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30 07:23

(76) 탄저병치료제 '시프로플록사신 정제'과 '암피실린 주사제'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2022년 3월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했다. 이번 일흔여섯번째로 탄저병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시프로플록사신 정제'과 '암피실린 주사제'에 대해 잠시 살펴본다.

 

탄저는 환부가 석탄처럼 검게 썩어들어가는 괴저병을 의미했다. 다만 이는 과거 피부 탄저만이 해당되는 것으로 피부탄저는 인체 감염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이다. 

전염은 편모가 없는 균이기에 피부감염이 아닌 자가 이동을 통해 폐 하부 종격동에서 번식해서 기침에 의한 전염이 잘 되지 않는다. 탄저균은 땅에서 매복하는 균으로 생물이 탄저로 죽으면 해당 지역이 오염되고 해당 지역에 살던 생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죽으면 그 지역 또한 오염시키게 된다. 냉동된 상황에서도 포자가 살아 있어 얼음이 녹으면 활성화되는 생존능력을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진단은 탄저균에 감연된 조직, 혈액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확인하며 탄저균 보균 의심자의 조직이나 혈액에서 균을 배양해 진단하게 된다. 
치료는 시프로플록사신이나 독시사이클린, 페니실린 등의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며 예후에는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양모나 모피, 뼈 등 기타 동물로부터 얻은 부속물은 다루기 전에는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탄저병이 의심되는 동물 사체의 경우 혈액을 채취해 탄저병 유무를 확인하고 소각하거나 깊게 묻어야 한다. 

탄저병 포자는 10분 동안 충분히 끓여야 사멸하며, 자외선에 쪼여도 잘 죽지 않기에 음식 섭취시 충분히 끓여 먹어야 한다. 탄저병 예방 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국내는 국가 용역사업으로 녹십자가 참여해 개발중에 있다.  

<시프로플록사신 정제>

시프로플록사진제제는 국내에 허가된 품목은 29일 기준 128품목에 달하며 많다. 탄저외 폭넓게 사용되는 항생제이기에 정제뿐만 아니라 주사제도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보유하고 있다. 주사제는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사이톱신정은 지난 1988년 에이치케이이노엔이 허가를 받은 시프로플록사신염산염제제이다. 

유효균종은 대장균, 시겔라, 살모넬라, 시트로박터, 클레브시엘라, 엔테로박터, 세라티아, 프로테우스(인돌 양성 및 음성), 슈도모나스, 나이세리아, 아시네토박터, 연쇄구균, 클라미디아, 포도구균, 박테로이드이지만 마땅히 치료제가 없는 탄저치료에도 사용된다. 

이에 적응증도 급성 기관지염을 제외한 호흡기감염증, 지역사회감염폐렴, 귀-코-인후감염(인두염, 편도선염, 후두염, 외이염, 만성진주종성중이염 및 뼈로 전이된 만성중이염에 대한 수술 전 사용은 제외), 세균성 전립선염, 급성단순방광염, 급성신우신염, 복잡성요로감염, 임균성 자궁경부염 및 임균성 요도염, 위장관감염증, 담즙분비관의 감염증, 피부 및 연조직의 감염과 상처, 골관절의 감염증, 산부인과적 감염증(질 감염은 제외), 복막염, 누낭염, 맥립종(다래끼), 검판선염 등에 사용된다. 

이 약을 포함한 플루오로퀴놀론계 약물은 중대한 이상반응과 관련이 있어 급성세균성비부비동염, 만성기관지염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급성세균성악화, 단순요로감염, 급성중이염은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에게만 사용된다. 

이 약은 지난 2018년 21억원을 생산한 후 2019년 19억원, 2020년 27억원, 2021년 27억원, 2022년 22억원을 공급한 바 있다. 

사진=약학정보원

▶씨록정은 지난 1990년 유나이티드제약이 허가받은 품목이다. 

해당 제제는 보통 성인의 경우 1회 250~500mg, 1일 2회 식간에 경구 투여하며 중증 복합감염인 경우에는 1회 750mg, 1일 2회로 증량할 수 있다. 급성감염인 경우에는 보통 5~10일간 치료하며, 증세가 사라진 후에도 최소한 3일간 더 투여한다.

신장애 환자는 크레아티닌 청소율 > 50 mL/min의 경우 상용량으로 투여하고 30~50mL/mn의 경우 1회 250~500mg, 1일 2회 투여를, 5~29 mL/min의 경우 18시간마다 250~500mg 투여하면 된다. 

또 혈액투석 중이거나 복막투석중인 환자의 경우 1회 250~500mg, 1일 1회 투석 후 투여하고 중증 감염인 경우 중증신장애가 있더라도 1회 용량을 750mg까지 증량할 수 있으나 투여 후 환자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다만 레보플록사신 등의 퀴놀론계 항균제를 투여받은 환자 중에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거나 또는 장애기간의 연장을 유발하는 어깨-손-아킬레스건 등의 힘줄파열이 보고됐으며 퀴놀론계 항균제는 신경근육차단 작용이 있어 중증 근육무력환자의 경우 증상이 더 심해 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약은 2018년 1억원 가량 생산한 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3여억원을 공급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후 '씨록정500밀리그램'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밖에 동화약품의 '시폭사신정'을 비롯해 대웅제약의 '씨프러스정', 비보존제약의 '시록신정', 삼진제약의 '키노베스정', 휴온스의 '프록사신바이정', 조아제약의 '시록록큐정', 동국제약 '시프라신정' 등이 치료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암피실린 주사제>

임피실린제제는 29일 현재 22품목이 국내에 허가됐으며 이중 정제 4품목을 제외한 18품목은 주사제이다. 주사제 중 설박탐나트륨이 함께 포함된 복합주사제는 17품목이었다. 단독 임피실린 주사제는 1품목에 불과했다. 필수의약품은 주사제만 지정돼 있다. 

