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뉴스더보이스 코너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은 환자건강을 지키며 소비시장 확보에 뛰어드는 제약사들의 허가행적을 좇는다. 어떤 제품을 허가받아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 한미약품, 종근당에 이어 그 여섯번째 행적, 대웅제약을 초대했다. 대웅제약의 최근 3년간 허가받은 의약품의 행적을 들여다보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엿본다.
최근 3년간 51품목 허가...고지혈증 6품목-비타민제 9품목 전문약 33품목-일반 18품목...생물의약품 1품목-한약 1품목 제조 48품목 중 위탁제조 33품목, 직접 18품목...수입 3품목
대웅제약은 최근 3년간 희소식이 줄을 이었다. 굴직한 국내 신약 2건을 연속해서 세상밖으로 내놓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장착한 시점이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 신약 '펙수클루정'과 제2형 당뇨치료제 '엔블로정'을 허가받은 것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경쟁품목들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있는 터라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 2월27일부터 올해 2월26일까지 3년간 총 51품목을 식약처로부터 허가권을 득했으며 이중 비슷한 시점에 동일성분 다른 함량 품목은 43품목이었다. 시기를 두고 허가를 받은 펙수클루정의 경우를 반영하면 42품목으로 줄어든다.
연도별로는 2020년 23품목으로 가장 활발하게 허가를 받은 해였으며 2021년 12품목, 2022년 13품목, 올해들어 3품목을 허가목록에 올렸다.
무엇보다 신약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허가를 받은 품목은 비타민제였다. 무려 9품목이었으며 고지혈증 6품목, 골다공증치료제 4품목, 위염 3품목, 전립선비대증과 배뇨장애, 절박뇨-빈뇨 관련 3품목이 허가되면서 다수를 차지했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유명제품인 '임팩타민'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았다. '앰팩타민프리미엄원스정'을 비롯해 '임팩타민이지뮨정', '임팩타민원스정'을 연이어 허가받으면서 품목확대에 나섰다. 이밖에 '이지엔6나이트연질캡슐'을 허가받아 진통제 이지엔 브랜드를 공고히 했다.
또 대웅제약은 자사 공장에서의 제조보다는 해당 품목에 적당한 제약사 제조시설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했다. 전체 허가품목중 33품목이 위수탁을, 직접 제조한 품목은 18품목에 불과했다.
대웅졸레드론산주사, 쑥쑥 자란다...이듬해 170억원 생산
연도별 허가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0년에는 2월 골다공증치료제인 '대웅졸레드론산주사5밀리그램'과 양성 전립선비대증약 '두타겟정'을 허가받아 계열사인 한올바이오파마에 제조위탁을 했다. 전자의 경우 2021년 한해 170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3월에는 6품목이 허가받았다. 비만약인 '팻스필캡슐' 2품목을 허가받아 알보젠코리아를 통해 2020년 7억원 이상 생산했다. 위염치료제인 '뉴틸렌정'은 풍림무약에 위탁,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 '소토나정'은 제뉴원사이언스로부터 제조를 의뢰했다.
이어 비타민제인 '마그온맥스연질캡슐'은 한국프라임제약이 생산, 2020년 25억원, 2021년 9여억원을 공급했다. 여성 골다공증약인 '대웅라록시펜염산염정'은 휴온스를 통해 생산을 진행한다.
4월에도 말초동맥순환장애 개선제 '타나징코정'이 허가됐으며 제뉴파마에서 생산을 맡게 됐으며 배뇨장애치료제 '하루로신서방캡슐'은 제뉴원사이언스에서 2020년 2억원 이상 제조했다. 구취제거제 '민티브레스정'에 이어 잇몸약 '덴티가드랩잇마스터겔'을 허가받아 제이더블유신약에 생산을 위탁했다.
5월은 정신분열병치료제 '베아빌리정' 3품목을 내놓았다. 생산은 영진약품에서 진행한다. 위염약 '뉴틸렌투엑스정'은 풍림무약이, 이후 8월 코감기약인 '코메키나나잘스프레이'은 태극제약이 제조하며 2020년과 2021년 1억원이상 생산해 시장에 풀었다. 유방암-위암치료제인 '오기브리주'는 8월에 허가받은 생물의약품이며 프랑스-인도에서 수입하는 의약품이다.
