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희 기자/승인 2021.11.24 15:56

“환자 개인에 맞는 맞춤 치료해야 치료 성공률 높여“
“조직검사·액체생검 등 검사 성공 확률 낮을 수도“


박근칠 서울삼성병원 명예교수가 23일 열린 제4회 항암치료의 날 환우행사 프로그램에 참석해 폐암 맞춤 치료 바로알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국내 폐암분야 명의인 박근칠 서울삼성병원 명예교수가 폐암 치료를 위해 다학제 협진과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치료’를 다학제로 접근해야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또 폐암의 경우 재발이 잦고 전이도 많아 추가적인 조직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칠 명예교수는 23일 서울 오크우드호텔과 온라인 생방송으로 동시 진행된 제4회 항암치료의 날 환우행사 중 ‘폐암의 맞춤 치료 바로알기’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나의 경우 폐암의 진단에서 조직검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환자가 유전학적으로 어떤 유형에 속하는 지를 먼저 살펴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명예교수는 “검사 방법은 경피적 세침 생검, 기관지 내시경 등을 사용하며 조직검사를 시행하더라도 분자 유적학적 검사가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다”면서 “환자 10명 중 4명은 결과가 안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의료진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조직검사를 시행하더라도 분자 유전학적 결과 도출이 어려울 수 있어서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발전에 따른 환자 치료 성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여전히 치료제 내성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근칠 명예교수는 “이레사의 경우 표적치료제 시대를 연 약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하지만 1세대 약제는 내성이 출연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성 출현 시 다음 치료 결정을 위해 재검사가 권유되는데 내성 기전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환자들이 검사를 또 해야 한다고 말하면 나는 체질이 변해 다른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치료제들이 좋아지면서 생존율을 높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내성(문제)은 안고 있고, 표적치료제가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들이 표적치료제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각기 환자에 맞는 치료 방법이 달라 의료진 입장에서는 최적의 치료를 위해 다학제로 접근해 최상의 치료 방법을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시 임상연구 참여에 대해서도 박근칠 교수는 환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명예교수는 “실질적으로 폐암치료 영역에서 개발 중인 약제들이 있다”면서 “임상시험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있지만, 보험 약관을 보듯이 임상시험에 대한 설명 내용을 꼼꼼히 보고 궁금한 것은 의료진에게 물어봐서 (참여 여부를)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폐암치료는 기존 표적 치료에 있어 한계가 있고, 임상 수요도 있을 수 있다”면서 “병원 담당 교수에게 관련된 임상이 있는지 물어보고 충분한 정보를 얻어 새로운 치료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학제 협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폐암 영역은 다른 암종도 마찬가지지만 의사 한명이 독불장군처럼 치료 할 수 없다”면서 “모든 분야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한 환자의 최선의 진료를 위해 팀워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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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칠 #폐암치료 #다학제협진 #대한종양내과학회 #항암치료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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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선 기자/승인 2021.11.22 06:16

민명숙 병약 부회장, '전문약사의 성과와 새로운 도전' 제시

2023년 4월8일 전문약사 법제화에 따른 전문약사가 국가차원의 제도로 탈바꿈됨에 따른 그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약사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돼 관심이 모아진다.

민명숙 병원약사회 부회장(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장)은 창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전문약사의 성과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전문약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민 부회장은 먼저 전문약사의 현황을 설명했다.

병원약사의 인력이 부족하며 1인당 환자가 많아 업무 과중, 근무부서 이동으로 전문성 유지 및 지속성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약사 행위에 대한 보상체계와 수가의 부재는 물론 전문약사 활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민 부회장은 전문약사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전문약사 인력 및 업무 확대를 통한 약물치료 최적화를 꾀하고 전문약료 업무의 표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봤다. 전문약사 업무의 기본 원칙과 필수 점검항목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근거 중심의 '전문약사 활동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지목했다. 연속적이고 장기적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약사 행위에 대한 가치 제고와 정책 보완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민 부회장은 "병원약사 인력 산정 기준 검토와 원활한 수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전문약료 행위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임금 등 제반 환경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다학제 팀의료 수가 신설과 가산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같은 팀의료에서 전문약사가 필수 구성원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방향설정을 통해 병원약사는 최적의 약물치료를 제공해 환자안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며 약의 전문가로서 환자중심의 약료를 책임지는 병원약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병원약사의 핵심기치는 환자안전과 전문성, 소통과 협력, 도전과 열정이 덧붙였다.

