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8 07:11

(58) 파상풍증상경감제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주'와 이상출혈제 '트라넥삼산주'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해 3월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했다. 이번 쉰여덟번째로 파상풍예방 및 증상경감에 쓰이는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주'와 이상 출혈에 사용되는 '트라넥삼산 주사제'에 대해 잠시 살펴본다. 

 

파상풍은 감염성 질환으로 상처에서 파상풍균이 만든 신경독소로 동퐁과 근육수축이 나타나며 아프다. 파상풍균은 흙에서 발견되며 상처에 괴사조직이나 나무조각, 모래 등의 이상물질이 있을 경우 파상풍균이 증식하면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통상 잠복기는 3일에서 늦으면 21일까지 나타나기 시작하며 대부분 보름전에 증상이 발현되며 잠복기가 짧을 수록 경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 경련이나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진단은 특징적 임상증상이나 병력으로 진행되며 근전도 검사를 통해 근육의 수축을 살필 수도 있다. 치료는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이나 항독소 정맥주사를 통해 독소를 중화한다.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메트로니다졸 등의 항생제가 쓰인다. 

예방은 상처부위 소독과 괴사조직을 제거해 파상풍균의 감염을 예방하며 관련 면역력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나 파상풍 톡소이드 접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상출혈의 경우 이상 임산이나 임신 중이나 분만시 산도 손상에 따른 출혈, 이안성 자궁출혈, 임신 중독증, 혈우병 등의 선천성 질환이나 혈소판 감소증이나 혈액응고억제 치료 등 후천성 질환에 따른 혈액응고장애에 따라 나타난다. 

심한 출혈은 저혈량성 쇼크로 생명을 잃거나 뇌로 가는 혈류의 장애로 뇌의 기능에 장애가 생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상출혈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선천성 혹은 후천성 출혈성질환의 경우 외상을 입지 않도록 유의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며 출혈을 조장하는 약제를 금해야 한다.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주>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주는 녹십자와 에스케이플라즈마 2곳에서 5품목을 허가받아 공급중이다. 

▶하이퍼테트주는 지난 2004년 녹십자가 허가받은 생물의약품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이다. 파상풍의 발생 예방 및 발생 후의 증상을 경감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파상풍의 장복기 초기에 사용해 파상풍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50 I.U를 근육주사 하며 파상풍 발생 후 증상 경감에는 5,000I.U. 이상을 근육 주사한다.

다만 수출용의 경우 치메로살에 과민반응인 환자에게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IgA결핍증 환자나 융혈성, 실혈성 빈혈환자, 면역부전 환자, 면역결핍환자 등은 투여시 신중해야 한다. 
이 약은 지난 2017년 157억원, 2018년 179억원, 2019년 174억원, 2020년 132억원, 2021년 143억원을 생산해 공급했다. 

이밖에 녹십자는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 제조용이며 수출용인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원획분,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최종원액을 허가받아 공급중이다. 

▶테타불린에스앤주프리필드시린지는 2018년 에스케이플라즈마가 허가받은 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이다. 

해당 제제는 때로 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호흡곤란, 쌕쌕거림, 흉부불쾌감, 혈압저하, 맥박미약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투약을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필요하다면 0.1~0.5mL 에피네프린 (1:1,000)과 코르티손제제 등을 투여하여 증상을 개선시킨다.

또 때때로 발열, 발진 등이나 주사부위에 동통, 종창, 경결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약을 투여받은 사람은 생백신,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백신 등의 효과를 보지 못할 우려가 있어 백신의 접종은 이 약의 투여 후 3개월 이상 연기해야 한다. 백신 접종 후 14일 이내에 이 약을 투여한 경우 투여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후에 백신을 재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약은 2020년 56억원을 생산한 후 2021년 82억원까지 증산했다. 

에스케이플라즈마는 2020년 허가된 제조용 에스케이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최종원액)을 생산하기도 한다. 앞서 테타불린에스앤주를 1982년 허가받아 공급했었으나 지난 2021년 허가를 취하한 바 있다. 

 

<트라넥삼산 주사제>

트라넥삼산 주사제는 국내 제약사 10곳에서 완제품 14품목을 허가받았다.