▶펜브렉스주500mg은 지난 1973년 영진약품이 허가된 품목으로 신풍제약을 통해 위탁제조하고 있다. 

유효균종은 스트렙토콕쿠스 피오게네스(그룹A-베타용혈성), 폐렴연쇄구균, 프로테우스(특히,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 인플루엔자균, 장티푸스균, 장내구균, 시겔라, 대장균, 포도구균, 임균이다. 

적응증은 부스럼, 옹종, 연조직염, 농가진, 농피증, 편도염, 인후두염, 부비동염, 중이염, 림프절염, 폐렴, 폐농양, 농흉, 기관지염, 패혈증, 세균성심내막염, 임질, 신우신염, 방광염, 요도염, 발치후 감염, 외상 및 수술후 2차감염, 복막염, 간농양, 세균성이질, 골수염, 자궁내감염에 쓰인다. 여기에 방선균증이나 탄저, 장티푸스에 사용된다. 

이 약은 지난 2018년 10억원을 생산한 후 2019년 9억원, 2020년 7억원, 2021년 10억원, 2022년 6억원을 공급했다.

▶루카신주사750밀리그램은 지난 1997년 삼진제약이 허가받은 임피실린나트륨-설박탐나트륨제제이다. 

설박탐나트륨이 함유된 만큼 유효균종도 더욱 폭넓다. 황색포도구균, 표피포도구균, 폐렴연쇄구균, 엔테로콕쿠스 파이칼리스, 스트렙토콕쿠스 피오게네스(그룹A-베타용혈성), 스트렙토콕쿠스 비리단스, 인플루엔자균, 파라플루엔자균, 모락셀라 카타랄리스, 대장균, 클레브시엘라,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 프로테우스 불가리스, 프로비덴시아 레트게리, 모르가넬라 모르가니, 엔테로박터, 임균, 박테로이드(박테로이디즈 프라질리스 포함), 프로비덴시아 스투아르티이다. 

적응증도 중이염, 후두개염, 부비동염 포함 상하부 호흡기감염증, 세균성 폐렴, 요로감염증 및 신우신염, 복막염, 담낭염, 자궁내막염, 골반연조직염 포함 복부내 감염증, 피부 및 연조직감염증, 뼈 및 관절감염증, 임질, 복부 및 부인과 외과 수술 후 감염방지에 사용된다. 

이 약은 지난 2018년 10억원을 공급한 후 2019년 6억원, 2020년 12억원, 2021년 5015만원을 생산한 바 있다. 삼진제약은 '루카신주사1.5그램'도 공급중이다.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탄저병치료제(2)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9 06:30

병원약사회, 9월4일부터 '2024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 개최

병원약사들이 병원약사 당면 현안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소노캄 여수에서 '병원약사 당면 현안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4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관리자로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 및 자질 함양을 위하여 마련된 교육으로 작년 제주에 이어 올해는 여수에서 개최한다.

첫째 날인 9월 4일(수)에는 김정태 회장의 개회사와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웰트 강성지 대표의 ‘AI로 완성될 초정밀 치료 - 병원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강연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의 니즈에 맞춰 준비한 강의로 환자 중심의 초정밀 의료와 초단기 예측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어 2024 FAPA 서울총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윤숙 부회장이 ‘FAPA 60주년 한국 개최와 미래약사의 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아시아약학연맹(FAPA) 60주년 서울 총회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행사 추진 경과와 본 행사의 주제인 미래 약사들의 역할 변화에 따른 인문약학 교육의 의미에 대해서도 전할 예정이다. 

끝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황은정 약제부장이 ‘국내산제제형 현황 및 산제조제로봇 경험 공유’로 첫날 강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가루약 자동조제로봇(Mini-Dimero)을 도입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가루약 자동조제로봇은 의약품의 선택, 칭량, 분포 과정 모두를 자동화해 가루약 조제를 진행해 가루약을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제하며, 나아가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정확한 약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이번 교육에서 자세히 전달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병원약사회 손현아 사무국장의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을 시작으로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의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표준화 방안’과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임양순 총무이사의 ‘2024 병원 약제부서 실태조사 결과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권혁승 의약품관리지원팀장의 ‘의약품 품절 및 공급 개선 방안’으로 오전 강의가 알차게 꾸려진다. 특히, 병원 약제부서 실태조사는 현황 파악을 통해 병원약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과 약사 법정 인력기준 개선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병원들이 당면한 의료대란 속에서 약사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의 ‘의료대란과 약사 직능 발전 방향’과 역량강화교육의 핵심인 ‘병원 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현안토의 및 공유’가 이어진다. 병원약사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이슈와 현안들과 관련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는 현안토의 시간에는 ‘관리자 리더십’, ‘약사 인력 운영의 노하우’, ‘의약품 품절이슈에 대한 대응’,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부서장의 역할’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6일에는 병원약사회의 세무·회계 자문을 맡고 있는 상록회계법인 성병수 회계사 겸 세무사의 '관리자가 알아야 할 회계/세무 지식과 적용', 서인영 편집이사의 '연구윤리와 병원약사회지 논문 투고' 강의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김정태 회장은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은 당면 현안뿐만 아니라 약사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교육으로 무엇보다 토론의 시간을 통해 각 병원 관리자들 간 당면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나눔으로써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올해는 의료대란을 비롯하여 의약품 품절 등 안팎으로 이슈가 많아 이를 함께 공유하면서 미래병원약사 역할의 바람직한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병원약사 현안-발전방향은?...2박3일간 논의의 장 마련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8.29 06:38

