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미만 비씨월드-에이프로젠바이오, 성장 속 이익 빈곤 에스티팜-알피바이오,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고공행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국내 전통 제약사와 이익구조가 비교가 되지 않는 제약사가 있다. 바로 진단시약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씨젠이다.
씨젠은 지난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실적 자체에 악영향을 받으면서 2021년 1조원 매출에서 내려앉았다.
씨젠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지난해 실적을 보면 85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1조3708억원 대비 무려 -38%를 나타내며 추락했다.
이에 영업이익도 1959억원으로 전년 6667억원 대비 -71%였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1800억원으로 전년 5376억원 대비 -67%에 달했다. 그만큼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국내 케미칼제약사들과의 이익구조 차체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수익성이 높았다.
1조원대를 기록한 대웅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비교해도 이를 확연했다.
먼저 대웅제약은 1조280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1조1530억원 대비 11%를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958억원으로 전년 889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순이익도 761억원으로 저년 303억원 대비 152% 늘었다.
동아쏘시어홀딩스도 매출 1조131억원으로 전년 8819억원 대비 15% 성장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378억원으로 전년 616억원 대비 -39%, 순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605억원 대비 -55%였다. 2021년 지분법으로 반영되던 에스티젠바이오가 2022년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 감소됐다.
이들 두 회사의 매출은 씨젠을 압도하지만 영입이익과 순이익은 두 회사를 합한다고 해도 씨젠의 규모에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씨젠의 수익구조 자체가 좋다는 뜻이다.
한편 신흥성장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아그룹 계열의 에스티팜과 알피바이오가 가파른 상장가도를 달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스팜은 지난해 2493억원의 매출을 그리며 전년 1656억원 대비 51%를 달성하며 폭풍성장을 달렸다. 영업이익도 188억원으로 전년 56억원 대비 238%, 당기순이익은 185억원으로 34억원 대비 무려 448% 증가하며 기염을 토했다.
알피바이오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138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1150억원 대비 20%,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59억원 대비 66%, 순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38억원 대비 44% 증가하며 급증세를 만들어갔다. 주문 증가 및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증가와 생산성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설비 등 고정비 감소에 따른 원가율 감소 및 이익률 향상으로 이어졌다.
이밖에 경동제약은 18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1776억원 대비 3%,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 158억원 대비 -40%로 빨간불이,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126억원 대비 2% 늘면서 기본을 유지했다. 임금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직간접 매출원가가 증가했으며, 신제품 개발에 따른 임상 비용의 증가로 기술개발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도 65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565억원 대비 15%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으며 순이익은 전년 92억서 9억원으로 위축됐다. 이는 종속회사의 대여금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함에 따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식약처 의약품부작용 심의위원히 심의 결과, 3건 모두 미지급 결정 기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신청 26건 중 23건 지급...1건 재심의
긴급사용승인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으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사례들이 모두 급여가 인정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1차 의약품부작용 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회의 안건 중 긴급사용승인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신청한 사망일시보상금-장래비 2건과 진료비 1건이 모두 불승인됐다.
이는 의약품과 부작용간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아 미지급으로 결정됐다.
반면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신청 건 26건 중 사망일시보상금-장례비 2건은 피해구제급여 지급이 결정됐다. 라모트리진과 발프로산나트륨, 발프로산나트륨+발프로산 성분제제에 의한 독성표피괴사용해 부작용이 인정된 것이다.
장애일시보상금을 신청한 1건도 피해구제를 받게 됐다. 에탐부톨염산염에 의한 독성 시신경 병증에 의한 눈의 장애도 인정돼 장애일시보상금이 지급된다.
이밖에 진료비 지급을 신청한 23건 중 지급 제외 2건, 재심의 1건을 뺀 20건은 모두 급여지급이 이뤄진다. 제외된 건은 의약품과 부작용간 인과관계 평가 불가와 지급제한 사융에 해당된 사안들이었다.
