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람 대상 임상시험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국내제약사들도 속속 임상시험에 뛰어들면서 신약 등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는 이들 제약사들이 신청한 임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제약임상...ing'를 통해 각 제약사들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인지 임상시험들을 통해 가볍게 소개하고자 한다.
<63>일양약품 'IY-NT-T'
일양약품은 지난 2008년 항궤양치료제 '놀텍정'을 허가받아 지속적인 성장제를 이어가며 승승장구했다. 다만 최근 리베이트 악재를 만나 약가인하라는 이슈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에 일양약품은 놀텍정을 대조약으로 세운 임상시험을 진행, 위궤양은 물론 십이지장궤양, 미란성식도염 단기치료와 함께 헬리코박터필로리에 감염된 위십이지장궤양의 재발 방지를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에 적용된 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일양약품은 표적함암제인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에 대한 2차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는 물론 러비상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중국에서 시판허가신청 제출 자료를 준비중에 있다.
또 파킨슨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과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물질탐색, 프리온질환치료제에 대한 전임상을 끝내고 프랑스에서 임상 2상을 승인받은 상황이다.
이밖에도 일양은 바이오신약으로 3가, 4가 계절 독감백신은 국내외에서 수출 승인을, 조류독감에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여기에 개량신약-복합신약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뇨생식기 관련 임상 1상을, 소화성궤양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이번시간은 일양약품이 지난해 9월91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IY-NT-T'에 대한 임상 1상을 잠시 소개한다.
◆개요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식후상태에서 IY-NT-T 경구 투여 시 안전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 1상 임상시험이다. 국내개발 허가용이며 GI가 대상질환이다.
◆대조약-시험기간-중재군 대조약은 놀텍정10밀리그램(일라프라졸)이며 시험 예상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이다. 목표시험대상자수는 국내 50명이며 중재군은 2군이다.
◆수행-평가-투여방법 1차 평가변수는 일라프라졸의 AUCt, Cmax이며 2차 평가변수는 일라프라졸의 AUC∞, tmax, t1/2, tmax – tlag, 일라프라졸의 개체내 플래그 차이(intra-subject tlag difference)를 살핀다. 시험약의 경우 일양약품 'IY-NT-T1정'을 고지방식 섭취 후 복용하고 대조약은 일양약품 'IY-NT-R'(놀텍정10밀리그램(일라프라졸)) 2정을 고지방식 섭취 후 복용하게 된다.
◆환자선정방식 스크리닝 방문 시 체중이 50kg 이상(여성은 45 kg 이상)이면서 체질량지수(BMI)가 18.0 kg/m2 이상 30.0kg/m2 이하인 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선천성 또는 만성질환이 없고 내과적인 진찰결과 병적증상 또는 소견이 없는 자, 만 19세 이상인 자 등이 선정된다.
다만 소화기계, 심혈관계, 내분비계, 호흡기계, 혈액·종양, 감염질환, 신장 및 비뇨생식기계, 정신·신경계, 근골격계, 면역계, 이비인후계, 피부계, 안과계에 해당하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질환이 있거나 과거력이 있는 자, 약물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장관계수술(단, 단순 충수절제술이나 탈장 수술은 제외)의 과거력이 있거나 위장관계 질환이 있는 자 등은 제외된다.
◆시험책임자 임상시험실시기관은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서 진행되며 김재우 시험책임자가 맡았다.
한편 일양약품은 놀텔정에 대한 적응증 추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국내외 기술수출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백신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추가 등오로 해외수출 대상국가 증대와 국제기구 정규 납품 등을 추진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논란이 돼 온 평가방법을 우선 손질해 올해 재평가부터 적용하고, 평가기준에 대해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식약처장이 공고한 임상재평가 약제에 대해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추진계획(24년도 재평가 대상 약제 등 보고)'을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
재평가 방법 개선=임상적 유용성 항목과 사회적 요구도 항목을 손질했다.
