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8 06:53

유통업체 등 거래처에 안내...원료수급불안정-생산지연 등 원인 

국내외 제약사들이 원료수급 불안정이나 생산지연 등으로 인해 의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아예 생산을 중단하거나 용기 변경, 공급처 변경 등 다양한 이유로 유통의 변화를 예고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유통업체 등 거래처에 '제로암주1g'이 일시품절됐으며 오는 5월초 재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로암주200mg'(2만5900원)과 '제로암주 1g'(12만9662원)으로 200mg 5개 처방하더라도 1g보다 약가가 저렴해 배수처방에 걸리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하나제약은 '엘카닌주'가 원료 수급 불안정으로 공급이 지연된다고 알렸다. 여기에 동아에스티의 '치옥티아 에이취알정600mg'이 생산과정의 지연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재공급은 오는 7월 이후 예정돼 있다. 

다나젠의 '티로드정'도 품절됐으며 재공급은 아직 미정이다. 

또 건일제약의 '레보건정' 3품목은 판매 중단되며 유영제약의 '유록틴캡슐60밀리그램'과 '로사딘서방캡슐75밀리그램', '글리피온정', '크라미드정150mg', '에스프로펜정' 등 5품목은 제조관리의 어려움의 이유로 생산이 중단된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 외용액 8ml'의 용기가 잔액확인이 용이하기 위해 불투명서 반투명으로, 과다분출 방지를 위해 용기두께 0.7mm서 0.9mm으로 변경된다. 포장제품은 허가량 부족 방지를 위해 평균 4.25ml 충전이 이뤄진다. 이는 5월 변경된다. 

한국화이자의 '엔브렐마이클릭펜주50mg 4V'와 '엔브렐주25mg LYO 4V', '엔브렐주 PFS 50mg 4V'는 오는 4월1일부터 한림MS에서 공급한다. 

비아트리스는 '리피토플러스정10/10밀리그램'과 '10/20밀리그램', '10/40밀리그램'이 새롭게 출시됐다고 거래처에 통보했다. 

국내외 제약, 의약품 품절-중단 속출...용기-공급처 변경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7 06:25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13)JW중외제약---②주력품목과 실적

'리바로' 1481억원 매출로 전체의 19.99% 비중

수액제 전체 2479억원...영양수액 1344억 달해

일반수액 859억원...특수수액 등 306억원 올려

 

지난주 JW중외제약의 전반적인 품목 현황을 살펴왔다. 이번주에는 주력 품목의 실적을 잠시 짚어보고자 한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기준 전체매출은 7411억원에 달한다. 그중 최대 품목은 역시 고지혈증치료제인 '리바로'이다. 리바로를 포함한 고지혈증치료제에서 1481억원의 매출을 끌어올려 여타 품목군 중에서 19.99%의 비중을 보이면서 가장 높았다.

리바로시리즈는 9품목이 허가됐으며 '리바로브이정'과 '리바로젯'이 추가되면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처방조제액의 경우 리바로정은 900억원, 리바로젯 700억원 수준으로 시장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JW중외제약의 밑바탕이 되는 수액제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영양수액과 일반수액, 특수수액제를 모두 합하면 지난해 기준 24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33.46%의 비중을 나타내며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혈중 단백아니노산 공급에 사용되는 영양수액 '위너프' 등이 134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의 17.74%의 비중을 나타내며 고지혈증치료제의 뒤를 따랐다. 위너프는 JW생명과학에서 생산된 품목이다. 위너프는 2022년 기준 178억원의 생산실적으로 보였으며 위너프페리주는 378억원을 공급한 바 있다. 

혈액 및 체액대용제인 일반수액 '5%포도당' 등은 859억원을 찍으면서 전체 매출의 11.59%를 보였다. 전해질첨가제인 특수수액 '크린클' 등은 306억원을 올리며 4.13%의 매출 비중을 그렸다. 여기서 크린클은 2022년 기준 41억원의 생산해 시장에 풀었다. 

연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품목도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인 '악템라'는 240억원의 매출을 올려 3.24%의 매출비중을, 혈우병치료제인 '헴리브라'는 236억원을 기록하며 3.18%, 철분주사제인 '페린젝트' 등은 221억원을 올렸다. 

1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힘을 보태는 품목들도 있다. 관류액인 '헤모' 등이 17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2.3%의 매출 비중을, 간성혼수치료제 '듀락칸' 등이 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93%의 비중을 나타냈다. 협심증치료제 '시그마트'는 132억원의 매출을 그리며 1.78%의 비중을 그렸다. 여기서 듀락칸시럽은 2022년 기준 14억원을, 듀락칸이지시럽은 126억원을 생산한 바 있다. 