▶트레민주사는 지난 1992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허가받은 수출용 트라넥삼산제제이다. 

전신적 섬유소용해항진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출혈 경향에 쓰인다.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자반병, 암 등 및 수술 중-수술 후의 이상 출혈이 이에 해당된다. 국소적 섬유소용해항진과 관련있다고 생각되는 이상출혈에도 사용된다. 폐출혈, 성기출혈, 신출혈, 전립선 수술 중-수술 후의 이상 출혈에 사용된다. 

주사제의 경우 트라넥사민산으로서 보통 성인 1일 250~500mg을 1~2회에 분할 정맥 또는 근육주사하며 수술 중-수술 후의 출혈 등에는 필요에 따라 1회 500~1000mg을 정맥 또는 500~2500mg을 점적 정맥주사한다. 연령,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해당 약은 2017년 2억원 가량, 2018년 3억원, 2019년 2억원을 생산해 공급한 뒤 2020년부터 2021년 3000만원대로 그 규모가 줄었다. 

▶신풍트라넥삼산주사500밀리그램은 지난 1989년 신풍제약이 허가받은 품목이다. 

이 제제는 트롬빈을 투여중인 환자나 혈전색전증 및 그러한 병력이 있는 환자는 투여해서는안되며 뇌혈전 심근경색, 혈전정맥염 등 혈전이 있는 환자 및 혈전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환자, 소모성 응고장애가 있는 환자, 수술 후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 및 압박지혈 처치중인 환자, 신부전 환자, 파종혈관내응고(DIC) 환자는 신중한 투여가 필요하다. 

또 드물게 쇽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이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하며 드물게 가려움, 발진, 홍조 등의 과민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투여를 중지하는 등 적절한 처치를 한다.

아울러 일시적인 색감각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상부요로에 대량혈뇨(특히 혈우병환자)가 발생한 환자에서 이 약을 사용 시 요관폐쇄가 몇 건 보고됐다. 구역, 구토, 설사 등이 생길 수 있으나 용량을 감량하면 없어지며 드물게 졸음, 두통, 혈전색전증이 보고됐다.

이 품목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0억원대를 생산한 후 2020년 13억원, 2021년 다시 10억원을 처방시장에 공급했다. 

트라넥삼산 주사제는 이밖에도 제일제약의 트렌자민주와 유니온제약의 유니트라주, 대한뉴팜의 트라민주, 대한약품공업의 대한트라넥삼산주, 광동제약의 뮤캅텐주, 휴메딕스의 휴메딕스트라넥삼산주, 경남제약의 경남트라넥삼산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트라미넥스주, 제일약품의 제일약품트라넥삼산주가 허가된 상태다.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파상풍예방-지혈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8 07:11

부산대병원 약제부, 10년간 6503명 진단환자 대상 분석결과 발표

당뇨병신경병증환자가 통증를 관리하기 위해 복용한 최초 단독요법제에서 다른 단독요법으로 변경하기보다는 2제요법으로 변경하거나 추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병원 약제부(연구자 이유정, 김민정, 배성진)는 최근 '공통데이터모델(CDM)을 이용한 당뇨병신경병증 환자에서의 약물사용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부산대병원을 찾은 환자이며 당뇨병신경병증 진단환자는 6503명, 이중 남환자 56.1%, 여환자 43.9%였으며 65세 이상이 51.7%를 차지했다. 

분석결과, 약물별 사용환자수는 가바펜티노이드제제 1555명, 안티옥시던트 1018명, 오피오이드 969명, TCAs 467명, SNRIs 181명이었으며, 가바펜티노이드와 오피오이드, SNRIs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안티옥시던트와 TCAs는 2017년 이후 감소 추세였다. 65세 이상 노인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오피오이드 사용이 많았다. 

특히 최초 사용 약물요법을 보면 단독요법 2157명으로 전체의 86.0%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2제요법 321명으로 12.8%, 3제요법 28명으로 1.1%, 4제요법은 2명으로 0.1%였다. 