한편 민 부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정부 및 약사회 연구과제를 통해 전문약사제도의 개발연구를 진행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약대 6년제 통합교육과정 및 전문약사제도 연계방안 연구를 비롯해 올해 약사 전문성 향상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기여방안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연구는 정책환경 변화에 대한 의료기관, 지역약국 및 제약산업 약사 등 직역별 약사의 역할 및 전문성의 지속적인 고도화는 물론 약사 전문성의 효과적 적용 및 활용을 위한 전문약사 관련 정책적 개선을 모색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 연구과제로는 올해 지역 약국-약사 역할 강화를 위한 전문약사제도 활용 발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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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민명숙 #부회장 #전문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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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선 기자/승인 2021.11.19 06:30

11월 15품목 추가...3품목은 공급중단 등 대체
'아모잘탄XQ', 'EXONE-A', '아카브' 등 국내사 포진
'소마버트주', '트렐리지엘리비타' 등 다국적사도

 

국내외 제약사들이 최근 새롭게 공급하기 시작한 신약 등이 상급종합병원에 속속 안착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의약품 목록에 15품목이 신규로 추가됐다. 새롭게 처방목록코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다만 이중 3품목은 공급중단 등으로 대체된 품목이었다.

먼저 국내사를 보면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치료제들이 대거 포함됐다.

한미약품의 4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XQ'을 비롯해 HK이노엔이 지난 3월 출시한 아토바스타틴 기반 이종질환 복합제 'EXONE-A'이 이름을 올렸다.

또 역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인 보령제약의 '아카브정'과 일동제약의 '텔로스톱플러스정', 대웅제약의 '올로맥스정'이 목록에 추가됐다.

특히 지난 1월 국산신약으로 허가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신약 '렉라자정'도 포함됐다.

보령제약의 전행성 유방암치료제 '아나스토정'은 대체승인으로, 대원제약의 기관지천식치료제 '대원아미노필린정'과 텔콘알에프제약의 대상포진후 신경통증 완화제인 '엘도카인카타플라스마'은 공급중단에 따른 대체약으로 등록됐다.

다국적제약사는 화이자제약의 말단비대증치료제 '소마버트주'가 신규입성했으며 바이엘코리아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치료제 '뉴베카', 글락소의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트렐리지엘립타'이 새롭게 목록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유니메드제약의 통증완화제 '아이알코돈정'과 라이트팜텍의 진단-치료목적의 산동에 쓰이는 '마이오가드점안액'을 처방목록에 추가됐다.

또 제이텍바이오팜의 에이즈 성인환자의 CMV망막염치료제인 '비가비르정'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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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화이자 #한미약품 #이노엔 #글락소 #바이엘 #보령제약 #대원 #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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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선 기자/ 승인 2021.11.17 10:51

병원약사회, 2021년도 병원약사대회 수상자 발표


조윤숙 부회장(왼쪽)과 김재송 홍보이사

 

올해 병원약사대상에 병원약사회 조윤숙 부회장, 학술본상에 김재송 홍보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오는 11월 20일 오후 12시부터 열리는 창립 40주년 기념 2021년도 병원약사대회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평소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정경주(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은영(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미숙(전남대학교병원) 3인이 수상하게 됐고, 평소 의약품 안전사용 및 관리를 통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회원에게 시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홍수연(삼성서울병원), 최은영(울산대학교병원) 2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약사 권익 신장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회원을 선정해 시상되는 대한약사회장 표창에는 하정숙(동아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박윤희(서울아산병원), 조주희(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온(아주대학교병원), 김수진(충북대학교병원) 이상 총 5인이 선정됐다.

이어 병원약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며 병원 약제부서의 발전 및 병원약사의 지위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한 회원에게 시상하는 병원약사대상은 조윤숙(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윤숙 부장은 2015~16년 편집이사를 시작으로 2017~18년 표준화이사, 2019~20년 수석부회장과 2021년 현재 교육 및 중소요양병원 담당 부회장과 교육정책개발 TF 위원장을 맡아 회무에 활발히 참여하며 본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다년간 병원약사의 약제업무 개선과 약사 직능 제고에 헌신하며 본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공로로 병원약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윤숙 부회장에게는 상장과 순금메달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다년간 활발한 논문 발표와 병원 약제 업무 관련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회원에게 수여되는 학술본상은 김재송(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임상지원파트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재송 파트장은 2019~20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 홍보발간위원장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본회 홍보이사를 역임중이며, 병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흡입기 사용법 평가도구를 이용한 복약지도의 질병 개선, 소아환자의 약물혈중농도 모니터링을 통한 Voriconazole 용량 조절 분석, 혈액내과 임상약사의 처방중재 활동 평가, 저함량 단위 주사제의 필요성 제언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여러 학술지에 발표하고 다수 논문을 저술한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병원약사회지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해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회원들에게 수여되는 학술장려상은 김유진(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박효정(삼성서울병원), 신예지(서울아산병원), 우 택(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소영(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최지나(국립중앙의료원), 한재은(아주대학교병원) 이상 7명의 회원이 받게 됐다.