이밖에도 항생제 '프리페넴' 등이 108억원,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트루패스'가 1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자 1.46%, 후자 1.39%의 매출비중을 기록했다. 

의약품 외 의료기기는 수술대 등이 61억원의 매출을 올려 0.82%의 매출비중을 나타냈다. 기타 품목은 연간 203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의 27.48%의 비중을 보였다.

JW중외제약, 리바로 앞세우고 수액제 든든한 버팀목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7 06:25

26일 기자간담회서 올해 주요업무추진 계획 밝혀...다제약물관리사업 제도화 등도
왼쪽부터 황보영 부회장, 남궁형욱 수석부회장, 김정태 회장, 민명숙 부회장, 손은선 부회장.

병원약사들이 의료기관 약사인력기준 개선과 환자안전 수가 및 전담인력 활성화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6일 병원약사회관 7층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점추진사업을 밝혔다. 

먼저 의료기관 약사 인력 기준과 관련, 의사나 간호사와 비교해 인력 기준이 너무 복합하고 시간제 약사 허용 등 약사인력 공백 상황이 발생해 무자격자 조제 위험이 상존하고 약사에 의한 안전한 약물관리가 불가, 결과적으로 환자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또 2018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약사가 마약류관리자로 더욱 철저한 관리 필요하나 정책적 지원 없이 약사의 의무와 행정처분이 강화됨에 따라 이를 개선해 부실 관리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양병원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 200병상 이하서 100병원 이하로 개선 

이를 위해 2021년 대한약사회와 공동으로 요양병원 약사 인력 기준 개선에 나선다. 요양병원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을 기존 200병상 이하에서 100병상 이하로 개정하고 '의료법 시행규칙 별표 5의 2'인 의료기관에 두는 약사 및 한약사의 정원(제38조 관련) 개정안을 추진한다. 

이같은 개선이 이뤄질 경우 의료기관에서 적정 약사인력에 의한 정상적인 약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 조성과 시간제 근무약사(주16시간) 기준 적용기관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행 200병상 이하 927개소(58.1%)에서 100병상 이하 160개소(10.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7월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제안한 '의료기관 약사의 인력 관련 법 개정안'은 주당 16시간 이상의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을 폐지해야 하며 최소 약사 인력이 전일 통상근무 약사 2인 이상 돼야 한다고 제안됐다. 

또 입원환자 100명당 요양병원 3.53, 병원 4.23, 종합병원 6.48, 상급종합병원 6.91명, 그 외 추가 인력 별도 산정돼야 하며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은 최소 1인의 전담인력이 필요하고 업무량에 따라 추가 인력 별도 산정도 제안됐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에서 야간 및 휴일에 근무약사 배치 권고, 준수기관에 적절한 재정적 지원 제공하고 상근약사가 없는 의료기관은 무자격자 조제 관리 강화 및 위반시 조제료 환수조치 등을 제안됐으며, 여기에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의약품 관리 평가 항목으로 인력기준의 항목을 추가가 필요하다고 주문됐다. 

마약류 관리 필수인력 기준 필요...마약류관리료 분리-수가 가산도

의료기관 마약 관리 강화도 추진한다. 마약류관리자가 필요한 의료기관 범위 재지정과 약사 법정 정원과 별도로 마약류 관리에 필요한 필수인력 기준이 필요, 현행 마약류관리료에서 마약의 분리 및 수가 가산이 이뤄지도록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전문약사제도 정착과 안정적 운영도 추진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평가-인증기관 지정 복지부 고시를 준비한다는 것.

전문약사 교육기관 평가인증기관 지정과 인증 가이드라인 등 준비

복지부로부터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평가인증기관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수련 교육기관 인증 가이드라인 준비 등과 수련 교육기관 표준화 및 수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또 제 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의약정보 등 전문과목 추가 신설 노력 지속하고 항생제내성관리팀 감염약사 활동 등 인력기준 및 수가 마련, 성공 모델 제안 등의 활동을 이어간다. 

의약품사용오류 예방위한 약사의 환자안전 전담인력 확보 등 건의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경우 의약품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약품사용오류 예방을 강화할 수 있어 병원약사의 환자안전약물관리 활동 수가화로 환자안전 전담인력 확보가 되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 센터 홈페이지를 오는 4월1일 정식 개설하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중소병원에 홍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초수액제 라벨 생산 개선과 의약품 패키지 디자인 개선안을 자문해 패키지 유사성에 따른 조제오류를 개선할 방침이다. 