이중 최초 단독요법 중 가바펜티노이드제제는 884명으로 전체의 41%, 안티옥시던트 626명으로 29%, 오피오이드 460명으로 21.3%, TCAs 122명으로 5.7%, SNRIs 65명으로 3%였다. 

최초 단독용법에서 변경된 약물요법은 그대로 유지가 1404건으로 65.1%, 다른 단독요법으로 변경 121명으로 5.6%, 2제요법으로 변경 589명 27.3%였다. 단독에서 2제로 옮겨간 환자가 많은 결과다. 3제요법으로 변경은 41명 1.9%, 4제요법으로 변경 2명으로 0.1%였다. 

2제요법으로 변경된 환자 중 상위 3가지 조합은 가바펜티노이드와 오피오이드가 185명으로 31.4%, 가바펜티노이드와 안티옥시던트가 139명으로 23.6%, 안티옥시던트와 오피오이드 70명으로 11.9%였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 "당뇨병 신경병증 환자에서 통증조절과 관ㄹ련해 사용되는 약물의 패턴 및 다야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단일기관의 CDM으로 분석한 결과로 이란화는 어려우나 향후 다른 의료기관과의 교류분석을 통해 연구의 확장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신경병증환자, 최초 단독요법서 타 요법보다는 2제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7 07:04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12)동국제약---②주력품목과 실적

3분기누적 매출 5156억원중 제품 4223억으로 81.91%

상품 861억원으로 16.7%...건기식 등 기타 71억원 수준

지난주 품목현황에 이어 이번주는 동국제약의 주력 품목과 그 실적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동국제약이 취급하는 의약품은 크게 제품과 상품, 기타로 나뉜다. 

이중 제품이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하며 상품은 15%이상, 나머지가 2% 미만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으로 보면 전체 매출 515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제품은  4223억원의 매출을 보여 81.91%의 비중을 나타냈다. 상품은 861억원을 달성해 16.7%였다. 상품의 경우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이었으며 기타 매출은 71억원으로 의약품 원료나 임가공, 임대 등에서 올린 실적이다.

인사돌 등 정제 1240억원, 수액제 686억원...캡슐제 405억원

주요제품은 정제의 경우 잇몸-구강질환 '인사돌정'과 부인과질환 '훼라민큐정' 등에서 12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체의 24.05%의 비중을 보였다. 

캡슐제는 탈모치료제 '판시딜' 등에서 4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7.85%의 비중을 그렸다. 연고제는 피부질환치료제 '마데카솔연고'와 구내염치료제 '오라메디연고' 등서 199억원을 매출을 달성, 3.85%의 비중을 나타냈다. 

수액제의 경우 조영제 '파미레이'와 전신마취제 '포폴', 항암제 '로렐린데포' 등서 686억원의 매출을 찍으면서 전체의 13.3%의 비중을 보였다. 프리필드제제인 '히야론퍼스트'와 '도파민' 등은 302억원을 달성해 5.86%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기타의 경우 '센텔리안24' 등에서 139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의 26.99%의 비중을 그렸다. 

2021년 기준 생산실적...인사돌 352억원, 센시아 217억원 

주요품목의 생산실적을 보면 2021년 기준, 대표 일반의약품의 경우 인사돌은 352억원 규모였으며 훼라민큐정은 82억원을 찍었다. 판시딜은 160억원, 마데카솔은 182억원, 오라메디는 55억원, 센시아 217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약의 경우 2021년 기준 동국제약에서 제조해 동국생명과학이 판매하고 있는 파미레이는 452억원, 2019년 기준 포폴은 152억원이었다. 로렐린데포는 2021년 기준 250억원, 히야론퍼스트는 65억원이었다. 

그럼 처방조제시장에서는 어떤 품목들이 선전하고 있을까.

처방조제, 로수탄 171억원 최고...아토반 86억원, 데스민 61억원

유비스트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처방예상액을 보면 야뇨증치료제 '데스민'은 61억원을 달렸으며 항생제 '아클란' 22억원, 항응고제 '클로렐' 29억원,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 '라베드' 31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탄' 171억원, 기능성소화제 '모사프론'과 항생제 '바이클러'가 각 22억원, 비염치료제 '베포탄' 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만성 동맥폐색증궤양치료제 '사포렐'은 30억원을, 천식치료제 '싱귤몬' 41억원을,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아리슨정' 27억원,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반' 86억원, 동통성근육연축에 사용되는 '에페날'은 20억원,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 '엑소라졸'은 37억원, 고혈압치료제 '올메론'은 23억원이었다. 