이어 병원약사상은 10년 이상 근무한 회원 중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근무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 병원 약제 업무 개선 및 병원약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큰 회원에게 수여되며, 올해 수상자는 박현진(화순전남대학교병원), 안성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성연(서울대학교병원), 견진옥(아주대학교병원), 황은정(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이상 5명 회원으로 선정됐다.

최근 5년간 학술활동을 통한 공로가 뚜렷한 만 45세 이하 병원약사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회원 10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미래병원약사상은 홍소연(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김성환(서울대학교병원), 이미리내(서울아산병원), 안현영(삼성서울병원), 김민정(부산대학교병원), 정민재(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설미진(전북대학교병원), 정지혜(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민주(경북대학교병원), 두고은(아주대학교병원) 이상 10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하는 병원약사상 정립에 기여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우수봉사상에는 올해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며 백신의 입고에서부터 투여되는 전 과정에서 안전하고 정확한 백신접종을 위해 약사의 역할을 다했던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와 국내 봉사활동에 다년간 참여해 온 최슬기(삼성서울병원) 약사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건전한 보건의료 언론 전달을 통해 병원약사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과 신뢰 조성에 공헌한 바가 큰 기자들에게 수여하는 기자상은 의학신문-일간보사 김민지 기자와 약업신문 김정일 기자가 받는다.

한편 이번 병원약사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하게 상별 대표수상자만 참석하여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되며, 11월 20일(토요일) 오후 12시부터 한국병원약사회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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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준 기자/ 승인 2021.11.11 07:06

콤파스, MARDS 우울증 척도에서 -6.6 통계적 유의

환각버섯의 성분 '실로피빈'(Psilocybin/개발명 COMP-360)의 우울증 치료효과를 살피는 2b상 임상결과, 고용량에서 일부 효과를 확인했다.

영국제약사인 콤파스사(COMPASS Pathway)는 실로시빈의 효과를 살피기 위해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 25mg 및 10mg를 저용량 1mg군과 비교하는 2b임상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모든 항우울제 치료를 중단한 치로저항성(TRD)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을 진행한 결과 고용량 25mg군에서 저용량 1mg군대비 3주 후 MADRS 우울증 증상 척도 6.6점의 개선이 이뤄졌다.

투약 후 다음날 부터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점을 보였보였다. 다만 10mg 용량에서는 대조군 대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5mg군의 반응률은 3주차까지 36.7%로 대조군 17.7%에 비해 두 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관해율은 29.1%로 대조군 7.6%대비 큰 차이를 보여줬다.

부작용은 233명중 179명에서 발생했다. 콤파스사는 12명을 제외하고 메스꺼움, 두통, 피로 및 불면증을 포함한 경중과 중등도의 부작용이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개시일에도 발생했으며 이는 환각제와 관련된 이전 연구와 일치하는 현상으로 해석했다.

콤파스사는 3월 우울증치료제 관련 경구제형의 합성 실로시빈 특허를 취득한바 있으며 FDA로 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받았다. 내년 3상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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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택 기자/ 승인 2021.10.29 07:24

복지부, 9월기준 누적 현황...PCR 검사 5330억 최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새로 발생한 보험수가가 1조8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0% 이상은 PCR 검사와 격리실 입원료, 한시적용 중인 예방접종 비용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9월30일 기준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선사항'을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그동안 개선한 수가항목은 국민안심병원, 생활치료센터, 전화상담관리료, 중증응급센터 격리진료구역 수가, 코로나19 진단검사,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거점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자 진찰료, 코로나19 야간간호료, 혈액투석 환자 지원 수가 등이 있다.

올해 9월까지 의료기관이 이들 수가로 청구한 금액은 약 1조8233억원에 달한다. 금액만 놓고보면, 진담검사 비용이 5329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격리실 입원료 3254억원, 예방접종 3160억원, 고위험집단 등 감염예방.관리료 1528억원, 국민안심병원 956억원,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감염관리 지원금 848억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중환사실 입원료 및 음압격리관리료 728억원, 생활치료센터 환자관리료 585억원, 호흡기전담클리닉 수가 585억원, 비대면진료 수가 551억원 순이었다.

