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4.16 06:40

유비스트, 1·2월 최악 매출상황 벗어나 3월 처방조제액 증가

코로나 19 이후 최저 기록을 연신 갱신하던 처방조제액(의약품 매출기준)이 1,2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3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16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3월 처방조제액은 1조 2537억원으로 2월 1조 1493억원 대비 9.0% 증가했다. 그러나 1,2월 워낙 시장이 얼어붙었던 상황이라 3월 회복세에도 불구 분기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월의 처방조제액은 2개월 연속해 1조 1천억원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처방조제액이 가장 떨어졌던 20년 4,5월에 비해서도 낮았다.

다행히 3차 코로나 확산과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3월 처방조제액은 전월 대비 9.0%, 전년 동월 1조 2300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기준으로도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6400억원대에 머물던 처방조제액은 6791억원으로 200억원 가까이 높아졌다. 증가율은 전월비 5.4%, 전년동월비 2.5% 늘었다.

분기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3조 5696억원으로 전 분기 3조 6981억원대비 1285억원 감소했으며, 전년 동분기 3조 7011억원대비 1315억원 줄었다. 참고로 분기실적은 3년전인 2018년 1분기 실적을 살짝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등포 J약국 약사는 "코로나 19로 처방조제 매출이 감소했어도 마스크와 일반의약품이 어느 정도 받춰주는 상황이었지만 지난 겨울시즌은 전체적으로 30% 정도 매출 감소를 겪었다"며 "(다행히) 3,4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아주 완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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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14 07:30

이성순 인제대 일산백병원장, '코로나 이후의 환자안전' 강조

코로나19 이후 환자안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일까.

이성순 인제대 일산백병원장(사진)은 최근 대한환자안전학회 뉴스레터를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환자안전'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가 준 가장 큰 교훈은 감염성 질환에서 격리와 역학조사의 중요성"이라면서 "전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는 전염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선제적으로 가능한 1인실에 입원 격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그간 정부가 보험재정 절감과 환자 의료비 감소를 위해 병원으로 하여금 1인실을 줄이고 다인실을 전체 병상의 80% 이상을 유지하도록 강제하고 있었다"면서 "감염 관리와는 정반대 방향의 정책이었고 메르스와 이번의 경우에서 보듯 다인실은 점염성 질환에 매우 취약함을 보여주었다"고 지목했다.

그는 향후 원원 애 전염 차단을 위해 선진국과 같이 다인실을 지양하고 환자 1인당 공간, 환자 간격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독감 발생이 전년대비 98%, 폐렴 62%, 상기도감염 50%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의료현장에서 글러브와 마스크 착용이 응급실, 호흡기 외래 등 의료현자에서 보편적 보호로 자리잡은 것도 긍정적인 면이라며 많은 환자가 오래 대기하는 외래 공간의 환기 기준, 필요한 경우 응압 시설 등의 정책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 환자의 진료에 중점을 두다 보니 비코로나(non-COVID) 환자가 피해를 본 것도 사실이며 향후에 병원이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고 의료 접근이 제한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약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비대면 화상 진료 (Telemedicine), 재택 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평소에도 병원 방문으로 인한 감염을 줄이기 위해 잘 고안된 연구를 통해 제도화, 활성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원장은 "판데믹 상황에서 환자 안전, 진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충분한 의료인력"이라며 " 이번 상황은 평소에도 빠듯한 의료인력 상황에서 갑자기 의료 수요가 폭증해 이를 감당할 의료진이 부족하고 과로하게 되며 돌보는 환자의 안전이 위협을 받았다"고 지목했다.

아울러 "환자당 충분한 의료인력이 평상시 준비될 수 있도록 인력 기준을 강화해 비상시를 대비해야 한다"며 "감염의 위험과 과로에 노출되는 의료인력의 정신적 건강과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의 준비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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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13 07:19

심평원, 의료급여 현지조사 거짓부당청구 사례 병의원 공유

진료받지 않은 날짜에 진료한 것처럼 청구하거나 검사를 받지 않았는데 받은 것처럼 해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한 사례가 의원들이 적발됐다.