6월말 기준 전체 19조173억원 집계...전년말 대비 3% 증가
녹십자-대웅 1조원대 부채...6개월만에 1000억원 이상 늘어 

상장 국내제약 90곳의 빚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녹십자 등 국내제약 90곳이 공개한 지난 상반기말 부채를 살펴보면 전년말 대비 503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말 이들 제약사의 총부채는  19조17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말 18조5138억원 대비 3%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녹십자와 대웅이 1조원대를 기록해 여타 제약사에 비해 많았다. 녹십자는 1조2414억원이었으며 전년말 1조1035억원 대비 1380억원 대비 13% 늘었다. 대웅은 1조782억원으로 전년말 9335억원 대비 1557억원이 추가됐다. 증가율은 17% 늘었다. 

이어 대웅제약이 9710억원으로 전년말 8580억원 대비 1129억원이 추가돼 1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동국제약은 9014억원, 유한양행 7706억원, 한미약품 7562억원으로 6개월만에 각각 7%, 8%, -5% 증가율을 보였다.

또 일동홀딩스는 6916억원(전년말 대비 -5%), HK이노엔 6612억원(3%), 종근당홀딩스 6472억원(2%), 종근당 5930억원(1%), 동아에스티 5811억원(-23%), 광동제약 5302억원(8%), 한독 4563억원(1%), 제일파마홀딩스 4449억원(-7%), 보령 4395억원(20%), 일동제약 4395억원(0%), 휴온스글로벌 4088억원(0%)이었다. 

JW중외제약도 3804억원(0%), 제일약품 3045억원(-8%), 대원제약 3029억원(24%), 셀트리온제약 2588억원(-2%), 이연제약 2448억원(-3%), 에스티팜 2380억원(-18%), 코오롱생명과학 2286억원(33%), 일양약품 2283억원(16%), 휴온스 2223억원(7%),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2187억원(-1%), 삼일제약 2051억원(-16%)였다.

1000억원대의 부채를 기록한 제약사들의 경우 종근당바이오가 1676억원(-2), 삼진재약 1601억원(4%), 명문제약 1539억원(4%), 동화약품 1496억원(-5%), 영진약품 1433억원(5%), 대화제약 1402억원(-1%), 안국약품 1377억원(58%), 메디톡스 1362억원(-1%), 삼천당제약 1349억원(23%), 메디포스트 1330억원(-2%), 국전약품 1208억원(-2%)이었다. 

아울러 부광약품 1199억원(-38%), 동구바이오제약 1131억원(40%), 팜젠사이언스 1101억원(2%), 테라젠이텍스 1077억원(19%), 아이큐어 1033억원(-3%), 비씨월드제약 1018억원(-2%)이었다. 

1000억원 이하의 부채를 유지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45곳에 달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전년말 대비 10%, 엘엔씨바이오 -5%, JW생명과학 1%, 바이넥스 23%, 씨티씨바이오 -2%, 경동제약 34%, 휴젤 -42%, 동성제약 13%, 알리코제약 -1%, 현대약품 9%, 대한뉴팜 12%, 하나제약 6%, 신풍제약 -9%, 국제약품 -10%, 유유제약 -10%, 비보존제약 0%, 유니온제약 7%, 신신제약 3%, CMG제약 13%, 알피바이오 -8%, 텔콘RF제약 57%, 경남제약 -32%였다. 

이밖에도 환인제약 21%, 대봉엘에스 14%, 한국파마 -10%, 대한약품 -1%, 진원생명과학 14%, 한올바이오파마 -20%, 조아제약 14%, 위더스제약 -2%, 진양제약 26%, JW신약 -26%, 삼아제약 9%, 서울제약 15%, 선바이오 39%, 휴메딕스 -4%, 중앙백신과 신일제약 0%, 삼성제약 9%, 고려제약 17%, 옵투스제약 -3%, 화일약품 4% 증가했다. 

여기에 100억원 이하의 경우 파멥신 -35%, 에스씨엠생명과학 11%, 제일바이오 -20%였다. 

국내제약 90곳의 '빚' 순증...상반기 5036억원 늘었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6 06:52

허가 40품목중 당뇨 15품목으로 37.5%...고혈압-고지혈증 순
국내 제조 38품목으로 대부분, 수입 2품목...위수탁 23품목도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 <22>제일약품

뉴스더보이스 코너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은 환자건강을 지키며 소비시장 확보에 뛰어드는 제약사들의 허가행적을 좇는다. 어떤 제품을 허가받아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 그동안 첫번째 유한양행에 이어 이제 스물두 번째 행적, 제일약품을 초대했다. 최근 3년간 의약품 허가 현황을 통해 제일약품의 시장 공략의 방향을 살펴보았다.

