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8.09 07:30

식약처, 허가사항 통일조정안 마련...'간질'서 '뇌전증'으로 용어 변경 등

뇌전증치료제 '가바펜틴'제제가 금단증상뿐만 아니라 태아의 중대 선천적 결함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최근 가바펜틴제제에 대한 허가사항 통일조정안을 마련, 관련 업체 등에 의견조회를 실시하고 오는 9월19일 허가사항 변경을 명령했다. 

주요 허가사항 통일조정안을 보면 기존 허가사항에 있는 '간질'을 '뇌전증'으로 모두 변경했다. 

이상반응의 경우 종전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불안, 불면증, 구역, 통증, 발한 외에 오심, 떨림, 두통, 우울증, 비정상적 느낌, 어지러움, 권태감이 새롭게 추가됐다. 

일반적 주의사항에는 가바펜틴의 장단기 투여 후 중단 시 금단 증상이 일부 환자에게서 관찰됐으며 이는 주로 48시간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임부, 수유부에 대한 투여에서는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가바펜틴을 사용할 경우 태아에게 중대한 선천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임부에 대한 유익성이 태아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을 명확하게 상회하지 않는 한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가바펜틴 치료 중 효과적인 피임법을 사용해야 된다. 

아울러 항뇌전증약을 투여받은 여성의 자녀에서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2~3배 증가한다고 언급됐으며 주요 선천성 기형은 임신 초기 3개월 이내 가바펜틴에 노출된 군과 항뇌전증약에 노출되지 않은 군에 대한 표준메타 분석에서 보정된 유병률비 및 95% 신뢰구간이었다고 설명됐다. 

또 자궁내 가바펜틴에 노출된 신생아에서 신생아금단증후군이 보고됐으며 임신 중 가바펜틴과 마약류에 동시 노출될 경우 신생아금단증후군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뇌전증약 '가바펜틴'...금단증상-태아 선천적 결함 발생 올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8.07 06:47

의료분쟁조정중재원, 50대 여자 의료분쟁 사례 공유

코로나19 백신을 과다하게 투여해 이상반응이 발생한 후 환자가 의료기관에 제기한 사건이 있어 주목된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최근 소식지를 통해 감상선암 병력이 있는 50대 여자의 의료기관과의 분쟁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사건은 해당 여자가 A의료기관(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한 후 주사부위 통증과 혀 감각이상 증상 호소해 이비인후과 협진, 두통, 오심, 미열, 식욕부진 등 증상을 호소해 해열진통제와 수액 및 영양주사제 투여했다.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과호흡 증상으로 심전도 검사 및 한방과 협진해 증상이 호전됐고 이후 외래 내원시 호흡곤란, 전신 위약감, 수면장애 호소해 타병원 의뢰됐다.

이어 흉부 불편감과 호흡곤란 호소해 B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에 응급실 내해 심전도 및 심장표지자 검사상 이상 없음과 혈액검사상 갑상선 수치 이상 소견으로 내분비내과 외래 예약 후 퇴실됐다. 또 가슴 두근거림, 무기력증, 수면장애 호소해 C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해 공황장애, 중등도 우울에피소드 추정 진단아래 경과를 관찰한 사례다.

분쟁쟁점은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과다 투여로 호흡곤란 등 휴유증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며 A의료기관은 코로나19 백신 과용량을 접종했지만 직후 10분 이내 오륫실을 확인하고 보건소 신고 및 환자 입원시켜 경과관찰했으며 환자가 야간에 간혈적인 가슴 답답함을 호소해 타병원 전원 후 검사했으나 이상 없었고 환자 스스로 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았다고 지목했다. 

중재원의 의학적 판단은 코로나 백신 투여에서 과다용량 투여됐기에 부적절한 백신 접종으로 판단되며 A의료기관은 백신 과다용량 투여를 인지하고 보건소 신고 및 협의 하에 환자에 대한 증상관찰 및 활력증후 감시를 했기에 적절했다고 봤다. 