병원약사회는 26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점추진사업을 소개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 제도화로 다학제팀 활동 강화 등 약사인력 확보

건보공단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 모형 시범사업에 이어 본사업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항생제내성관리팀 등 의료기관내 다학제팀 활동을 통한 의료진 협력, 약사인력 확보 등 약사의 역할 확대를 꾀하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전문의견서 제출과 복지부 주관 수급불안정 의약품 민관 실무협의, 의약품 수요조사 및 긴급도입 관련 자문 등과 자동의약품 불출기 가이드라인 제정해 조만간 그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며 유해의약품 안전관리 지침 개정,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한다.

병원약사 이직 감소 전략-인재 유지 정책 제안 연구용역 추진

김정태 회장

뿐만 아니라 병원약사 이직 감소 전략 및 인재 유지 정책 제안을 위해 연구용역을 연세대약대(책임연구원 유윤미 교수)에게 의뢰한다. 

김정태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임기 2년째를 맞이하는 27대 집행부는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병원약사 현안 해결을 위한 연속사업과 지난해 시작한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올해도 춘·추계학술대회, 관리자 및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등 여러 행사가 있다. 특히 오는 10월 FAPA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때 병원약사회가 조직위원회애 참여해 대한약사회와 함께 학술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남궁형욱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민명숙 부회장(전문약사운영단장), 손은선 부회장(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황보영 홍보 및 표준화 담당 부회장, 김재송 홍보이사가 참석해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병원약사회, 약사인력기준 개선...환자안전 전담인력 추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7 06:25

일동-제일 200%, 영진-중외-한독 100% 부채비율 넘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6조, 셀트리온 2조, 녹십자 1조 부채 보유

국내제약사의 부채비율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일부 제약사들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제약사 25곳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에 따르면 전체 17조7721억원의 부채를 보유해 전년 17조5787억원 대비 1934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총부채비율은 78.4%로 전년 77.6%에 비해 0.8%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제약 전반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재무적 안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업체별로 보면 일동제약과 제일약품은 부채비율이이 200%를 넘어섰다. 일동제약의 경우 전체 부채는 206억원이 줄었지만 부채비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2년 230.8%서 20%p 늘어난 250.8%를 기록하며 치솟았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전년대비 290억원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210.3%까지 올라갔다. 전년 193.6% 대비 16.7%p 올랐다. 

영진약품과 JW중외, 한독은 100% 이상의 부채비율을 나타냈다. 영진약품은 238억원의 부채가 증가해 전년 126% 대비 26.8%p 늘면서 여타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부채가 226억원이 전년 대비 감소해 부채비율도 143%를 찍었다. 전년 178.2%에서 무려 -35.2%p를 기록해 여타 24곳의 제약사 중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독도 395억원의 부채를 줄였으나 부채비율은 낮아지지 않았다. 132%로 전년 128.1% 대비 3.9%p 높아졌다. 

부채비율이 100%에 근접한 제약사도 있었다. 대원제약은 389억원의 부채가 일년새 증가해 92.2%의 부채비율을 기록, 전년 82.3% 대비 9.9%p 늘었다. 동아에스티와 광동제약은 각각 85%와 83.3%를 찍어 전년 67.8%와 70.4% 대비 17.2%p와 12.9%p씩 높아졌다. 

일양과 한미, 종근당, 녹십자는 70%대의 부채비율을 보였다. 일양한 74.7%를, 한미약품은 72.6%로 전년 90.7% 대비-18.1%p, 종근당도 71.9%로 전년 81.1% 대비 -9.2%p, 녹십자는 71.7%로 전년 61.2% 대비 10.5%p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3819억원의 부채가 줄었다. 이에 부채비율도 63.2%를 기록해 전년 84.6% 대비-21.4%p를 보였다. 증감액중 최고액이었다.

보령은 97억원의 부채가 줄었다. 66.7%의 부채비율을 나타내 전년 72.8% 대비 -6.1%p였다. 휴온스는 62.6%로 전년 64.4% 대비 -1.8%p, 삼진은 58.2%로 전년 47.4% 대비 10.8%p, HK이노엔은 53.5%로 전년 54.9% 대비 -1.4%p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45.7%를 올려 전년 44.7% 대비 1%p 늘었다. 

이밖에 동화약품과 유한양행, 메디톡스, 유나이티드, 휴젤, 셀트리온은 10%에서 30%대의 부채비율을 보이며 부채가 상대적으로 자본에 비해 크게 적었다. 동화 38.8%, 유한양행 33.9%, 메디톡스 28.9%, 유나이티드 23.8%, 휴젤 19.2%, 셀트리온 16.3%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전년 37.8%에서 -21.5%p 낮아졌다. 

코로나19를 벗어나면서 매출이 급락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8.7%의 부채비율을 기록하며 여타 제약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23%서 -14.3%p를 찍었다. 