제일약품은 최근 여타 국내제약사들이 추구하고 있는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만큼 국내 인구구조가 초고령화시대를 맞이하고 있어 그에 대한 능동적 대응의 일환이다. 특히 그간 고혈압에 이어 고지혈증을 겨냥한 질환치료제 개발에 무게를 뒀다면 최근에는 당뇨병으로 중심의 축이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에 제일약품도 2021년 8월25일부터 2024년 8월25일까지 최근 3년간의 의약품 허가 현황을 보면 허가된 40품목 중 당뇨병치료제가 무려 37.5%인 15품목을 내놓으면서 당뇨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여기에 단일제를 넘어 복합제에도 주목하고 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단일제와 복합제 허가를 이어졌다. 이기간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를 8품목을 허가받았고 고지혈증 1품목, 고혈압 1품목을 허가받았다. 이들 질환이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인기시장(?)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외 우울-공항장애치료제 3품목과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신부전 철분보충제 2품목씩 허가를 내면서 관련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부갑상샘기능항진증과 치매, 빈뇨, 만성B형 감염, 알레르기 비염, 위식도역류 치료제를 통한 처방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집중력 저하-기역력 감퇴에 사용되는 일반약도 최근 허가받았다.  

3년간 허가받은 품목 중 국내 제조는 38품목으로 95%수준이었으며 해외 수입품목은 2품목으로 5%였다. 전문약은 39품목으로 일반약 1품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체생산 17품목...위탁제조 제뉴원-유한양행 7품목 담당

자체생산은 17품목으로 전체의 42.5%였다. 위수탁제조는 23품목으로 57.5%로 절반을 넘어서 제조상황을 고려한 탄력성을 중시했다. 위수탁의 경우 제뉴원사이언스와 유한양행이 각 7품목씩 제조해 최다를 기록했다. 명인제약 3품목, 휴온스와 경동제약 2품목씩, 에스케이케미칼과 코스맥스가 각 1품목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하반기에 4품목을 허가받은 이후 2022년 17품목, 2023년 14품목, 올해 상반기부터 8월25일까지 5품목이 세상밖으로 나왔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1년은 9월29일 부갑상샘기능항진증치료제 '제일파리칼시톨주'를 허가받아 휴온스에 위탁제조를 의뢰했다. 11월과 12월에는 당뇨병치료제를 연이어 허가받았다. '테네필정20밀리그램'을 허가받아 제뉴원사이언스에 7억원 규모를 생산의뢰했다.  '제포가듀오서방정' 2품목은 경동제약에 위탁생산을 맡겼다.

2022년 17품목 허가로 ...'트리페릭'-'제리디온주'부터 시동

2022년은 매달 평균 1.5품목을 내놓으면서 당뇨와 고혈압-고질혈증치료제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1월에는 신부전환자의 철분보충제 '트리페릭주'를 허가받아 이후 독일-미국에서 수입하기 시작했다. 같은해 55만달러를 수입한 실적이 있다. 

2월에는 신경근차단 역전제 '제리디온주'를 허가받았으며 휴온스가 제조를 하게 된다. 3월부터는 만성질환치료제가 시동을 걸었다. 당뇨의 경우 '제포가정'과 '테네필플러스서방정' 3품목을 제뉴원사이언스에 위탁했다. 후자의 경우 같은해 7여억원을 생산했다. 

7월에 한꺼번에 허가된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텔미칸큐정' 6품목은 모두 유한양행 공장에서 생산하게 됐다. 6품목 전체 10억원을 생산했다. 또 치매치료제 '리바그민패취15'는 에스케이케미칼에 위탁제조를 맡겨 6234만원을 제조했다. 

이어 9월과 10월에는 당뇨병치료제 '리나틴플러스정' 2품목을 연이어 허가받았다. 연말에는 빈뇨-요실금치료제 '베오바정'을 끝으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만성 B형 간염, 우울-공항장애, 류마티스관절염약 시장 공략

2023년은 보다 다양한 질환치료제를 선보였다. 1월 만성 B형간염치료제 '테카비어디정'을 시작으로 당뇨병치료제 '리나틴플러스정'과 '액토존정'을 추가했다. 3월에는 고지혈증치료제 '로제듀오정'을 허가받아 유한양행의 생산시설을 이용한다. 5월에는 우울-공항장애치료제 '제프람멜츠구강붕해정' 3품목을 허가받아 명인제약에 생산위탁을 맡겼다. 

하반기에는 알레르기 비염약 '몬테칸플러스정'과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텔미듀오플러스정' 2품목, 당뇨병치료제 '듀글로우정'을 내놓았다. 4분기에는 수출용 고혈압치료제 '제일미녹시딜정'과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토파잔정' 2품목을 허가목록에 올렸다. 

2024년은 지난 4월 이후 아직 신규허가 소식이 없다. 1월 당뇨병치료제 '리나틴플러스엑스알정' 2품목과 '듀글로우정' 1품목을 덧붙여 전자의 경우 제뉴원사이언스에 제조업무를 의뢰했다. 3월에는 일반약인 집중력 저하와 기역력 감퇴 등에 사용되는 '진코신정'을 허가받아 코스맥스에 생산을 위탁했다. 4월에는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큐제타스정'을 허가받았다. 