9월에는 관절-척추-대장염치료제인 '젤토파정'을 허가받았으며 11월 고용량 비타민제인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정'을 허가받아 2021년 96억원을 공급했다. 궤양성 대장염치료제 '아사콜디알정'을 스위스-독일로부터 수입해 2021년 84만달러를, 설사약인 '스타빅현탁액'을 중국에서 수입해서 2021년 235만달러를 공급했다. 2020년 마지막으로 위염약 '뮤코트라서방정'을 허가받아 2021년 24억원을 생산,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신약 '펙수클루'-'엔블로' 허가...국내시장 판도 흔든다
2021년은 2월부터 허가행렬을 시작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토바젯정' 3품목을 허가받아 진양제약에 생산을 위탁, 2021년 117억원을 생산해 처방시장에 도전했다. 절박뇨치료제 '미라그론서방정'은 제뉴원사이언스에서 생산하며 고지혈증치료제 '스피틴정'은 대웅바이오에서 생산한다. 후자는 2021년 1억1797만원을 공급했다.
이후 6월 여성 골다공증치료제 '에비맥스디정'과 7월 '에비맥스정'을 연이어 허가받아 유한양행에 생산을 의뢰했다. 전자는 2021년 1억5568만원의 생산실적을 내놓았다. 7월에는 위산과다에 사용되는 일반약 '파모쓰리정'을 허가받아 이트로바이오파마에 위수탁을 했다.
8월에는 턱밑지방 개선제 '브이올렛주'를 허가받아 한올바이오파마에 생산을 의뢰, 2021년 12억원을 생산했으며 12월 비타민제 '렛잇비파워정'과 '렛잇비프로정'을, 신약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치료제 '펙수클루정40밀리그램'을 그 해 끝자락에 내놓았다.
2022년은 1월 비타민-마그네슘제인 '마그온맥스비'와 '마그온플러스'를 허가받은 것부터 출발했다. 알피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일반약이다. 2월은 신경근차단역전제 '브리덱스주'를 휴온스에 위탁, 3월은 비타민제 '임팩타민이지뮨정'을 추가 허가해 임팩타민시리즈를 이어갔다.
6월은 골관절염치료제 '아셀콕스'를 허가받았으며 크리스탈생명과학에 제조를 위수탁했다. 7월 위산과다에 적응증을 갖는 '미란타에스액'과 비타민제 '임팩바민원스정', 고지혈증약인 '대웅로수바스타틴정'을 한꺼번에 식약처를 나왔다.
8월에는 고지혈증약 '크레젯정'과 미란성위식도역류치료제 '펙수클루정10밀리그램'을 함량 추가했으며 10월 염증억제제 '덱사하이정'을 허가받아 지엘파마에 생산을 의뢰했다. 11월은 진통제인 '이지엔6나이트'를 허가받아 알피바이오에 생산을 위탁했다. 또 당뇨 신약인 '엔블로정'을 허가받아 대웅제약의 연구개발의 결실을 봤다.
올해는 지난 1월 만성B형 간염치료제 '베믈리버정'을 허가받았으며 2월 비타민D 보급제인 '대웅칼마디'를 허가받아 알피바이오에서 생산을, 감기 제증상에 쓰이는 일반감기약 '콜드엔정'을 지난 23일 허가받아 약국시장 품목에 올렸다.
펙수클루, 지난해 118억원 처방조제 달성...고공행진 전망
그럼 지난 3년간 허가받은 품목들이 처방조제시장에서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하고 있을까.
유비스트의 처방조제 예측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허가받아 생산중인 아사콜디알정400밀리그램은 2021년기준 65억원 생산해 공급했는데 2020년 11월 1600밀리그람을 수입해 공급을 시작했다. 아사콜디알정의 전체 처방조제액을 보면 2021년 78억원, 2022년 79억원, 올해들어 1월 7억원 가량이 처방조제된 것으로 예측됐다. 아사콜디알정1600밀리그람이 새롭게 추가된 만큼 매출증대에도 영향을 있을 예정이다.