인과관계와 관련, 가슴 통증, 두근거림, 손발 저림, 식욕부진, 발열 등 이상 증상은 백신 투여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일반적인 부작용이며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했으나 심전도 및 산소포화도 검사결과 이상이 없었던 것은 정서적인 문제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공황장애, 중등도 우울에피소드 발생과 관련해서 코로나19 백신으로 정신과적 즈상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사례보고 및 서술적 종설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과다 투여에 대한 사례는 드물다며 환자에게 과다 투여된 백신이 공황장애 및 중등도 우울에피소드를 유발했는지에 대한 여부와 기전은 불분명하고 2차 백신 접종 과다투여로 생물학적 부작용과 관련성도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자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후 불편, 혀가 마비되는 느낌, 호흡곤란, 흉부 불편감을 경험한 적이 있어 2차 접종 시 백신 허용량의 4.5배 투여사실이 환자에게 백신 부작용에 대한 파국적 사고와 과잉 일반화를 불러일으켰고 공황장애의 촉발요인으로 작용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건에 환자는 1000만원을 손해배상으로 신청했으며 A의료기관은 조정를 통해  400만원을 환자에 배상했다. 

코로나19 백신 과다용량 투여 후 부작용?...그 결과는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7.28 07:15

의사협회, 의료법개정안에 반대입장...기본 원칙 등 재차 강조

지역 주민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 균등하게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자는 국회 발의 법안에 대해 의료단체가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의사협회는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관련 의료법개정안 2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개정안은 김한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는 경우 지역적으로 균형있게 분포되도록 하여 국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위성곤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법률에 상급종합병원 요건을 갖춘 경우 광역시도 최소 1곳 이상의 종합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을 소외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고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에 의협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현재 중증질환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통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종합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11개 진료권역별로 3년마다 종합병원의 신청을 받아 평가해 우수한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것으로, 지역별 분배를 의무화하는 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반대했다.  

또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현황을 보면, 진료권역에 따라 광역시·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되어 있어 이미 지역별로 분포되어 있어 법률로 상급종합병원의 지역별 지정을 의무화하는 것과 관련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 제한을 통한 지역의료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의협은 "국가 경제와 교통이 발달하고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고급화된 의료서비스를 찾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 위주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추진되어 의료비 부담을 낮춰주다 보니, 환자들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됐고, 지방 중소 의료기관들은 경영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8개 대학병원이 10개의 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2028년이 되면 수도권에서만 6,000병상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수도권 대학병원의 경쟁적 분원 설립은 제주도를 비롯한 지역 내 환자는 물론 의료인력까지 무분별하게 흡수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 구축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결국 의료생태계-지역 의료시스템을 파괴해 의료전달체계를 붕괴시키고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협은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전달체계 개선(상급종합병원의 경증환자 진료 억제 및 중증환자 중심 진료, 연구 및 교육 집중)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 제한 ▲취약지역에 각종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인에 대한 충분한 보상·처우개선과 같은 지원대책 마련 등을 통해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쏠림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중소병원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선행돼야 하고 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지역 상급종병 지정?..."지역의료 강화-분원설립 제한부터"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7.27 06:35

7월 약사위원회 통과...넵메코, 린버크, 베스티딘 등도 포함

국내외 제약사들이 서울대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치료를 위해 신규 처방목록에 안착했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최근 7월 약사위원회 통과 10품목을 공유했다. 

먼저 한국얀센의 조현병치료제 '인베가 하피에라(invega hafyera)'가 신규입성에 성공했다. 다림바이오텍의 심정지보조치료제 '에피네프린 프리필드(Epinephrine Prefilled)'이 어린이병원에만 처방이 이뤄진다. 나노팜의 의료기구의 소독-멸균제 '릴라이온페라세이프산(Rely-on Perasfe)'은 대체약으로 들어갔다. 

원외처방약으로는 한국비엠에스제약의 골수섬유증치료제 '인레빅(Inrebic)'과 머크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넵메코(Tepmetko)', 한국노바티스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치료제 '셈블릭스(Scemblix)40mg', 한국애브비의 아토피치료제 '린버크(Rinvoq)'가 새롭게 처방된다. 