임상적 유용성 항목의 경우 용어를 변경(1차 평가 → 의학적 권고, 2차 평가→ 임상효과성) 해 평가내용의 취지를 구체화하고, 단계적평가가 아닌 점을 명확히 했다. '언급' 등 모호한 표현은 삭제했다.
임상효과성 평가시 효과를 인정한 문헌의 비율 외에도 문헌의 질적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해 합리성도 제고했다.
가령 의학적 권고를 인정한 문헌개수가 다수가 아니더라도 자료의 질적수준이 높고, 추천정도가 높다면 '충분'으로 평가할 수 있게 했다.
사회적 요구도 항목에서는 의료적 요소 등 3개 평가 항목으로 구체화하고, 세부 내용을 정해 점수 방식으로 평가함으로써 객관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는 세부 평가항목(의료적, 사회적, 재정적 요소)에 대한 점수 책정 후 필요시 가중치를 부여해 점수를 합산 위원회에서 최종 평가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평가위원회도 새로 구성했다. 위원은 약제사후평가소위원회 위원(8인), 의료분야 전문단체·환자단체·시민단체(각1인, 약평위 인력풀 우선 활용) 등 총 11인이다.
복지부는 "사회적 요구도 등 평가방법 개선안은 2023년도 재평가부터 적용한다"고 했다. 재평가 결과는 올해 12월말 건정심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임상재평가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순차 진행=복지부는 2024년 재평가 대상 약제와 관련해 선정기준을 크게 두가지로 제시했다.
선정기준(연간 청구액 200억원 이상, 외국 1개국 이하 급여)을 충족하는 성분 중 정책적·사회적 요구에 따라 등재연도가 오래된 성분이 하나이고, 위원회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가 다른 하나다.
구체적으로 등재연도가 오래된 성분에 대해서는 선별등재제도 시행(2006.12월) 이전에 등재된 성분 중 임상적 유용성 등의 재평가 필요한 약제라고 사유를 설명했다. 해당성분은 98~01년 사이 등재된 티옥트산, 프란루카스트수화물, 이토프리도염산염,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 레보드로프로피진, 모사프리드 등 6개다.
위원회가 인정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식약처 임상재평가 진행 성분으로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해 급여적정성 평가 필요성이 제기된 성분'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식약처에서 임상재평가를 공고(2020.12) 해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성분으로 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89년 등재)이 해당된다.
복지부는 특히 "(식약처 임상재평가 진행 성분으로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해 급여적정성 평가 필요성이 제기된 성분은) 2024년부터 재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24년도 재평가 대상 약제 등 재평가 추진 내용은 6월 중 공고되며, 제약사 근거자료 접수 등 재평가는 내년 2월부터 진행된다.
평가기준 개선 추진=현재는 임상적 유용성(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문헌 등)을 최우선으로 평가하고, 불분명한 경우 비용효과성(대체가능성 및 비용비교 등)과 사회적요구도(재정영항, 사회적 이슈 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원회에서 급여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합리화 방안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이는 간주 규정에 따라 최신 규격으로 적용해 품질관리과 안전성 입증자료 준비 어려움으로, 여기에 위해도 등 제품 특성 고려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에 이르게 됐다.
식약처는 이에 올해 간주규정을 정비하고 전환기간을 부여하는 등 갱신제도의 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간주규정은 최신 기준규격 반영 제조-품질관리, 정상작동 가능한 원칙을 적용하게 된다. 즉시 적용에 대한 내외부 어려움을 해소하고 업체 스스로 변경에 관여하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환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최시 기준규격을 즉시 적용했던 기존 간주규정을 전환기간(예시 3년)을 통해 변경조치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제품별 적용되는 최신 기준규격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변경조치 등 업자 준수사항 이행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다. 기준규격 고시와 별개로 갱신준비를 위해 매년 최신 규격을 공고할 예정이다.
여기에 갱신주기별 단계적 적용을 추진한다.