뮤코트라는 지난 2002년 허가받은 품목으로 지난 2021년 기준 22억원이 생산, 처방조제액은 같은해 35억원, 2022년 50억원, 올해 1월 5여억원에 달했다. 뮤코트라서방정이 2020년 11월 품목허가됨에 따라 뮤코트라도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셀콕스의 경우 지난해 728만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상돼 처방조제시장 진입을 시작, 올해 2316만원이 전망돼 순조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신약인 펙수클루의 경우 2022년 118억원의 처방조제액을 나타내면서 빠른 시장진입했으며 올해들어 29억원을 달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크레젯정은 기존 3품목이 2021년 기준 30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처방조제액은 2021년 240억원, 2022년 258억원, 올해 26억원을 예측됐다. 지난해 8월 이후 10/2.5밀리그램이 추가됨에 따라 매출 상향곡선에 힘이 될 전망이다.
리토바젯정은 2021년 48억원, 2022년 134억원, 올해 13억원의 처방조제액이 관측돼 올해 높은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대웅제약의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시 식약처가 실시되는 실태조사의 지적사항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식약처는 23일 지난해 진행한 품목허가 임상시험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CRO를 포함한 의뢰자 21곳과 실시기관 36곳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다.
먼저 의뢰자의 경우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안전성정보 22%, 자료의 처리 및 통계 22%의 지적사항이 나와 가장 많았다.
이어 모니터링, 품질보증 및 품질관리가 각 16%, 표준작업지침서 10%,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리 7%, 점검 5%, 대상자 보호 2% 순이었다.
임상시험실시기관의 경우 기록 및 보고가 38%로 가장 많았고 임상시험계획서 준수여부가 29%로 그 뒤를 따랐다.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리 20%, 시험자의 자격요건 등 7%, 심사위원회의 업무 6% 순이었다.
먼저 의뢰자의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임상시험자료의 처리 및 통계처리 절차 에 대한 적절성에서 지적이 많았는데 첫 대상자 등록 이후 증례기록서의 개발이 완료, 임상시험자료의 전자적 처리 및 통계분석을 위한 표준작업지침서 미흡 등이 지적됐다.
또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안전성 정보 수집, 평가, 관리, 보고 절차 등에 대한 적절성여부와 관련, 임상시험 중 발생하는 이상반응 수집, 평가, 관리 및 의학적 평가를 실시하는 조직 부적절하거나 SOP 상에서 이상반응 수집, 평가, 보고 등의 절차가 구체적이지 않고,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의뢰자의 의학적 평가 미실시 또는 근거자료 확인이 불가한 사례 등이 있었다.
의뢰자의 모니터링 적절성의 경우 모니터요원이 임상시험계획서 , 표준작업지침서 , 관련 규정 위반을 인지하고도 시정 및 재발방지 조치 하지 않거나 검사결과 누락 등 근거문서와 증례기록서의 기록이 불일치 함에도 모니터링 시 확인하지 못하고, 유효성 평가방법의 오류 , 병용금지 의약품 복용 등 계획서 미준수 사항을 모니터링 시 확인하지 못하는 사례 등이 지적됐다.
품질보증 및 관리의 경우 임상시험 기본문서의 품질관리를 수행하지 않았거나 품질관리 수행 근거 미확보, 의뢰자의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임상시험수탁기관에 위탁할 경우 , 위탁할 구체적인 업무의 문서화 미흡, 검체 보관 및 운송 시 백업용 검체는 별도 보관, 배송 필요 등이 지적사례로 나왔다.
임상시험실시기관의 지적사항 및 권고사항은 기록 및 보고의 경우 근거문서와 증례기록서의 기록이 일치하지 않거나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관계 평가 사유 기록 미비,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여 시각, 이상반응 확인 시각 기록 미비, 의약품 또는 검체 배송 관련 기록 미확보 등이 지적사례로 잡혔다.