심평원은 최근 의료급여 현지조사 거짓부당청구 사례를 병의원에 공유했다.

먼저 거짓청구의 경우 실제 내원하지 않은 일자에 내원한 것으로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한 사례로 A의원은 등통증으로 월 3~5회 내원해 총 56회 내원한 것으로 청구했으나 실제는 총 25회 내원한 것이 확인됐다. 진료기록부를 거짓기록 후 진찰료 등을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한 것이다.

검사 위탁시 실제 처방하지 않은 검사를 의료급여비용으로 청구한 사례도 있다.

B의원은 소화성궤양 등으로 실시한 검사 중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지질-트리글리세라이드 검사를 위탁해 실시한 것으로 청구했으나 위탁시 처방하지 않아 수탁기관에서 실시한 검사결과가 없음에도 위탁해 실시한 것으로 진료기록부에 거짓 입력 후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했다.

부당청구한 사례도 적지않다.

선택의료급여의뢰서를 제출하지 않고 청구한 사례다. C의원은 근통으로 의료급여의뢰서 없이 내원해 이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의료급여비용 총액을 수급권자에게 전액 본인부담하지 않고 의료급여비용으로 청구하고 원외처방전을 발행해 의약품 비용을 의료급여비용에서 지급받게 했다. D의원은 도과된 선택의료급여의뢰서를 제출했으나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한 사례도 있었다.

만성질환자 관리내역을 기록-보관하지 않았으나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하기도 했다. E의원은 원발성 고혈압으로 내원한 수급권자의 진료기록부에 만성질환자 관리내역을 기록보관하지 아니해 만성질환고나리료를 산정할 수 없음에도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했다.

의료품 증량청구도 적발됐다. F의원은 천식으로 내원한 수급권자의 하기도증기흡입치료시 벤토린흡입액를 사용하고 실제 사용량보다 증량해 20mL로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했다.

이밖에도 실제 시행한 검사와 다른 검사로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하거나 세포표지 검사 급여기준 또는 미량알부민 검사료 급여기준, 신경학적 검사료 급여기준 미충족, 관절조영시 조영제 주입을 위한 관절천자 부당청구, 결장경하 종양수술을 시행하고 시행한 개수마다 의료급여비용을 청구한 위반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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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4.08 06:26

건보공단, 솔리리스 등 유형 가·나 111개 제품군 현황 공개

한독의 야간혈색소뇨증치료제 솔리리주 등 111개 동일제품군이 올해 1분기 사용량-약가 연동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가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일 '2021년도 1분기 사용량-약가 연동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를 이 같이 공개했다. 협상 유형 가와 나 대상약제들이다.

건보공단은 이처럼 분석대상 약제에 대한 동일제품군 분류, 분석일정 등 절차와 관련한 사항을 매분기별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업체 의견이 있는 경우 검토해 회신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예년보다 공개 시점이 한 달 이상 늦었다.

'유형 가'는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하면 상한금액 조정을 위해 건보공단과 제약사 간 협상이 진행된다. 결렬되면 급여목록에서 삭제하도록 돼 있다.

'유형 나'는 '유형 가' 협상에 따라 상한금액이 조정된 동일제품군의 청구액이 전년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이면 약가인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유형이다.

업체별 현황을 보면, 노바티스가 시그니포라르·자이카디아·자카비·엑셀론·세비보·가브스·타시그나·써티칸 등 8개 제품군으로 1분기 모니터링 대상약제가 가장 많다.

다음은 엠에스디로 스테글라트로·오가루트란·녹사필현탄액·에리우스·이센트레스 등 5개 제품군이 포함됐다.