기존에 갱신제 주요 목적 달성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정책 환경을 감안해 갱신 주기별로 실행 가능한 목적을 설정한다는 것이다. 1주기를 2025년부터 2029년까지로 정하고 미유통 제품 정비 및 품목명-등급 정비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조건부 갱신 활용, 허가 현황 파악 및 보완을 추진한다.
또 2주기는 오는 2030년부터 2034년까지로 정하고 안전성 확보 등 제도 정상화를 추진한다. 업계 수용성 제고를 통한 안정적 제도 정착을 꾀한다는 것이다. 제출자료도 정비된다.
기존 1등급 의료기기 등급과무관하게 제출 자료가 모두 같아, 1등급 제품은 최초 신고 시보다 갱신 자료가 더 많고, 제조-수입이 중단됐으나 유지-보수를 위해 허가 유지가 필요함에도 완제품 확보가 어려워 시험검사 등 자료준비가 곤란했다.
이를 상대적으로 위해도가 낮은, 약 60%에 달하는 1등급 제품의 경우 자기적합선언으로 관리하고 부작용보고 평가에 집중하게 된다. 여기에 유지관리용 제품 신설 추진에 따라 생산중단 제품에 대한 갱신 대상 의료기기 제외를 추진한다.
식약처는 지난 3월 탐스로신제제를 제조유통시키고 있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품목에 대한 불순물 자체 검사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청, 그 자료제출기간이 임박했다. 오는 6월12일까지 불순물 시험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식약처에 확인결과 아직 이를 제출한 제약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식약처 허가기준 탐스로신제제는 179품목에 달해 많은 제약사들이 하나씩을 보유하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유비스트 기준 해당 제제의 지난해 처방조제액은 무려 2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적지않은 시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3월에 해당제제에 대해 조치를 했기에 조만간 업체들이 그 결과를 제출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제출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상 불순물의 경우 시험이 끝나면 빨리빨리 제출해야 하는데 제출기간에 임박해서야 제출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애로사항 등 문제점을 식약처와 상의해주면 대처방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하고 일에 있어 타이밍을 놓치는 일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관련 업계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다소 규모가 큰 품목을 지니고 있는 A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에서 내려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내비쳤다.
또 다른 국내 B제약사도 이와 관련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다. 담당자가 오랜 기간 휴가를 보낼 정도로 해당 사안에 대해 별다른 '걱정거리'가 없는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예측된 상황이다.
식약처는 6월12일까지 제출된 각사의 불순물 시험결과를 내부 검토를 통해 검수한 이후 행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업계의 분위기처럼 '찻잔속 태풍'으로 끝나게 될지 주목된다.
식약처는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의료기기 안정정책 설명회를 통해 올해 개선추진사항에 대해 공유했다.
먼저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규한 규정을 개정한다.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등 임상시험 자료 심사시 실사용증거로 인정하는 내용이 반영된다. 현행 사람 대상 시험 자료 또는 논문-문헌을 제출하도록 했으나 앞으로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나 3D 프린터를 사용 제작 의료기기, 빅데어터나 인공지능 등 디지털기술 적용 의료기기는 실사용증거 자료를 인정하게 된다.
또 디지털헬스기기 등 신개발 의료기기의 맞춤형 신속 분류 근거도 마련하게 된다.
현행 규정이 없어 적극행정으로 운영중이나 앞으로는 한시 분류 품목 지정 및 허가(인증) 절차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여기에 생산-수입 중단 보고대상 의료기기 등 신속심사 대상을 확대한다.
현행 첨단-희소 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평가 통합운영 대상 의료기기에 생산-수입 중단 보고대상 의료기기,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기기를 추가하게 된다.
EO가스 잔류량, 무균시험 등 생물학적 안전에 관한 자료의 시험성적서 인정범위도 확대된다.