한편 부채총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각 6조2157억원을 기록하며 여타 제약사중 최고였다. 셀트리온은 2조7917억원으로 그 뒤를, 녹십자도 1조1035억원을 나타내며 1조원 이상을 부채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유나이티드제약은 여타 제약사가 1000억원 이상의 부채를 보유한 것과 달리 902억원의 부채를 나타내 가장 적은 부채액을 보였다.  

국내제약 25곳, 부채비율 소폭 증가...1년새 1934억원 늘어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6 06:21

식약처, 관련 제조품질관리 규제 지원...픽스규정-국제조화 추진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해외 GMP 실태조사를 조사하고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한 사업이 추진한다. 

식약처는 올해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가이드라인 개정안 등을 마련한다. 

국내외 관련 법령 조사 및 분석 등과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 현황 조사 등을 바탕으로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특화된 세부 적용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또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관련 규정 개정사항을 국내 규정에 맞게 세부 적용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른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가이드라인' 개정안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데이터 완전성 안내서' 개정안을 마련한다. 

특히 해외 GMP 실태조사 사례를 수집해 분석하게 된다. 해외 규제당국의 GMP 실사 결과 주요 보완사항 등 실제 적용사례 및 분석하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대상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른 이행 준비 현황 및 애로사항 등 조사하고 픽스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준수를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도 인체세포 등 관리업  및 세포처리시설 허가-갱신 신청업체에 대한 자문 실시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특성 및 국내 해당 제조업체의 현황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세미나 프로그램을 마련, 관련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규제 지원을 통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의 규정과 국제조화 및 품질보증 체계 선진화로 우수한 품질의 첨단바이오약 공급과 제약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첨단바이오약 해외 GMP실태조사 사례-가이드라인 개정안 마련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6 06:21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시간은 지난주에 이어 유한양행의 주요 의약품 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유한양행의 '유한비타민씨1000mg'과 '다이크로짇정''에 대해 다룬다.


■유한비타민씨1000mg

유한비타민씨1000mg는 2001년 허가된 아스코르브산과립97% 성분 제제이다. 괴혈병의 예방과 치료와 비타민 C의 요구량이 증가하는 소모성 질환에 사용된다. 임신·수유기 및 병중 병후(병을 앓는 동안이나 회복 후)의 체력저하 때나 육체피로시 사용된다. 잇몸출혈, 비출혈(코피), 혈뇨 등의 모세관출혈 또는 햇빛·피부병 등에 의한 색소침착(기미, 주근깨), 흡수불량 등의 비타민 C 결핍으로 추정되는 경우에 사용된다. 

일반의약품인 이 약은 지난 2018년 61억원, 2019년 83억원, 2020년 158억원, 2021년 135억원, 2022년 15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은 '유한비타민씨디정'을 지난 2019년 허가받았으며 기존 유한비티민씨에 농축콜레칼시페롤산을 추가한 품목이다. 2020년 13억원, 2021년과 2022년 9여억원의 생산해 약국시장에 공급했다. 

고수산뇨증-지중해빈혈증-통풍-시스틴뇨증 환자 투여금지
임신중 투여시 신생아 괴혈병 초래...구토-구역시 투여중지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고수산뇨증(hyperoxaluria : 요중에 과량의 수산염이 배설되는 상태), 지중해빈혈증 환자, 통풍환자 및 시스틴뇨증 환자, 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 (G6PD) 결핍환자의 경우 고용량을 투여할 경우 용혈(적혈구 파괴)을 초래할 수 있어 복용해서는 안된다. 신장(콩팥)의 수산결석(수산칼슘돌) 환자도 1일 1g이상 투여할 경우에 투여금지다. 

▶복용중 행위금지=임신중, 고용량을 투여시 신생아의 괴혈병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삼가해야 한다. 

▶복용전 전문가 상담=임부·수유부나 신장(콩팥)의 수산결석(수산칼슘돌) 환자, 경구(먹는)용 항응고제(쿠마린계 약물)를 복용 중인 환자는 경구(먹는)용 항응고제의 반응을 약화시킬 수 있다. 살리실산염, 아스피린, 철분제, 페니토인 및 일부 항전간(간질)제, 에스트로겐이 포함된 경구(먹는)용 피임약,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 플루페나진, 오르리스타트를 복용 중인 환자는 바람직하지 않는 상호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바르비탈산 유도체를 복용 중인 환자는 신장(콩팥)배설을 촉진할 수 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산화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흡연자,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도 전문가의 상담후 복용을 권장한다. 

