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3.04 07:06

[제약살이: 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유한양행---⑤판관비 등 비용

코로나19로 영업활동 위축...판관비 비용 263억원 절약
연구비와 법인세는 증가세...홍보광고비-판촉비 등 급감
장기투자자산평가손실 52억원...종업원 급여액 평행선

지난 4주동안 유한양행의 품목 현황과 주요 품목매출, 추진중인 연구개발과제, 사회적 기여활동 등을 살펴봤다. 이번주에는 번 돈을 과연 어디에다 쓰고 있는지 그 비용을 가볍게 들여다봤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한양행의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크게 비용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은 판매비와관리비(이하 판관비), 연구개발비, 기타비용, 법인세비용 등이었다.

먼저 영업에 들어간 비용인 '판매비와관리비'(이하 판관비)에 명목으로 쓴 비용은 198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2251억원 대비 263억원을 아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올린 매출은 지난해 더 높았다. 1조1284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776억원 대비 508억원이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을 보더라도 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73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234억원의 3배이상 높았다.

판관비 중 '급료와 임금'은 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383억원 대비 24억원이 늘었다. 반면 제수당은 354억원으로 전년동기 369억원 대비 15억원이 빠졌다. 퇴직급여는 104억원으로 전년동기 110억원에 비해 6억원이 감소했다.

직원 1825명과 소속외 근로자 140명에 대한 급여이다. 1인평균 급여액은 남자 6400만원, 여직원 4200만원이었다. 직원의 연간급여총액은 1070억원에 달한다.

역시 코로나19 등으로 활동이 줄어든 탓에 여비교통비도 감소했다. 84억원으로 전년동기 90억원 대비 6억원 가량 줄었다. 이용료및수수료도 172억원으로 전년동기 223억원 대비 51억원을 절약했다.

특히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선전비는 크게 줄였다.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545억원 대비 147억원을 아꼈다. 직원에게 제공하는 복리후생비도 주춤했다. 41억원으로 전년동기 43억원 대비 약 2억원 가량 감소했다.

판매촉진을 위한 비용도 크게 줄었다. 판매촉진비가 74억원을 써 전년동기 95억원에서 21억원을 덜 썼다.

조금씩 이상되며 고정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보험료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영업활동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줄었다.

코로나19로 회의와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회의비의 경우 5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원에서 4억원이 빠졌다. 교육훈련비도 다르지 않았다. 9억원으로 전년동기 13억원에 비해 약 4억원이 줄었다.

연구개발비는 1246억원을 보였다. 제조연구비 385억원, 경상개발비 933억원, 개발비(무형자산) 29억원이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0.8%의 비율을 보였다. 2019년에는 연간 1382억원의 연구비를 써 매출액 대비 9.3%, 2018년에는 1126억원을 사용해 매출액 대비 7.4%로 연구개발비중이 점차 늘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00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2.26 06:27

환급형RSA 적용...타그리소 급여기준과 동일하게 심의

유한양행의 국내개발 31호 신약인 폐암치료제 렉라자정(레이저티닙)이 허가 40여일만에 급여 첫 관문을 가뿐히 넘어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심사평가원은 지난 24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렉라자정 급여 적정성과 급여기준 등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렉라자정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지난달 18일 식약처로부터 3상 조건부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허가 42일만에 어렵다는 암질심을 통과한 건 다른 항암제와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렉라자정은 시판허가를 받기 전에 식약처의 유효성과 안전성 자료를 토대로 급여등재 신청했다. 허가-급여평가 연계제도를 활용해 심사평가원 실무검토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다음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정(오시머티닙)이라는 선발약제의 존재다. 렉라자정은 타그리소정 급여기준과 가중평균가 수준에서 급여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약제에 RSA를 허용하는 제도도 중요한 토대가 됐다. 후발약제 RSA 적용은 한국다케다제약의 다발골수종치료제 닌라로캡슐(익사조밉)에 이어 두번째다. 렉라자정 역시 환급형RSA 트랙을 탔다.

급여범위도 타그리소정과 동일하게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레이저티닙 이전에 EGFR-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가 투여대상이며, 투여단계는 2차 이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00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2.18 06:20

[제약살이: 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한양행---③연구개발과제

 

면역항암제 종양 16개 등 파이프라인 31개 보유
중앙연구소-임상개발-개발 등 300여명 연구인력
섬유증질환-비만 6개, 고셔병 등 중추신경계 3개

지난 2주동안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과 그 매출실적을 살펴봤다. 이번주는 유한양행이 향후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인 연구개발 진행사항을 들여다본다.

유한양행은 31개의 연구개발과제(파이프라인)의 진행사항을 소개했다.

종양 16개, 섬유증질환-비만 6개, 중추신경계 3개, 퇴행성디스크질환 등 기타 6개의 과제가 있다. 이중 임상 3상 실험 제출을 조건으로 지난 1월 허가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연구개발과제를 가시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조직은 크게 중앙연구소와 임상개발부문, 개발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중앙연구소는 R&D전략실과 의약공정실, 바이오신약부문, 합성신약부문, 임상개발부문으로, 임상개발부문은 임상전략팀 및 임상운영팀 등으로, 개발부문은 의약품 개발팀 및 헬스케어 개발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중앙연구소에 180명, 임상개발부문 40명, 개발부문 59명으로 총 279명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핵심 연구인력은 오세웅 전무가 중앙연구소장겸 합성신약부문장을 맡으며 이끌고 있다. 임효영 전무는 임상개발부문장을, 김종균 상무는 바이오신약부문장겸 R&D전략실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개발비용은 지난 2018년 1126억원을 사용해 매출 대비 7.4%를, 2019년 1382억원을 투입해 매출의 9.3%, 지난해 3분기 누적 1246억원을 써 매출 대비 10.8%를 나타냈다. 점점 연구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럼 유한양행이 주목하고 있는 연구개발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

신약의 경우 레이저티닙 성분 '렉라자'가 국산 신약 31호로 지난달 허가가 났으며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중에 있다. 2019년 12월11일 식약처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은 후 지난해 12월17일 변경 승인받았다.

임상내용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활성 돌연변이 양성을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서 게피티니브 대비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임상시험이다. 오는 2023년 11월까지 진행되며 목표시험대상자수는 380명(국내 150명)이며 무진행 생존을 살피게 된다. 임상실시기관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조병철 종양내과 교수 등이 28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임상은 2018년 얀센에 기술이전해 진행하고 있다.

위마비증과 변비 등 기능성 소화기 질환 합성신약인 'YH12852'은 지난 2016년 임상 1/2상 완료 후 지난해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에 기술 이전했으며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중이다.

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인 바이오신약 'YH14618'의 국내 임상2a상을 완료했으며 미국 임상 2상 승인신청을 준비중에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사에 기술이전해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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