현행 의료기기 제조업체, 한국인정기구에서 인정한 시험기관에서 발급한 자료여야 했으나 앞으로는 식약처장 지정 시험검사기관에서 발급한 자료도 추가된다.
이밖에도 안전성-유효성에 문제가 없는 경미한 변경사항을 구체화해 업계의 부담을 줄인다. 현행 안전성 정보에 따른 주의사항을 추가해야 하나 앞으로는 안전성 정보에 따른 주의사항 추가-변경-삭제 등이 추가된다.
조합의료기기 특성에 따른 다수 사용목적 기재 근거도 마련하게 된다. 현행 단일 사용목적만 기재하도록 했으나 2개 이상 의료기기로 구성된 조합의료기기에 다수 사용목적을 기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에 안구운동분석 소프트웨어 등 7개 품목이 신설되고 품목명 등 이해성, 명확성이 제고된다.
의료기기의 안정성시험 기준도 금속 등 물리-화확적 변화가 없는 제품의 시험자료 인정범위도 개선된다. 측정시기 2회서 1회로 줄인다.
의료기기 기술문서심사기관 지정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정도 2등급으로 지정된 한시 분류 품목 의료기기는 기술문서심사기관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개선된다.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제약사들이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승인을 받은 현황에 따르면 국내사는 물론 다국적사들도 임상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종근당은 이기간 무려 4건의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으면서 여타 제약사에 비해 큰폭의 걸음을 이어갔다. 모두 고혈압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았다.
먼저 고혈압치료신약 후보물질 'CKD-341'에대한 국내개발 임상 1상을 진행한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958과 CKD-341 투여 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충북대병원에서 실시한다. 여기에 고혈압 개량신약 'CKD-828'에 대한 임상 3상을 추진한다.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D064와 D702의 병용투여와 D064 또는 D702 단독투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다기관, 치료적확증 국내개발 임상시험이다. 한양대병원에서 확인한다.
아울러 종근당은 당뇨병 개량신약 'CKD-383'에 대한 임상 1상을 추진한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CKD-383 투여시와 CKD-501, D745, D150 및 D029 병용투여시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공개, 식후, 단회 경구 투여, 2군 2기 교차 임상시험이다. 국내개발로 진행되며 차의과대분당차병원에서 안전성 등을 살핀다.
여기에 당뇨병 개량신약 'CKD-379'에 대한 국내개발 1상 임상도 함께 진행한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745, D759, D150 을 투여 시 안전성과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반복 투여, 3원·교차 임상시험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실시한다.
유한양행은 알레르기치료제 'YH35324'에 대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YH35324 피하 주사 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활성 대조, 단회 투여, 제1상 임상시험이다. 국내개발로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이를 확인한다.
대웅제약은 정제 형태의 장정결제 'DWJ1609'에 대한 국내개발 임상 3상을 시작한다. 대장내시경 전 장정결을 위한 DWJ160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전향적, 무작위배정, 단일눈가림(시험자), 평행, 다기관, 활성약 대조, 비열등성 임상이다. 한양대구리병원과 은평성모병원, 원광대산본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대전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한다.
이밖에휴온스는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HUC3-431'에 대한 국내개발 임상 1상을 진행한다.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HUC3-431 경구 투여 시 안전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단회투여, 2군, 2기, 교차설계 임상이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서 이를 확인한다.
보령은 고지혈증복합제 'BR6002'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한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BR6002의 단독투여와 BR6002A 및 BR6002B의 병용투여 시 약동학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배정, 공복, 단회투여, 2군, 4기, 반복 교차 임상시험이다. 국내개발로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서 실시한다.
한림제약은 'HL1113정'에 대한 국내개발 임상 1상을 실시한다.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HL1113-R1'과 'HL1113-R2' 투여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2 중재군, 공개, 단일 순서, 반복 경구 투여 교차설계 임상시험이다. 센트럴병원에서 진행한다.
다국적사들도 임상시험을 늦추지 않고 있다.