▶이상반응=구토, 구역, 설사, 속쓰림, 안면 홍조, 두통, 불면이 있을 시 즉각 중지해야 한다. 과량투여로 인한 신장 결석, 요의 산성화, 수산염 결석의 침전이 있을 경우 투여를 중지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다이크로짇정

다이크로짇정은 지난 1960년에 허가된 유한양행의 가장 오래된 품목이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제제로 본태성, 신성 등의 고혈압과 악성고혈압, 심성부종(울혈성심부전), 신성부종 간성부종, 월경전긴장증에 의한 부종, 부신피질호르몬, 페닐부타존, 에스트로겐에 의한 부종에 사용된다. 

지난 2018년 17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인 이후 2019년 19억원, 2020년과 2021년 18억원, 2022년 12억원을 처방시장에 공급했다.  

무뇨, 급성-중중신부전, 저나트륨-저칼륨혈증 환자 투여금지
혈소판감소, 백혈구감소, 재생부량성 빈혈 등 이상반응 발현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중증의 간기능장애 환자나 무뇨, 급성 또는 중증의 신부전, 저나트륨·저칼륨혈증 환자, 치아짓계 이뇨제 및 그 유사화합물(설폰아미드계)에 과민증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 애디슨병이나 고칼슘혈증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유당을 함유하고 있어 갈락토오스 불내성(galactose intolerance), Lapp 유당분해효소 결핍증(Lapp lactase deficiency) 또는 포도당-갈락토오스 흡수장애(glucose -galactose malabsorption) 등의 유전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하면 안 된다.

▶신중투여=디기탈리스, 당질부신피질호르몬 또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투여를 받고 있거나 간질환·간기능장애, 진행성 간경변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심한 관동맥경화증 또는 뇌동맥경화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염제한요법 환자, 교감신경절제후의 환자, 설사, 구토 환자, 고령자나 영아, 본인 또는 양친이나 형제에 통풍이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 황색5호(선셋옐로우 FCF, Sunset Yellow FCF)를 함유하고 있어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한다.  비흑색종 피부암(NMSC)이 있는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이상반응=저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 저염소혈증성 알칼리증, 고칼슘혈증 등의 전해질평형실조가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혈소판감소, 백혈구감소, 재생불량성 빈혈, 용혈성 빈혈, 자반 등의 혈액장애, 때때로 식욕부진, 구역, 구토, 구갈, 복부불쾌감, 변비, 복부선통, 췌장염, 설사, 타액선염, 구강건조, 변비 드물게 위통이 보고됐다. 

어지러움, 두통, 피로, 졸음, 감정둔마, 드물게 간질성 폐렴, 폐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매우 드물게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심계항진, 때때로 기립성 저혈압, 드물게 부정맥, 드물게 일시적 시력불선명, 황시 등의 시력장애, 드물게 황달, 간염, 급성 담낭염, 괴사성 혈관염, 호흡곤란, 발진, 두드러기, 안면홍조, 광과민증, 아나필락시스, BUN·크레아티닌상승, 급성 신부전, 간질성 신염이 보고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상호작용=테르페나딘를 병용투여하지 않으며 아스테미졸의 병용투여시 QT 연장, 심실성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어 함께 투여해서는 안된다. 혈압강하제(다른 이뇨제, 마취제, 알코올)등의 작용을 증가 시킬 수 있으며 당질부신피질호르몬 또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병용투여하는 경우 칼륨의 방출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한다.

또 이 약 투여중 혈압강하제의 작용이 현저히 감소될 수 있으며 디기탈리스의 심장에 대한 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어 병용투여하는 경우에는 신중히 투여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도메타신 등)와 병용투여하는 시 치아짓계 이뇨제의 작용이 감소될 수 있으며 염화칼륨을 병용투여하는 경우 이 약에 의해 소장궤양 또는 협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빈카민, 에리스로마이신IV, 설토프라미드와 병용투여시 중증의 저칼륨혈증과 서맥이 나타날 수 있어 피하며 메트포르민에 의한 젖산혈증의 위험이 있어 혈중크레아티닌치가 남성 1.5㎎/㎗이상, 여성 1.2㎎/㎗ 이상일 경우 메트포르민과 이 약을 병용투여하지 않는다.

▶임부-수유부=치아짓계 이뇨제는 신생아 또는 영아에서 고빌리루빈혈증, 혈소판감소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뇨효과에 의해 혈장량 감소, 혈액농축, 자궁·태반혈류량 감소가 나타날 수 있어 임신 후기에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투여한다. 모유 생성을 억제하고 모유중으로의 이행이 보고돼 수유중에는 투여를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수유를 중단한다.


