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승인 2021.09.30 07:09

두 H제약사, 병의원 신규 매출 총력전...수수료 정상으로 혜택 제공

국내 일선 제약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영업조직 없이 CSO를 통해 병의원 처방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국내 H제약사는 오는 10월부터 진행하는 CSO 기본수수료 외 별도의 프로모션을 통해 병의원 매출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기존 수수료도 대부분 50%이상이지만 특정기간동안 추가로 수수료 정산율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H제약사는 지난 4월 허가된 리바록사반제제에 대해 55%의 수수료를 제공하고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수수료 100% 정산을 약속했다. 다만 병원은 랭딩 후 5개월까지이다.

여기에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제제는 수수료 52%, 레보플록사신수화물제제는 무려 57%의 수수료에 이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3개월까지이며 수수료 100% 정산을 내걸었다.

에스오메프라졸제제는 50% 수수료율과 프로모션기간내 수수료 60% 정산, 종료 후 50%를, 여기에 추가 수수료는 있다. 도네피질제제는 55%의 수수료율과 수수료 70% 정산 종료 후 60%이며 추가 수수료는 역시 있다. 이들 제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이같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제제도 50%의 수수료와 프로모션기간내 수수료 70% 정산, 종료 후 50%로 추가 수수료가 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는 47%의 수수료에 신규 매출 추가 수수료 포함으로 변경됐다.

해당 제약사는 제품별 해당 기간에 발행한 병의원 신규 매출에 대해 프로모션 수수료가 적용되며 다만 프로모션 종료 후 6개월 이상 매출을 유지하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반면 또다른 H제약사는 수수료를 낮추는 전략을 세웠다. 이유는 콜린제제의 임상시험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임상 실패시 처방액의 20%를 공단에 반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2개 제품에 대한 수수료를 기존 50%에서 45%, 45%에서 40%로 낮췄다. 변경일시는 오는 11월 자료제출(10월 처방통계)때부터다.

B제약사는 "임상성공을 100% 장담할 수 없으며 당사 제품은 마진이 거의 없는 품목으로 20% 환수 시 손해가 막심해 부득이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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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 #수수료 #프로모션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75

문윤희 기자/ 승인 2021.09.30 07:10

암생존자 스트레스·피로도 연계 단어에 '가족', '자녀' '남편' 비중↑
국내연구팀, 암생존자 322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개

암을 치료한 뒤 일상으로 복귀한 생존자들의 삶의 질에 있어 가족이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암 생존자들이 직접적으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요소는 ‘스트레스’와 ‘피로도’였으나 이 배경에 가족이 자리하고 있다는 직접적인 연구 결과여서 주목된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팀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암 치료 종료 후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내원한 322명의 설문조사와 개별 인터뷰 내용을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암생존자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와 염려가 무엇인지를 분석했다.

 

연구방법은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들과 건강, 스트레스, 통증, 피로, 불면, 불안, 우울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단어들 간의 관계를 수치화하고, 단어의 빈도 및 연관성을 계산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맵을 작성해 단어들 간 연관성과 중요도를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결과 자주 언급되거나 힘듦과 연관있는 키워드(key word)는 ‘스트레스’와 ‘피로’였고, 다른 언어들과의 상관성도 아주 높았다.

 

또 이들 스트레스와 피로도에 많은 영향을 주는 단어들은 가족, 남편, 자녀 등이었다.

 

실제로 가족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암 생존자들에서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피로도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내가 없으면 우리 아이들은 누가 돌보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쉬고 싶다’ ‘가족들은 내가 다 나은 줄 알고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아 서운할 때가 있다’ 등으로 응답해, 의학적으로 암 치료는 끝났지만 일상에서 ‘엄마’ ‘아내’ ‘며느리’ 등의 역할 수행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특히 가족 간 대화나 지지가 없는 위기 가족에서는 더 큰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진단 후 정신적·육체적으로 길고 힘든 치료과정에서 가장 힘이 되고, 도움이 될 것 같은 가족이 오히려 다양한 갈등, 부담감, 걱정의 요인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 참여 교육 및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상자의 약 80%는 여성 유방암 환자였고, 대부분 50세 미만 젊은 환자였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4~2018년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70.3%다.