먼저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항암제 도스타리맙(Dostarlimab, GSK4057190)에 대한 국외개발 3상을 진행한다. 치료받지 않은 T4N0 또는 3기 dMMR/MSI-H 절제 가능 결장암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수술전후 도스탈리맙 단일 요법을 표준 치료와 비교하는 제3상, 공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칠곡경북대병원에서 희망을 찾는다.
한국노바티스는 2건의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티사젠렉류셀(CTL019)'에 대한 임상 3상을 실시한다.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이 있는 성인 참가자에서 티사젠렉류셀을 표준 치료와 비교하는 무작위 배정, 라벨 공개,다기관 임상시험 3상을 진행한다. 국외개발로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한다.
또 'HRO761'에 대한 국외개발 임상 1상도 함께 진행한다.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 진행성 고형 종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제제 및 병용으로 HRO761 의 라벨 공개, 다기관 제 I/Ib 상 용량 결정 및 확장 임상시험이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한다.
한국애브비는 'ABT494'에 대한 국외개발 3b상을 진행한다. MTX 배경요법을 안정적으로 받고 있으며 단일 TNF 억제제에 대해 불충분한 반응이나 약물 불내성을 보였던 중등증 내지 중증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린버크(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아달리무맙(Adalimumab, 휴미라)과 비교하는 제3b/4상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이중 위약, 활성 대조약 대조 임상시험(SELECT- SWITCH)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과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충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실시한다.
바이엘코리아는 'BAY 1747846'에 대한 국외개발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중추신경계(CNS)에 알려졌거나 의심되는 병리가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MRI용 0.04 mmol Gd/kg(체중)의 가도콰트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승인된 0.1 mmol Gd/kg의 거대고리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GBCA)와 비교해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전향적 이중눈가림, 교차 임상이다. 아주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에서 유효성 등을 살핀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암리텔리맙(Amlitelimab, SAR445229)에 대한 임상 2상을 실시한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성인 시험대상자에서 피하 암리텔리맙의 장기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국외개발로 건국대병원과 충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확인한다.
한편 연구자임상도 이뤄진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사이람자/엔허투'에 대한 국외개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한다.
HER2 저발현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에서 항암제 리무시루맙과 T-DXd 병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하는 다기관, 공개라벨, 단일군 1b/ 2상 임상시험이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강북삼성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함께 진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해 3월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에 이어 마흔번째로 지난번 '이소니아지드'와 '에탐부톨'에 이어 결핵균 및 수막염균 치료에 사용되는 '리팜피신정제'와 '피라진아미드정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결핵균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만성 전염병 결핵은 허파나 콩팥, 창자, 뼈, 관절, 피부, 후두 등에 침투해 수막염이나 흉막염, 복막염 등을 일으키며 온몸으로 펴지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2주 이상 이유 모를 기침이 반복되면 흉부 X선 촬영 검사를 통해 폐렴이나 폐암을 염두에 두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결핵이 아닌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하게 되는데 리팜피신과 이소니아지드,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리파부틴, 카프레오마이신, 스트렙토마이신, 목시플루사신, 프로티온아미드, 시클로세린 등을 폭넓게 사용하게 된다.
이번 시간에 다룰 리팜피신(리팜핀)은 리파마이신 계열의 살균성 항생제로 1957년 이탈리아 레페티 제약회사는 프랑스 피한지의 소나무숲에서 채취된 흙에서 새로운 세균을 발견, 항생제 '리파마이신'를 만들게 됐다. 이후 1959년 리팜피신이 생산되면서 세상에 나왔다.
국내에는 종근당이 1973년 국내에 허가를 내면서 첫선(현존 허가기준)을 보였고 유한양행을 비롯해 신풍, 한국코러스가 총 14품목을 지니고 있다.
또 피라진아미드의 경우 결핵균의 결핵치료에서만 이소니아지드, 리팜피신과 함께 병용하게 되며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없다. 결핵균의 성장을 막는 프로드러그로 임신 중에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약이지만 미국에서는 임신 중에 사용하지 않는다.