<게재 순서>
(1)안티푸라민-로수바미브정
(2)코푸시럽-마그비
(3)삐콤씨에프정-듀오웰정
(4)유한비타민씨-다이크로짇

약의 빛과 그림자...유한양행(4) 유한비타민씨-다이크로짇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3.26 06:24

전체 상향조정... HK이노엔 20.3%P 상승해 최고치 기록

국내제약사의 생산기지가 전반적으로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증가 수치는 그리 높지는 않았다. 

국내제약사 20곳이 공개한 지난해 생산시설 가동률에 따르면 지난해 86.5%를 기록해 전년 85.6%에 비해 0.9%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체중 10곳은 증가세를, 반면 10곳은 감소세를 나타나며 다소 저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체적으로는 대웅제약이 향남과 오송공장 평균 142%의 가동률을 보이면서 여타 제약사들을 뒤로 했다. 가장 바쁜 한해를 보냈다. 전년 127% 대비 15.5%p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유한양행이 108.0%를 나타내 전년 95.8% 대비 12.2%p 늘어 역시 대웅과 같은 증가세를 그렸다. 

휴온스와 삼진, 광동, 종근당도 100%를 넘어섰다. 휴온스는 105.4%의 가동률을 보여 전년 103.1% 대비 2.3%p, 삼진제약은 105%로 전년 96.3% 대비 8.7%p 늘었다. 광동제약은 식품공장을 제외하면 101%를 기록해 전년 86% 대비 15%p 증가했다. 종근당은 104.4%로 전년 111.3% 대비 -6.9%p를 나타냈다. 

90%대의 가동률을 보인 곳도 4곳이 있다. 동아에스티는 99.2%로 집계, 전년 91.2%에 비해 8%p 늘어 생산공장을 쉬지 않았다. 한독은 음성공장에서 99.2%의 가동률을 기록해 전년 99.6% 대비 -0.5%p를 보이며 주춤했다. 

동화약품은 충주와 제천공장 평균 95.6%를 올리며 전년 94.5% 대비 1.1%p 늘었다. 특히 HK이노엔은 오송과 이천, 대소공장에서 94.3%의 가동률을 기록하면 전년 74%에 비해 무려 20.3%p 늘어 불이 꺼지지 않았다.

신풍제약 등 4곳은 80%대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신풍제약은 87.9%를 찍으며 전년 90.4% 대비-2.5%p를 기록하며 저조했다. 동국제약은 85.4%로 전년과 동일했다. 일양약품은 82%로 전년 85.4% 대비 -3%p를 그렸다. 이는 용인과 음성, 양주, 일양바이오팜 생산공장 평균치이다. 

반면 보령은 81.6%를 나타내며 전년 72.5% 대비 9.1%p늘었다. 안산과 예산공장의 평균치이다. 

가동률 80% 이하인 6개 제약사는 모두 가동률이 위축됐다. 

일동제약은 수익성이 낮아진만큼 생산공장도 일이 줄어든 분위기이다. 안성과 청주공장 평균 75.6%의 가동률일 보여 전년 83.0% 대비 -7.4%를 나타냈다. JW중외제약도 당진과 시화공장 평균 가동률이 75.3%로 전년 80.5%를 밑돌았다. -5.2%p를 찍었다. 

제일약품은 73%로 전년 73.9% 대비 -0.9%p,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1.4%로 전년 78.4% 대비 -7%p를 보이며 추락했다. 녹십자는 63.3%로 전년 75.3% 대비 -12%, 경동제약은 58.1%로 전년 612% 대비 -3.0%를 나타냈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5 06:38

융복합 의료제품-AI 활용 신기술 의약품 등 규제운영방안 등 제안도 

약사법 재정비와 이와 별개로 제약환경과 의약품 안관관리 행정 등에 맞춘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가늠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식약처는 올해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7개월간 '약사법 법률 체계 분석 및 의약품 안전관리 특별법 검토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사업은 새롭게 변화하는 규제환경에 맞춰 약사법 법률체계 개편 등 재정비 검토 및 특별법 제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약사법의 그간 제-개정 이력 분석을 통한 법률 체계와 정합성을 검토하고 식약처 소관분야에 대한 개정 필요사항을 발굴하게 된다. 

특히 국내 제약환경과 의약품 안전관리 행정 여건 분석, 업계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별도의 법률(특별법)로 관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입법 수요조사를 하게 된다. 분야별 주요쟁점과 이해관계자 입장 등을 살피게 된다. 

예를 들어 임상-허가, 제조-품질관리, 허가특허연계제도 및 자료보호제도, 시판후 안전관리, 필수의약품 등 의약품 안전공급 체계 등이 이에 포함된다. 

연구는 특별법 제정 필요와 가능분야에 관한 약사법내 조문 구분과 정리, 체계 검토는 물론 분야별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특별법 제정 현황 등이 조사된다. 

