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준 기자/ 승인 2021.07.09 06:25

일본계 3월 결산법인, 6곳중 3곳 성장...3곳 매출 감소

일본계 글로벌제약사 3월결산법인중 한국다케다제약, 한국다이이찌 산쿄, 한국산텐제약이 지난해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계 제약의 매출 1위인 한국아스텔라스제약과 한국에자이, 미쓰비스다나베코리아 등은 역성장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일본제제약 3월결산법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총 6개 제약사(공시전 한국오노 제외)의 지난해 합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3곳은 성장하고 3곳은 매출이 감소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단 일본계제약사간의 매출순위 변동은 없었다.

일본계 제약사중 가장 매출이 높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매출액이 19년 2899억원에서 지난해 2656억원으로 8% 마이너스 성장했다. 순이익은 114억원으로 30% 줄었다.

17%로 성장률이 가장 높은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해 2526억을 기록하며 1위 아스텔라스제약을 바짝 추격했다. 단 매출성장율은 샤이어제약 인수합병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외부요인없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율을 보였다. 매출이 19년 1904억원 대비 14% 성장, 지난해 2178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50%에 달한다.

한국에자이는 1046억원의 매출로 19년 1071억원에 비해 2%정도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도 24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25% 줄었다.

미쓰비스다나베파마코리아도 매출이 678억원에서 648억원으로 3% 역성장했다. 순이익은 8% 정도 개선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아직 공시 이전이며 일본계 제약사중 12월 결산하는 한국오츠카와 한국쿄와기린, 한국코와 등 총 10개 제약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 3천억원을 돌파했다. 19년에는 1조 2천억원대였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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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준 기자/  승인 2021.07.08 06:35

약국근무 집중도 낮아지고 병원 약사 비중 점진 증가
코로나19 영향, 개국시장 호황...근무약사 고용은 줄어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 등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의 수가 지난 1분기 4만명을 넘어섰다.

요양기관 근무 약사 4만명 시대 최근 5년사이 약국 약사의 비율은 낮아지는 대신 상급종병 약사는 2천명을, 전체 병원급(요양병원 포함) 요양기관 근무약사가 7천명을 돌파하는 등 약사의 취업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뉴스더보이스는 요양기관 근무 약사 4만명 시대를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의 자료를 기반으로 약사의 근무시장의 변화를 살펴봤다.

먼저 심평원 신고 기준 요양기관 근무약사는 2016년 2분기 3만 3939명에서 올해 1분기 4만 67명으로 5년간 6,138명(18.09%)이 늘었다.

5년전 요양기관 약사중 개국과 근무약사 등 약국 근무 비중은 85.05%에서 올해 1분기에는 80.99%로 그 비중이 줄었다.

대신 요양병원 포함 병원 근무약사는 2016년 4893명에서 올해 1분기 7068명(정신병원 172명 합산/치과 및 한방제외)늘며 근무 비중은 14.42%에서 17.64%로 증가했다.

5년간 요양기관 약사가 6,138명이 늘었는데 이중 병원약사가 2175명 증가, 그 비중은 35.43%에 달한다. 정규직 취업을 기준으로 하면 약국 근무약사 일자리와 비슷한 규모로 늘었다.

또 상급종합병원 근무약사의 경우 1분기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급병원이 3곳 추가돼 45곳으로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지만 이 같은 변수를 제외해도 1분기 취업 시즌을 고려하면 2천명 선은 충분히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급종병 약사는 5년간 1770명에서 218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영향 단기변화: 개국시장의 호황과 약국 근무약사의 감소>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한 단기적인 변화는 개국시장은 호황세를 누리는 반면 근무약사는 지속해서 줄고 있다.

개국은 최근 10년 이내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1분기까지도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이같은 개국 호황세는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약국은 지난 1년간 2만 2902곳에서 2만 3462곳으로 560곳이나 늘었다.

반면 처방건수 감소 등 경기 악화 영향으로 약국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근무약사 수는 2020년 1분기 9565명에서 8987명으로 심평원 신고 기준 1년간 578명이 줄었다. 근무약사 감소 수치와 개국약사 증가 수치가 유사하다.

근무약사의 감소와 개국이 증가하는 영향으로 약국당 약사수는 2019년에 최대 1.43명까지 증가했으나 올해 1분기 1.38명까지 떨어졌다.

한편 부동산 업계는 기존 약국 개국의 주된 흐름이던 양도양수에 비해 낮아진 임대료 등 신규 개국에 우호적 환경이 개국시장을 성장시키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75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7.08 07:24

 

하태길 과장 "산업적 관점서 보건의료제도 바꾸는 건 부적절"
약국, 의료기관 지원금 논란...필요 시 법개정 검토

하태길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의약품 배달관련 규제챌린지에 대해 "국민편의와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있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업적 관점에서 보건의료제도를 바꾸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게 사견"이라며,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총리실에서 제시한 시한이 있는만큼 조만간 복지부 검토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도 했다.

하 과장은 지난 7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하 과장은 "의약품 배달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래서 한번는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는 이슈"라고 했다.

이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로서 기본적으로는 산업적 관점에서 보건의료제도를 바꾸는 건 아니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발달에 따라 (의약품 배달이) 국민 편의를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 이게 (안전 등의 측면에서) 국민을 위한 것인지 등을 균형있게 판단해서 조만간 총리실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닥터나우' 등과 같은 플랫폼 기업의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달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과장은 "최근 약사회 등에서 의약품 배달 등에 따른 오남용 우려 등을 제기했다. 일부 플랫폼 기업이 공격적으로 홍보하니까 우려를 나타낸 것인데, 일단 바람직한지 여부를 떠나서 현 상황에서 규제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문제는 보건의료정책과 등 유관부서와 협의해 보겠다. 광고의 위법성 여부도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약국의 의료기관 지원금 논란에 대해서는 "현행 법률 위반소지는 충분히 확인했다. 다만 브로커나 개설 준비 중인 경우까지 처벌대상으로 삼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필요하면 법 개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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