피라진아미드는 국내에서 유한양행이 1978년 국내 허가를 냈으며 한국코러스와 함께 총 4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리팜피신>
▶리포덱스정300밀리그램은 지난 1980년 종근당이 허가받은 리팜피신제제로 결핵균과 수막염균 치료에 사용된다.
결핵은 성인의 경우 1일 1회 450~600mg(역가)을 경구투여하며 체중이 50Kg 이하일 경우 450mg, 50Kg 이상일 경우에는 600mg을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소아는 1일 1회 체중 Kg당 10~20mg(역가)을 경구투여하며 1일 600mg(역가)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5세 이하의 용량은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신중히 투여한다. 원칙적으로 다른 항결핵제와 병용투여한다.
또 무증후성 수막염균 보균자의 경우 성인은 1회 600mg(역가)을 1일 2회 2일간 경구투여하며 유소아(1~12세)는 1회 체중 Kg당 10mg(역가)을 1일 2회 2일간 경구투여한다. 영아(3~12개월)는 1회 체중 Kg당 5 mg(역가)을 1일 2회 2일간 경구투여하며 식사 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령,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또 간헐 투여 또는 투여를 일시중지한 후 재투여하는 환자는 알레르기(쇽 포함)가 나타나기 쉬고 부신피질 부전 환자[부신(급성)발증), 간장애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는 간장애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 약은 황색5호(선셋옐로우 FCF, Sunset Yellow FCF)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나 황색4호(타르트라진)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이 약은 지난 2017년 12억원을 찍은 이후 2018년 8억원, 2019년 6억원, 2020년 7억원, 2021년 6억원을 생산해 공급했다.
유한양행은 앞서 1973년리팜핀캡슐150밀리그램을 허가받았으며 공급했으며 2018년 3억원의 생산실적 이후 2019년 1억원, 2020년 2억원, 2021년 1억원에 근접하게 공급한 바 있다. 1977년 허가받은리팜핀캡슐300밀리그램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억원 안팎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신풍리팜피신정150밀리그람(수출용)은 1995년 신풍제약이 허가받은 품목이다.
해당 제제는 때때로 불면, 전신권태감, 두통, 출혈성 미란성 위염, 식욕부진, 혈소판 감소, 호산구 증가, 드믈게 독성표피괴사용해, 황달, 신부전, 간질성 신염, 단백뇨, 혈뇨, 발진, 구내염, 폐염증, 시력장애, 근쇠약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다만 해당 약은 최근 시장에 공급한 내역은 없다.
▶코러스리팜피신정450밀리그람(수출용)은 1995년 한국코러스가 허가받은 품목이다.
이 제제는 에팜부톨가 병용투여시 시력장애를 증강시킬 수 있으며 장기투여 여성에서는 황체 난포호르몬 혼합제제의 월경주기 조정작용이 약화된다는 보고가 있다. 경구 피임제의 효과를 감소될 수 있다. 쿠마린계 항응고제나 경구 당뇨병용제, 디기탈리스 제제, 키니딘, 코르티코이드제 등과 병용시 그 작용을 약화시킬 수 있다. 임부 및 수유부의 경우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약은 최근 생산실적이 없으며 1995년 허가된코러스리팜피신정600밀리그람(수출용)도 역시 공급흔적이 없다. 이외 1995년 허가된코러스리팜피신캅셀150밀리그람(수출용)과코러스리팜피신캡슐300밀리그램(수출용)도 최근 생산실적이 없었다.
<피라진아미드>
▶유한피라진아미드정250밀리그램은 지난 1978년 유한양행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 품목으로 유효균종이 결핵균, 적응증은 폐결핵 및 기타 결핵증에 사용된다.