지급된 사례는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로 인한 독성표피괴사용해, 리세드론산과 이반드론산에 의한 턱 골 괴사, 발사르탄에 의한 약물발진, 로쿠로늄브롤화물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성 쇼크, 알로푸리놀에 의한 드레스증후군, 세파클러수화물에 따른 아나필락시스성 쇼크, 카프바마제핀의 드레스증후군, 라모트리진의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드로스피레논+에티닐에스트라디올에 의한 폐색전증, 시프로플록사신에 따른 독성표피괴사용해, 이부프로펜 또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해 3월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에 이어 서른 세번째로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의 중독을 해독하는 '아세틸시스테인 주사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이나 발열, 신경통, 월경통, 근육통, 관절통, 류마티스성 통증 등이 있을 때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로 흔하게 감기 등에 걸렸을때 나타나는 열을 낮추는 데 많이 사용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상황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더욱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시중 유통물량의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기까지 했다. 그만큼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병의원 처방에서 자주 등장하는 해열진통제 중 하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생체내에서 합성된 생리활성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촉매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 경로을 억제하고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조절해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제는 일반정과 서방정, 츄어블정, 현탁액,좌제, 주사제 형태로 나오며 복합제는 종합감기약이나 생리통약 등으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 과량 투여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복용 중인 약에 아세트아미노펜 함유를 확인해야 하며 1일 허용량인 40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과량 복용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췌장이나 신장에도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을 장기간 투여할 경우는 간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야하며 술을 매일 먹는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숙취에 의한 두통 등이 있을 때 이를 투여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아세트아미노펜은 매우 드물게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리엘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피부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이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과량투여로 인한 중독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독하는 치료제인 아세틸시스테인 주사제를 사용하게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세틸시스테인의 경우 7개사 8품목이 허가됐다.
▶지씨엔에이씨주는 녹십자웰빙이 지난 2015년 허가받은 제제이다. 점액의 용해의 경우 정맥주사나 근육주사로 투여하며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해독은 처음 15분간 체중 키로당 5% 포도당 주사액 200ml에 희석해 점적정맥주사하게 된다.
이후 체중 키로당 50mg을 50mg을 5% 포도당 주사액 500ml에 희석해 4시간동안 점적정맥주사하며 마지막으로 체중 키로당 100mg을 포도당 주사액 1000ml에 희석해 16시간동안 점적정맥주사하게 된다. 총 주입량은 체중 kg당 300 mg, 투여시간은 20시간 15분으로 하며 해독작용은 1회요법으로 충분하고 환자의 체중에 따라 주입용액의 양을 조절하게 된다.
해당 약은 2017년 2억5876만원을 생산한 후 2018년 3억4511만원, 2019년 5억1163만원, 2020년 10억원을 생산해 공급했다.
▶뮤라틱주사는 휴온스가 지난 1998년 허가받은 아세틸시스테인제제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해독제로도 사용되지만 객담배출에도 사용된다. 성인의 경우 급만성 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 천식모양기관지염, 인후두염, 부비동염, 낭성섬유증, 수술후 폐합병증에서의 객담배출곤란 증상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억5589만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후 2020년 5억3981만원, 2021년 4억5177만원을 나타냈다.
▶스파탐주10%는 지난 1999년 명인제약이 허가받은 제품으로 기관지 천식, 호흡기능부전을 수반한 환자, 신생아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또 때때로 구역이나 구토, 식욕부진, 설사, 드물게 두드러기, 가려움, 발진, 두통, 이명, 기관지경련, 드물게 빈맥, 고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곤란, 혈관부종이 보고됐다.
이 약은 지난 2018년 9억2458만원, 2019년 10억7236만원, 2020년 8억5405만원, 2021년 7억4094만원을 생산한 바 있다.
