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2.26 17:10

"병원약사들이 환자 곁에 한 발 더 다가가 최적의 약물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
정경주 제28대 한국병원약사회장은 26일 오후 5시 온라인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회장 선거공약에서의 '환자중심 전문약료를 실현하는 신뢰받는 병원약사'를 28대 집행부의 모토로 삼은 것을 실천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격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시대가 요구를 잘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해 병원약사와 한국병원약사회의 발전과 위상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능력과 열정을 두루 갖춘 28대 집행부를 구성했고 앞으로 2년을 함께 회원들이 주시는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27대 집행부에서 운영했던 상설 조직인 전문약사운영단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를 지속 운영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올해부터는 전문약사 수련교육 기관으로 지정된 78개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약사들이 전문약사 시험을 응시하게 된다"며 "전문약사 운영단은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전문약사 제도의 안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환자안전 약물관리센터는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와 약사의 약물감시 활동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TF 조직도 지난 27대 집행부에서 사업을 시작한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정원 기준 개정 TF 및 병원약제수가 개선 TF도 지속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이번 집행부에서도 연속성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고 의료기관 근무약사 인력기준 개정(안) 도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미산정 약제수가의 등재를 위하여 유관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더해 병동전담약사 TF를 신설해 병동전담약사의 역할을 정의하고 및 표준 활동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약사 미래 비전 TF를 신설해 병원약사를 대표할 캐릭터 개발과 미래인재상을 마련해 병원약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지난해 시작된 의정사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의료기관을 둘러싼 내외부 상황이 모두 위기이지만, 한국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의 전문성 강화와 권익 보호를 위해 발로 뛰고, 현안 해결의 기회를 적시에 잡을 수 있도록 늘 준비하고 깨어 있겠다"며 "이를 통해 병원약사라는 직업이 모든 약사들이 꿈꾸고 평생직업으로 삼고 싶은 직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말했다.

한편 김정태 전임 회장은 이에 앞서 이임사를 통해 "병원약사회 최초의 사사인 '한국병원약사회 40년사' 발간에서부터 첫 국가전문약사 자격시험 개최와 국가전문약사 1호 탄생, 첫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신설, 대만, 일본, 미국병원약사회, 정맥경장영양학회, 임상약학회, 임상개발연구회와의 MOU체결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중 병원약사 교류회의 재개, FAPA 60주년 한국 개최와 제주 및 여수에서 열린 관리자 및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현황 연구, 국회정책토론회, 그리고 다함께 한자리에 모인 병원약사대회까지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해준 27대 임원진과 대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28대 집행부에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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