이밖에 고혈압치료제 '올메비카' 33억원, 양성 전립샘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치료제 '타루날' 32억원, 고지혈증치료제 '피타론' 50억원, 고혈압치료제 '프리트윈' 32억원이었으며 지난해 새롭게 시장진출에 나서는 고혈압치료제 '프리모노'는 1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다플진'과 '다플진메트', '로메라제', '베타유론', '비티스벤', '시타칸' 시리즈, '엠트포민', '징코타', '테네리칸' 등이 처방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며 동국의 든든한 매출성장의 지원자가 되고 있다. 

동국, 잇몸질환 등 브랜드 일반약 1000억 매출 견인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7 07:04

메리놀병원 약제팀 등, 114건의 처방 적절성 평가분석 공개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주'를 투여한 환자들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는 어떠했을까.

메리놀병원 약제팀(연구자 박원미)와 부산대약대(김창균, 박경환), 경성대약대(오영훈, 윤찬환)는 최근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이베니티주(Evenity Inj®) 처방 적절성 평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베니티주는 인간 단일클론항체(IgG2)인 로모소주맙(Romosozumab)을 주성분으로 하며 골 흡수 억제와 골형성 촉진의 이중효과가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이다. 2019년 FDA승인돼 전 세계 37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6월 원내 약사위원회를 통해 사입해 사용 중이다.

이번 연구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본원에서 이베니티주를 처방받은 환자 19명, 처방건수 11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후향적 연구로 원내 통합의료정보시스템 내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그 결과, 처방 적절성 평가 기준에 모두 부합한 환자는 투여 종료된 환자 17명 중 2명(11.7%)였다. 월 1회씩 12개월간 투여기간을 지킨 환자는 10명(58.8%), 보조제인 Vit D와 Ca 제제가 적절히 처방된 환자는 9명(52.9%)으로 약 50% 이상의 환자에서만 용법 및 용량 기준을 준수했다.

투여종료 후 BMD 검사 및 1개월 내 골흡수 억제제로의 전환이 지켜진 환자가 각 7명(41.1%) 으로, 투여종료 후 모니터링 항목에 대해서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적절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베니티주 투여시 Vit D와 Ca 제제의 처방, 투여 종료 후 골 흡수 억제제로의 전환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급여기준이 명확하고 고가인 해당 약제는 처방감사 시 여러 항목에 대한 적절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주'...환자 19명에 투여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7 07:04

식약처, 관련 평가자료 등 공무원지침-안내서 제개정

허가외 사용 의약품에 대한 평가기준은 과연 어떻게 이뤄졌을까.

식약처는 최근 허가외 사용 의약품 평가지침 공무원 지침 안내서를 제개정해 공개했다. 

먼저 평가자료의 경우 신청인이 허가외 사용 의약품의 평가를 위해 제출하는 자료의 범위는 국내외 임상진료지침 및 교과서, 미국이나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 유럽 등 제외국의 약제 허가사항, 공인된 학술지에 게재된 임상연구문헌, 국내외 의약품 사용정보집인 AHFS Drug Information, Martindale, Micromedex 등이다. 

참고자료는 식약처, 미국FDA, 유럽 EMA, 일본 후생노동성 등 의약품 허가 당국에서 발간한 안전성 정보 자료, 해당 의약품 품목허가(변경) 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심사한 안전성-유효성 관련 자료,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사자문단 및 관련 학회 등 자문의견, 심평원에서 제공한 사용내역 자료이다.

또 임상연구 문헌의 범주는 범주1의 경우 무작위 대조군 시험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 문헌고찰, 범주2는 무작위 대조군 시험 또는 범주3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문헌고찰, 범주3은 준-무작위 대조군 시험과 환자-대조군 연구, 코호트 연구 및 기타 관찰적 분석 연구, 범주4는 단면조사연구, 전후 비교연구, 중례보고, 환자군 연구, 비분석적 연구이다. 