임상시험계획서 미준수의 경우 검체 채취, 검사 누락이나 검체처리 방법 유효성 평가 방법 기기조건 포함)이 계획과 상이, 무작위배정번호를 확인하고 처방전 작성해야 하나 처방전을 미리 작성하고 무작위배정 실시, 계획서와 다르게 실시된 사항 및 그 사유 기록 누락 및 IRB 미보고 등이 지적됐다.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리는 의약품 인수 시 온도 확인, 시간 기록 미비, 냉장보관조건의 의약품에 대한 보관 중 온도, 불출부터 투여까지의 보관 온도, 시간 기록 미비 등이 지적됐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정기실태조사는 임상시험실시기관 중 26개 기관이며 실시기관당 2일간 조사하게 된다. 기관은 시설 모니터링실, 문서보관실 등) 및 IRB 심사 피해보상 절차, 지속심사, 이해상충 관리 등 의 적절성을, 임상은 대상자 동의 , 유효성 및 안전성 관련 기록 및 보고,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리 등을 집중 살핀다.
오는 6월8일부터는 신약개발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제약 등은 매년 주기적으로 임상시험용 의약품별로 안전성정보를 보고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관련 총리령이 신설된 게 본격 시행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임상시험용의약품 정기적 안전성정보 관리에 대해 변화된 제도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는 6월8일부터는 화학구조나 본질 조성이 전혀 새로운 신물질의약품 또는 신물질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복합제제로 식약처가 지정하는 의약품, 즉 신약 개발을 위해 실시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정기적으로 안전성정보를 식약처에 보고해야 된다. 다만 6월8일 이후 변경승인 받은 임상시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는 2025년 1월1일부터는 이미 허가된 의약품과 유효성분의 종류 또는 배합비율 등이 다른 전문의약품 개발, 투여경로가 다른 전문의약품을 개발, 명백하게 다른 효능-효과를 추가한 전문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안전성정보를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된다.
또 2027년 1월1일부터는 그밖에 식약처장이 재심사를 받을 필요가있다고 인정한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하는 임상시험이 주기적 보고가 의무화된다. 어린이용 용법-용량을 개발 임상으로 의약품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에 한한다. 희귀의약품 개발 임상도 이에 포함된다.
한편 안전성정보 보고 관련 주요사항은 SIT, IIT 모두 포함되며 원칙적으로 국문보고이나 영문 안전성보고인 경우에는 요약본이나 요약된 사항만 국문 제출, 임상시험계획 승인 받은 자가 동일한 임상시험용약에 대한 임상시험의 안전성정보 일괄보고가 가능하다.
안전성정보 보고서를 기간내 제출하지 않은 경우 1차 경고, 2차 해당 임상시험 업무정지 1개월, 3차 업무정지 3개월, 4차 업무정지 6개월이다.
식약처는 이와관련해 안전성정보 보고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의약품안전나라에서의 보고내용 및 서식을 개선하고 임상시험 승인 승인 신청시 임상시험용의약품 안전성 정보 보고 의무가 적용되는 임상시험 구분, 의무보고 대상 임상시험 보고 관리를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해 3월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에 이어 서른 네번째로 항응고제 중독에 사용되는 '피토나디온 주사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혈관내 비정상적으로 생기는 혈전을 방지하기 위해 쓰이는 항응고제는 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뇌경색, 심장판막수술, 심방세동 등 혈액응고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다만 신체 내외의 출혈이 있을 경우 응고가 되지 않아 위험이 빠질 수 있으며 심각한 출혈이 생겼을 때는 투여를 중단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에 찾아야 한다.
항응고제는 헤파린 유도체를 비롯해 쿠마딘 유도체, 직접 트롬빈 억제제, Xa 인자 억제제로 나뉘며 해파린 유도체는 미분획 헤파린인 헤파린과 저분자량 헤파린인 나드로파린, 베미파린, 달테파린, 에녹사파린 제제가 있다.