여기에 융복합 의료제품, AI 활용 신기술 의약품 등 기존 법령으로 관리될 수 없는 신기술 의약품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운영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식약처, 약사법 재정비-별도 특별법 제정 수요조사 추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3.25 06:38

최근 3년 13품목 허가...전문약 11품목, 일반약 2품목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 <17>한독

뉴스더보이스 코너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은 환자건강을 지키며 소비시장 확보에 뛰어드는 제약사들의 허가행적을 좇는다. 어떤 제품을 허가받아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 그동안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보령, JW중외제약, 대원제약, 휴온스, HK이노엔, 명인제약, 동화약품, 일동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이어 열일곱번째 행적, 한독을 초대했다. 최근 3년간 허가받은 의약품의 행적을 들여다보고 그 성장 가능성을 본다.

 

한독은 그동안 다국적제약사와의 합작과 협력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사업을 영위했다. 

의약품 제조판매의 경우 당뇨병치료제 아마릴, 테넬리아, 슈글렛, 고혈압 치료제 트리테이스, 테베텐, 신장질환 관련 치료제 렌벨라, 미쎄라, 희귀질환 치료제 갈라폴드, 항암제 데피텔리오, 빅시오스, 페마자이레, 민쥬비,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 소화제 훼스탈, 훼스탈 슈퍼자임, 클리어틴, 페스 등을 주축으로 매출을 높여왔다.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의 75.89%가 의약품에서 나오면서 제약사의 면모를 유지했다. 

또 의료기기의 경우 가정용 진단기기 브랜드 바로잰, 진단기기 및 시약, 실험실 기자재 등으로 전체 매출의 15.63%를 차지했다.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용식품의 제조 및 판매 등 컨슈머헬스의 경우 브랜드 네이처셋, 숙취해소제 레디큐, 테라큐민, 특수의료용도식품 네오케이트, 인파트리니 등이 있다. 전체 매출의 1.95%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같은 주요사업을 유지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지난 3년간 한독은 의약품부문에서 여러 품목을 추가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독은 지난해 기준 5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향후 시장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중이다.  

그럼 한독이 지난 3년동안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의약품은 어떨까.

제조 8품목중 위탁제조 3품목...수입-희귀약 5품목

실제 여타 국내제약사에 비해 많은 수의 품목을 허가받지는 않았다. 총 13품목에 불과하며 이중 동일성분 다른 함량을 제거하면 7품목을 허가받은데 그쳤다. 

허가품목중 제조는 8품목이며 수입은 5품목이다. 제조중 위수탁제조는 3품목이었다. 일반약은 2품목, 전문약은 11품목이며 전문약 중 희귀약은 5품목으로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희귀약은 독일이나 영국, 아일랜드, 스위스, 네덜란드, 미국에서 수입되는 품목들이었다. 

효능효과는 항응고제와 담관암치료제, 고혈압치료제가 각각 3품목씩이었으며 항암제인 급성골수서백혈병치료제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치료제, 벌레물린데나 가려움에 사용되는 일반약이 각 1품목씩 허가받았다.  

연도별로는 2021년 1품목에 이어 2022년 2품목, 2023년 9품목을 쏟아냈고 올해들어 1품목이 식약처 문턱을 넘었다. 

'훼스탈'시리즈 간만에 추가...슈퍼자임정 시장 공략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2021년 12월에 브랜드 소화제 시리즈인 '훼스탈'의 품목확대를 이어갔다. '훼스탈슈퍼자임정'을 허가받았다.  앞서 1998년 '훼스탈플러스정'에 이어 1999년 '훼스탈골드정'을 내놓은 상태에서 품목을 추가한 것이다. 전자는 2022년 기준 109억원, 후자는 2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신제품인 휄스탈슈퍼자임정은 허가 이듬해 4여억원을 생산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훼스탈 3품목의 매출은 163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2022년에는 단 두품목만이 허가목록에 안착했다. 11월30일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빅시오스리포좀주'가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됐다. 이는 독일과 영국, 아일랜드에서 수입되며 시타라빈-다우노루비신염산염제제이다. 이 약은 임상시험에서 전체 생존율의 중간값이 9.56개월로 대조군인 7+3치료군의 5.95개월보다 길었다. 

어어 연말인 12월에 허가된 항응고제인 '메가사반정'은 그 다음해인 4월에 2품목이 추가돼 총 3품목으로 구성됐다. 이들 품목은 제뉴원사이언스에서 위탁제조되는 품목이다. 특허가 끝난 후 국내제약사들이 눈독을 돌린 에독사반베실산염수화물제제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색증의 위험 감소,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치료와 재발 위험 감소에 사용된다. 