 

결과적으로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의학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아 암생존자로 삶의 이어가고 있다.

 

전 교수는 "하지만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면서 "암으로 인한 가족과의 갈등, 실직, 치료 후 후유증, 합병증, 이차암 발생, 재발에 대한 두려움, 우울·불안, 암 환자에 대한 편견 등 암 생존자가 겪는 어려움과 문제는 매우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암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저널 ‘BMC cancer’ 6월호에 '암 생존시 고통과 피로를 개선하기 위한 요소; 머신러닝에 의한 인터뷰의 텍스트 분석을 통한 추가 이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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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생존자 #암치료 #스트레스 #가족 #암생존시고통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82

엄태선 기자/ 승인 2021.09.29 06:22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100병상 이상 종병
중앙환자안전센터, 의료기관에 의무보고 절차 안내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는 어떤 절차로 이뤄질까.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최근 병협 등을 통해 의료기관에 보고-접수부터 환류까지 관련 의무보고 절차를 안내했다.

먼저 보고-접수 단계에서는 환자안전법에 따른 환자안전사고의 의무보고 대상 기관의 경우 200병상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 및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며 그 외 보건의료기관에서도 의무보고 대상 환자안전사고 보고 가능하다.

보고유형은 수술, 수혈, 전신마취로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은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진료기록과 다른 의약품이 투여되거나 용량 또는 경로가 진료기록과 다르게 투여되어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은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다른 환자나 부위의 수술로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 내에서 신체적 폭력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입은 경우 등이다.

검증의 경우 주요부분 또는 일부가 누락되어 보고내용이 불충분한 경우 추가 입력을 요청할 수 있다.

분류는 접수된 환자안전사고 내용의 전문적인 분석을 위해 분류 체계에 따라 보고서식의 각 항목별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암호화는 보건의료기관 정보를 포함한 보고자 정보와 그 외 개인식별이 가능한 모든 정보 암호화 조치(자율보고의 경우 삭제)된다. 등록은 암호화 조치가 완료된 환자안전사고 보고서에 대해 등록 완료 처리된다.

지원단계는 추가 보완 요청이 이뤄진다. 현장지원 협의체 회의를 통해 환자안전사고 보고서 보완이 필요한 보건의료기관을 선정해 자료 보완을 요청할 수 있다. 요청을 받은 보건의료기관의 경우, 요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필요시 관련 자료 작성 및 추가 지원을 위한 환자안전 현장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보건의료기관에서 보완해 제출한 수정 보고서에 대해 협의체 회의를 통한 전문가 검토 및 결과을 회신하게 된다.

환자안전 현장지원의 경우 현장지원 신청 보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관련 요인 파악, 재발방지 대책 마련, 개선방안 도출 등 맞춤형 지원 및 개선사항 유지 모니터링이 시행된다. 위험요인 발굴 및 실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재발방지 대책·개선방안 도출 등 자체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을 통해 도출한 심층적 분석 결과, 개선활동 등을 포함한 보고서가 제공된다.

유지 모니터링도 이뤄진다. 기관에서 제출한 수정 보고서의 개선계획 시행 결과 제출 요청 등 모니터링이 시행된다.

이후 분석 단계가 이어진다. 환자안전 분석환류그룹의 경우 환자안전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주의경보 및 정보제공 등 환류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사례분석 TF를 운영된다. 사회적 영향력이 크거나 환자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는 사고 등 필요성에 따라 선정된 사례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국가 차원의 종합적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된다.

환류 단계는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대책 등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주의경보, 정보제공, 주제별 보고서, 통계연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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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사고 #중대한 #의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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