨다.
 
▶임부-수유부-소아 투여=잠재적 유익성이 태자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정당화하는 경우에만 임신 중에 이 약을 사용해야 하며 수유 중인 영아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수유부에 대한 이 약 투여의 중요성을 고려, 수유를 중단할 지 또는 이 약을 중단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18세 미만 소아 환자에서 확립되지 않았다.

 

■이목스정

이목스정은 지난 2007년 허가된 항생제 아목시실린·설박탐피복실제제이다. 보령에서 생산하고 있다. 중이염, 부비강염, 편도선염, 인두염, 후두염이나 기관지염, 폐렴, 상하부 요로 감염증, 피부 및 상처감염증, 산부인과 감염증, 복부 감염증에 사용된다. 

이 약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1억1210만원씩 생산해 공급했다. 

전염단핵구증 환자 투여금지...활동성 대장염환자 신중투여
낭포성섬유증 소아, 오심-구토등 발현...의식혼탁 등 부작용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세팔로스포린계 약물에 과민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나  동반감염 바이러스 질환 특히 전염단핵구증 환자 등은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투여=위장관 질환인 활동성 대장염, 국소적인 장염 또는 항생제로 인한 대장염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나 여러 가지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 본인 또는 부모, 형제가 기관지천식, 발진,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을 가진 환자, 중증 신장애 환자, 경구섭취가 불량한 환자 또는 비경구영양환자, 고령자, 전신상태가 나쁜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비타민 K 결핍에 의한 출혈경향이 나타날 수 있어 충분히 관찰한다.

▶이상반응=오심과 구토, 설사, 식욕부진, 상복부통, 위막성 대장염이 보고됐다. 특히 낭포성섬유증에 걸린 소아는 전체 사례중 80%에 달한다. 

담마진, 혈청병-유사반응, 과민성 혈관염, 반점구진성 발진,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쇼크, 간질성 신염, 요폐, 배뇨곤란 등이 나타났다. 빈혈, 용혈성 빈혈, 혈소판 이상, 호중구 감소, 때때로 무가립구증, 적혈구-백혈구 감소, 트롬빈 감소 등이, 비감수성균 과잉증식, 발진, 호산구증가와 전신증상을 동반한 약물반응, 드물게 스티븐스-존슨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 다형성홍반, 두드러기, 박탈피부염이 보고됐다. 

이밖에도 간기능 이상 및 황달, 경련 및 두통, 오심·구토 또는 의식 혼탁, 코피, 비타민 K 결핍증상 등이 나타났다. 

▶상호작용=이약은 페니실린과 병용투여시 메토트렉세이트의 청소율 감소 및 혈중농도 증가로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프로베네시드와 병용투여시 프로베네시드는 페니실린의 세뇨관 배설을 감소시켜 혈중농도 증가, 배설반감기 증가를 일으키므로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페니실린과 프로베네시드는 STD(전염성 성병)등의 감염증 치료에 항생제의 조직 및 혈중 농도를 증가, 연장시키기 위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다.

또 알로푸리놀과 병용투여 시 피부의 이상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결합형 에스트리올과 에스트론 및 에스트라디올의 혈청 농도의 일시적 감소가 보고됐다. 경구 피임약과 병용투여 시 피임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으므로 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틴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의 경우,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다른 피임법 및 추가적인 피임법을 사용하도록 권고된다.

아울러 정균성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 에리스로마이신, 설폰아마이드계 약물, 테트라사이클 등과 병용투여 시 이 약의 살균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인도메타신, 살리실레이트의 소염제와 병용투여 시 이 약의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

▶임산부-수유부-소아 투여=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여겨지는 경우에만 투여해야 하며 설박탐은 태반을 통과한다. 수유부에 페니실린의 투여는 소아의 감작, 설사, 칸디다증, 피부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 저체중출생아, 신생아에 대한 안전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1세미만의 소아는 1세 이상의 소아와 비교해 점막의 진균 서식, 감작위험, 설사-묽은 변 발현빈도가 높으므로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대한약품공업 게재 순서-

(1)대한멸균생리식염수
(2)대한포도당주사액, 하트만액
(3)아미노헥스주, 대한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2%주
(4)메트리날주, 에이에취디액1호
(5)대한황산마그네슘주사액10%, 대한시프로플록사신주
(6)대한관류용멸균증류수-생리식염수, 부데코트흡입액
(7)에스밀주, 칼킬레이트주
(8)보노렉스300주, 프레졸지
(9)대한플라스콘주, 뉴트리헥스주
(10)멀티플렉스페리주, 프로파인퓨전주
(11)히아렌프리점안액, 플루톤점안액
(12)오프란점안액, 로파딘점안액
(13)징크인주, 대한엘아르기닌염산염주10%
(14)목시프란점안액, 셀레뉴민주
(15)멀티서플라이5주, 한빅스정75mg
(16)디쿠아에프점안액, 대한칼시톨주
(17)비타민케이1주사액, 대한아스코르브산주사액
(18)대한에피네프린주사액, 대한디-만니톨주사액20%
(19)대한염화칼륨-40, 대한50%포도당주
(20)글리푸롤주, 판비콤프주
(21)벨론에이액, 아르믹스주
(22)대한5%포도당가칼륨나트륨주2호, 데오에스베리벤에프주
(23)새로나민주, 트롤주
(24)프리솔주, 알파민주
(25)헤파비아주, 대한탄산수소나트륨8.4%주
(26)네프리솔주, 디에취덱스액0.1%
(27)카비트윈페리주1호, 오르니인퓨전주
(28)덱스테놀주, 살부톨흡입액
(29)액타존정15밀리그램, 이목스정

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29)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14 06:15

데스모프렌신, 저나트륨혈증 위험...타펜타돌, 호흡억제-사망위험 등 

야뇨증치료제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의약품간 상호작용이 신설된다. 

식약처는 최근 '데스모프레신' 등 6개 성분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에 따라 국내·외 허가 현황 및 제출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했다. 오는 28일 변경명령이 내려졌다. 

이는 야뇨증치료제인 데스모프레신 성분 제제에 사용상의 주의사항 중 상호작용이 신설되는 것이다. 

이 약을 히드로코르티손, 메틸프레드니솔론, 프레드니솔론, 덱사메타손 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병용 투여시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변경대상은 페링제약의 '미니린' 7품목과 '녹더나설하정' 2품목 등 54품목이다. 

또 식약처는 유럽 의약품청(EMA)서 '타펜타돌' 성분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를 토대로 붙임과 같이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 오는 23일까지 의견조회를 실시한다. 변경사항은 상호작용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는 것이다.  

이 약과 중추신경억제제의 병용이, 알코올과중추신경계 억제 마약성 약물을 포함한 중추작용제-중추신경계억제제로 변경되며 오피오이드제와 가바펜티노이드계제제인 가바펜틴과프레가발린과 병용은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호흡억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앞서 타펜타돌은 한 달 이상의 사용시 부신기능부전의 사례가 보고됐다는 이상사례가 2020년 허가사항에 반영된 바 있다. 여기서 내부신기능부전의 증상은 오심, 구토, 식욕부진, 피로, 어지러움, 저혈압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나 징후가 포함됐다. 

변경대상은 '뉴신타아이알정50밀리그램' 등 5품목이며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필요로 하는 중등증 내지 중증의 급성 통증 완화에 쓰이는 품목이다. 

상호작용 줄줄이 신설...'데스모프레신'-'타펜타돌' 추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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