한편 제일약품은 임상 1상을 진행중인 개량신약 진통제와 항혈소판제를 개발중이다. 여기에 신약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직 열매를 수확하기까지는 시일이 필요하지만 한발짝씩 걸음을 내딛고 있다. 뇌졸중과 당뇨병치료제, 염증질환 치료제, 항암제, 폐섬유화증치료제의 제품현실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3년간 만성질환에 집중한 제일약품, 역시 '당뇨'가 핵심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6 06:52

180억원으로 전년동기 226억원 대비 46억원 줄어 -20%

코로나19 시국에서도 줄기차게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의 기부금을 유지해왔던 일선 국내제약사들이 최근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위기이다.

국내제약 35곳의 지난 상반기 기부금 현황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의 상반기 전체 기부금이 18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226억원 대비 46억원이 줄었다. 무려 -20%에 달해 이익에 대한 사회적 환원이 크게 위축됐다.

업체별로 보면 한미약품이 60억원을 기부해 전년동기 50억원 대비 10억원이 늘어 20% 늘어 여타 제약사의 모범이 됐다.

이어 유나이티드제약이 21억원으로 전년동기 11억원 대비 10억원이 증가, 92%의 증감률을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7억원, 유한양행은 16억원, 셀트리온 15억원, 동국제약 10억원을 기록하며 함께 사는 사회를 지향했다. 다만 유한양행은 전년 83억원에서 67억원이 빠졌다.

한옥은 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보령은 6억원으로 41%, 안국약품은 5억원으로 207%, 광동제약은 4억원으로 58%, 하나제약은 3억원으로 -41%, 삼일제약은 2억원으로 209%, 동화약품은 2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또 삼진제약은 2억원에 근접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75%를, 종근당과 유유, JW중외, 대원은 1억원대 초반의 기부금을 상반기에 지원했다.

이밖에도 일양은 8814만원, 파마리서치 8113만원, 환인제약 6010만원, 신풍제약 5156만원, 삼천당제약 4756만원, 경동제약 4115만원, 신신제약 3000만원, 일동제약 2800만원, 대화제약 2432만원, 휴젤 2104만원, 비씨월드제약 2084만원, 제일약품 2021만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대한뉴팜은 704만원, 바이넥스는 600만원, 국제약품 225만원, 조아제약은 170만원, SK바이오팜은 50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일부 제약사들은 그동안 기부명목으로 사회에 환원했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이를 아예 빼고 있어 ESG를 강화하는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를 역행하고 있었다. 장기적 생존전략에도 신경을 쓰기에도 여유(?)를 고민하기 어려운 경영상황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제약 35곳, '어려워도' 환원했던 기부금, 상반기 급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7 07:58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사례 공유

항암제 파드셉주를 투여한 환자가 뜻밖의 부작용을 경험해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아스텔라스제약의 '파드셉주'에 대한 약물 이상반응을 공유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신고된 58세 남환자가 '엔포투맙(enfortumab)'를 투여한 사례로, 지난해 5월 방광암으로  진단된 후 치료중 소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발생해 도뇨관 사입과 제거를 수 회 실시했다. 올해 7월부터 항암제 파드셉드를 투여한후 발열 증상과 함께 전신 수포가 발현됐으며 심한 기력 저하, 부종 등의증상으로 내원하게 됐다. 피부 손상부위가 전신에 여러 군데 관찰되며 표피가 벗겨지는증상 바랭했고 혈압이 낮게 유지돼 승압제 요구량 지소되는 상황으로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피부병변이 체표면저의 30% 이상 관찰되고 수포 생성인 니콜스키 징후(Nikolsky sign)이 확인돼 환자의 증상이 독성표괴사용해에의한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관련 "해당 약물은 넥틴-4유도 항체와 미세소관 억제제로 이뤄진 항체 약물 결합체로 허가사항에 따르면 시판 후 안전성 자료에서 표피 괴사용해, 스티븐스 증후군, 표피괴사, 약물 관련 대칭성 피부 스침 및 굴측 피진 등의 발생이 보고됐다"면서 "상기 이상반응은 의심 약물 투여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시간적 선후관계가합당하며 의심 약물의 허가사항 및 문헌에서 해당 증상의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의약품이나 수반 질환에 의한 것으로보이자 않아 인과성은 '상당히 확실함(probable)'로 평가했다. 

항암제 '파드셉주' 투여 50대 환자, 독성표피괴사용해 발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1 06:00

시장경쟁력 약화로 공급중단 품목도 줄이어

원료 입고 지연과 판매증가로 인한 품절되는 의약품이 줄을 잇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와 식약처에 따르면 일동제약을 비롯해 보령, 비씨월드, 알보젠 등의 품목들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먼저 일동제약의 경우 여러 품목에서 공급에 어려움일 발생했다. 

'젤로빅정500밀리그램'이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오는 9월11일 정상화될 전망이다. 이유는 원료 입고 및 원료 QC지연으로 인한 품절이며 긴급생산을 진행해 8월21일 포장에 들어간다. 

또 '아지트로마이신수화물'도 잠시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오는 26일 정상공급된다. 판매증가에 따른 품절이다. 이에 앞서 '알타민캡슐250밀리그램'과 '레날민정100T'도 이달초 잠시 공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 또한 판매증가로 인한 품절이었다. 

보령의 '벤코드주25mg'가 수입일정 지연으로 일시품절됐다. 정상화는 오는 9월1~2주차에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벤코드주100mg'은 정상 출고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의 '비씨메토카르바몰주사'가 품절대열에 올랐다. 원료공급 가격 및 공급원 변경 이슈에 따른 허가일정 지연에 따른 품절이다. 재공급은 오는 12월초이다. 