국산신약인 대웅제약의 당뇨병치료제 '엔블로(Envlo)'와 JW중외제약의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 '베스티딘(Bestidine)40mg', 태극제약의 여드름치료제 '아지나(Ajina) 크림'도 다국적사와 나란히 서울대병원에 입성했다. 

서울대병원 처방목록 안착...인레빅-셈블릭스-엔블로 등 포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7.24 06:43

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보고사례 공유

 

항결핵제 '피라진아미드'에 대한 약물이상반응 사례가 공유됐다. 

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70대 전후 환자 2명에 대한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를 알렸다. 

먼저 67세 남환자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결핵이 확인돼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을 처방받아 복용을 시작, 두달 후 간효소 상승과 발열, 얼굴부종으로 항결핵제 복용을 중단했다. 이후 에탐부톨과 이소니아지드, 피라진아미드를 추가하면서 치료를 재시작했으나 피라진아미드를 복용한 직후 오한과 오심, 소화불량이 생겼고 증상이 심해졌다. 

이후 검사결과 간수치 상승소견이 보여 피라진아미드에 의한 간독성으로 감염내과에 입원에 치료한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결핵성관절염으로 진단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피라진아미드에 의한 간염빈도는 2%로 이소니아지드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으며 간질환 증상은 피로, 전신 허약감, 가려움 등부터 좀  더 심한 황달, 간비대, 우측 상복부 통증, 혼돈, 지남력 상실 및 민첩성 저하 등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이에 지역센터는 "피라진아미드 약제를 복용해오던 중 간염의 임상증상이 발생해 의약품 복용 시점과 부작용 발현 사이의 시간적 선후관계가 인정된다"며 "해당 환자는 특이 과거력이 없었으나 나타난 증상에 대해 피라진아미드 이외 병용 항결핵제에 의한 가능성 배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인과성을 '가능함(Possible)'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역센터는 73세 남환자의 피라진아미드에 대한 부작용사례도 소개했다. 

지난 1월 결핵치료를 위해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를 처방받아 치료를 시작, 3월이  피부발진, 소양감으로 감염내과 외래 내원해 시행한 혈액검사 상 간수치 상승 소견이 동반돼 항결핵제 조정 및 피부발진 관련 치료를 위해 감염내과에 입원한 사례다.

이후 4월 피부발진 호전 보여 피라진아미드를 추가한 후 간효소 상승 소견이 보여 우루사정으 경구 복용하며 추적 관찰했다. 

지역센터는 해당 환자의 진단명을 방광결핵으로 판단했으며 5월 부작용이 지속돼 항결핵제 모두 중단 후 외래에서 경과를 관찰하기로 했다. 

지역센터는 2021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결핵제 투여 개시 후 이상반응의 발생은 평규 57일 안팎에 나타났고 71.1%는 60일 이내에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피부 및 부속기간 장애가 27.5%로 가장 많은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하고 위장관계 장애 17.5%, 간 및 담도계 질환 13.1%였다고 설명했다. 

지역센터는 "항결핵제 추가 후 간효소 상승 소견을 보여 의약품 복용 시점과 부작용 발현 사이의 시간적 선후관계가 인정된다"며 "항결핵제는 동시에 여러 약제를 쓰기에 어느 약제가 원인인지 감별이 쉽지 않아 다른 항결핵제에 의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목하고 인과성을 '가능함(Possible)'으로 평가했다. 

항결핵제 '피라진아미드'...간독성-간효소 증가 발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7.18 06:15

전체 67건 중 항암제 23건, 마약성-비마약성 20건, 항균제 16건 순

지난 2분기 동안 충남대병원에 보고된 중증-중등증 이상보고 약물은 과연 어떤 것들이 많을까.

충남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동안 약물이상반응 보고 중 원내 1018건과 원외 331건 등 총 1349건이 보고됐다. 

이중 심각한 약물이상반응인 중증-중등증 이상보고는 총 67건에 달했다. 이처럼 심각한 약울이상반응 중 가장 많이 문제가 된 약물은 역시 항암제였다. 