비대면수가의 경우 1만2021개 요양기관이 전화상담료로 438억원을 청구했다. 종별로는 의원 9218곳, 병원 484곳, 종합병원 210곳, 상급종합병원 34곳 등으로 집계됐다.

대리처방은 3408개 요양기관이 113억원을 청구했는데, 청구기관은 의원 2683곳, 병원 260곳, 종합병원 131곳, 상급종합병원 19곳 등으로 분포했다.

예방접종 수가는 예비진찰, 백신접종, 백신취급 및 보관,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등을 포함하는데, 일단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한시 지원하는 것으로 돼 있다. 위탁의료기관 시행비(1만9220원)의 70%를 건가보험 재정에서 분담한다. 9월 누적(건강보험 가입자 기준) 1만6221개 요양기관이 3160억원을 청구했는데, 청구기관은 의원 1만3171곳, 병원 1035곳, 종합병원 302곳, 상급종합병원 31곳 등으로 분포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46

 

 

 

 

 

최은택 기자/ 승인 2021.10.26 06:29

건보공단, 국회에 서면 답변..."증대여‧도용 사례 지속 발생"

보험당국이 요양기관 진료 시 본인확인 법제화 추진과 관련해 의료계 부담을 주지않는 방향으로 본인인증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건강보험공단은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의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25일 답변자료를 보면, 허 의원은 요양기관이 수급자의 자격 및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본인확인 의무화 규정 신설 필요성에 대해 물었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제도(2019.6.) 시행과 부정수급자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2019.10.), 병원협회와 MOU(2019.3)를 통한 입원환자 신분증 본인확인 제도 운영 등으로 증 대여‧도용 등의 부당수급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했다.

실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세 차례 걸친 점검 결과 적발인원(29.8%↓), 적발건수(18.5%↓), 적발금액(38.6%↓) 등이 모두 감소했다고 했다.

건보공단은 "그러나 요양기관에서 신분증을 통한 본인여부 확인 의무가 없어 이러한 제도적 허점을 악용해 증대여‧도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요양기관 진료 시에는 본인 확인 법제화를 추진하되, 의료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본인인증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요양기관 신분증 본인확인 관련 입법안은 현재 3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강병원 의원 법률안은 요양기관에 수급자 본인 여부 확인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최형두 의원과 강기윤 의원 공동발의 입법안은 수진자가 요양급여를 받을 때 제출하는 신분증명서에 이동통신 단말장치에 저장된 암호화된 신분증명서를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김정재 의원 입법안은 가입자의 신분증명서 제출과 요양기관의 자격 및 본인여부 확인을 동시에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엄태선 기자/ 승인 2021.10.25 06:09

이영희 병원약사회장, 창립 40주년 맞아 국민과 약속

이영희 회장

"병원내에서 가운을 입고 묵묵히 자기의 본연의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것. 그 방향은 환자의 곁으로 좀더 다가가는 데 있다. 앞으로 병원약사가 가야할 방향으로 확신한다."

이영희 병원약사회장은 오는 11월20일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병원약사의 역할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 슬로건을 내부용과 외부용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슬로건 '성장 40년 병원약사를 보다, 희망을 보다, 미래를 보다'는 내부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선언하는 내용으로 했고 또하나의 슬로건인 '환자와 함께한 신념의 40년! 국민과 함께 할 도약의 100년!'은 대외적으로 병원약사를 알리는데 초점을 뒀다"고 선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병원약사들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우리가 있는지 잘 모른다. 아직까지 조제업무가 전체 역할의 70%나 되기 때문"이라면서 "반복된 조제의 경우 자동조제기 등 기계에 맡기고 이제는 환자복약지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약사가 해야할 일은 결국 환자의 곁으로 좀더 가까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병원내 입원환자에게 실시간 복약지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고위험 약의 경우만 환자를 만나 설명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다행히 퇴원환자에게는 직접 복약지도를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원환자가 퇴원할 때 직접 복약지도를 하는 일에 나서야 하며 지금도 많은 병원들이 퇴원약물 조정업무를 약사들이 하고 있다"면서 "아직 부족하다. 역할을 더 넓혀야 한다"며 "현재 건보공단과의 다제약물 관련 사업에서 볼 수 있듯 퇴원환자에게 직접 전화해 복약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환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 것은 그만큼 약사의 존재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사례를 들었다.