알보젠코리아의 '네프로정'은 원료 공급 지연으로 품절됐다. 오는 9월말 이후부터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시장경쟁력이 낮아 공급이 중단된 의약품도 있다. 

종근당의 '락토웰장용캡슐'이 공급중단된다. 오는 10월31일자이며 동일 계열 제품이 다수 존재해 수요가 낮고 저수익 품목임에 따라 회사 내부 결정으로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금청약품의 파이브로베인주0.2%도 공급이 중단된다. 오는 10월19일로 공급이 되지 않는다. 이는 국내 시장수요가 매우 적어 수입을 중단하고 동일성분 다른 제품인 '파이브로베인주 1%, 3%'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도스코리아로부터 삼일제약으로 허가권 양도-양수가 진행된 '산도스올라자핀정2.5mg'은 지난달말로 제품보험코드와 보험등재 업체명이 삼일제약으로 변경돼 공급되기 시작했다.  

공급부족으로 품절...일동 다수, 보령-비씨월드 등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8.22 06:34

식약처, 8월 회수보고 17건으로 정부 3건-영업자 14건
회수중인 의료기기들.

GMP적합 미인정 등 유통중인 의료기기의 회수도 다양한 이유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의 의료기기 회수정보에 따르면 8월 들어 17건의 의료기기 회수가 이뤄졌으며 이중 정부보고 3건, 영업자 회수보고 14건이었다. 

먼저 정부 회수보고의 경우 유메코그룹의 의료용 세포 및 조직 처리 기구가 회수된다. 이는 GMP 미인정 판매(변경된 해외제조소 소재지에서 GMP적합인정을 득하지 않고 판매·유통해 이같은 회수가 진행된다. 

한국쓰리엠의 '항균성창상피복재'도 회수 대상에 올랐다. 이물(날파리) 혼입 제품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메디스타의 '혈액응고검사시약'도 GMP 미인정 기간동안 해당 체외진단의료기기가 판매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가 이뤄졌다. 

의료기기의 회수는 대부분 영업자가 진행되는 사안이었다.  

글로벌회사인 한국애보트의 '의료용면역발광측정장치'가 회수대상에 포함됐다. 부정확한 Pressure Monitoring(PM) 알고리즘 값으로 인해 설치 후 Alinity i Processing Module에서 흡인 에러 코드가 생성되지 않았던 정황이 조사됐기 때문이다. 회수방법은 애보트 직원이 방문해 시스템을 평가하고 필요시 소프트에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알콘의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도 회수된다. 이번 회수는 특정 로트 제조에 사용된 제3자 공급업체가 공급한 용매와 관련한 품질 이상이 확인됐다. 

지멘스헬시니어스의 '종양표지자면역검사시약'이 영업자 회수보고에 들어갔다. 내부 조사 결과 로트 140 및 130414를 사용할 때 QC가 소변 화학(urine chemistry) 및 척수액(spinal fluid) 콘트롤 레벨에 대해 허용 가능한 콘트롤 한계를 벗어나 회복될 수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기타임상화학검사시약Ⅱ'도 영업자 회수된다. 

제이더블유바이오사이언스의 '표본가공장치'도 회수된다. CM Module의 Drive Board 오류로 냉각판 내 온도 제어가 중단되어 냉각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한국젬스의 '단기사용환기용기관용튜브'와 스미스앤드네퓨의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 이그잭텍코리아의 '수동식재사용가능의료용핸드피스', 어플라이드메디컬코리아의 '범용전기수술기',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의 '거치형 디지털식 순환기용 엑스선 투시 진단장치', 비오메리으코리아의 '실시간유전자증폭장치', 아이비디랩의 '일반면역검사시약', 디케이메디칼솔루션의 '진단용 엑스선 투시 촬영장치'도 회수대열에 올랐다. 

GMP적합 미인정 판매 등 의료기기 회수도 다양하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19 07:07

매출 역성장도 다수...영업이익-당기순이익 업체별 상반 뚜렷

일선 국내제약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업체별 희비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동국제약 등 국내 상장제약 37곳이 공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매출의 경우 대체로 순성장을 만들어갔지만 적지않은 업체들이 역성장을 기록하거나 주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상반기매출 1000억원 이상의 제약사 중 동국제약이 성장세의 최선봉에 섰다. 

동국제약은 40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3667억원 대비 9.2% 성장했다. 

이어 대원제약은 29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2571억원 대비 15.2%를, 동화약품도 234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894억원 대비 23.6%, 셀트리온제약은 2141억원을 보이면서 전년동기 2003억원 대비 6.9% 성장했다. 

또 안국약품은 1329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1141억원 대비 16.5%, 동구바이오제약은 1255억원으로 전년동기 1008억원 대비 24.5%, 삼일제약은 1086억원으로 전년동기 942억원 대비 15.3%, 삼천당제약도 1033억원으로 전년동기 917억원 대비 12.7%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반면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385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4063억원 대비 -5%, 제일약품은 3436억원으로 전년동기 3695억원 대비 -7%를 기록했다. 

일양약품도 1612억원을 찍으며 전년동기 1657억원 대비 -2.7%, 하나제약은 1106억원으로 전년동기 1115억원 대비 -0.8%를 나타내며 후진했다. 

1000억원 이하의 제약사들도 업체별 명암이 분명히 갈렸다. 