쿠마딘유도체는 와파린, 직접 트롬빈 억제제는 아가트로반, 드비가트란 제제, Xa 인자 억제제는 직접억제의 경우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에독사반, 간접억제는 폰다파리눅스이 있다.
항응고제의 부작용은 대표적으로 출혈이 있으며 잇몸출혈, 코피, 피부의 멍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지혈이 되지 않는 겨우 토혈이나 혈뇨, 혈변, 흑색변, 멍의 증가, 잇몸 과다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항응고제 아스피린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혈소판제, 항혈전제, 혈전 용해제 등과 함께 투여할 경우 출혈의 위험이 늘어나기에 주의해야 된다.
이처럼 항응고제 사용에 따른 중독에 사용되는 제제가 있다. 비타민K인 피토나디온(K1)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치료제이다. 여기서 피토나디온이 결핍되면 비정상적인 출혈이 일어나고 혈액응고가 지연된다. 또 홍조, 미각변화, 어지러움, 빈맥, 발한, 저혈압, 호흡곤란, 발진, 가려움, 아나필락시스 유사 반응, 고빌리루빈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시간은 항응고제 중독에 투여되는 피토나디온 주사제를 잠시 살펴본다. 국내에서는 대원제약과 대한약품공업, 제일약품, 제일제약 등 4곳에서 1품목씩 허가를 받았다.
▶대원피토나디온주사액은 1974년 대원제약이 허가받은 피토나디온(비타민K)제제이다.
이 제제는 신생아 출혈성질환의 예방과 치료, 급성 또는 경구투여가 어려운 경우의 비타민K 결핍 또는 비타민K의 활성이상으로 인한 혈액응고질환에 사용된다. 쿠마린 유도체에 의한 항응고제 유도성 프로트롬빈 결핍증이나 항생제, 살리실산 제제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되는 저프로트롬빈혈증에 쓰인다. 여기에 비타민K의 합성 또는 흡수제한으로 인해 2차적으로 생기는 저프로트롬빈혈증에 투여된다.
이 약은 2017년 7498만원을 생산한 이후 2018년 5014만원, 2020년 2703만원을 생산해 공급한 바 있다.
▶비타민케이1주사액은 대원보다 5년 앞선 1969년 대한약품공업이 허가를 받은 피토나디온주사액이다.
이 주사액은 생아 출혈성질환의 예방의 경우 출생 1시간 이내에 피토나디온으로서 0.5~1 mg을 단회 근육주사하며 신생아 출혈성질환의 치료에는 1mg을 근육 또는 피하주사 한다. 모체가 항응고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고용량이 요구될 수 있다.
또 항응고제 유도성 프로트롬빈 결핍증의 경우 성인은 초회 이 약으로서 2.5~10mg 또는 최대 25mg까지 투여, 드물게 50mg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며 필요 시 6~8시간 이후 반복 투여할 수 있다. 소아-영아는 초회 2.5~10mg(영아: 1~2mg)을 근육 또는 피하주사, 필요 시 6~8시간 이후 반복 투여할 수 있다. 다른 원인으로 인한 저프로트롬빈혈증의 경우 성인은 2.5~25mg, 최대 50mg까지 투여할 수 있다.
이 약은 지난 2018년 2억5382만원을 공급한 후 2019년 3억3613만원, 2020년 3억3574만원, 2021년 3억5162만원을 시장에 유통시켰다.
▶제일비타민케이1주사액은 2021년 제일약품이 허가받아 대한약품공업에서 위탁생산을 하고 있는 피토나디온주사액(수출용)이다.
이 약은 간세포 손상으로인한 저프로트롬빈혈증 환자나 담증분비정지 환자는 투여하지 말아야 하며 기관지천식, 발진, 두드러기 등의 병력을 가지고 있는 환자, 간질환환자, 신생아, 임신말기여성, 고용량의 지속사용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이 약은 2021년 3366만원을 생산한 바 있다.
▶제일제약피토나디온주사액은 지난 1991년 제일제약이 허가받은 피토나디온제제이다.