그럼 평가기준은 뭘까. 크게 인정과 제한적 인정, 불인정으로 나뉜다. 

인정기준은 8개국에서 허가되어 있는 경우, AHFS Drug Information, Martindale, Micromedex 등에서 허가외 사용에 대한 유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각 자료에서의 근거 및 권고수준이 특정 질환에 사용될 수 있다고 권고되는 경우, 임상연구 문헌의 인정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범주1에 해당하는 문헌에서 유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AHFS Drug Information, Martindale, Micromedex 등에 기재돼 있지만 근거 및 권고수준이 특정 질환의 대부분의 경우에 사용될 수 있다고 권고되는 경우러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교과서 2개 이상 검토 대상 허가외 사용이 수록돼 있으며 구체적 용법-용량을 기재하고 있는 경우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2개 이상의 국내외 임상진료지침에 그 내용이 있으며 구체적 용법-용량을 기재하고 있고 허가사항 및 문헌 등을 통해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임상연구 문헌의 인정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범주2에 해당하는 문헌에서 유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이다. 

제한적 인정기준은 희귀질환, 소아 또는 임부사용으로 제한, 사망에 이르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 또는 시력 상실 등 비가역적인 기능 상실을 초래하는 경우로 제한됐다. 

불인정은 의학적 근거범위 및 기준에 부적합인 경우이다. 

유효성 입증이 안되거나 안전성에 중대한 사실이 조사, 발견되는 경우, 임상연구 문헌의 인정 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범주4에 해당하는 문헌으로서 유효성의 결과를 확신할 수 없고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허가된 투여경로를 달리해 투여함으로써 안전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허가된 용법용량의 최대량을 초과하거나 사용상의 주의사항 중 금기에 포함돼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해 안전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불인정된다. 

허가외 사용 약 평가기준...인정-제한적 인정-불인정 구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6 07:28

'벨론에이액'와 '아르믹스주'

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 스무한번째, 대한약품공업의 '벨론에이액'와 '아르믹스주'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벨론에이액

벨론에이액은 지난 1989년 허가된 염화나트륨과 염화칼륨, 염화칼슘수화물, 염화마그네슘, 아세트산나트륨수화물, 시트르산나트륨수화물이 혼합된 전문의약품이다. 

이는 최대 60분내의 안과영역 수술시 관류액으로 사용되며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7억원 안팎을 공급한 후 2020년 8억원을 넘었고 2021년 다시금 7억원대를 생산해 유통시켰다.

각막 내피 이상시 외상으로 수포성-염증성 각막질환 위험

정맥내 주사용 안돼...다른 약품 첨가시 안내조직 손상 주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이상반응=각막 내피에 이상이 있을 때 관류 또는 기타 외상으로 인해 수포성, 염증성 각막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 주의=각막과 다른 안조직의 손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모든 외과 수술에서처럼 용법-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적용상의 주의=이 액은 안과 수술시 관류 용액으로만 사용하고 정맥내 주사용으로는 사용하지 안되며 방부제를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사용 후 다시 사용할 수 없다. 약액이 혼탁하거나 진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약품을 첨가해 사용하면 안내조직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사용할 준비가 될 때까지 포장지로부터 유니트를 제거하지 않으며 이는 비에스에스액플라스틱백타입에 한한다. 포장지는 방수용이고, 안쪽 백은 용액을 무균상태로 유지시킨다. 포장지를 제거한 후, 안쪽 백을 꽉 눌러 누수되는 곳이 있는 지 몇 분간 검토한다. 만약 누수되는 곳이 발견되면 오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폐기한다. 이 또한 비에스에스액플라스틱백타입에 한한다. 

▶저장상의 주의=실온에서 보관하며 지나친 열을 피해야 한다. 

 

■아르믹스주

아르믹스주는 1992년 허가된 품목으로 L-히스티딘과 L-시스테인염산염수화물 등 15개 성분이 함유된 아미노산 보급제제로 저단백혈증이나 저영양상태, 수술전후에 쓰인다. 