이 회장은 "이번 40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은 선언적인 행사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계속된 환경변화에 약사직능이 발빠르게 대응이 담겨져야 한다"면서 "지난해 약사법 통과로 전문약사제도가 제정된 만큼 해당 제도가 자리를 잘 잡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그밖의 공약이었던 환자안전 중심 약사 업무 확대, 지능정보기술 약제업무 적용, 소통과 협력을 통해 중장기 발전을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1~2년내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은 사안들"이라며 "그 실현을 위해 회원증대뿐만 아니라 인력기준, 수가기준, 전문약사 등 5가지 TF를 가동하고 있다. 3년이든 5년이든 단계별로 발전계획을 설정해 보건의료정책에 맞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병원약사의 존재는 궁극적으로 환자안전과 국민건강 향상에 있다"면서 "지지받을 수 있는 병원약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병원약사회가 이같은 병원약사들의 든든한 지원자로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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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이영희 회장

문윤희 기자/  승인 2021.10.20 06:36

"우편 투표 회원 참여율 높이기 위한 방안"
선관위, "불법 선거운동 행위, 엄격·단호 대처" 강조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 모습

올해 말 '비대면 환경'에서 회장 선거를 치뤄야 하는 약사회의 고심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회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됐던 '우체국택배 배송, 집배원 방문 회송방식'도 비대면 배송에 따른 투표용지 분실과 회송시 변경 절차의 어려움 등으로 무산됐다.

다만 비대면 환경에서 회장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홍보할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와 16개 시도지부, 언론사 등이 주관하는 정책토론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후보자가 다수의 매체에 홍보와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지면과 온라인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K-voting) 지원 중단에 따라 투표방식을 기존과 동일하게 ‘빠른등기’ 방식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온라인투표 병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우체국택배 배송 및 집배원 방문 회송방식’ 도입을 검토했으나 우체국택배 방식으로 진행시 비대면 배송 및 투표용지 분실 우려와 우체통을 통한 회송 불가능, 민간DM업체와 계약으로 제도 안전성 저하, 거주지가 아닌 직장에서 회송시 변경 절차의 어려움 등으로 기존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회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용지 배송 2~3일 후 집배원이 약국을 재방문해 수거하도록 전국 우체국에 협조 요청 △선거인명부 열람기간 동안 투표용지 수신처 개별 안내 및 주소 변경 요청 △선거안내문에 주변 우체통을 쉽게 찾는 방법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16개 시도지부, 언론사 주관 등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개최한다는 원칙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또 '실천하는 약사회’가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해 특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경고’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전문언론에 대한 댓글작성시 IP주소 기록 등 시스템 보완을 각 언론사에 요청하기로 하고, 후보자 광고매체 및 횟수와 관련해서는 지면과 온라인 매체를 개별로 인정하기로 했다.

선거공고와 관련해서는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공고 건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 건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공고 건 △예비후보자 등록 공고 건을 통과시켰다.

양영모 선관위 위원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이번 선거가 회원의 참정권 행사를 통해 약사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갈 지도자를 선출하는데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 선거 과정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일부 흑색선전이나 근거없는 비방, 가짜뉴스, 특정인을 겨냥한 인신공격 등으로 인해 약사사회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선거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는 관련 규정을 벗어난 불법 선거운동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회원 여러분이 주인의식을 갖고 후보들간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접촉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선거관리 규정이 개정되지 못해 의해 SNS 선거운동도 금지되는 등 환경적으로 여러 제약이 있는 선거"라면서 "선거토론회와 전문언론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적극 권장하는 등 정책선거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오니 후보 선택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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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회장선거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91

엄태선 기자/ 승인 2021.10.19 06:38

지난해 기준 지역센터 13만건...센터 외 2만8000건
식약처, 한정된 인력으로 신속 평가 진행 한계 인정

의료기관에서 의약품과 이상사례간 인과관계 평가가 지연되는 이유가 뭘까.

식약처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서면질의한 이같은 내용에 대해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역센터에서 센터 외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인과성 평가 결과를 신속히 통보해 적시에 의료현장의 진료-처방에 활용될 필요가 있다는 서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감했다.

다만,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센터 내 이상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건이 연간 약 13만여건에 달하고, 센터 외에서 의뢰되는 건 또한 연간 약 2만8000여건에 달하고 있다며 현재 지역센터의 한정된 인력으로 신속한 평가를 진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보다 신속한 부작용 인과성 평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지역센터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 3월에는 ‘지역센터 표준작업기준서’를 개정해 지역센터로 의뢰된 외부 인과성 평가결과에 대한 최대 회신기한을 28일 이내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부터 '인과성 평가 점검 및 회신 신속성' 항목을 지역센터 연차 실적 평가 기준에 반영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센터 내 평가 인력 등이 확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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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이상사례 #지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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