대한약품은 979억원으로 전년대비 2.2%, 명문제약은 903억원으로 8.1%, 팜젠사이언스는 854억원으로 8%, 코오롱생명과학은 786억원으로 24.8%로 빠른 성장세를 만들었다. 

여기에 국제약품은 752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국전약품은 730억원으로 18.3%, 삼아제약은 550억원으로 10.8%, 신신제약은 542억원으로 5.2%, 대봉엘에스는 466억원으로 7.5%, 비보존제약은 407억원으로 33.4% 성장을 이끌었다. 

아울러 메디포스트는 355억원으로 전년대비 4%, 엘앤시바이오는 345억원으로 10.1%, 유니온제약은 316억원으로 3.5%, 서울제약은 263억원으로 2.4%, 중앙백신은 236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이외 알리코제약을 비롯해 이연제약, 유유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바이넥스, 동성제약, 고려제약, 비씨월드제약, 조아제약, 삼성제약은 잠시 내리막길을 걸으며 후일을 도모중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업체별 상반된 모습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동국제약은 40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322억원 대비 24.9%였다. 순이익도 328억원으로 전년동기 264억원 대비 24.4%를 보이며 비슷한 증가세를 그렸다.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빨간불이 켜졌다. 전자의 경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동기 193억원 대비 -36.9%를 달렸으며 순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제일약품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됐다. 

대원제약은 1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190억원 대비 -28.4%, 순익은 67억원으로 전년동기 175억원 대비 -61.7%를 나타냈다. 동화약품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6.8%, 순이익은 -70.5%로 위축됐다. 셀트리온제약도 영업이익 -46.1%, 순이익 -56.6%로 역성장했다. 

일양약품은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하면 전년동기 74억원 대비 -24.6%를, 순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동기 10억원 대비 365.9% 증가하며 기염을 토했다. 안국약품도 영업이익 7.6%, 순이익 411.8% 증가하며 폭증했다.

이밖에 동구바이오제약과 하나제약, 삼일제약, 삼천당제약은 영업이익이 역성장을, 순이익은 각 21.4%, -14.7%, 적자전환, 흑자전환을 나타냈다. 

1000억원 이하 매출을 보인 제약사 중 이익을 전년동기에 비해 더 챙겨간 곳은 대한약품과 국제약품, 삼아제약, 대봉엘에스, 중앙백신을 제외하면 모두 위축되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다만 유유제약은 순이익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비보존제약은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보이며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동국 등 국내제약 37곳 상반기 실적은?..적자전환 수두룩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0 05:55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시간은 유한양행의 '유한비타민씨정1000mg'과 '온세란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유한비타민씨정1000mg

유한비타민씨정100mg은 지난 2001년 허가된 아스코르브산과립97%제제로 괴혈병의 예방과 치료나 육체피로 등 비타민C 요구량이 증가하는 소모성 질환, 잇몸출혈 등 비타민C 결핍으로 추정되는 경우에 사용된다. 

이 일반약은 2018년 61억원을 생산해 공급한 후 2019년 83억원, 2020년 158억원, 2021년 135억원, 2022년 158억원을 생산해 공급한 바 있다. 

고수산뇨증-지중해빈혈증-통풍 환자  등 투여금지

임신중 고용량 투여시 신생아 괴혈병 초래 등 주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고수산뇨증(hyperoxaluria : 요중에 과량의 수산염이 배설되는 상태), 지중해빈혈증 환자, 통풍환자 및 시스틴뇨증 환자,  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G6PD) 결핍환자는 피해야 한다. 이 경우 고용량을 투여할 경우 용혈(적혈구 파괴)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신장(콩팥)의 수산결석(수산칼슘돌) 환자도 투여해서는 안된다. 

▶행위금지=임신 중, 고용량을 투여할 경우 신생아의 괴혈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삼가한다. 이 약의 정제 또는 캡슐제는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하며 이 약과 식도점막과의 접촉시간이 길어지면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 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한다.

▶신중투여=임부·수유부나 신장(콩팥)의 수산결석(수산칼슘돌) 환자, 경구(먹는)용 항응고제(쿠마린계 약물) 투여환자는 투여시 의사 등의 상의 후 투여를 해야 한다. 

또 살리실산염, 아스피린, 철분제, 페니토인 및 일부 항전간(간질)제, 에스트로겐이 포함된 경구(먹는)용 피임약,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 플루페나진, 오르리스타트를 복용 중인 환자는 바람직하지 않는 상호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바르비탈산 유도체를 복용 중인 환자는 신장(콩팥)배설을 촉진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이밖에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이 약의 산화를 증가시키며  흡연자,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도 전문가의 상담 후 사용을 결정해야 한다.

▶이상반응=구역, 구토, 설사, 속쓰림, 안면 홍조, 두통, 불면이 나타날 경우 즉시 중지해야 한다. 과량투여로 인한 신장 결석, 요의 산성화, 산수염 결석의 침전이 보고됐다. 


■온세란정

온세란정은 지난 2001년 허가된 온단세트론염산염제제로 세포독성을 유발하는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에 의한 구역과 구토, 수술후 구역과 구토의 예방 및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 약은 지난 2018년 13억원이 생산된 후 2020년 7억원, 2021년 7억원, 2022년 6억원 이상 공급한 바 있다. 

페닐케톤뇨증환자 투여 금지...아급성 장폐식 증상환자 신중투여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포함 과민반응, 아나필락시양 등 증상 발현

<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이 약에 함유되어 있는 인공감미제 '아스파탐'은 체내에서 분해돼 페닐알라닌으로 대사되므로, 페닐알라닌의 섭취를 규제할 필요가 있는 유전성 질환인 페닐케톤뇨증 환자에는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아스파탐 함유제제에 한한 것이다. 