이약은 지난 2019년 1여억원에 공급한 데 이어 2020년 1억원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무려 35억원을 생산해 급증세를 보였다. 

중증 신장애-고질소혈증-폐부종-무뇨증 환자 투여금지

구역, 구토, 발진, 삼계항진, 호흡곤란-정지, 쇽 등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간성혼수 또는 간성혼수의 우려가 있는 환자나 중증 신장애 환자, 고질소혈증 환자, 질소이용을 저해하는 대사 장애 환자, 소모성 심부전증 환자, 폐부종 환자, 핍뇨증, 무뇨증 환자, 고나트륨혈증과 염소혈증 또는 알칼리증 환자, 심근경색 및 그 병력이 있는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투여=고도의 산증 환자나  울혈성 심부전 환자, 나트륨 저류로 인한 부종 환자, 고칼륨혈증-칼륨 저류 환자, 간장애-신장애가 있는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아황산수소나트륨이 함유돼 있어 아나필락시와 같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감수성 환자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 또는 이보다 약한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 사람에서의 아황산감수성에 대한 총괄적인 빈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낮은 것으로 보이며 아황산감수성은 비천식환자보다 천식환자에서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드물게 발진이 나타났으며 때때로 구역, 구토, 흉부불쾌감, 심계항진, 빠른맥(빈맥), 혈압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량 급속투여할 경우 산증이, 오한, 발열, 두통, 호흡곤란, 호흡정지, 쇽, 기관지경축, 요로경축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대사성 산증, 저인산혈증, 알칼리증, 고혈당, 당뇨병, 삼투압이뇨 및 탈수증, 반동성 저혈당, 간효소 상승, 비타민 결핍 및 비타민 과잉, 전해질 불균형, 소아 고암모니아혈증이나 간부전 및 신부전 환자는 BUN의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 간부전 환자는 혈청 아미노산 불균형, 대사성 알칼리증, 전신질소혈증, 고암모니아혈증, 지각상실, 혼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 시판 후 수집된 중대한 이상사례 분석·평가 결과 확인된 이상사례로 아나필락시스성쇼크가 있다. 

▶소아-고령자 투여=간 미숙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여 농도는 2.5% 이하가 바람직하며 유아의 경우 요소 합성 능력이 결핍돼 고암모니아혈증이 나타날 수 있어 아미노산을 투여할 시에는 혈중 암모니아 수치를 빈번히 측정해야 한다. 고령자는 생리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투여속도를 천천히 하며 감량하는 등 주의한다.

 

-대한약품공업 게재 순서-

(1)대한멸균생리식염수
(2)대한포도당주사액, 하트만액
(3)아미노헥스주, 대한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2%주
(4)메트리날주, 에이에취디액1호
(5)대한황산마그네슘주사액10%, 대한시프로플록사신주
(6)대한관류용멸균증류수-생리식염수, 부데코트흡입액
(7)에스밀주, 칼킬레이트주
(8)보노렉스300주, 프레졸지
(9)대한플라스콘주, 뉴트리헥스주
(10)멀티플렉스페리주, 프로파인퓨전주
(11)히아렌프리점안액, 플루톤점안액
(12)오프란점안액, 로파딘점안액
(13)징크인주, 대한엘아르기닌염산염주10%
(14)목시프란점안액, 셀레뉴민주
(15)멀티서플라이5주, 한빅스정75mg
(16)디쿠아에프점안액, 대한칼시톨주
(17)비타민케이1주사액, 대한아스코르브산주사액
(18)대한에피네프린주사액, 대한디-만니톨주사액20%
(19)대한염화칼륨-40, 대한50%포도당주
(20)글리푸롤주, 판비콤프주
(21)벨론에이액, 아르믹스주

약의 이면을 보다 '약의 빛과 그림자'...대한약품공업(21)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6 07:28