이 제제는 이상반응으로 홍조감, 미각변화, 어지러움, 빈맥, 발한, 다기간의 저혈압, 호흡곤란, 청색증, 흉부압박감, 급성말초혈관부전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관지경련, 쇽, 심장 또는 호홉정지가 나타날 수 있다.
상호작용으로 쿠마린계 항응고제의 작용을 감소시키거나 광범위 항생제, 퀴니딘, 퀴닌, 고용량의 살리실산염은 이 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과량투여시 프로트롬빈을 억제하는 항응고제를 다시 과량 투여하거나 헤파린 같은 기전으로 작용하는 항응고제를 투여해 증상을 역전시킨다.
앞서 제일약품은 2016년 일반의약품 부문 '제일헬스사이언스'를 분사시키고 연이어 의약품 유통을 담당하는 '제일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2017년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를 설립하면서 현재의 체재를 이어가고 있다. 제일약품은 유일한 종속회사인 신약연구개발 전문회사인 '온코닉 테라퓨틱스'를 2020년 설립했다.
전문약은 상장사인 제일약품이, 일반약은 비상장사인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유통은 역시 비상사인 제일앤파트너스, 연구는 온코닉 테라퓨틱스로 그 역할을 나눠 집중, 결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상장 2곳과 휴업 포함 비상장 4곳이 존재한다.
이번 시간은 제일약품의 계열회사들이 하고 있는 구체적으로 사업내용을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먼저제일파마홀딩스는 제약약품그룹의 전반적인 투자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내 계열회사들의 지분법이익 및 자회사 관리, 투자자산에 대한 임대업을 주된 영업이다. 지주사업은 경영자문 수수료, 본사사옥외 임대료, 관계회사 및 투자회사 지분법수익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코스피에 상장된 회사다. 2016년 제일헬스사이언스와 물적분할, 2017년 제일약품과 인적분할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일반의약품사업을 하고 있으며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을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경피흡수제 '제일파프'를 통해 국내 습포제 시장의 성장과 이를 통한 대중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 경피흡수제 연구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펜텍'은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대표 브랜드로서 국내시장은 물론 싱가포르, 알제리, 이집트 등 25개국에 진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일앤파트너스는 2016년 개업해 제일약품의 완제의약품의 판매대행을 하고 있다. 유통업체인 만큼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일약품 제품을 전문화된 회사에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온코닉 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자회사이며 2020년 5월 개업해 신약개발연구와 연구개발업을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다. 2021년 식약처로부터 표적항암제 'JPI-547'에 대한 전이성 췌장암에 대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는 등 설립 이후 신약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조금씩 보이고 그에 따른 260억원의 바이오투자도 유지하는 등 결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밖에도 비상장사인 화장품분야의제일에이치앤비이 제일파마홀딩스의 손자회사로 있으나 지난 2019년 4월30일부로 휴업상태이다.
국내제약사들이 원료 및 원부자재,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의약품과 드링크 등의 가격을 올린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먼저 광동제약은 약국을 통해 공급하는 브랜드 비타민음료 '비타500골드'가 기존 부가세포함 374원에서 440원으로 66원을 인상해 공급한다. 다만 1천병 이상 주문시 396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
이번 인상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비, 인건비 등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일 주문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출고된다.
대화제약의 치질용제 '파사렉스연고'도 원료 및 원부자재 등 단가 인상으로 인해 20일부터 공급가가 상향조정됐다. '파사렉트연고30g'의 기존 공급가는 부가세 포함 2만2000원서 2만7500원으로 무려 5500원이 인상됐다. 제조번호 2004번 출고분부터 인상된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일선 제약사의 품절 소식도 여전하다.
신일제약의 비타민제 '오로페롤 연질캡슐'500C/B이 2월부터 품절됐고 재공급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국적제약사인 노바티스의 일부 품목도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다. 중이염 및 외이도염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시프로바이점이현탁액'이 지난 15일부터 공급이 지연되시 시작, 8월22일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노바티스의 알러지약 '자디텐시럽'도 지난 17일부터 공급이 지연, 오는 6월26일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