항암제는 총 23건이 보고됐다. 항암제 중 엘록사틴주가 3건으로 국소 가려움증, 저혈압, 발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이상반응이 있었다. 씨스푸란주도 2건이 보고돼 호흡곤란, 전신 가려움, 오심,구토, 의식저하 등이, 파덱솔 역시 2건이 보고돼 간기능 수치 상승이 나타났다. 

또 네오플란틴주는 호흡곤란 저협압 등이, 로이나제와 맙테라는 아나필락시스, 아브락산은 속쓰림, 다리부종, 구토 등이, 에이디마이신과 엔독산은 간기능 수치 상승, 제넥솔은 호흡곤란, 오심이, 젤로다정은 오심, 말초신경병증이 발현됐다. 

이밖에도 젬자주는 오심, 구토 등이 키트루다주는 폐렴, 할라벤주는 발열, 호중구 감소가 보고됐다. 

20건이 보고된 진통제는 먼저 비마약성진통제는 16건으로 파라세타몰 3건과 파라케이 6건이 보고됐다. 저혈압이 발현됐다.  파세타주 3건도 저혈압이 보고됐다. 디크놀주와 맥시제식, 아모부로펜은 저혈압이, 케토락주는 아나필락시스와 국소 두드러기 등이 나타났다. 

마약성진통제는 4건이 보고돼 구연산페타닐이 2건으로 저혈압, 노스판패취는 섬망, 페치딘주는 아나필락시스, 가슴답답함 등이 보고됐다. 

항균제는 총 11건이 보고됐으며 맥스핌주가 의식저하, 대사성 뇌증이, 사이톱신과 시록정이 전신 발진, 전신 두드러기, 저혈압, 심부정맥, 부종 등의 이상반응이 1건식 나타났다. 암비솜이 칼륨수치 감소, 타조페란주가 전신 발진, 저혈압, 심부정맥 등 6건이 보고됐다. 

이밖에 기타는 총 13건이 보고됐다. 놀텍정은 저나트륨혈증, 투피젠트 프리필드주는 호산구 증가, 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주 1%는 호흡곤란, 안면마비가, 뮤테란주는 오심과 어지러움, 저혈압 등이,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주는 아나필락시스, 신장기능 수치 이상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아자비오정은 간기능 수치 상승, 황달이, 오마프원페리주는 호흡곤란, 어지러움, 식은땀, 등 통증이, 자이로릭정은 전신 발진, 스티븐스-존슨증후군, 크녹산주는 출혈, 클로르프로마진정은 의식저하, 판토록정은 저나트룸혈증, 프리세덱스 피리믹스는 저혈압과 심부정맥이 보고됐다. 

충남대병원, 2분기 중증-중등증 이상보고...항암제-진통제 최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7.17 06:31

항암제 많아...성분-제형 추가, 대체 통과 품목도 다수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에 새롭게 환자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5월 약물선정위원회에서 신규 사용이 결정된 약품을 최근 공유했다. 

신약으로 추가된 품목을 보면 제일약품의 요실금치료제 '베오바정(beova)'과 한국비엠에스제약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치료제 '오뉴렉정(onureg)', 한독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치료제 '빅시오스리포좀주(vyxeos liposomal)', 보령의 전이성 소세포폐암치료제 '젭젤카주(zepzelca)'이 포함됐다.

여기에 SK케미칼의 혈액투석 소양증개선제 '레밋치구강붕해정(remitch ODT)'과 환인제약의 항우울제 '아고틴정(argotin)', 큐엘파마의 고혈압치료제 '나도가드정(nadogard)',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공급하는 구충제 '스트로멕톨(stromectol)'이 이름을 올렸다. 

성분추가 품목도 있다. 대웅제약의 부신호르몬제 '덱사하이정(dexahigh)'을 비롯해 보령의 남성형 탈모증치료제 '핀쥬베스프레이(finjuve Spray)', 광동제약의 비만치료제 '아디펙스정(adipex)', 한국팜비오의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억제제 '아자바이오(azabio)'이 들어갔다. 