▶투여금지=이 약과 아포모르핀염산염을 병용투여 시 심한 저혈압 및 의식 소실이 보고됐으므로, 이 약은 아포모르핀과 병용 투여해서는 안 된다.

▶신중투여=다른 선택적인 5HT3 수용체 길항제에 과민반응을 나타낸 환자는 이 약에도 과민반응을 나타낸다는 것이 보고됐다. 호흡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증상에 따라 치료돼야 하고, 과민반응 나타나기 전 증상으로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약은 음식물의 대장통과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급성 장폐색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투여 후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중증 간장애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이 약은 용량-의존적으로 QT 간격을 연장시키며 이 약을 투여 받은 환자에서 Torsade de Pointes의 시판 후 사례가 보고됐다. 

이 약과 다른 세로토닌성 약물(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를 포함)을 병용투여하고 있는 환자나 아데노이드편도 수술(adenotonsillar surgery)의 구역 및 구토의 예방을 위해 온단세트론을 투여시 잠재적 출혈이 은폐될 수 있으므로, 투여 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간독성이 있는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온단세트론을 투여받는 소아 환자는 간기능 손상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상반응=때때로 발진, 가려움, 드물게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즉각적인 과민반응, 아나필락시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때때로 두중감, 졸음, 조홍, 두부 및 복부의 온감, 아미노기 전이효소의 일시적인 무증후적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급속히 정맥주사한 경우 나타난다. 또 때때로 임상적 후유증이 명백하게 남지 않는 안구운동발작-근육긴장이상반응-운동이상증 같은 추체외로반응을 포함하는 운동장애,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때때로 설사, 변비(음식물의 대장통과 시간 연장)가 나타날 수 있으며 때때로 심계항진, 혈압상승, ST 절부 억제가 나타나거나, 나타나지 않는 흉통, 부정맥, 저혈압, 서맥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드물게 QTc 연장(Torsade de Pointes 포함)이 나타날 수 있다.

때때로 간기능 검사항목(AST, ALT, LDH, γ-ALT, 총 빌리루빈치 등)의 일시적인 무증후적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사례들은 일반적으로 시스플라틴으로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에서 관찰됐다.

드물게 일시적인 시력장애(흐린시야 등), 일시적인 시력상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이상반응들은 정맥투여 기간동안 현저히 나타난다. 대다수의 시력상실은 20분 이내에 증상이 소실됐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스플라틴을 포함한 화학요법제를 투여 받고 있으며 일시적 시력상실 중 일부의 경우는 본질적으로 피질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밖에도 매우 드물게 독성표피괴사용해를 포함한 독성 피부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불수의운동, 때때로 열감, 안면홍조, 발열, 전신권태감, 딸꾹질이 나타날 수 있다.

▶상호작용=이 약은 다양한 대사효소에 의해 대사되므로, 효소 저해 혹은 한 효소의 감소된 활성(예, CYP2D6 의 유전적 부족)은 보통 다른 효소에 의해 보상되며, 결과적으로 이 약의 청소율 혹은 용량 요구량에서의 유의한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

페니토인, 카르바마제핀, 리팜피신의 경우 CYP3A4의 강력한 유도제(예, 페니토인, 카르바마제핀, 리팜피신)로 치료중인 환자에서 이 약의 경구 청소율이 증가됐고, 이 약의 혈중 농도는 감소했다.

트라마돌은 소규모의 임상 연구 데이터에 의해 이 약이 트라마돌의 진통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음이 확인됐다.

아포모르핀은 이 약과 아포모르핀염산염을 병용 투여 시 심한 저혈압 및 의식 소실이 보고돼 이 약은 아포모르핀과 병용 투여해서는 안 된다.

▶임부-수유부 투여=임부에 대한 안전성은 확립되지 않았으며 동물실험에서 유즙으로의 이행이 보고돼 이 약을 투여 받은 수유부는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게재 순서>
(1)안티푸라민-로수바미브정
(2)코푸시럽-마그비
(3)삐콤씨에프정-듀오웰정
(4)유한비타민씨-다이크로짇
(5)페니라민정-유한짓정100mg
(6)삐콤정-마이암부톨제피정400밀리그램
(7)쎄레스톤지크림-키목신캡슐
(8)유한세파졸린주사1000mg-리팜핀캡슐300밀리그램
(9)유한피라진아미드-타가메트
(10)유한메토트렉세이트-베타록
(11)트리돌주-타가메트정
(12)알마겔정-젠텔정
(13)유한세프피란주-그랑페롤연질캡슐1000아이유
(14)유한세프라틴500밀리그램-유한메토트렉세이트주사액25밀리그람/밀리리터
(15)유한스프렌딜지속정5밀리그램-유한세파클러캡슐
(16)큐자임정-밤벡정10mg
(17)유한메로펜주사0.5그램-뉴팩탄
(18)소론도정-바이탈씨에프정
(19)코푸정-유한세파클러서방정375밀리그램
(20)아타칸-안티푸라민에스로션
(21)안플라그정100밀리그램-쎄투연질캡슐
(22)유한비타민씨정1000mg-온세란정8mg

약의 빛과 그림자...유한양행(22) 유한비타민씨1000mg-온세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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