희귀의약품 지정된 '페마자이레정'-'민쥬비주' 줄이어

또 2022년에는 4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페마자이레정' 3품목을 한꺼번에 내놓았다. 페미가티닙제제로 1회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성인에서 FGFR2(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2,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치료에 쓰인다. 이 약은 임상시험서 분석대상군 108명 중 완전관해 3명, 부분관해 37명이었다. 스위스나 네덜란드, 미국등지에서 수입하게 된다. 

이어 같은해 6월 역시 희귀의약품인 '민쥬비주'를 허가받았다. 자가 조혈모세포이식(ASCT)이 적합하지 않고 한 가지 이상의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와 병용요법, 이후 이 약의 단독요법으로 쓰이는 타파시타맙제제이다. 이 약은 레날리도마이드과 함께 병용한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율은 대상 81명중 32명, 부분관해율은 14명이었다. 전체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31.6개월이었다. 최근 대형병원 처방목록에 하나둘씩 들어가고 있다. 

11월에는 '아프로바스크정' 3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아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베실산염 복합제로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환자에 상요된다. 한독의 주요품목인 '테베텐'과 함께 고혈압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테베텐은 테베텐플러스와 함께 지난해 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시작과 함께 허가를 받은 '이치레스큐플라스타'는 일반약으로 벌레물린데나 가려움, 언 상처 등 동창에 쓰인다. 디펜히드라민과 이소프로필메틸페놀, L-멘톨에 쓰인다. 

이처럼 한독은 지난 3년간 희귀의약품을 대거 전진배치하면서 포화생태의 처방시장에서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희귀질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사업다각화를 힘을 쏟고있어 향후 그 성장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매출주축 '케토톱' 557억원, 테네리아 442억원 올려   

한편 한독은 지난해 케토톱시리즈에서 557억원, 당뇨병치료제 테네리아시리즈에서 442억원, 아마릴시리즈에서 376억원, 트리테이스에서 4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여기에 상품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치료제 '울토미리스' 208억원과 '솔리리스' 50억원, 불면증치료제 '스틸녹스' 120억원,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자트랄' 110억원, 부분발작치료제 '트리렙탈' 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진단-분석-검사분야 매출은 809억원, 네이처셋-레디큐는 1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시장 포화?...최근 3년 희귀질환에 주목하는 한독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5 06:40

전년 507억원 대비 77억원 늘어...15.24% 증가율
한미 119억원 기부 최고...유한양행 61억원 증가

국내제약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업체별 극명한 희비를 보였음에도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은 줄지 않았다.

국내 제약사 40곳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지난해 기부금 현황에 따르면 전체 585억원을 사회에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507억원 대비 77억원이 늘어 15.24% 증가율을 기록했다. 

먼저 한미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보였다. 119억원을 기부해 전년 80억원 대비 39억원이 증가했다. 증감률은 48.26%였다. 

이어 유한양행이 104억원으로 전년 43억원 대비 61억원이 늘었다. 무려 143.1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유한양행은 가장 많은 증가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61억원을 기부해 전년 58억원 대비 3억원 이상 추가, 6.2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5억원을 기록해 전년 52억원 대비 약 17억원 가량 빠졌다. -31.87%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억원을 환원해 전년 25억원 대비 5억원이 늘었다. 18.47%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또 20억원대의 기부금을 보인 곳이 3곳이 더 있었다. 셀트리온은 29억원을 기부해 전년 24억원 대비 5억원 가량, 녹십자도 29여억원을 기부했으나 전년 56억원 대비 약 28억원이 준 수치였다. 동아에스티는 24억원을 그려 전년 10여억원 대비 14억원이 증가했다. 145.33%의 증가율을 보였다. 

10억원대의 기부금을 그린 곳도 3곳에 이르렀다. 동국제약은 17억원을 기부했으나 전년 27억원 대비 크게 준 수치였으며 삼진제약은 12억원을 찍어 전년 4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하나제약은 12억원으로 전년 10억원 대비 약 2억원 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HK이노엔과 테라젠이텍스는 10억원에 근접하게 기부했다. 한독과 보령은 9억원이 조금 넘는 기부을 진행했다. JW중외제약과 광동제약, 동화약품은 8억원대를, 종근당과 이연제약, 휴온스는 6억원대, 대원은 4억원, JW생명과학은 4억원에 근접했다. 

이밖에 명문제약과 환인, 부광, 삼일, 유유, 동구바이오는 2억원대, 안국과 경보, 일양은 1억원대, 삼천당과 신풍, 휴젤, 일동, 바이넥스, SK바이오팜, 서흥은 몇 천만원대를, 국제약품은 500만원을 지난해 기부했다. 

어려워도 기부 더 했다...국내제약 40곳 585억원 환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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