제형추가된 품목은 한국얀센의 조현병치료제 '인베가하피에라(invega hafyera)'과 알보젠코리아의 비만치료제 '올리엣(oliet)', 태준제약의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 '라미나지츄어블(lamina G chewable)이 신규로 처방목록에 올랐다.

기존 품목을 대체해 들어온 품목은 한국애브비의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프리필드펜주(skyrizi prefilled pen)'와 SK케미칼의 신경통증완화제 '뉴도탑(newdotop)', 명인제약의 주의력결핍장애치료제 '아토목신(atomoxin)', 한국팜비오의 마약성진통제 '펜타튜르패취(fentadur patch)', 대한뉴팜의 당뇨병치료제 '그리자이드정(glizide)' 등이 환자치료에 쓰이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신규 진입...제일-비엠에스-한독-보령 등 추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7.05 06:29

엘지화학 '비모보정' 약물이상반응 보고 사례 공유

부산 해운대백병원을 찾은 50대 환자가 나프록센제제를 투여한 이후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나 주목된다.

해운대백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지난 1분기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2023년 2월 11일 보행자 교통사고로 우측 어깨수상, 대퇴골 골절발생하여 응급실 경유 입원한 52세 환자의 사례이다. 

2월 13일부터 통증 조절 위해 엘지화학의 비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 '비모보정'를 투여하고 2월 15일 혈액검사에서 혈소판 7000으로 감소됐다. 기저 혈액질환 없었고 입원부터 2월 13일까지는 혈소판수 정상이었던 점을 고려, 말초혈액도말검사 경한 빈혈, 혈소판감소증 이외 특이소견 없었다. 발견 당일 수술예정으로 혈소판 수혈을 시행했고 2월 16일부터 의심약제 비모보를 중단하고 경과관찰 4일 뒤 정상혈소판수로 회복됐다. 

지역센터는 "약물 투여와 유해반응 발생의 전후 관계가 타당하며 다른 의약품이나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면서 "의심되는 의약품을 중단하고 조치 후 호전됐으므로 인과관계는 가능성이 높음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약물 유발혈소판 감소증은 면역학적, 비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혈소판의 기능 저하, 혈소판 생성 억제, 혈소판 파괴 등이 발생한다"며 "혈소판감소증은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나 경증의 점상출혈(petechiae)부터 중증 출혈까지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소판감소증의 흔한 원인약물은 항말라리아제(quinine), 항생제(sulfonamide계, penicillin계, cephalosporin계 등)와 다양한 항암제와 생물학적 제제가 있으며 이번 증례와 같이 비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NSAIDs)도 가능하다"며 "NSAIDs에 의한 혈소판기능 억제는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나 이번 증례와 같이 중증혈소판감소증은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에서 NSAIDs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약물 유발 혈소판감소증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운대백병원서 나프록센 투여한 50대, 혈소판 감소증 발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7.05 06:30

지난 2분기 식약처 승인 현황...'REGN3918' 7건 순으로 많아

지난 2분기동안 정식으로 허가된 적응증은 없지만 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진의 판단아래 치료목적으로 가장 많이 투여된 의약품은 과연 어떤 것일까?

식약처의 2분기 치료목적 승인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투여된 의약품 중 얀센의 'JNJ-42756493'이 지난 1분기에 이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해당 약은 2분기동안 전체 52건의 승인 건수중 13건에 이르면 여타 의약품에 비해 많았다. 요로상피암과 방광암, 신우암, 요관암, 요로상피세포암, 방광암, 교모세포암종 등 다양한 개별환자에게 투여됐다. 

이어 리제네론의 포젤리맙제제 'REGN3918'과 알나이람의 셈디시란제제 'ALN-CC5'를 투여한 환자도 7건에 달해 그 뒤를 따랐다. 모두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에 투여됐다.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과 한독의 라불리주맙제제인 '울토리미스주', 한미약품의 표적항암제 'HM95573'은 각각 4건이었다. 