▶뮤코스텐주10%는 메디카코리아가 1998년 허가받은 품목으로 동광제약 및 휴메딕스에서 위탁제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액화된 기관지 분비물이 증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자연적인 객출이 곤란한 경우에는 기계적 흡인 또는 체위변환 등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하며 근육주사시 깊숙이 주사한다. 해독제로서 투여할 경우에는 가급적 중독후 10시간 이내에 투여하도록 한다.
해당 약은 2019년 19억원을 2020년 13억원, 2021년 15억원을 생산해 공급했다. 역시 1999년 허가받은뮤코스텐주15%는 2019년 6억5482만원을, 2020년 5억3802만원, 2021년 5억7874만원을 생산해 환자치료에 사용됐다.
이밖에도 한화제약의뮤테란주사는 2001년 허가됐으며 2017년 31억원, 2018년 31억원, 2019년 27억원, 2020년 29억원, 2021년 29억원을 생산해 여타 제품에 비해 많은 공급량을 그렸다.
판관비 3분기 누적 1286억원...전년동기대비 62억원 증가 복리후생-여비교통비 7억원...경상연구개발비 20억원 확대 외화환산손실 5억원, 외환차손 배이상...잡손실 6억원 늘어
코로나19 속에서도 지속성장을 만들어가는 제일약품의 최근 행보는 연구개발 등 독자품목 개발에 적지않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번 시간은 제일약품이 벌어들인 자금을 어디에다 사용하는지 판관비 등 비용 사용처를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제일약품이 지난해 3분기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비용 현황을 보면 먼저 판매비와 관리비의 경우 퇴직급여와 판매촉진비, 지급수수료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비와 관리비는 1286억원으로 전년동기 1224억원 대비 62억원이 증가했다. 급여의 경우 329억원으로 전년동기 293억원 대비 36억원이 늘었으나 퇴직급여는 26억원으로 전년동기 28억원 대비 약 2억원 가량 줄었다.
복리후생비는 46억원으로 전년동기 44억원 대비 2억원이, 여비교통비는 50억원으로 전년동기 45억원 대비 5억원 가량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34억원으로 전년동기 32억원 대비 2억원이 증가한 반면 판매촉진비는 63억원으로 전년동기 73억원 대비 10억원 가량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판매비와관리비.
이밖에 대손상각비는 7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 대비 2억원이, 제세공과는 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늘었고 회의비는 115억원으로 전년동기 91억원 대비 24억원이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239억원으로 전년동기 259억원 대비 20억원이 감소했으며 경상연구개발비는 319억원으로 전년동기 299억원 대비 20억원이 증가하며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연구개발비용은 무형자산 45억원 등 전체 381억원으로 전년 1년간 390억원을 투입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기타 비용을 보면 전체 18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에 비해 13억원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부금이 128만원, 외화환산손실 6억원으로 전년동기 1억원에 비해 5억원 가량 늘었다. 외환차손도 4억원으로 전년 2억원 대비 배이상 늘었다. 잡손실도 8억원으로 전년동기 2억원 대비 6억원 가량 증가했다.
금융비용은 20억원으로 전년동기 13억원 대비 7억원이 추가로 들었으며 이중 이자비용이 20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 대비 12억원이 증가했다. 법인세비용은 14억원으로 전년동기 25억원 대비 11억원이 절감됐다.
비용의 성격별로 보면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 관리비 합계로 5593억원으로 전년동기 5319억원 대비 274억원이 늘었다. 원재료 및 상품 매입액 등은 4064억원으로 전년동기 3800억원 대비 264억원이 증가했지만 감가삼각비와 기타상각비는 66억원으로 전년동기 68억원 대비 2억원 가량 줄었다.
한편 제일약품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550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5277억원 대비 231억원이 늘면서 조만간 발표될 4분기 매출까지 포함하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은 분명하며 그에 따른 비용 증가도 정비례할 전망이다.