중앙보훈병원 약제실, 환자 182명 대상 약물상호작용 관련 연구분석 공개

외과 중환자실 환자 1명당 평균 14개의 약물이 투약됐으며 94%의 환자에게 평균 3건의 약물이상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약제실(연구진 변정인, 임소영, 임정현, 김나영, 백소영, 연경숙)은 최근 '외과중환자실에서의 잠재적 약물상호작용 분석'을 통해 잠재적 약물상호작용을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와 관련 "중환자실 재원 환자의 경우 동시에 투약되는 약물이 많고, 장기 부전 등으로 인해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연구에서 외과중환자실에서의 잠재적 약물상호작용(potential drug-drug interactions; pDDI)의 유형과 빈도를 파악해 이로 인한 약물이상반응을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중앙보훈병원 외과 중환자실에 입실해 2일 이상 치료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해 환자의 기본 정보, 투여 약물을 수집, 발생 가능한 약물상호작용은 Micromedex® 검색을 통해 조사됐다.

그 결과, 대상환자는 총 182명으로 평균 연령은 75.5±7.4세, 중환자실 +주요 입실 사유는 고위험수술 후 모니터링(88.5%)였고, 환자 1명당 투약된 약물 종류는 평균 14±7.6개였다. 환자 1명당 pDDI는 중앙값 3건(0~33건)이었고, 잠재적 약물상호작용(pDDI)이 존재하는 환자는 171명(94%)이었다. 

Micromedex®검색을 통해 조사된 pDDI는 총 320종류, 1069건이으로, pDDI 조합의 주요 약물은 신경계(43.4%), 심혈관계(22.4%), 소화 및 대사기계(13.9%), 혈액 및 조혈기관(13.3%)계 약물로 나타났다. pDDI를 심각도에 따라 분류 시 contraindicated 8건(0.7%), Major 831건(77.7%), Moderate 223건(20.9%), Minor 7건(0.7%) 있었다.

contraindicated pDDI로 많이 검색된 약물은 메토클로프라마이드(metoclopramide, 4건, 50%), 리네졸리드(linezolid, 4건, 50%)였고, 임상적 병용이 불가피한 경우 Micromedex®에서 제시하는 pDDI 관리방안으로는 약물이상반응 증상-징후 모니터링 4건(50%), 용량감량 2건(25%), 14일 이내 병용금기 2건(25%) 있었다. 

심각도 Major pDDI가 가장 많이 검색된 약물은 펜타닐(300건, 18.1%), 메토클로프라마이드(160건, 9.6%), 트리마돌(tramadol, 140건, 8.4%), 페치딘(pethidine, 139건, 8.4%), 미오다론(amiodarone, 93건, 5.6%) 순으로, 이와 연관된 pDDI는 약물이상반응 위험도 증가 89.9%, 약효 감소 8.8%, 기타 1.3% 있었다. 

Major pDDI가 있는 약물 병용 시 Micromedex®에서 제시하는 관리방안으로는 모니터링 90.9%, 병용방지 6%, 용량변경 2.2%, 제형변경 0.7%, 기타 0.2% 있었다.

연구진은 "외과 중환자실 환자 1명당 평균 14±7.6개의 약물이 투약됐고, 94%의 환자에게 중앙값 3건의 pDDI가 존재했다"면서 "외과 중환자실에서의 pDDI는 높은 유병률을 보여 심각도가 높은 pDDI를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약물 병용 시 예측 가능한 약물이상반응의 발생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한 약물사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과중환자 1명당 14개 약물투여...이상반응 평균 3건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6 07:28

12월 신규코드 약품 공개...코드폐기 약품 등도

경기 수원지역 환자들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아주대병원에 새롭게 처방되기 시작되는 약은 무엇을까.

아주대병원 약제팀은 4일 신규코드 및 폐기 등의 처방목록을 공개했다. 

먼저 신규 처방코드로 입성한 품목은 한미약품의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트정10mg'과 기면증치료제 '모다닐정200mg'가 추가됐다. 

또 한국알콘의 안과 수술보조제 '디스코비스크주1ml'와 대한약품공업의 급만성 신부전환자의 아미노산 보급제 '네프리솔주250ml'가 포함됐다.

반면 코드폐기 약물도 있다. 제일제약의 '아트로페인 10mg/20ml'과 퍼슨의 '칼라민 연고', 비씨월드제약의 '그라트릴오디정', 프레지니우스카비의 '네프로스테릴주', 한독이 공급중인 '울토미리스주' 등이 처방이 끊겼다. 

