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6.16 07:07

인재근 의원 약사법개정안에 수정동의 의견 제시
식약처, 이종성 의원 제약사 폐업신고 제한법 지지

불법개설약국에 대한 실태조사와 명단공표 근거를 마련하는 입법안에 대해 주무부처가 수정동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 사무장병원에 대한 유사 입법을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개정안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홍형선 수석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약국 개설자격이 없는 자가 개설‧운영하는 약국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불법개설 약국의 공표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공표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현재 불법개설 약국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행정조사의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하고 공표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사무장병원에 대한 실태조사 및 위법사실 확인기관의 공표에 관한 의료법이 유사하게 개정돼 수용 가능하나, 의료법과 동일하게 자구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공표 대상을 '위법사실이 확인된 경우'에서 '위법이 확정된 경우'로 변경하는 내용을 사례로 들었다.

보건복지부는 또 "공표심의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불이익 처분 공표를 심의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수용 가능하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업무 일부를 관계 전문기관 등에 위탁할 수 있는 규정는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격·기능이 중복되는 위원회의 설치·운영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미 설치된 위원회(약사회 및 한약사회에 두는 윤리위원회)를 활용하는 방안을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 수석전문위원도 "의약품 판매 질서를 교란하고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원인이 되는 불법개설 약국의 개설을 예방하고 단속을 강화하려는 입법취지의 타당성이 인정된다"는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건보공단)는 불법개설·운영 의심 약국 111개소를 행정조사해 이중 78개소를 적발했고, 최근 3년간 이와 연계해 약사 33명의 면허를 정지하거나 취소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사 결격사유에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폐업 후 그 처분의 잔여기간 동안 같은 장소 또는 같은 자가 동일한 영업을 하려는 경우'를 추가하고, 회수·폐기 및 위반사실 공표 등의 행정제재처분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기간에는 폐업신고를 할 수 없도록 하려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의 약사법개정안에 대해 찬성의견을 내놨다.

식약처는 "약사법 위반행위에 따른 행정제재 처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의약품등 제조·수입업자 등의 법률 준수 의식을 제고하려는 개정안의 취지에 동의한다"고 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06

엄태선 기자/ 승인 2021.06.16 07:08

최근 동향과 미래 전망, 녹생금융, 글로벌 기업사례 등 담아
기업-공공기관 관련 담당자, 연구조사, 컨설턴트 등 기회 제공

보령제약이 개발해 내부는 물론 외부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제약 맞춤형 ESG 경영은 무엇일까.

보령제약은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전 세계 기업이 생존을 위해 선택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직원 교육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온라인 교육위탁기관 12곳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이 마련한 지속가능경영 전략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총 4개 분문으로 나눠져 있다.

먼저 ESG의 최근 동향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패러다임과 그린딜이 핵심이다.

현업으로 ESG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와 지속 가능한 성자응ㄹ 유지해야 하는 기업 CEO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핵심포인트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돼 있다.

또 녹색금융과 ESG, 글로벌 기업 사례, 환경경영 추진 방향이 소개된다. ESG가 무엇이며 시작과 진화, 평가, 접목, 투자 활용 등을 다양한 글로벌 기업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된다.

특히 마이크로러닝을 접목해 학습 집중 및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학습주제별 개념과 구조를 명확히 제시하고 사례연구와 과제가 제시, KISS원리에 입각한 과정설계 및 개발에 대해 교육된다.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가 강사로 나서며 지속가능경영과 환경경영 등 ESG 경영분야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안 상무는 현재 국가기후환경회의 저감위 위원과 국회기후포럼 이사회 위원, ISO SC 4 간사, 환경겨영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보령제약의 교육과정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지속가능경영, 사회공헌, 환경경영 담당자나 경영전략 및 기획, 연구조사 담당자, 관련 컨설턴트 등에 추천되며 정보가 부족한 국내제약은 물론 관련 기업의 ESG 경영에 도움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보령제약이 위한한 교육기관인 ▲멀티캠퍼스 ▲휴넷 ▲한국생산성본부 ▲KG에듀원 ▲메가넥스트 ▲현대경제연구원 ▲이패스코리아 ▲러닝팩토리 ▲GS ITM ▲인더스트리미디어 ▲알엠피 ▲디에스비엘 등의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접속해 'ESG 확산과 환경경영(지속가능경영)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수강이 가능하다. 소정의 교육비는 발생되며 오는 8월부터 가능하다.

한편 보령제약은 이번 교육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은 '공존 공영'이라는 보령제약의 기업 이념이 'ESG 경영 취지'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ESG 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게 됐다.

지난 5월에 ESG 전담 파트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최적화된 오염방지시설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95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6.16 07:10

고지혈증 성분 6위에서 4위로...올해 누적 330억원, 5월 83억원

아토젯 제네릭이 출시 2개월만에 아토르바스타틴ㆍ에제티미브 성분매출이 오메가3와 피타바스타틴을 밀어내고 단숨에 고지혈증치료제 시장 4위자리를 차지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토르바스타틴ㆍ에제티미브 성분 매출은 5월 83억원을 기록했다. 4월 위임제네릭이, 5월에는 제네릭 출시이후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월단위 매출기준 오메가3(77억) 피타바스타틴(74억원)의 순위를 끌어내렸다.

아토르바ㆍ에제티미브 매출은 1,2월 58억, 3월 65억, 4월 72억, 5월 83억원으로 제네릭 출시 영향을 뚜렷하게 확인된다. 단 통계는 오리지널의 매출을 크게 잠식한 것으로 해석되지는 않았다. 약가인하 요인 등이 없다면 올해 아토르바ㆍ에제티미브 성분는 1천억원 매출이 유력하다.

2020년 성분간 매출은 피타바스타틴 917억원, 오메가3산 에틸 에스테르90 839억원, 아토르바스타틴ㆍ에제티미브 747억 순이다. 또 올해 5월까지 누적매출은 오메가3 390억, 피타바 380억, 아토르바복합제 338억이다.

누적 매출로 올해 1분기 오메가3와 피타바간의 순위 바뀜이있었고 월별 매출로 5월 아토르바 복합제가 4위로 도약한 것. 파타바스타틴은 6위까지 두단계 떨어졌지만 매출은 성장하고 있는 품목이다. 다만 다른 성분이 성장이 더 빠를 뿐이다.

전체적으로 고질혈증치료제 시장은 올해 1월부터 그간을 성장율 멈추고 정체된 양상이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1조 6837억원으로 2020년 대비 10.1% 성장했으나 올해 5월까지 월평균 매출은 1403억원으로 지난해 평균과 똑같다. 전혀 성장이 없다는 이야기다.

주요 상위성분 중에서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성분은 매출이 감소하면서 복합제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는 모습이다.

아토르바ㆍ에제티미브 제네릭 출시가 다른 성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은 아직 이르다. 다만 현재까지는 일부 제약사가 자사의 품목간 매출 전환 또는 조정을 통해 신제품인 아토르바ㆍ에제티미브 복합제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만 포착됐다. 의도적 매출조정 이후에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좀 더 넓혀 원외처방조제 시장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해 5월까지 마이너스 성장 중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분야중 하나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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