1천억 매출 미만인 국내제약사들의 실적 악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매출도 이익도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녹십자홀딩스 등 국내제약 15개사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경남제약과 중앙백신의 경우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모두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먼저 경남제약은 5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646억원 대비 무려 56억원이 빠지면서 -9% 추락했다. 영업이익도 -34억원으로 전년 -77억원 대비 적자폭은 줄였으나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기순이익도 -66억원으로 전년 -3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경남제약은 국내사업부문 매출 감소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 지급수수료 및 광고비 감소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 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유형자산손상차손 인식, 전환사채 공정가치평가에 의한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한 법인세 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
중앙백신도 3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409억원 대비 16억원이 줄어 -4%를 찍으면서 내려앉았다. 영업익은 43억원으로 전년 45억원에 비해 -6%, 당기순이익도 40억원으로 전년 76억원 대비 -46%를 보이며 하향곡선을 그렸다. 직전년도의 유형자산처분이익발생 및 투자활동으로 인한 법인세 감면이 있었으나 당해 사업연도에는 발생하지 않은 결과이다.
반면 국내 전통 제약사의 쾌속질주도 이어지고 있다. 녹십자그룹의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2조원대 매출을 나타내며 빠른 성장세를 만들어갔다. 2조796억원을 달성해 전년 1조8406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712억원, 당기순이익은 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주춤했다.
녹십자는 매출 1조7113억원으로 전년 1조5378억원 대비 11%, 영업익은 813억원으로 전년 737억원 대비 10%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694억원으로 전년 1370억원 대비 -49%를 보이며 줄었다. 직전사업연도 출자법인 합병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았다.
HK이노엔은 신약 케이캡을 비롯한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로 846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10% 늘었고 영업익도 전년대비 4%, 순이익은 54% 늘었다. 이는 코로나 완화 및 신제품 발매에 따른 음료와 뷰티 매출 증가가 반영됐다.
휴온스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도 폭풍성장을 기록했다. 67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5799억원 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도 873억원을 달성해 전년 733억원 대비 19% 성장했다. 다만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경우 주요 자회사 매출 성장과 의약품, 에스테틱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무형자산손상차손인 자회사 영업권 손상, 금융자산 평가손실, 법인세 증가가 반영됐다.
자회사인 휴온스는 492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5000억원을 눈앞에 뒀다. 전년대비 13%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역성장을 보였다.
6000억원대의 매출을 보인 동아에스티는 순조로운 상향곡선을 그렸다. 8%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110%, 순이익 120% 성장했다. 서흥은 매출 6%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 -11%, 순이익 -32%로 이익을 챙기지는 못했다. 서흥은 당기순이익 감소요인으로 글로벌 해상운임의 상승과 설비투자로 인한 차입금 증가 및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의 증가, 투자기업에 대한 손실이 반영됐다.
동화약품은 34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 2930억원 대비 16% 증가하며 고공행진을 만들었다. 영업이익도 299억원으로 전년 265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186억원으로 전년 196억원 대비 10억원이 줄어 -5%를 보였다. 일반의약품 중심으로 전 채널 주요제품들의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연제약은 154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1428억원 대비 8% 성장하고 영업익 161%, 당기순익 6% 증가하면서 상향세를 그렸다. 팜젠사이언스는 150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1099억원 대비 37% 증가하며 기염을 토했다. 적자였던 영업익도 흑자로, 순익은 915억원으로 전년 419억원 대비 118% 늘었다. 주요 관계회사 이익 증가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다.
국전약품은 1037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854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익 31억원으로 전년 61억원대비 -49%, 순익은 87억원으로 전년 40억원 대비 116%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 사업 영역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은 달러환율, 원자재가 인상으로 원가 상승, 시설투자 확대로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파생상품평가이익 전환사채 옵션가치 평가조정이 발생했다.
HLB제약도 1000억원 매출기업에 합류했다. 1020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629억원 대비 62% 증가하면 15개 제약사중 최고였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이는 적극적인 영업정책에 따라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 정책에 따른 판매수수료 증가 및 생동 등으로 경상연구 개발비 등이 급증,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