성인은 피라진아미드로서 1일 1.5~2.0g(1일 최대 3g)을 1~3회 분할 경구투여하며 원칙적으로 다른 항결핵제와 병용투여한다. 연령과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해 사용된다. 보험약가는 정당 50원이며 최근 생산실적은 없다.
이외에유한피라진아미드정500밀리그램도 250밀리그램과 같은해 허가를 받아 공급중이다. 이 약은 간장애 환자나 신장애, 고요산혈증, 포르피린증 환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 등의 경우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해당 약은 지난 2018년 10억원 가량 공급한 뒤 2019년과 2020년 7억원, 2021년 절반수준인 3억원을 생산해 공급했다.
▶코러스피라진아미드정(수출용)은 지난 1994년 한국코러스가 허가받은 피라진아미드제제이다. 본인이나 양친, 형제가 통풍발작(관절통)의 기왕력 환자 또는 요산치 상승환자나 간장애, 신장애 의심환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부작용은 간장애와 요산치 상승, 통풍발작, 발열, 때로 호산구증다증, 식욕부진, 구역, 구토, 두통, 근육통, 색소침착이 보고됐으며 국내 시판 후 조사에서 DRESS 증후군 발현이 보고된 바 있다. 생산실적은 최근 없다.
한국코러스는 같은해코러스피라진아미드정500mg을 수출용으로 허가받았으며 지난 2017년 6410만원, 2018년 2468만원을 생산한 이후 최근 실적이 없다.
한편 유유제약이 공급했던 리팜피신과 이소니아짓, 피라진아미드 복합제인유유리파터정은 지난 1월1일자로 유효기간만료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동아제약으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법인이다. 당시 지주사로 전환되면서 기존 동아제약은 지주사인 동아쏘오홀딩스가 존속했으며 OTC는 동아제약의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약을 위주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동아에스티와 연결고리가 있는 주요 계열회사들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동아그룹에는 총 상장사 4곳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해외법인인 Neurobo Pharmaceuticals Inc가 있다. 그외 비상장사는 동아제약을 비롯해 동아오츠카, 에스티젠바이오, 수석, 용마로직스, 동천수 등 26개사가 포진돼 있으며 이중 13개사는 해외법인이다.
아울러 동아에스티의 종속회사의 경우 해외 의약품 판매업체인 'Dong-A America Corp'와 'Dong-A Brasil Farmaceutica Ltda', 'Dong-A ST India Pvt., Ltd' 등 3곳과 미국소재 연구개발업체 'Dong-A ST India Pvt., Ltd', 국내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체인 '동아참메드'가 있다.
그럼 주요 계열회사들의 지니고 있는 각각의 역할을 보면 상장사인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에스티의 지주회사로 그룹 전체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수립하고 전략 목표에 따른 그룹의 인적 자원과 자금 투입 계획을 수립한다.
동아에스티 계열회사.
여기에 바이오의약품과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의료서비스 분야와 신사업군 추가 등 단계적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OTC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장인동아제약은 일반약을 비롯해 의약외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대표품목으로 박카스를 비롯해 판피린, 템포, 써큐란, 모닝케어 등이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동아제약의 주요품목들.
상장사인에스티팜은 1983년 설립된 삼천리제약으로 시작해 2010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편입, 저분자 신약 CDMO에서의 경허과 기술을 바탕으로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나가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대장암, 비소세포성폐암, 간암 등 진행성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해외법인인 상장사뉴로보 파마슈티컬의 경우 동아에스티가 50%이상의 주식을 취득해 지배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와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미국에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 디엠바이오에서 지난해 사명을에스티젠바이오로 변경, 현재 인천에 소재하며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계약생산과 개발에 나서는 기업으로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물적분할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8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동아오츠카는 식음료 회사로 포카리스웨트와 데미소다, 데자와, 오란씨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용마로직스는 의약품 등 물류 전문업체이며동아참메드는 의료기기 제조 전문업체, 이빈인후과 진료대, 현미경, 내시경 영상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