이어 ▲동아에스티(고나도핀엔에프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모티리톤·오젝스·듀라스틴), 사노피-아벤티스(세레델가·렌트라다·카프렐사·엘라프라제), 제이더블유중외제약(악템라·하트만덱스·가드렛·헤파린) 등은 각각 4개 ▲엘지화학(폴리트롭프리필드시린지·시노비안·팩티브), 길리어드(베믈리디·트루바다·소발디), 일동제약 (베시보·피니박스·피레스파), 릴리(울루미언트·포스테오·트루리시티), 악텔리온(업트라비·옵서미트·자베스카), 엘러간(보톡스·프레드포르테·라스타카프트), 에자이(티사브리·아보넥스·파이콤파), 베링거인겔하임(프라닥사·바헬바레스피맷·자디앙) 등은 각각 3개 제품군이 모니터링 대상이 됐다.

또 머크(고날에프주와 고날-에프펜·세트로타이드), 화이자제약(빈다켑·타이가실), 한독(솔리리스·아리셉트에비스), 휴온스(조피스타·파인주사), 다케다(이달비·네시나), 에이치케이이노엔(아킨지오·이노엔하트만-디), 한국교와기린(뉴라스타·미토마이신씨교와), 태준제약(수프렙·브로낙), 녹십자(뉴라펙프리필드시린지·신바로), GSK(리큅피디·아바미스나잘), 얀센(케릭스·프레지스타), 아스트라제네카(바이에타펜·브릴린타) 등은 2개 제품군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명인제약 큐팜주사, 한미약품 올리타, 세엘진 레블리미드, 안국약품 루파핀, 페링 퍼마곤, 오츠카 델티바, 로슈 알레센자, 비이오솔루션 케라힐-알로, 대한약품 하트만덱스, 먼디파마 옥시넘, 부광약품 로나센, 삼오제약 페데아, 메나리리 사이프린, 룬드벡 브린텔릭스, 팜비오 수클리어, 맥널티 이노프리솔루션, 비엠에스제약 엘리퀴스, 아스텔라스제약 베시케어, 에스케이케미칼 엘다임오디, 다림바이오텍 메게시아, 글로벌데이몬파마 윌리진, 동구바이오 카버락틴, 일양약품 놀텍, 한림제약 헤파린, 안트로젠 레모둘린, 대웅제약 아클라스타, 산도스 조터나 등도 이번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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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0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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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조정중재원, 최근 6년간 신경외과 분쟁현황 분석
조정합의 67건 36.2%...조정결정 중 동의 24건 13.0%
조정성립액, 1천만원~2천만원 미만 26건 28.6% 최다

신경외과 뇌혈관 분야 의료분쟁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였으며 상급종합병원에서 가장 많은 분쟁이 벌어졌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최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감정 완료된 7792건 중 신경외과 뇌혈관 분야 의료분쟁사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료분쟁을 촉발한 의료행위는 수술이 가장 많았다. 185건 중 97건으로 전체의 52.4%로 가장 많았다. 비교대상인 외과계도 전체 3313건 중 2273건으로 68.6%를 차지했다.

이어 처지는 49건으로 26.5%, 진단 19건으로 10.3%, 검사 10건으로 5.4%, 주사 및 투약 8건으로 4.3%, 기타 2건으로 1.1%였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 1건, 20대 4건, 30대 3건, 40대 29건, 50대 43건으로 전체의 23.2%, 60대 45건으로 24.3%로 가장 많았다. 70대 42건으로 22.7%, 80대 이상 18건으로 9.7%를 차지했다.

반면 외과계는 50대가 705건으로 21.3%로 가장 많았고 60대 682건으로 20.6%, 70대 599건으로 18.1%, 40대 408건으로 12.3% 순이었다.

의료기관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81건으로 전체의 43.8%로 최다였으며 종합병원 70건으로 37.8%, 병원 27건으로 14.6%, 요양병원 6건으로 3.2%, 의원 1건으로 0.5%였다.