티쎈트릭은 전이를 동반한 담낭암 환자를 대상으로, 울토리미스주는 중증근무력증에,  HM95573은 악성흑색종 치료에 쓰였다. 

빅씽크의 너링스정인 'neratinib40mg'와 바이젠셀의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VT-Tri’, HLB의 혈관내세포성장인자수용체 2(VEGFR-2)를 겨냥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은 각각 3건이 승인됐다. neratinib40mg은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 VT-Tri는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리보세라닙은 악성턱밑샘종양과 상악동암,아데노이드 낭성 암종 치료에 사용됐다. 

아울러 노바티스의 유방암치료제 '알펠리십'(alpelisib, 개발명 BYL719)은 과도성장증후군, 클리펠-트레노네이증후군 치료에 투여됐다. 다원메닥스의 DMX-101,(DM-BTPS, DM-BNCT)에 대한 재발성교모세포종 치료에, 매드페이스(Medpace)의 듀센형 근위축증(DMD) 치료제 '빌톨라르센'(Viltolarsen)이 뒤시엔느근위축증 환자 치료에 각각 2건이 진행됐다. 

이밖에 특발성 폐섬유증에 'BIBF 1120 ES 연질 캡슐 50mg', 악성 흑색종에 'PHI-101',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제제 렉라자가, 간암치료에 'Vax-NK/HCC'가 각각 1건이 투여됐다. 

한편 치료목적 투여를 승인받은 신청인은 삼성서울병원이 12건으로 최다였으며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 8건, 서울대병원 7건, 서울아산병원 4건, 서울성모병원과 분당차병원 3건 순이었다. 

암환자 등 치료목적 투여, 얀센 'JNJ-42756493' 최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7.04 06:46

업무시간 절감-조제집중-전산 조작 오류 예방 등 효과 다양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분산업무 일원화 등으로 효율성 향상

약국별로 분산됐던 업무를 일원화하고 표준화로 인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확성을 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연구자 양사미, 길미현, 이은미, 정지희, 박윤희, 정주원, 최승연, 한혜원)은 최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적용에 따른 약국 업무 개선'에 대해 공개했다. 

여기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인간이 PC를 통해 수작업으로 수행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로봇)가 대신 처리하여 자동화하는 기술로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은 처방 집계-조제 준비 및 의약품 재고관리 분야에 RPA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 개발을 진행해 현재 관련 업무에 적극 활용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은 병원 약국에서 매일 같은 시간 동일한 조건을 선택해 반복 수행하는 업무 중, 조제실 처방 집계 및 조제준비(취소처방 처리, 처방목록 및 라벨 출력 등)와 분산 약국별 의약품 재고이동 요청(청구) 업무를 대상으로 RPA 개발을 진행했다. 

RPA가 별도 판단 없이 수행하도록 기존 프로세스를 간소화, 표준화한 다음 요일별/시간대별 업무를 분류하고, 각 순서별 업무 설명과 세부 절차를 명시해 RPA 소프트웨어가 원내 전산에 접속 후 규칙에 따라 처리하게 했다. 각종 목록, 라벨 출력 등을 위해 RPA봇이 직접 각 프린터나 PC에 접근해야 하는 경우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별도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구동에 차질이 생기면 담당자에게 실시간 메시지를 전송해 이후 절차를 신속히 수동 진행하도록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해당 RPA를 적용한 결과, 처방 집계 및 조제준비에 월평균 411.5시간, 의약품 재고이동요청-승인에 월평균 30시간 할애하던 것을 RPA가 대신 수행해 연간 약 30 M/M(man month)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약사와 조무원이 분담해 처리하던 수작업을 일원화, 자동화해 오전 조제 시간의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으며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별 조회조건 지정, 처리를 RPA가 정시에 수행해 정확도가 향상, 전산 조작 오류로 인한 업무 지연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은 "RPA는 휴일과 무관하게 매일 정해진 시간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사람이 근무하지 않는 야간-새벽 시간대에도 구동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운영 경험을 쌓는다면 병원 약국에서의 RPA 업무 범위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약국 단순업무, 자동화 'RPA' 적용...개선된 것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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