처방코드가 폐기될 예정인 품목도 있다. 한독의 '아다셀주' 2품목과 한국로슈의 면역억제제 '셀셉트 현탁용분말'이 환자치료에서 빠진다. 

아주대병원에 한미 '에제트'-'모다닐' 등 처방 시작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5 06:21

재처방 '대체약 없음, 유익성이 위해성 많고 전처치 실시'가 최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재처방 사례 66례 등 62명 대상 환자 분석
삼성서울병원

중증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한 이력이 있는 약물이 다시금 처방되는 사례가 의료현장에 적지않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연구자 최혜정, 송지윤, 민경아, 정선영, 민명숙)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증약물이상반응 의심약물의 재처방 사례 모니터링'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앞서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약물이상반응 이력이 있는 약물을 재처방하는 경우 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중증약물이상반응의 경우 부득이하게 재투여가 필요한 경우 그 사유를 입력, 재처방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보고된 약물이상반응 중 중증도 '중증'이면서 WHO-인과성 평가 '가능함' 이상으로 평가된 약물에 대해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의 재처방 발생 현황 및 입력된 사유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약물이상반응 의심약물이 재처방된 사례는 66례였으며 전체 처방건수는 485건이었다. 재처방된 약물 성분 수는 42개, 대상 환자는 62명(남 32명, 여 30명)이었다. 
특히 재처방된 의심약물은 항악성종양제(27.3%), 진통제(19.7%), 항염증제 및 항류마티즘제(13.6%), 항혈전제(7.6%), 정신억제제/마취제(각 4.5%) 등이었으며, 주요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9.1%), 아스피린(aspirin, 7.6%), 항암제 리툭시맙(rituximab, 6.1%), 파클리탁셀-쎄레콕시브(paclitaxel/celecoxib, 각 4.5%) 등으로 분석됐다. 

약물이상반응 보고 당시의 증상은 아나필락시스 반응(19.8%)이 가장 많았으며, 저혈압(9.4%), 실신(7.3%), 호흡곤란(6.3%), 호산구 증가 및 전신 증상 동반 약물반응(4.2%), 소양증/발진/쇼크(각 3.1%)가 뒤를 이었다. 

재처방 사유는 '대체약 없음, 유익성>위해성(전처치 실시)'가 33.3%로 가장 많았고, '재처방시 증상 없었음' 24.2%, '대체약 없음, 유익성>위해성(전처치 없음)' 22.7%, '검사목적' 10.6%, '기타' 9.1%였으며, '기타' 사유 중 투여 경로를 변경해 국소 외용제로 적용한 사례는 33.3%였다. 전체 처방건수 대비 불명확한 텍스트 입력 비율은 0.4%였으며, 7일 이내 동일 약물이 재처방된 경우에는 '재처방시 증상 없었음' 사유가 66.7%로 가장 많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와 관련 "약물사용과정의 안전관리를 위해 중증약물이상반응 발생 이력이 있는 약물의 재처방 과정을 적절한 방식으로 관리해 재처방 실태를 파악하고 재처방 후 발생하는 정보를 취득할 수 있었다"면서 "투여경로를 변경해 재처방하거나, '재처방시 증상 없었음'의 사유로 동일약물이 7일 이내 재처방되는 경우에도 반복적으로 처방 사유를 입력하는 사례 등은 향후 적절한 추가 관리방안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중증이상반응 발생 이력약물 재처방...항암제, 진통제 순 많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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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기획 '그래프로 보는 제약기업 지난 10년 성적표'(그기성)는 문자보다는 그림이나 도형으로 기업의 지난 10년의 주요 경영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질환치료를 위한 의약품의 연구개발과 제조-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을 초대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의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 부채, 연구개발비용과 그 매출 대비 비율, 기업성장에 따른 직원의 수 변화와 연봉의 규모, 기업활동에 따른 주식 배당과 주당순이익 등의 지표를 그래프로 표현했다. 이번 시간에는 대한약품공업을 살펴봤다. (그래프옆 화살표를 클릭하면 표가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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