외과계는 병원이 많았다. 1390건으로 전체의 42.0%를 차지했다. 이는 전문병원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 795건으로 24.0%, 상급종합병원 688건으로 20.8%, 의원 395건으로 11.9%, 요양병원 39건으로 1.2%였다.

연도별로는 2015년 9건, 2016년 23건, 2017년 32건, 2018년 48건, 2019년 50건으로 증가한 후 2020년 23건으로 줄었다.

한편 중재원 의료감정상 적절성 판단을 보면 적절함이 134건으로 72.4%를, 부적절함 47건으로 25.4%, 판단 및 분류불가 4건으로 2.2%였다.

이중 적절함의 경우 인과관계가 없음이, 부적절함 중 인과관계 있음 21건으로 11.4%, 인과관계 없임이 18건으로 9.7%, 판단 및 분류불가 8건으로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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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02 06:45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약제부 등 관련 연구

약물이상반응 예방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 처방시스템 경고창 발생을 줄여야 한다?

서울대원병원과 서울대의대(연구자 김현지, 문미라, 김현화, 박수빈, 강래영, 박가윤, 강혜련, 강동윤)는 최근 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지를 통해 서울대병원내 약물이상반응 예방을 위한 처방시스템 개선의 효과에 대해 연구 발표했다.

연구결과, 현재 사용중인 대부분의 임상의사결정지원체계는 최대 90%의 처방에서 경고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경우 진료시 정보를 무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고피로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에 처방에 대한 경고는 필수적이고 중요한 정보만을 전달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개선된 약물이상반응 예방을 위한 처방 시스템은 진료의사 만족도를 높였고 불필요한 경고창을 감소시켰다.

이런 처방시스템 개선은 결국, 약물 알레르기 재발도 감소되는 것을 확인됐다고 결론을 얻게 됐다는 것이다.

또 연구진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내부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일한 약물에 의해 발생한 약물알레르기에 비해 같은 계열의 다른 약물에 의해 발생한 약물알레르기 증상이 더 위증했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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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3.30 22:51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한약사까지 6개 직종 중장기 추계
복지부, 1차 보정심서 진행상황 논의

공단, 보건인력 인권침해 상담지원 올해 역점사업으로

 

의약사 등 보건의료분야 전문직 6개 직종의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결과 오는 5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물리치료사 등 14개 직종 추계연구는 올해 하반기 중 완료된다. 또 지난해 12월 보건의료인력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건강보험공단은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지원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주재로 제1차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구성돼 2023년 1월까지 2년간 운영되는 제1기 보정심은 노동자단체, 비영리민간단체, 의료인단체, 의료기관단체, 의료기사단체, 약사단체 추천자, 전문가, 공무원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복지부 2차관이다.

보정심은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보건의료인력 지원전문기관 운영계획, 보건의료인력 6개 직종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인 건강보험공단은 이날 '보건의료인력 양성 지원과 처우 개선 지원 등 사업수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지원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보정심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등 6개 직종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이 연구는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및 중장기 수급추계(의료인 등) 연구'라는 제목으로 보건사회연구원이 맡아 진행했다.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는 의료인력 적정 수급관리에 활용하기 위해 2006년부터 5년마다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급 추계 연구에서는 2010년~2018년의 의료이용량, 의료인력 공급량 추이를 토대로 2025년, 2030년, 2035년의 인력수요와 인력공급을 비교해 인력 과부족을 예측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복지부는 보정심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추가 보완과정을 거쳐 오는 5월 수급 추계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조산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등 14개 직종에 대한 수급 추계 연구(의료기사 등 중장기 수급추계 및 적정 수급 방안 연구)는 올해 하반기 중 완료하기로 했다.

강도태 2차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우수한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절감했다"면서 "보다 나은 보건의료인력 양성·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인력단체, 노동자단체, 전문가 여러분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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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3.3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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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년 동월비 533만명 23% 감소...전월비 7.6% 줄어

코로나 19 유행 이후 지난 6월부터 월평균 2천만명 전후로 유지되던 약국 처방조제 환자가 2월 1,788만명으로 뚝 떨어졌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국 처방조제 현황에 따르면 2월(심사기준) 약국 처방조제 환자수는 1,788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4월 1,813만명 보다 더 감소했다. 지난해 2월 2,321만명과 비교하면 533만명(22.97%)이 줄었다.

처방조제 환자수 월 1,700만 명대는 심사평가원이 해당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6월 이후 1,900~2,000 만명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소폭 경기가 회복했던 개국가에 다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의료기관의 원내/원외 수진자 현황에서도 2월 원내 환자수는 888만명으로 전년 동월 1,267만명 대비 29.87% 급감했다. 이는 직전 월보다 100만명이 줄어든 수치이고,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작년 5월 893만명보다도 적다.

약국의 처방조제 환자와 같은 흐름을 보이는 원외 환자수도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1,780만명으로 전년동월 2,333만명 대비 553만명 줄었다.

심평원의 처방조제 현황은 심사기준으로 처방조제 환자수는 실제 1월의 약국 경기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될 3월(심사기준) 현황은 더 악화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원외처방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보면, 2월 원외처방조제액은 1월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등포의 한 약사는 "공적 마스크를 공급했던 지난해 봄과 2차 유행 때와 달랐다"며 "체감상 3월 들어 환자가 늘어나는 것 같지만 일반의약품 매약이 매출를 받쳐주던 지난해와 달리 아예 방문하는 환자의 수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48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3.30 05:39

"동일성분 다른 가격 제품, 효과 등 차이 없을 것"
박실비아 박사, 약제연구 일환 설문조사

우리 국민들은 성분이 같으면서 가격이 더 싼 의약품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동일성분 내에서 가격이 다른 의약품의 효과나 부작용 등에서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반이 훨씬 넘었다.

또 10명 중 7명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같은 성분 내에서 의사가 추천한 더 싼 약을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저렴한 약 선택 의향은 가격보다는 의사 추천이 있을 때 훨씬 더 높아졌지만, 동일성분 내 상대적 저가 의약품에 대한 이런 태도는 환자가 의약품 선택에 직접 개입하는 참조가격제에 시동을 걸만한 분위기가 어느정도 조성돼 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연구위원이 책임자로 수행한 '수요 기전을 이용한 약품비 지출의 효율 제고 방안' 연구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설문조사 대상은 최근 3개월 이내에 병・의원을 이용하고 처방약(연고, 주사제 포함)을 조제 받은 경험이 있거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현재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처방약이 있는 만 19~69세 성인 남녀가 선정됐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2020년 6월 8일부터 6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조사에 참여한 사람은 최근 3개월 이내 경험자 1008명(그룹1), 현재 지속적 복용자 1018명(그룹2)이었다.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인식=연구진은 조사 참여자에게 '제네릭 의약품이란 최초로 개발된 의약품(오리지널의약품)과 동일하게 다른 회사에서 제조한 후발 의약품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받아 판매하는 약입니다. 제네릭 의약품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은 같으며, 제품명은 다르고 가격도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제네릭 의약품의 정의를 제시하고, 이를 알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제네릭 '의약품의 정의를 인지하고 제네릭 의약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응답이 그룹1은 18.9%, 그룹2는 23.0%에 불과해 전반적인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이어 제네릭 의약품의 정의를 인지한 상태에서 제네릭 의약품과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의약품의 효과, 부작용, 품질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제네릭 의약품과 오리지널 의약품은 효과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에 동의한다(매우 동의한다+동의한다)'는 응답이 그룹1은 46.5%, 그룹2는 47.3%로, '동의하지 않는다(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동의한다)'는 응답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또 ''제네릭 의약품과 오리지널 의약품은 부작용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각각 그룹1 54.7%, 그룹2 51.8%였고, ''제네릭 의약품과 오리지널 의약품은 품질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그룹1 59.6%, 그룹2 54.8%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제네릭 의약품과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인식과 동일한 맥락으로 동일 성분이지만 가격 차이가 있는 약에 대해 효과, 부작용, 품질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대해 ''동일 성분의 약이라도 가격이 다르면 효과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그룹1은 60.5%, 그룹2는 58.2%로, ''동일 성분의 약이라도 가격이 다르면 부작용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그룹1 57.6%, 그룹2 57.7%로 각각 조사됐다. 또 ''동일 성분의 약이라도 가격이 다르면 품질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그룹1 48.1%, 그룹2 49.1%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응답자들이 동일 성분으로 다른 가격의 제품이라고 할 때에 비해 오리지널과 제네릭이라는 용어로 구분할 때 제품의 차이를 더 크게 느끼고 있음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61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3.30 05:40

심평원, 항암요법 공고 개정...신설 5건-변경 3건
췌장암치료제 1·2군 요법 정비도
자이티가 100/30 선별급여 병용요법 신설
카디옥산, 100/100서 100/50으로 전환

비소세포폐암 등 일부 암종에 쓰는 항암제 요법이 다음달부터 신설되거나 변경된다. 브리가티닙 단독요법, 아비라테론 3제 병용요법, 브렌툭시맙 4제 병용요법 등이 신설 항목이다.

이중 아비라테론 3제 요법으로 쓰면 환자가 약값의 30%를 부담하는 100/30 선별급여를 적용받는다. 덱스라족산 주사제도 전액본인부담에서 환자가 50%를 부담하는 100/50 선별급여로 전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이 같이 개정해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내용은 신설 5건, 변경 2건이다. 또 췌장암의 경우 1·2군 항암요법이 정비된다.

신설되는 항암요법들=비소세포폐암 투여단계 1차에 브리가티닙(알룬브릭정) 단독요법이 신설된다. 투여대상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다.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에는 '도세탁셀+ADT(안드로겐 차단요법) 병용요법'과 '아비라테론(자이티가정)+프레드니솔론+ADT 병용요법'이 각각 투여단계 1차로 새로 추가된다.

'도세탁셀+ADT 병용요법' 투여대상은 내장전이 또는 1군데 이상의 척추/골반 외 전이를 포함한 4군데 이상의 골전이 중 1개 이상을 만족하는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hormone-sensitive) 전립선암 환자다.

'아비라테론+프레드니솔론+ADT 병용요법'은 'Gleason score ≥8점', 'bone scan을 통해 3개 이상의 병변 확인., 측정 가능한 내장전이(림프절 전이 제외) 중 2개 이상을 만족하는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 환자가 투여대상이다. 병용요법 구성 약제 중 아비라테론은 환자가 약값의 30%를 부담하는 100분의 30 선별급여다.

심사평가원은 공고 시행 전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에 ADT를 시행중인 환자 중 공고범위 내에 해당해 진료의사가 '도세탁셀' 또는 '아비라테론+프레드리솔론'을 추가해 투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ADT 단독요법 사용 3개월 이후라도 해당 요법을 투여할 수 있도록 경과조치도 마련했다.

비호지킨림프종에는 '브렌툭시맙(애드세트리스주)+사이클로포스파미드+독소루비신+프레드니솔론 병용요법(1차)'이, 호지킨림프종에는 '브렌툭시맙+독소루비신+빈블라스틴+다카르바진 병용요법(1차)'이 각각 신설된다.

'브렌툭시맙(애드세트리스주)+사이클로포스파미드+독소루비신+프레드니솔론 병용요법' 투여대상은 'CD30 양성인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ystemic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sALCL) 환자다. 단, ALK 양성인 경우 'IPI ≥ 2점'에 한하도록 했다. 투여기간은 6~8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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